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스틱(STIK).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은 많아도, 그의 그래피티 아트는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게임 속 캐릭터를 닮은 모습을 통해 단지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만으로도 그의 그래피티 아트는 순식간에 영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STIK>(스틱)은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스틱에 관한 책이다.
영국 런던의 거리에서부터 노르웨이의 해안, 내전에 휩싸인 요르단에 이르기까지 그래피티를 통한 그의 발자취를 쫓아간다. 특히 전 세계 어디서나 마주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거리의 테러리스트’ 뱅크시(Banksy)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STIK>은 국내외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의 세계를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세리프가 기획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시리즈’이다.
뱅크시에 이어 스틱 역시도 그래피티 아트라는 무기를 통해 기성의 관습과 권력화된 제도, 억압된 질서에 대항해 ‘저항’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통해 스틱이 전하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와 마주하게 된다면, 비로소 당신 또한 그들이 나누고자 했던 ‘저항’과 ‘희망’의 깊은 울림을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단순함에서 오는 강한 메시지!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만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거리의 아티스트“
국내 최초 소개!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스틱(STIK)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만으로 세상에 저항하다!스틱의 그래피티 아트는 무엇보다 단순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치 게임 속 캐릭터를 닮은 것도 같고,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그의 작품 속 캐릭터들은 단지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만으로 이뤄져 있다. 이와 관련해 스틱 본인은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붙잡히기 전에 가장 빨리 그릴 수 있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거리의 노숙자 스틱은 그렇게 자신만의 방식을 통해 버려진 건물을 전전하며 그래피티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적으로 대학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스틱은 철저한 아웃사이더 예술가다. 먹고 살기 위해 대학교에서 미술 모델을 했던 것이 그가 경험한 미술 교육의 전부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 문제와 관련해 그가 던지는 질문들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단지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만으로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틱의 작품들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어떤 의도나 꾸밈이 없는, 단순한 선들을 통해 그는 보다 어렵고 복잡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환기시킨다. 특히 그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도시 공동화)로 대변되는 도시 문제 이면에서 소외 받는 이들을 주목했다. 빈곤, 마약, 가정 문제, 교육, 보건 등 열악한 환경 속에 노출된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그만의 캐릭터들을 통해 표현하기 시작했다. 천진난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그의 단순한 캐릭터들이 우리 사회의 병든 모습들과 만나면서 역설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 것이다. 그의 ‘스틱(캐릭터)’들은 순식간에 영국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트의 아이콘으로 거듭났으며, 모두들 그의 행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삭막한 도시에 희망을 그려낸 거리의 노숙자스틱의 시선은 영국에 머물지 않는다. 미국의 인권 운동, 노르웨이의 재생 에너지, 일본의 재활용 현장, 요르단의 분쟁 현장, 영국의 주택 위기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 등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동참한다. 거대한 풍력 발전기에서부터 대형 크레인, 빌딩의 외벽 등 생각지도 못했던 세계 곳곳에서 스틱의 작품과 마주할 수 있다. 공원과 미술관, 공공기관에서부터 심지어 경찰서에서까지 이제 합법적으로 그의 작품을 우리는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직접 아이들과 함께 거리에서 그래피티 작업을 하게 된 것이다.
스틱의 이러한 활동들은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을 범죄자로 보는 시각을 일시에 불식시킨다. ‘반달리즘(vandalism, 문화유산이나 예술품, 공공시설 등을 파괴하거나 훼손하는 행위)’으로 대변되는 그래피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맞서 스틱은 그래피티 아트가 지니고 있는 ‘희망’을 역설한다. 소외된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나아가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계기를 스틱은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점에서 스틱의 그래피티 아트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스틱은 여전히 거리의 노숙자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떠오르고, 그의 작품은 경매장에서 고가에 팔리며, 세계 곳곳에서 그를 초청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스틱의 페인트 붓은 거리를 향한다. 우리 주위의 소외된 약자들과 함께하며 여전히 그는 거리의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여섯 개의 선과 두 개의 점은 여전히 거리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며, 우리에게 희망을 전한다.
작가 소개
저자 : 스틱(STIK)
스틱은 대학에서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 예술가이다. 노숙자 생활을 하는 동안 왕립예술학교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교에서 미술 모델을 하며 꿈을 그려왔는데, 굳이 따지자면 이것이 그가 받은 미술 교육의 전부이다. 지금은 세계를 여행하며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소외된 사람들과 노숙자들의 인식 변화와 제도 개선을 위해 대형 벽화를 그리고 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목차
투쟁 2003-2007
점유 2008
행동 2009
연대 2010
비판 2011
기득권층 2012
협업 2013
글로벌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