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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전기가오리 | 부모님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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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빈틈없는 철학사' 시리즈의 2권. 『국가』나 『메논』처럼 잘 알려진 텍스트는 물론이고 『에우튀데모스』, 『소피스트』, 『크라튈로스』, 『테아이테토스』처럼 일반 독자에게는 낯선 텍스트 역시 해설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가 아는 플라톤이 플라톤의 전모가 아님을 알려준다.

독자는 『소피스트』를 통해서는 비존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크라튈로스』를 통해서는 언어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테아이테토스』를 통해서는 앎에 대한 앎이 무엇인지를 플라톤과 함께 고민하게 된다. 더욱이 텍스트의 말미에서는 플라톤의 에로스론과 신화론도 논의된다. 에로스론은 『파이드로스』, 『향연』, 『뤼시스』를 묶어 '철학은 사랑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게 하며, 신화론은 『파이돈』, 『고르기아스』, 『국가』에 등장한 세 편의 신화가 '철학자' 플라톤의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알려준다.

이에 덧붙여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바 있는 '트럼프 시대의 민주주의와 철학의 역사'는 이 시대에 철학사를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서 전문가와 시민의 협력이 어떠한 의미에서 가능한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출판사 리뷰

'빈틈없는 철학사' 시리즈의 2권으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선보인다. 시리즈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빈틈없는 철학사'는 철학사에서 자주 다루어지던 인물과 텍스트는 물론이고 자주 다루어지지 않던 인물과 텍스트 역시 논한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은 『국가』나 『메논』처럼 잘 알려진 텍스트는 물론이고 『에우튀데모스』, 『소피스트』, 『크라튈로스』, 『테아이테토스』처럼 일반 독자에게는 낯선 텍스트 역시 해설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가 아는 플라톤이 플라톤의 전모가 아님을 알려준다. 독자는 『소피스트』를 통해서는 비존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크라튈로스』를 통해서는 언어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테아이테토스』를 통해서는 앎에 대한 앎이 무엇인지를 플라톤과 함께 고민하게 된다.

더욱이 텍스트의 말미에서는 플라톤의 에로스론과 신화론도 논의된다. 에로스론은 『파이드로스』, 『향연』, 『뤼시스』를 묶어 '철학은 사랑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이해하게 하며, 신화론은 『파이돈』, 『고르기아스』, 『국가』에 등장한 세 편의 신화가 '철학자' 플라톤의 체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알려준다.

이에 덧붙여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바 있는 '트럼프 시대의 민주주의와 철학의 역사'는 이 시대에 철학사를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또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일에서 전문가와 시민의 협력이 어떠한 의미에서 가능한지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것이 이른바 ‘소크라테스적 대화편’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저술에서 등장하는, 플라톤이 그린 소크라테스의 전형입니다. 이들 대화편은 플라톤의 학문 여정 중 초기에 쓰인 듯하며, 많은 사람이 그것들을 실제의 역사적 소크라테스에 대한 믿을 만한 기록으로 생각해왔습니다. 대화편에 담긴 내용도 소크라테스가 행했던 실제 논의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 믿었고요. 하지만 지난 장에서 시인했듯이 저는 이 점에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저는 플라톤이 처음부터 소크라테스를 자기 자신의 철학적인 목적에 활용하였다고 생각하며, 어느 정도는 신뢰해도 될 법한 소크라테스적 대화편에서 역사적 소크라테스의 초상을 분리해내는 일은 소용 없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본유성 이론은 현대 철학에서도 여전히 논의중입니다. 일례로 노암 촘스키의 이론에 따르면 아기가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언어 구조가 우리의 뇌에 하드웨어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플라톤을 이해하면 플라톤이 우리 당대의 철학적 관심사와도 연관한다는 사실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 저도 플라톤에게 현대적 의의가 있다는 생각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메논』이라는 이 대화편에서 오늘날의 철학에서도 여전히 근본적인 구별인 앎과 참된 믿음 사이의 구별을 플라톤이 도입하는 모습을 곧 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기설을 본유성 이론에 대한 은유로 파악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라튈로스의 자연주의와 헤르모게네스의 규약주의의 중간점을 취함으로써 소크라테스는 언어의 두 가지 기능을 보존하려고 합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단순히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는 데 언어를 활용합니다. 이러한 목적에는 규약으로 충분해 보입니다. 눈에서 논리가 번뜩이는 이 아이를 ‘고틀로프 프레게’라고 부르겠다고 정하고, 멀쩡한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면, 그게 그 아이의 이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소크라테스는 단어가 더욱 야심 찬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에도 열려 있습니다. 단어는 사물의 본성을 밝힐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사물에 대한 본래적인 단어를 고안했던 선조들의 유전론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피터 애덤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에서 고대 후기 철학 및 아랍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신플라톤주의와 이슬람 철학을 중심으로 하여 고중세 철학에 대한 논문 및 단행본을 여럿 출판하였다. 2010년부터 〈빈틈없는 철학사〉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중이다.

  목차

한국어판을 위한 머리말
감사의 말
참고 문헌에 대한 일러두기
연대

1장. 아리스토파네스와 크세노폰의 묘사 - 플라톤을 뺀 소크라테스
2장. 꼼꼼한 사람 - 플라톤의 소크라테스
3장. 대화 속에서 - 플라톤의 생애와 저술
4장. 너 자신을 알라 - 사랑받지 못했던 두 대화편
5장. 탁월함이 적수를 만나다 - 플라톤의 『고르기아스』
6장. 교육 따위는 필요 없어 - 플라톤의 『메논』
7장. 나는 안다, 새장 속의 새가 울기 때문이다 -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
8장. 그 유명한 마지막 말 - 플라톤의 『파이돈』
9장. 혼과 국가 - 플라톤 『국가』에서의 정의
10장. 햇빛이 없어 - 플라톤 『국가』에서 동굴의 비유
11장. 다시 생각하기 - 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와 형상
12장.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는 - 플라톤의 『소피스트』
13장. 이름이 뭐가 중요하지? - 플라톤의 『크라튈로스』
14장. 그럼직한 이야기 -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15장. 욕망의 날개 - 플라톤의 에로틱한 대화편들
16장. 최후의 심판 - 플라톤, 시, 신화

부록 - 트럼프 시대의 민주주의와 철학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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