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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세기의 철학자들 폭력을 말하다
우리는 폭력에 대항할 수 있을까?
다른 | 부모님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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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총격 사건 등 수많은 폭력이 있어왔다. 런던, 파리, 앙카라 등 먼 곳에서 벌어지는 테러소식은 우리에게도 일상적인 뉴스가 되었다. 전 세계가 폭력에 대한 공포로 휩싸인 지금, 폭력의 문제를 다루고 사유했던 세계 지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폭력이 왜 일어나는지, 어떤 환경에서 일어나는지, 폭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폭력은 유대인 학살이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 총기 난사 같은 물리적 폭력만이 아니다.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서열 매기기, 소외, 식민 지배로 인한 정신 장애, 지적 폭력 등 ‘우리의 정신을 불구로 만드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어떤 조건에서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폭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세계의 지성들이 답하다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총격 사건 등 수많은 폭력이 있어왔다. 런던, 파리, 앙카라 등 먼 곳에서 벌어지는 테러소식은 우리에게도 일상적인 뉴스가 되었다. 전 세계가 폭력에 대한 공포로 휩싸인 지금, 폭력의 문제를 다루고 사유했던 세계 지성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폭력이 왜 일어나는지, 어떤 환경에서 일어나는지, 폭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 타임스》에 폭력을 주제로 한 글을 기고해온 저널리스트 브래드 에번스를 비롯하여 나치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악의 평범성》), 프랑스 식민 지배하에서 인종 차별을 겪었던 정신의학자 프란츠 파농(《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브라질의 교육학자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질문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 파울루 프레이리(《페다고지》), 권력이 어떻게 개인의 행동을 통제하는지를 통찰한 철학자 미셸 푸코(《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동양에 대한 서양인들의 왜곡과 선입견을 다룬 에드워드 사이드(《오리엔탈리즘》), 폭력적 이미지의 반복적 노출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수전 손택(《타인의 고통》), 여론 조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다룬 노엄 촘스키(《여론 조작》), 폭력의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정치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주디스 버틀러(《불확실한 삶》), 주권의 문제를 정치철학의 중심 주제로 다룬 미학자 조르조 아감벤(《호모 사케르》). 현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교육학자, 작가 들의 비평을 통해 폭력의 현상 뒤에 가려진 정치적·사회적·문화적 문제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폭력은 유대인 학살이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테러, 총기 난사 같은 물리적 폭력만이 아니다.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서열 매기기, 소외, 식민 지배로 인한 정신 장애, 지적 폭력 등 ‘우리의 정신을 불구로 만드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이 어떤 조건에서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폭력이 만연할수록 비판적 사고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누가 폭력을 저지르는 걸까.
한나 아렌트는 유대인 대학살의 실행자였던 아이히만의 재판을 참관한 후, 폭력은 어떤 미치광이의 일탈이나 광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자행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스로 ‘생각’하지 않을 때, 남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할 때 엄청난 참상이 빚어질 수 있음을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은 평범한 사람도 열악한 조건에서는 악행을 저지를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아렌트의 사유를 뒷받침한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사회비평가 헨리 지루는 폭력이 만연할수록 비판적 사고를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평범한 사람도 악행을 저지를 수 있다는 점, 권력이 대중의 무지를 이용하여 폭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점 때문이다. 정치권력은 국민의 안전을 내세워 인권을 침해하고 군수산업을 키우고 권력을 남용한다. 아무도 저항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민주주의가 쇠퇴한다고 이 책은 경고한다. “민주주의가 퇴보한 곳에서 폭력은 자란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

이 책에 등장하는 열 명의 지성들의 핵심 메시지를 따라가면서 독자는 의미 있는 질문들을 만나게 된다.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게 정당한가?” (브래드 에번스)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악행을 저지를 수 있는가?” (한나 아렌트)
“더 많은 폭력 대신 품위 있는 해결책은 없는가?” (프란츠 파농)
“유토피아 사회가 되면 더 이상 비판적 사고는 필요 없는가?” (파울로 프레이리)
“정치권력은 어떻게 국민을 통제하고 길들이는가?” (미셸 푸코)
“우월한 서양이 열등한 동양을 지배한다는 시각은 어떻게 전파되었는가?” (에드워드 사이드)
“끔찍한 전쟁 사진을 보면 전쟁을 혐오하게 되는가?” (수전 손택)
“전쟁이 일어나면 누가 이익을 보는가?” (노엄 촘스키)
“누가 사람으로 간주되고 누가 인류에서 배제되는가?” (주디스 버틀러)
“대중은 국가 폭력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가?” (조르조 아감벤)




우리가 어떤 폭력 장면을 접하게 되는지는 정치적 이슈와 관련이 있어요. 이슈에 따라 어떤 고통이 유용하게 이용될지 결정됩니다. 어떤 죽음은 다른 죽음보다 더 중요하게 보이게 만들어 우리의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아렌트의 말은 ‘악행이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흔한 일이 되어버린 건 ‘생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생각하지 못한다는 건, 법과 정책과 권력자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행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생각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고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다면, 그런 행동은 일상이 되어버리고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작가 소개

저자 : 브래드 에번스
정치철학자 겸 비판이론가이자 폭력에 대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가다.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 사회정치국제학부 부교수. 폭력의 역사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연구팀을 이끌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 타임스》에 폭력을 주제로 한 글을 연재했다.

저자 : 진 마이클 윌슨
미국, 영국, 일본의 여러 출판사에서 많은 책을 낸 만화가다. 대표작으로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에서 2008년 최고의 책으로 꼽은 《크리스마스 캐럴A Christmas Carol》이 있다.

저자 : 로버트 브라운
영국의 만화가. 전통적인 동양 문화와 서양 문화의 요소를 크로스오버로 풀어낸 작품들을 내고 있다.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외에서 만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헨리 지루_ 우리는 폭력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인물 소개

1. 브래드 에번스_ 폭력에 대항하여 생각하다
2. 한나 아렌트_ 악의 평범성
3. 프란츠 파농_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4. 파울루 프레이리_ 페다고지
5. 미셸 푸코_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6. 에드워드 사이드_ 오리엔탈리즘
7. 수전 손택_ 타인의 고통
8. 노엄 촘스키_ 여론 조작
9. 주디스 버틀러_ 불확실한 삶
10. 조르조 아감벤_ 호모 사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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