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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치유의 글쓰기, 자서전
나에 대한 글쓰기, 나의 人生傳, 기록이 되고 위로가 되다
한국기록연구소 | 부모님 |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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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주 여러 곳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마이너 한 출판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되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서전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음이 다양한 출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자서전은 곧 사회적 기록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적 기록이 아닌 개인적 기록도 공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서전 쓰기는 자기를 털어놓는 행위로서 고백이고, 고백은 스스로를 치유로 이끈다는 사실이다. 과거를 기억으로 불러와 재현하는 과정, 모든 것을 털어놓는 과정을 거치며 위로 받는다. 또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삶이 쓸모없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이렇듯 과거로부터 하루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서전은 기록이며, 어제를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치유해 가는 이야기 놀이이다.

  출판사 리뷰

자기를 털어놓는 글쓰기, 기록이 되고 치유가 되다!!

자기의 지난날들을 글로 쓰는 일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이다.
그리고 그 글이 자기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공공의 자산이 되기도 한다.
기록은 또 자신과 가족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자 의미 있는 유산이 된다.
나를 기록하는 즐거움과 과거를 추억하는 즐거움,
아픈 기억을 누군가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
이 과정들이 궁극적으로는 치유로 향한다.
살아온 인생이 기억으로만 존재하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글로 남아
나를 기억하게 하고, 나의 삶과 경험을 알려줄 수 있다는 것,
나에 대한 위안이자 위로이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나를 만나고, 새로운 나를 만들고, 나를 전하는 일이다.

▶ 내용 소개

기록으로서, 그리고 치유의 과정으로서의 글쓰기인 자서전


최근 몇 년 사이에 아주 여러 곳에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은 이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동안 마이너 한 출판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되어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서전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음이 다양한 출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우선 자서전은 곧 사회적 기록이라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적 기록이 아닌 개인적 기록도 공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자서전 쓰기는 자기를 털어놓는 행위로서 고백이고, 고백은 스스로를 치유로 이끈다는 사실이다. 과거를 기억으로 불러와 재현하는 과정, 모든 것을 털어놓는 과정을 거치며 위로 받는다. 또 우리의 인생, 우리의 삶이 쓸모없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이렇듯 과거로부터 하루하루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서전은 기록이며, 어제를 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치유해 가는 이야기 놀이이다.


모두의 삶이 그렇듯, 노인들의 삶도 계속된다.



가치 없어 보이는 개인의 삶이 한 시대의 기록이 되는, 즉 개인의 삶들이 만나 그 시대 사회의 하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기록하지 않으면 그 시대의 하루는 존재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리가 기록함으로써 우리의 삶은 가치를 갖게 된다. 즉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스스로의 삶을, 자기에 대한 기록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행위이다. 개인 생애를 통해 수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 개인의 기록을 조금만 확장시키면 곧 역사이기 때문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우리가 본 세상, 우리의 소중한 경험, 우리의 치열했던 삶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록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기억되지 않는다. 우리가 우리의 삶과 경험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이다.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주인공들은 자기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욕구와 욕망은 내가 가지지 못한 어떤 상태에서 표출되는 것으로, 욕구와 욕망이라는 용어의 두 개념 모두 어떤 결핍상태를 나타내는 것인데, 이러한 결핍을 채우기 위한 활동이 의미 부여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결핍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욕구를 표현하는 것에 있으며, 그 표현은 언어를 통해서이고, 언어는 타인을 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 스스로를 한 번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 젊어서는 젊기 때문이고, 나이 들어서는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기 정리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 관심을 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지만 이를 위한 실천을 하지 않는다.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자기를 아는 일이자 이해하는 일이고, 나아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일이다. 자기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경험을 했는지, 지금의 내가 누구인지를 타인에게 털어놓음으로써 나의 정체성이 인정받는다.
노인들이 쓰는 자서전, 자기에 대한 글쓰기는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 이야기가 때로는 살아온 이야기이기도 하고, 자기고백이기도 하고, 자랑이기도 하고, 신세타령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내용이 무엇이든 타인에게 자기를 노출하고자 하는 행위이자 노출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시도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의지에 의한 것으로, ‘내 이야기를 할 테니 들어 달라’는 의미이다.


자서전은 족보(族譜)의 현대적 대체제이기도 하다. 더욱이 현대의 한글세대에게 족보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를 분명하게 안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사는 몇 마디로 전달될 수 없다. 족보로서는 도저히 기록될 수 없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이고, 자서전은 그것이 가능하다.
기록되어야 존재하고, 후대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구구절절 누구에게도 해본 적이 없기에 자서전에서의 자기 드러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스스로의 변화는 삶에 대한 기대이다. 쓸모없는 노인이라는 스스로의 격리에서 벗어나 타인들에게 과거의 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이를 계기로 타인들에게 생산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나타난 기대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순철
국문학, 신문방송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자서전 및 구술채록·기록 등의 업무와 연구를 해온 이 분야 전문가로 현재 (주)아이스토리 대표로 있으며, ‘KBS 강연100℃’ 등 기록과 자서전에 관한 강연 등을 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는 『자서전(나와 세상의 기록)』, 『구술과 채록』, 『고령사회에서 자서전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이 있다.

  목차

머리말
1. 기록하는 인간
2. 나를 찾는 일, 나를 인정받는 일
3. 나와 가족을 기록하다
4. 소소한 기록이 말하다
5. 세상 그리고 사회를 기록하다
6. 삶과 경험의 기록이 역사가 되다
7. 자기에 대한 글쓰기, 자서전의 상징성
8. 치유의 글쓰기, 나의 人生傳
9. 자기에 대해 털어놓다, 고백의 글쓰기
10. 털어놓음의 의미
11. 자기에 대해 털어놓음으로써, 치유
마치는 글 _ 치유의 글쓰기, 기록의 글쓰기
蛇足 _ 부담 없이 자기에 대해 쓰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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