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 만나는 철학 시리즈 6권. 선과 악은 언제고 명확하게 구별 가능한 것인지, 때때로 구별 짓기가 어려운지, 폭력은 이유를 막론하고 안 되는 것인지, 경우에 따라 쓸 수 있는 것인지, 나쁜 것은 생각조차도 하면 안 되는지 등 선과 악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 주는 12가지 상황을 통해,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발상의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출판사 리뷰
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식인 상비좁은 영토, 부족한 자원.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람’뿐이라는 절박함.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최고 가치는 효율과 경제성, 출세였다. 이는 자연스럽게 결과 중심의 교육, 주입식 교육으로 이어졌다. 질문을 하고 받을 필요도 없이 의심할 시간도 없이 그저 앞으로 나가려면 객관식, 주입식 교육이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순응적이고 기계적인 사람을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정보라는 것 자체가 거의 없던 과거와 달리 정보 스모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보가 넘쳐난다. 흩어져 있는 이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지식’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러한 지식을 가지고 기존의 지식을 새롭게 해석하는,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현실은 여전히 그 옛날에 머물러 있다. 그저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으로 자위하고 타협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 주면서 스스로 답을 찾게 이끌어 주는 것은 매우 지혜로운 방법이다. 문제의식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아이의 사고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자란다. 미래를 주도할 능력의 뿌리가 형성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가 행복하다반드시 시대가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생각하는 힘은 필요하다. 시키는 대로 해서는 혼자 설 수도 없고,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자존감 높은 인간이 될 수도 없다. 남의 생각, 남이 말해 주는 답에 익숙하고, 그것에 압도되어 사는 사람은 자신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을 모르고는 행복할 수 없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나를 더 나답게, 내 인생을 내가 이끌며 주도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므로 행복한 아이, 행복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은 꼭 필요하다.
답을 알려 주지 않는 책, 생각이 깊어지는 책 ‘반대 개념 철학 시리즈’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것이 답이라고 내밀거나 강요하지 않고 같은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판단, 자세에 대한 반대되는 입장과 의견을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펼쳐 보임으로써,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보고 판단할 수 있게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 200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호평을 받고, 전 세계 18개 국어로 번역, 동시 출간된 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처음 만나는 철학’』시리즈는 그런 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책이다. 책을 읽는 동안 아이는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이 모두 나 같지 않다는 중요한 사실을, 나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너무나 당연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생각이 커지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선과 악』에는 선과 악은 언제고 명확하게 구별 가능한 것인지, 때때로 구별 짓기가 어려운지, 폭력은 이유를 막론하고 안 되는 것인지, 경우에 따라 쓸 수 있는 것인지, 나쁜 것은 생각조차도 하면 안 되는지,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으면 나쁜 생각도 할 수 있는 것인지 등 선과 악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보여 주는 12가지 상황이 나와 있다. 책을 읽으며 그 속에 숨은 깊은 사고의 씨앗을 찾아보고, 발상의 전환이 주는 짜릿한 쾌감도 느껴 보기를.
깊이 있으면서도 간결하고, 많은 것을 담고 있으면서도 담백한 글과 일러스트『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어린이 철학-‘처음 만나는 철학’』시리즈는 단순한 캐릭터와 상황 설정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생각의 씨앗만 던지되 생각은 독자의 몫으로 남기겠다는 의도다. 글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기도 하지만 생각의 징검다리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퍼즐을 맞추어 가듯 읽어내야 하는 그림(사진)이 인상적이다. 친구,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보면서 글뿐만 아니라 그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것 역시 글 이상으로 커다란 재미와 의미를 안겨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오스카 브르니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학 박사이자 교육자입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철학 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생각의 폭이 폭발적으로 넓어지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아이들을 위해 <꼬마 철학자 휴고>의 이야기를 만들었고,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베트남, 타이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영되었습니다. 전작인 <반대 개념으로 배우는 철학>은 19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대표작이 2014 초등학교 4학년 개정교과서「국어활동」에 실리는 등 어린이 철학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