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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 이미지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
직지 | 부모님 | 202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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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35년간 대한성공회 사제로 사목해 온 오동균 신부가 은퇴를 앞두고 특별한 설교집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일반적인 설교집과는 다른 독특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설교자가 자신의 원고를 정리해 펴내는 기존의 설교집과 달리, 설교글과 함께 교우인 소피아가 예배 시간마다 설교를 들으며 남긴 메모와 그림을 함께 엮어낸 공동 작업물이다. 설교자와 청중이 함께 저자가 된 설교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오동균 신부는 35년 동안 사제직을 수행하며 줄곧 성공회 성서정과에 따른 설교를 해 왔다. 그는 설교를 단순한 창작물이 아닌 설교자와 회중, 그리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감의 결과로 이해해 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설교집 출간을 고사해 왔다. 그러나 교우인 소피아가 오랜 시간 동안 설교를 들으며 꼼꼼하게 기록해 온 메모와 그림을 접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낸 기록이라면 설교의 현장성과 생동감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책에는 대한성공회 성서정과에 따른 1년간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오동균 신부의 설교글과 함께 소피아의 필기노트와 삽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은 마치 예배 현장에서 직접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설교자와 청중이 함께 쓴 특이한 설교집

35년간 대한성공회 사제로 사목해 온 오동균 신부가 은퇴를 앞두고 특별한 설교집 『낮은 곳에서 속삭이는 신부님의 설교와 꼼꼼한 소피아의 필기노트』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일반적인 설교집과는 다른 독특한 형식을 지니고 있다. 설교자가 자신의 원고를 정리해 펴내는 기존의 설교집과 달리, 설교글과 함께 교우인 소피아가 예배 시간마다 설교를 들으며 남긴 메모와 그림을 함께 엮어낸 공동 작업물이다. 설교자와 청중이 함께 저자가 된 설교집이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오동균 신부는 35년 동안 사제직을 수행하며 줄곧 성공회 성서정과에 따른 설교를 해 왔다. 그는 설교를 단순한 창작물이 아닌 설교자와 회중, 그리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감의 결과로 이해해 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그동안 설교집 출간을 고사해 왔다.
그러나 교우인 소피아가 오랜 시간 동안 설교를 들으며 꼼꼼하게 기록해 온 메모와 그림을 접한 뒤 생각이 바뀌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낸 기록이라면 설교의 현장성과 생동감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책에는 대한성공회 성서정과에 따른 1년간의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오동균 신부의 설교글과 함께 소피아의 필기노트와 삽화가 어우러져 독자들은 마치 예배 현장에서 직접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설교자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을 넘어, 말씀을 듣는 이의 응답과 묵상이 함께 기록된 ‘공동의 설교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말씀이 어떻게 살아 움직이며 사람들의 삶 속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기록이기도 하다.
은퇴를 앞둔 한 사제의 마지막 사목 여정을 담은 이 책은, 말씀을 전하는 이와 듣는 이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앙의 여정을 독자들에게 조용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전하고 있다.

책 머리말

설교집을 내면서


어느덧 은퇴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곧 은퇴한다고 주변에 말하면 사람들은 두 번 놀랍니다. “신부님도 은퇴가 있어요?” 그리고 “아니 근데 벌써요?” 이렇게 두 번 놀라는 표정으로 저에게 부드러운 예의를 차린 인사를 합니다.
일반인들은 종교인의 직책과 신분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 보통 가톨릭과 성공회 사제들에게 ‘신부’라는 전통적 호칭을 붙입니다. 그러나 본래의 신분은 ‘사제’입니다. 사제직은 교회와 주교에게 위임된 안수에 의한 신분입니다. 이제 이 사람은 교회의 권위로 ‘특별히 구별된’ 신분이라는 표시가 사제직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제는 행정적으로 어느 교구에 소속이 되어 그 교구가 정해진 법에 따라 일정한 직무를 수행합니다. 제가 이번에 은퇴하는 것은 바로 이 직무사제직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 부름 받은 사제 신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35년간 대한성공회 대전교구의 사제직을 수행하면서 줄곧 설교해 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설교를 책으로 내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설교란 듣는 분들과 선포하는 설교자 사이에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성령이 함께해서 이루어지는 하나의 예배행위입니다. 사제가 설교한다고 해서 자신의 창작물이 아닙니다. 전례적 교회에서는 설교는 전례 행위의 일부입니다. 다른 전례적 예배 요소가 형식만이 아니듯이 설교도 단지 전례의 형식적 요소만은 아닙니다. 거기에는 설교자와 이를 듣는 회중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존재하고 그 가운데서 설교는 늘 준비된 대로 행해지는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설교자와 회중의 눈맞춤에서 일어나는 교감의 결과입니다. 그러니 그런 설교를 책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그물과 같다는 것이 저의 지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설교에 있어서는 언제나 행운아였습니다. 늘 언제나 설교대에 올라가서 교우들과 눈이 마주치면 내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울려 나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교우님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하느님의 말씀을 향한 간절함이 배어있어서 저도 모르게 늘 놀라운 말씀의 은혜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젊었을 때에는 열심히 설교문을 작성하고 설교문대로 설교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언제나 교인들은 아무 감동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커다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신부님은 말씀을 참 잘하셔요. 유식하시고요.”
시골할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가슴에 무거운 것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가 설교를 하면서 내 잘난 척만 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 내 설교가 교우님들에게 어떤 감동을 주는 것인지에 대해 경청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리고 종이에 쓰는 설교문보다 가슴에서 뽑아내는 설교를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런 설교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저 자신을 바꾸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교회에서 별명이 ‘말더듬이’였습니다. 학생회에서 ‘5분 스피치’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습니다. 빙 둘러앉아서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5분 정도의 길이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 차례가 오기 두세 사람 전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해서, 차례가 오면 제대로 말을 끝내지를 못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이렇게 울렁증이 심했던 제가 다른 사람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는데 대학생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말보다는 글이 더 편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설교를 글로 적고 그대로 읽으면 좋겠는데 그것을 바꾸려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하면서 내가 글로 적은 설교문을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하느님께 묻습니다. 이 말이 하느님 보시기에 괜찮으십니까? 이런 질문을 가지고 머릿속으로 설교에 대해 재구성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러다 보면 제 설교문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방향으로 설교가 진행되곤 합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해오다 보니 이제 주보에 싣는 설교글과 제가 행한 설교와는 전혀 다른 것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교 원고를 준비하지 않고 그냥 주보에 설교글 형식으로 일종의 칼럼을 쓰고 설교는 예의 기도과정을 거쳐 교우들의 눈을 마주보고 마음이 가는 대로 설교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교집에 대한 생각을 접고 있었는데 은퇴를 앞두고 설교집을 내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저는 펄쩍 뛰었습니다. 가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우 중 소피아라는 이름의 교우님께서 제 설교를 들으면서 매번 메모를 남겨두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림도 그려넣고 자유롭게 저의 설교를 요약해 놓은 그 메모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그 메모를 출판하자고 제가 제안했지요. 그래서 지난 일 년간의 설교를 메모와 함께 책으로 엮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설교자가 자신의 설교집을 책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듣는 교우의 메모와 함께 공저로 쓰는 설교집이라면 재미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교우님과 함께 쓰는 설교를 공저로 내게 되었습니다. 설교자와 청중이 공저가 되는 설교집이라면 참 독특하겠죠?

대한성공회의 설교는 교회력에 맞추어 매주 정해진 성서 본문이 있습니다. 저는 웬만해서 그 본문을 벗어나는 설교를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1년치의 설교는 대한성공회 성서정과에 따른 설교가 되었습니다. 저의 설교문은 대부분 주보에 게시된 설교글이고 실제 설교는 그와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찰떡같이 알아들은 소피아 교우님은 메모와 그림으로 아름답게 꾸며주었습니다. 마치 설교집을 내려고 작정하고 한 작업처럼 되었지만 뒤늦게 제가 발견하고 그것을 함께 엮은 것이랍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함께 은혜받는 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6년 6월
청주산남교회에서 오동균

  작가 소개

지은이 : 오동균
1961년에 청주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니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였다. 31세에 대한성공회 사제가 되어 올해 65세 정년퇴직을 한다. 첫 사목지는 광혜원교회였는데 거기서 5년 근무하고 미국에서 2년간 유학하고 또 다시 광혜원으로 돌아와 8년간 더 있었다. 광혜원교회에서 사목하는 동안 성공회 어린이집, 드보라의 집(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설립하였고 성공회대학에서 잠시 가르치기도 하였다. 청주복대동교회, 대전주교좌교회, 그리고 또 다시 청주복대동교회로 와서 지금의 청주산남교회로 개명하였다. 사목을 하는 동안 우리밀 운동 차원에서 빵을 굽기 시작하여 ‘빵굽는 신부’로 알려졌다. 우리밀로 발효하는 빵을 만들면서 밀을 생산하는 농민들과 건강한 빵을 먹는 시민들을 연결하는 꿈을 꾸고 있다.

지은이 : 이경숙(소피아)
모태신앙인으로, 하나님 앞에 신실하신 부모님께 넉넉한 사랑과 신앙을 유산으로 받았다.지금은 뜻을 같이하는 남편과 함께 성공회 교회에서 깊이 있는 전례와 말씀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 신앙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주신 달란트가 필요한 곳에 알맞게 쓰이는 것에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간다.

  목차

추천사 : 낮은 곳의 호흡으로 빚어낸 영성의 기록 | 김호욱__4
추천사 : 낮은 곳에서 길어 올린 평화와 성찰의 기록 | 이재정__7
설교집을 내면서| 오동균__10

2025년 1월 19일 【연중 2주일】 /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__18
2025년 2월 9일 【연중 5주일】 / 갈릴리 사람들 ―예수의 갈릴리 선교와 베드로의 그물__23
2025년 2월 16일 【연중 6주일】 / 창조의 축복과 예수님의 축복__28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재의수요일】 / 상처 입고 찢겨진 마음__33
2026년 3월 16일 【사순 2주일】 / 예수의 공생애 사역 : 오늘과 내일,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__37
2025년 3월 23일 【사순 3주일】 /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e)__43
2025년 4월 13일 【주의고난 성지주일】 / 예수의 수난 이야기와 몸으로 성서 읽기__49
2025년 4월 18일 【성금요일 설교】 / 십자가 아래서 마주하는 죽음과 삶의 신비__54
2025년 4월 27일 【부활 2주일】 / 내 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믿음__58
2025년 5월 4일 【부활 3주일】 / 와서 아침을 들어라__64
2025년 5월 11일 【부활 4주일】 /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__69
2025년 5월 14일 수요일 【부활 4주간】 / 오늘날 제자로서 산다는 것은? ―사도 맛티아 축일__74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부활 6주간】 / 사도바울의 아레오파고 법정(아테네) 설교__78
2025년 6월 1일 【부활 7주일 승천대축일】 / 승천의 의미__82
2025년 6월 22일 【연중 12주일】 / 인간의 처절한 실존과 예수의 치유__87
2025년 6월 25일 수요일 【연중 12주간】 / 한국 전쟁 기념일 : 상처를 넘어 참된 신앙의 길로__92
2025년 7월 2일 수요일 【연중 13주간】 / 이삭의 탄생과 이스마엘이 쫓겨난 이야기__96
2025년 7월 6일 【연중 14주일 맥추감사주일】 / 맥추감사절과 기독교의 절기__101
2025년 7월 23일 수요일 【연중 16주간】 / 만나와 메추라기 ―광야의 시험대에서 주는 은총__105
2025년 7월 27일 【연중 17주일】 / 하느님의 구원과 우리의 기도__110
2025년 8월 3일 【연중 18주일】 / 어리석은 부자가 놓친 것 : 매 순간 밀려오는 축복의 초대__115
2025년 8월 10일 【연중 19주일】 / 종으로 부르심(섬김의 리더십)__119
2025년 8월 13일 수요일 【연중 19주간】 / 느보산의 뒷모습 : 사명을 건네고 물러나는 지혜__124
2025년 8월 24일 【연중 21주일】 / 영혼과 육체의 연약함과 치유__128
2025년 9월 24일 수요일 【연중 25주간】 / 에즈라의 율법 선포와 기독교인의 신앙생활__133
2025년 9월 28일 【연중 26주일】 / 우리 사이에 가로놓인 강__138
2025년 10월 5일 【연중 27주일】 / 겨자씨 한 알의 믿음 : 분주함을 멈추고 마주하는 참된 나__143
2025년 10월 12일 【연중 28주일】 / 고통의 연대에서 피어난 사랑의 대안 공동체__147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연중 28주간】 / 단죄를 넘어 성찰로 : 진정한 회개와 지혜의 회복__151
2025년 10월 19일 【연중 29주일】 / 기도 ―하느님을 향한 성실함__155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연중 20주간】 /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 :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영적 양식__161
2025년 10월 26일 【연중 30주일】 / 사랑과 정의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서 나타난 자기(the self)__166
2025년 11월 2일 【연중 31주일】 / 자캐오와 예수의 만남 ―희망의 발견__172
2025년 11월 5일 수요일 【연중 31주간】 / 나를 비우고 얻는 참된 자유 : 제자의 길__178
2025년 11월 16일 【연중 33주일 추수감사주일】 / 추수감사절의 의미__182
2025년 11월 26일 수요일【연중 34주간】 / 무너지는 세상 권력과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의 통치__188
2025년 11월 30일 【대림 1주일】 / 기다림과 심판의 긴장__193
2025년 12월 3일 수요일 【대림 1주간】 / 기적의 숫자 너머에 있는 생명의 빵 : 하느님은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가__199
2025년 12월 10일 수요일 【대림 2주간】 / 피로사회에서 부르는 안식의 노래 : “내게로 와서 쉬어라”__203
2025년 12월 21일 【대림 4주일】 / 아버지가 되다__208
2025년 12월 25일 【성탄대축일】 / 성육신의 은총 : 우리 곁을 비추는 별이 된 당신을 맞이하며__214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 【성탄주간】 [새해첫날] / 거룩한 이름 예수 : 시간의 붕괴를 넘어 사랑의 전수로__218

소피아의 글| 이경숙 소피아__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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