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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
불광출판사 | 부모님 |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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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나라의 전통사경은 그 형식이 ‘표지-변상도-발원문-경문-회향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러한 전통사경의 내용과 구성을 오늘에 맞게 재구성했다. 광덕 스님의 한글 번역과 성철 스님의 서문이 함께 실려 있어, 사경하면서 경의 본체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펜 사경의 정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사경 책을 곧게 펼쳐 사경할 수 있도록 편집 제본했기에, 사경하는 사람이 매 장마다 곧게 펼쳐진 사경지를 대하는 것처럼 오로지 사경에 집중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전통사경을 단행본으로 구현한 최초의 펜 사경 책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사경한 『화엄경 보현행원품』, 사경 책으로는 첫 발간
펼침 제본으로 사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집


전통사경을 단행본으로 구현한 최초의 펜 사경 책이 나왔다. 우리나라의 전통사경은 그 형식이 ‘표지-변상도-발원문-경문-회향문’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구성된 사경첩은 비단 등으로 만든 사경덮개로 덮어 귀중한 곳에 회향하였다. 이번에 발간된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이러한 전통사경의 내용과 구성을 오늘에 맞게 재구성했다. 책을 펼치면 첫 장에 고려시대 화엄경 변상도를 볼 수 있으며, 이어지는 발원문은 신라시대에 화엄경을 사경한 연기 법사의 발원이 담겨있다. 이 발원을 읽고 베껴 쓰는 것만으로도 사경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경문은 우리 선조들이 가장 많이 사경한 『화엄경 보현행원품』이다.

『화엄경 보현행원품』 사경은 교계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화엄경 보현행원품』이 한글로 본격 번역되어 대중과 만난 때는 광덕 스님이 해인사에서 출간한 1968년이다. 이때 성철 스님은 책의 서문에 “심현오묘한 이 진리를 요약한 보현보살의 행원품은 불교의 골수요 대도의 표준이다.”라고 했고, 광덕 스님은 “보현행원은 일체를 이루는 불가사의의 방망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광덕 스님의 한글 번역과 성철 스님의 서문이 함께 실려 있어, 사경하면서 경의 본체를 함께 읽어볼 수 있다. 또한 우리 선조들이 사경 후 회향했던 회향문을 읽고 사경할 수 있으며, 한국전통사경연구원 김경호 원장의 ‘사경 수행의 방법과 공덕’으로 사경의 참뜻을 알 수 있다.

이번 사경 책은 ‘펜 사경의 정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발간된 수많은 사경 책은 펜 사경시 안정적으로 사경에 집중해서 정진하기 어렵게 편집되었다. 이는 직접 펜 사경을 한 불자들이 겪은 한결같은 불편함이었다.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며 펜 사경에 최적화된 편집 제본을 사용했다. 사경 책을 곧게 펼쳐 사경할 수 있도록 편집 제본했기에, 사경하는 사람이 매 장마다 곧게 펼쳐진 사경지를 대하는 것처럼 오로지 사경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전통사경이 덮개로 사경첩을 보관하고 회향한 것처럼, 이번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종이 덮개를 사용해 매 사경 후 격조 있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사경 역사는 이미 신라시대까지 올라간다.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의 연기 법사 발원문은 사경이 단순히 경을 베끼는 것뿐 아니라, 지극한 신행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 사경지에는 사경하는 사람의 마음 자세와 사경하는 의식, 사경의 공덕 등이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우리의 사경 문화는 고려시대에서 절정을 이룬다. 수많은 경전이 사경되고, 변상도 등으로 그 화려함과 예술성을 한껏 높였으며, 나라와 왕을 위한 사경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극락왕생을 비는 신도 개인의 발원이 담긴 사경도 많이 등장한다.

이런 사경 수행의 찬란한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불교가 오늘날에는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경당을 갖춘 사찰이 거의 없고, 사경 수행이 불자들의 일상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웃 나라인 일본과 대만에서는 사경 수행을 쉽게 볼 수 있고, 대부분의 사찰에서 사경당寫經堂을 갖추고 누구나 사찰에 오면 사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이 사경당은 대부분 붓으로 경을 베껴 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도자와 도구가 갖추어져 있다. 사찰에서도 사경이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수행이기에 사경을 적극 권한다. 사경을 마치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에 느껴본 적이 없었던 편안함과 고요함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사경은 전법에 큰 도움을 준다. 이 때문에 일본과 대만에서는 사찰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붓 사경과 함께 붓 펜이나 싸인 펜 등 펜으로 사경할 수 있는 수많은 종류의 사경 책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불교에 사경 수행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가장 필요한 것은 주요 사찰에 사경당을 갖추는 일이다. 이는 대만과 일본에서 이미 증명된 바가 있다. 둘째로는 사경을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다. 마지막으로 일상에서 스스로 사경할 수 있는 사경 책이 보급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한지에 붓으로 사경하는 전통사경이지만, 붓 사경이 어려운 조건에서는 펜 사경을 할 수 있는 사경 책이 많이 보급되어야 한다. 이번 발간한 『사경 화엄경보현행원품』은 이러한 펜 사경에 가장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불자들이 사경 후 사경 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해 한다. 한국전통사경연구원 김경호 원장은 “사경지는 부처님 법이 담겨있다. 진리를 서사한 것이다. 그래서 사경지는 소중하게 보관해야 한다. 보관은 개인의 경제적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청정한 곳에 모아 두면, 훗날 인연이 지어지는 날이 온다. 그때 회향하면 된다.”고 했다. 한 자 한 자 정성으로 소중하게 사경했기에 사경이 끝난 사경 책도 마찬가지다. 사경한 책은 지금 또는 훗날 귀한 인연이 있는 곳에 회향하면 된다. 중요한 점은 사경할 때 매일 사경할 시간을 정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정성으로 사경하는 것이다.

◦ 발원문

我今誓願盡未来 내 이제 일념으로 서원하노니 미래세 다하도록
所成經典不爛壞 필사한 이 경전 파손되지 말기를
假使三灾破大千 설사 삼재로 삼천대천세계 부서진다 해도
此經与空不散破 이 사경은 허공 마냥 파괴되지 말지어다
若有衆生於此經 만약 중생들이 이 경에 의지하여
見佛聞經敬舍利 부처님 뵈옵고 법문 들으며 사리 받들고
發菩提心不退轉 보리심을 발하여 용맹정진하고
修普賢因速成佛 보현보살의 행원을 닦으면 속히 성불하리라
新羅白紙墨書 大方廣佛華嚴經 緣起法師 신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연기법사

◦ 회향문

願以此功德 원컨대 이 사성의 공덕이
普及於一切 일체 세간에 두루 미치어
我等與衆生 나를 비롯한 모든 중생이
皆共成佛道 다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 ‘보현행원품 서’ 중에서

“이 불가사의 해탈도는 보현보살의 십대원(十大願)이 그 지침이니 이 십대원을 근수역행(勤修力行)함으로써 누구나 다 일체중생과 더불어 화장찰해(華藏刹海)의 대 해탈인임을 알 것이다. 이 무진보장(無盡寶藏)의 성전(聖典)이 난해한 한문 속에 갇혀 있는 것을 광덕(光德)스님의 원력으로 국역이 완성되어 이에 모든 사람 앞에 널리 개방되었다. 감로(甘露)의 문은 이제 남김없이 활짝 열렸으니 이 금언성구(金言聖句)를 부지런히 독송하며 힘써 실천하여 저 보현대사(普賢大士)와 같이 미래겁이 다하도록 오직 일체중생을 위하여서만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1968년 성철 스님)

  작가 소개

저자 : 불광출판사 편집부

  목차

화엄경 보현행원품 변상도(고려 1350년)
화엄경 보현행원품 발원문(신라 연기 법사)
화엄경 보현행원품 한문 사경(3회)
화엄경 보현행원품 서(성철 스님)
화엄경 보현행원품 한글 역(광덕 스님)
화엄경 보현행원품 회향문
사경 수행의 방법과 공덕(한국전통사경연구원 김경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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