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순간의 나와 영원의 당신>의 작가 손현녕의 두 번째 책.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날들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관계에서 방향을 잃고 사람에 대한 환멸로 허우적거릴 때마다 작가는 쓰고 또 썼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는 2만 명이 넘는 이들의 마음에 가 닿았다.
작가와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부터 작가를 응원하는 사람들, 작가의 글에 작은 위로를 받은 사람들까지. 사람 때문에 힘든 이들은, 관계에 의연해지고 담대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용기를 얻는다. 나를 탓하지 말자고, 나를 더 아끼자고, 나를 더 사랑하자고 되뇌이면서.
출판사 리뷰
관계에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은 나를 지키기 위해 쓴 글들
“부서지기 쉬운 관계 앞에서 자신을 탓하지 말기를” ‘인간관계에도 수명이 있을까?’ 작가가 늘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상대에게 진심을 자주 내보인다. 상대를 배려하기 위해, 표정을 살피고, 작은 반응도 쉽게 지나치지 못한다. 타고난 성격으로 늘 관계에서 지치고, 사람에게 상처받기 일쑤다. 마음이 버거울 때마다 노란색 종이에 마음을 적었다. 관계에서 방향을 잃고 사람에 대한 환멸로 허우적거릴 때마다 적고 또 적었다. 작가는 마음을 글로 적으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처치 곤란한 감정이 정리가 되고, 마음의 근육이 조금씩 자랐다. 관계에서 늘 약한 모습을 보였던 작가는 관계에서 의연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고민 끝에 작가가 찾은 해답은 ‘나 자신을 사랑할 것’이었다. ‘나를 사랑해야 한다’ 흔하고 쉽지만 지키기 어려운 말이다. 작가는 이 말을 마음속으로 되뇌이면서 사람에게 상처받아 점점 작아지는 자신을 지켜나간다. 어느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게.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못난 자신의 모습을 고백하듯 한글자 한글자를 써내려갔다.
관계로 힘들어하는 이들은 비단 이 책《나를 더 사랑해야 한다 당신을 덜 사랑해야 한다》의 작가뿐만이 아니다. 학교를 다니고, 회사를 다니고 늘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우리들은 모두 관계에서 조금씩 상처를 받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쓴다. 작가는 자신의 글을 통해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작가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집착
날짜도 시간도 요일도 모르겠다. 시간이 나를 우습다는 듯 비껴간다. 사랑의 관계, 인연에 반가워하고 속상해하고 그리고 덤덤해지는 일의 반복.
그러다 인도 사진집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인도의 풍경, 사람들, 생활을 보며 ‘아, 나는 왜 이리 좁은 곳에서 작은 것들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영혼이 닮아 있는 사람은 멀리서도 알아본다고 나는 말했다. 서로 같은 결을 가졌다면 분명 서로를 직감으로 알아본다. 그것이 인연의 시작인 셈이다. 그러니 자연스러운 일을 애써서 부자유로 만들지 말아야겠다.
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있을까? 어차피 지나갈 인연이라고 치부했던 어린 시절의 내가 그립다.
#마음 스트레칭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타인의 생각이 아닐까. 다른 사람의 말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하지만, 알게 모르게 시선을 의식하고 우리는 웃고 운다.
정신과 레지던트로 일하는 친구는 말했다. 연세가 들수록 대화와 상담이 힘들다고. 치료가 필요해서 병원을 찾지만 본인만의 세계가 굳어질 대로 굳어져 벽이 두껍다고 했다. 아집이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할 때마다 아집은 딱딱하게 굳어간다.
말랑말랑한 어른이 되고 싶다. 헐렁헐렁이 아니라 강단이 있되 유연한 사람 말이다.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인정’하는 능력이 줄어든다. 어린이였을 때는 곧잘 인정했던 것 같은데, 나의 잘못이나 나와 다른 상대의 의견, 다른 이의 감정까지도 인정하지 못한다. 나도 모르게 굳어지기 전에 마음 스트레칭을 해야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손현녕
밝을 현炫 그리고 편안할 녕寧.밝고 편안한 사람이 되라 하셨다.이름대로 사는 것은 탄생과 동시에 내게 주어진 평생의 과업이다. 지은 책으로는《순간의 나와 영원의 당신》과 《나는 당신을 편애합니다》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질 나를 위하여
6월, 설렘과 어긋남
수많은 계획들이 어긋나고,
어긋난 틈을 메우며 그렇게 나는 어른이 되어간다
7월, 나를 알아간다는 것
있는 그대로의 나를 봐주는 사람들이 있어 참 행복해
8월, 한여름의 성장통
긍정과 부정의 길을 선택하는 일은 온전히 나의 몫이다
9월, 내 마음 굳어지기 전에
내 마음자리는 내가 알아서 다스려야 한다
10월, 찬란한 불안
내가 나를 마주 서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지난 일을 반추하며 실수를 줄이고 싶다
11월, 시행착오
나의 색깔은 내가 정하고,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한 시간 속에서 묻어난다
12월, 상처와 성숙
그럼에도 더 나은 하루가,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인사하다
1월, 익숙해지는 시간
마음 아픈 지금 이 순간, 그래 이 또한 지나가니까
2월, 나를 위해서
나는 나를 지키기 위한 파수꾼이다
3월, 혼자만의 시간
서서히 말을 줄여간다
하고 싶은 말도 애써 참아본다
4월, 나를 마주한다는 것
행복의 답은 여전히 내 마음 안에 있었다
5월, 선택 그리고 이유
억지로 하는 일은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한다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