도서 소개
비영리 단체인 ‘시민대학’의 설립자이자 CEO이며, 책의 저자인 에릭 리우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대한민국이 시민 권력의 사례 연구장 같은 곳이었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몸소 보여준 시민의 힘을 강조한다. “민주주의란 완전무결주의가 아니라 개선을 위하여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라는 메이어 런던의 말처럼 민주주의는 결코 완전하지 않다.
시스템은 불안정하고 제도 역시 현실과 맞닥뜨리면 실효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그래서 민주주의란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라 하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민주주의는 멈추어 있지 않으며 행진한다. 제도나 정치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참여하고 행동하는 시민의 힘으로 말이다.
출판사 리뷰

이 모든 현상은 부가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집중되면서 더욱 가속화된다. 1980년대 이후 소득 수준 상위 1퍼센트가 차지하는 국민소득 내 비중은 세 배로 뛰었다. 2010년 세계적 경제 위기가 끝난 이후 경기회복으로 인해 발생한 소득의 90퍼센트 이상이 바로 그 상위 1퍼센트에게 돌아갔다. 40년 동안 평균 임금은 거의 변동이 없는 반면 CEO의 연봉은 열 배나 올랐다. 연방 세금 우대 조치의 혜택 중 절반 이상을 상위 5퍼센트가 가져갔으며, 저소득층 가정은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오늘날 미국 어린이가 자라서 부자가 될 것인지 가난하게 살 것인지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부모가 부자냐 아니냐이다. 미국인이 굳게 믿는 사상적 잣대에 비춰본다면 이것은 매우 비非 미국적이다.
부의 집중은 곧 권력의 집중을 가져온다. 오늘날 의회는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의 정책 선호에 따라 좌우된다. 정치학자 벤저민 페이지Benjamin Page와 마틴 길렌스Martin Gilens의 의회 활동 연구에 따르면 어떤 정책에 대한 평범한 미국인의 시각이 부자들의 시각과 충돌할 때 거의 항상 부자들의 시각이 승리를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평범한 미국인의 목소리가 경청의 기회를 얻는 순간은 오직 부유한 기부자들이 우연히 같은 목소리를 낼 때뿐이다.
<제1장 _시민 권력의 시대>
우리처럼 경화되고 부패한 민주주의 사회에 살든, 아니면 당신이 하는 일과 배우는 것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독재 사회에 살든, 사회가 우리에게서 권력을 빼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권력을 넘겨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행사하는 한 표는 어차피 중요하지 않잖아” 하는 식의 체념에 빠져 운동을 조직하지 않고 참여하지도 않는다면 그 순간 우리는 권력을 내주는 셈이다. 명심하라. ‘투표하지 않는다’는 건 단순한 불참이 아니다. 그것은 결국 다른 누군가, 당신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누군가에게 한 표가 넘어가는 것과 같다. 그리고 운동을 조직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것은 당신을 지배하려는 사람의 편에서 운동을 조직하고 거기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
<제2장 _권력을 이해하는 방법>
작가 소개
저자 : 에릭 리우
작가, 교육가, 사회사업가이며, 비영리 단체인 ‘시민대학Citizen University’의 설립자이자 CEO다.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대통령 연설문 작성자이자 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200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었고,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미연방정부 산하 전국커뮤니티서비스협회CNCS 이사로 임명되었다. CNN닷컴의 칼럼니스트이자 디애틀랜틱닷컴TheAtlantic.com의 통신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그의 TED 강연 ‘평범한 사람들이 권력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https://www.ted.com/talks/eric_liu_why_ordinary_people_need_to_understand_power)는 2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은 책으로《민주주의의 정원The Gardens of Democracy》(닉 하나우어Nick Hanauer 공저),《진정한 애국자The True Patriot》(닉 하나우어 공저),《인도하는 불빛Guiding Lights》,《우연한 아시아인Accidental Asian》,《넥스트Next》등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_ 시민의 힘으로 만든 민주주의의 진보
프롤로그_ 이모칼리와 포터스빌
제1장 시민 권력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