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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부리 자랑
천개의바람 | 3-4학년 |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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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람 그림책 61권. 여러 새들이 의인화되어 자기 부리를 자랑하는 이야기다. 생김새며 성격이 다른 새들이 갯벌에서 먹이를 먹으며 부리를 뽐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새의 특징을 이해하기에 좋다. 또한 ‘어떤 부리가 최고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새들의 부리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이지만, 이야기 그림책처럼 정겹고 읽는 맛이 있다.

이 책의 그림은 사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사실적이고 정확하다. 각각 새의 생김새를 정교하게 묘사해 놓아서 한눈에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에 녹아 든 새들의 감정이며 표정이 정겹게 담겼다.

책 중간에 화면을 세로로 구성해서 부리의 특징을 더 강렬하게 알 수 있게 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기다란 다리로 물 속에서 부리로 먹이를 걸러 먹는 노랑부리저어새 장면은 물 속을 투시한 듯한 생생함을 전해 준다. 자그마한 흰물떼새가 커다란 솔개 할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은 두 새의 크기 차이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 준다.

  출판사 리뷰

바다이기도 하고 육지이기도 한, 신비로운 장소 갯벌.
그 갯벌에서 새들의 부리 자랑이 열렸어요.
새들의 부리는 모두 다른 모양이지만, 모두 쓸모 있어요.
저마다 자기 먹이에 딱 맞는 모양이니까요.
새들의 부리로 살펴보는 조화로운 갯벌 생태계 그림책!


■ 갯벌에 사는 새들의 부리 뽐내기
조용하고 얕은 바다 독수리만. 독수리만에 물이 빠지자 땅이 나타났어요. 바로 갯벌이에요. 곧 여기저기서 새들이 찾아왔어요. 흰물떼새 두 마리는 먹이를 먹다가 다른 새들이 먹이 먹는 모습을 살펴보았어요. 검은머리물떼새, 쇠제비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마도요…… 여러 새들은 각기 다른 부리로, 각기 다른 먹이를 먹었어요. ‘우아! 정말 멋진 부리다!’ 탄성을 지르며 감탄하던 흰물떼새에게 솔개 할아버지가 물었어요.
“너희는 어떤 부리냐?”
과연 흰물떼새는 어떤 먹이를 먹는 부리일까요? 갯벌에서 가장 멋진 부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 생명이 숨 쉬는 갯벌
물이 차 있으면 바다였다가, 물이 빠지면 육지가 되는 곳이 바로 갯벌입니다. 우리나라는 서해와 남해와 매우 큰 갯벌이 있습니다. 특히 서해안의 갯벌은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 유럽의 북해 연안, 아마존 강 하구와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에 꼽힙니다.
우리는 흔히 갯벌을 조개를 줍는 체험 활동을 하는 곳 정도로 알고 있지만, 갯벌은 우리 생태계에서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갯벌에는 수많은 미생물과 플랑크톤이 살고 있습니다. 이 작은 생물들은 하천을 따라 흘러온, 바닷물에 섞여 있는 수많은 오염물질을 먹고 분해해서 물과 땅을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동시에 작은 생물들은 조개나 게, 새우, 고둥, 지렁이, 작은 물고기의 먹이도 되어 줍니다. 때문에 갯벌에 가면 다양한 조개나 게, 낙지 같은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이렇듯 환경을 정화해 주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주는 갯벌은 생태계에서 무척 소중한 공간이라고 할 만합니다.
특히 갯벌은 수많은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해 주는 서식지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새들이 갯벌에 사는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살아갑니다. 만약 갯벌이 없어진다면, 그 새들 역시 생존을 위협받게 될 것입니다. 곧, 갯벌은 수많은 생명체가 숨 쉬며 살아가게 해 주는 삶의 터전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달라서 더 조화로운 생태계
갯벌에 있는 먹이를 먹으러 여러 새들이 찾아 옵니다. 새들은 각자 다른 부리로, 각자 다른 먹이를 먹습니다. 작은 부리로 먹이를 콕콕 쪼아 먹는 흰물떼새, 길고 예리한 부리로 조개를 여는 검은머리물떼새, 뾰족한 부리로 눈 깜짝할 사이에 물고기를 낚아 채는 쇠제비갈매기, 넓적한 부리로 물 속에서 새우를 걸러 먹는 노랑부리저어새, 기다란 부리로 흙 속에서 먹이를 콕 집어먹는 마도요……. 새들은 저마다 자기 먹이에 알맞은 멋진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새들의 부리만 멋지고, 자기는 보잘것없다고 느꼈던 흰물떼새조차 갯가톡톡벌레를 빠르게 쪼아 먹는 대단한 부리라는 걸 깨닫지요.
다르기 때문에 나만 최고가 아니라, 다르게 때문에 ‘모두 다 최고!’라는 걸 깨닫는 게 이 작품의 미덕입니다. 갯벌 생태계에서 새들은 각기 다른 부리로 각기 다른 먹이를 먹기 때문에 조화를 이룹니다. 만약 모두 다 같은 부리로 한 가지 먹이만 먹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서로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 싸움이 벌어지지 않을까요? 다른 부리로 다른 먹이를 먹기 때문에 사이좋게, 조화롭게 갯벌에서 살 수 있지요. 이 책은 각기 다른 부리를 지닌 새들의 이야기로, 달라서 더 아름답고 조화로운 생태계의 의미를 전달해 줍니다. 더불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존감을 키우도록 도와 줍니다.

“다들 알겠지?
우리 모두는 제각기 다른 부리를 가지고 있어.
그 부리에 맞는 먹이를 먹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 부리는 모두 훌륭한 부리란다.”
? 솔개 할아버지의 말 중에서

■ 의인화된 이야기와 생생한 그림, 다채로운 구성
이 책은 여러 새들이 의인화되어 자기 부리를 자랑하는 이야기입니다. 생김새며 성격이 다른 새들이 갯벌에서 먹이를 먹으며 부리를 뽐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새의 특징을 이해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어떤 부리가 최고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새들의 부리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이지만, 이야기 그림책처럼 정겹고 읽는 맛이 있습니다.
이 책의 그림은 사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사실적이고 정확합니다. 각각 새의 생김새를 정교하게 묘사해 놓아서 한눈에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야기에 녹아 든 새들의 감정이며 표정이 정겹게 담겼습니다.
책 중간에 화면을 세로로 구성해서 부리의 특징을 더 강렬하게 알 수 있게 한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기다란 다리로 물 속에서 부리로 먹이를 걸러 먹는 노랑부리저어새 장면은 물 속을 투시한 듯한 생생함을 전해 줍니다. 자그마한 흰물떼새가 커다란 솔개 할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은 두 새의 크기 차이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해 주고요.

■ 알찬 정보와 환경 전문가의 추천
이 책에 등장하는 새들은 실제 우리 갯벌에 서식하는 새들로 철새거나 나그네새거나 텃새들입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새들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있도록 책 뒤에 새의 사진과 생태 정보를 실었습니다. 어떤 새들은 지금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토지 개발로 갯벌이 사라지면서 보기 힘든 새들도 있습니다. 새의 크기나 생김새, 서식 형태나 부리 특징 등을 자세히 알아보면서 이야기를 좀더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환경단체 ‘자연과사람들’ 곽승국 대표의 설명으로 생태계에서 갯벌이 지니는 의미와 의의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갯벌을 지닌 나라로, 갯벌은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갯벌은 여러 동물에게 먹이를 제공하기도 하지요. 이 갯벌에서 살아가는 여러 새들의 조화로운 삶의 모습을 통해 무작정 욕심 부리지 않는, 서로 어울려 사는 건강한 자연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소중한 갯벌을 더욱 잘 가꾸고 보존해야겠다는 마음도 다지게 됩니다.

“갯벌에는 수많은 미생물과 플랑크톤이 살아요.
이 작은 생물들은 오염 물질을 먹고 분해해서 물과 땅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어요.
동시에 조개나 게, 새우, 고둥, 지렁이, 작은 물고기의 먹이가 되고요.
그 다음 새들과 사람이 게나 새우나 조개 등을 먹지요.
하지만 갯벌이 점차 사라지면서 작은 생물도, 게나 새우나 조개도, 새들도 점차 사라지고 있어요.
그 다음엔 누가 사라질까요?”
-환경 단체 ‘자연과 사람들’ 곽승국 대표 추천사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마미야 노리코
‘바다의 자연사 연구소’에서 부대표이자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면서 바다의 자연사 연구와 과학 교육을 하는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바다 생태계에 대해 이해하고 배울 수 있도록 여러 곳에서 바다에 대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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