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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줘
동아(제로노블) | 부모님 |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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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설화은 장편소설. "아직도 사람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장님 고아 소년의 눈을 고쳐주고 집안으로 들인 대가는 그녀를 배신하고 가문을 몰락시키는 것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후 이레인은 신비한 펜던트로 인해 과거로 회귀한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잘못은 선택이 만들어 내는 겁니다. 마마는 살면서 선택을 할 기회조차 없었죠." 이레인의 선택으로 인해 과거는 점점 바뀌어 가고, 그녀는 죽어서 점점 더 먼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이레인은 양오라비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잘못된 과거를 돌려놓고자 하는데…….

"사랑해. 이레인. 이제 나는 너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 이레인은 세 남자가 엄청난 집착남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자신이 거대한 비밀이 잠긴 호수 위에 위태롭게 떠 있었다는 걸.

  출판사 리뷰

“아직도…… 사람을 잘못 골랐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장님 고아 소년의 눈을 고쳐주고 집안으로 들인 대가는
그녀를 배신하고 가문을 몰락시키는 것이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후 이레인은
신비한 펜던트로 인해 과거로 회귀한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잘못은 선택이 만들어 내는 겁니다. 마마는 살면서 선택을 할 기회조차 없었죠.”

이레인의 선택으로 인해 과거는 점점 바뀌어 가고,
그녀는 죽어서 점점 더 먼 과거로 회귀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이레인은 양오라비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잘못된 과거를 돌려놓고자 하는데…….

“사랑해. 이레인. 이제 나는 너를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

이레인은 세 남자가 엄청난 집착남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자신이 거대한 비밀이 잠긴 호수 위에 위태롭게 떠 있었다는 걸.


제게 막무가내로 어리광을 부리는 오라비를 언제 상상이나 해 봤을까. 이레인은 답답하면서도 안쓰러운 마음 또한 드는 게 사실이었다. 결국 인상을 쓰면서도 헤레이스를 향해 팔을 벌렸다.
“이리 와.”
키가 껑충하게 자라서 얼핏 보면 벌써 어른인 헤레이스가 허리를 굽혀 자그마한 제 동생에게 머리를 기댔다. 엉거주춤하게 구부린 그의 등을 이레인이 토닥였다.
“이제 안 그럴 거지? 난 네가 혼자 마음속에 쌓아 뒀던 거 다 풀어 버렸으면 좋겠어.”
“그렇게 할게. 네가 계속 내 편 들어 준다면.”
“열 살은 어디에 갖다 떼어 버렸어? 자꾸 일곱 살처럼 구는 건 곤란해.”
이레인이 오라비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며 나무랐다. 헤레이스가 이레인의 손가락을 잡아 제 손안에 가두고 물었다.
“근데 말이야. 내가 유리시온을 좋아한다고 했으면 그땐 뭐라고 할 생각이었어?”
“좋아하면 그렇게 표현해선 안 된다고 가르쳐 주려고 했지.”
“하핫, 나 참.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건 괜찮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잘못은 아니니까…….”
“세상엔 사랑할 자격이 없는 사람도 있어. 사랑해선 안 될 상대도 있고.”
오라비가 제 등 뒤 너머를 바라보는 줄도 모르고 이레인이 무심히 대꾸했다.
“마음이 가는 걸 어쩌겠어. 막지 못할 수도 있잖아. 억지로 부정하고 참으려다 마음이 병드는 것보다는 순순히 인정하고 일찍 받아 드리는 게 나을 수도 있어. 대신 제대로 사랑하는 거야. 후회가 남지 않게.”
“정말 그렇게 생각해?”
“응.”
“나중에 말이야. 아마 너 지금 말한 걸 후회하게 될걸…….”
낮게 깔리는 그의 음성에 이레인이 고개를 들었다. 그제야 헤레이스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방향으로 몸을 틀었다.
집안으로 들어간 줄만 알았던 유리시온이 등이 꺼진 문간 아래 우두커니 서 있었다.



  작가 소개

저자 : 설화은
노트북이라는 베틀 앞에 앉은 몽상가. 공상과 망상 속에서 찾아낸 아이디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야기를 엮어 내는 글쟁이입니다.

  목차

1. preface
2. 산산이 부서진 여자
3. 거미 여인의 키스
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5. 구해 줘
6. 순수의 시대
7. 푸른 수염
8. 악의 기원
9. 부활
10. 부나방
11. 그 전 혹은 그 후
12. 사랑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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