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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보급판, 반양장)
청아출판사 | 부모님 | 201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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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 읽기' 시리즈 1권. 민족문학사학회 대표와 한국한문학회장, 한국고전번역원 위원을 역임했던 평역자가 동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위해 논어의 원문을 이 시대에 맞게 해석하고 탐구해 담아냈다. 평역자는 "고전은 그 시대의 객관적인 요구에 맞게 원문을 해석하고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라고 하며 이 책의 집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배움의 자세', '사람을 대하는 도리',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등 현재 우리 시대에 논점이 될 만한 10가지 주제를 선별하고 그에 맞는 구절을 가려 뽑아냈다. 특히 장별로 제시되는 주제에 대한 서설은 평역자가 바라본 현시대의 자화상과 공자의 사상을 연결시킨 부분이다.

본문은 각 구절의 해석 및 원문 부분과 평역자의 단상이 더해진 해설 부분으로 나뉜다. 각 원문에 음독을 달아 가독성을 높였으며 평역자의 해설 부분은 원문 본연의 뜻을 살리면서도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선에서 중심을 잡고자 노력했다. 또한 생소한 한자는 하반부에 음과 뜻을 제시해 더욱 쉽고 본뜻에 가깝게 논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리뷰

■ 2,500년 전 시대에 던져진 질문을 통해 인문 회복의 길을 모색하다
《논어》는 공자가 그의 제자들과 나누었던 문답을 통하여 교육, 문화, 정치 등 인간으로서의 조건을 여러 각도로 설명해 놓은 인문학 교과서이다. 공자가 살았던 춘추 시대는 하극상과 약육강식이 난무했던 시기이다. 공자는 그런 와중에도 인간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았으며 인(仁)을 바로 세움으로써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고자 했다. 비록 당시 공자의 예사상이 봉건 사회의 윗사람들을 위한 계급 유지의 기능을 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날처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마저 상실된 시대에는 공자가 말한 예의 근본정신과 인의 궁극적인 가치가 가지는 인간 윤리적 함의를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필요성이 있다.
현재 우리는 불안하고 위태로운 세상에 살고 있다. 눈앞에 이득을 좇느라 정신적 가치와 윤리는 경시하고, 생명을 가볍게 여기며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것만 추구한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아닌 오로지 인간에게서 찾아야 한다. 그 시도의 한 방편으로 우리보다 먼저 태어나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졌던 선현들을 만나 그 답을 얻고자 했다. 《논어》는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인문학으로 무장된 뿌리를 튼튼히 다질 수 있게 해 주고 인문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이다.


■ 모든 고전은 시대에 맞게 재해석되어야 한다

《논어》는 〈현대인을 위한 고전 다시 읽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민족문학사학회 대표와 한국한문학회장, 한국고전번역원 위원을 역임했던 평역자가 동시대에 같은 고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을 위해 논어의 원문을 이 시대에 맞게 해석하고 탐구해 담아냈다. 고전은 해석하는 과정에서 원문을 다루는 사람의 주관적인 인식과 관심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번역될 수밖에 없다. 평역자는 “고전은 그 시대의 객관적인 요구에 맞게 원문을 해석하고 시대정신을 담아야 한다.”라고 하며 이 책의 집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배움의 자세’, ‘사람을 대하는 도리’,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등 현재 우리 시대에 논점이 될 만한 10가지 주제를 선별하고 그에 맞는 구절을 가려 뽑아냈다. 특히 장별로 제시되는 주제에 대한 서설은 평역자가 바라본 현시대의 자화상과 공자의 사상을 연결시킨 부분이다. 이는 고여 있는 우물로서의 고전이 아닌 시대에 맞게 변화해 온 바다로서의 고전을 선사해 줄 것이다. 본문은 각 구절의 해석 및 원문 부분과 평역자의 단상이 더해진 해설 부분으로 나뉜다. 각 원문에 음독을 달아 가독성을 높였으며 평역자의 해설 부분은 원문 본연의 뜻을 살리면서도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선에서 중심을 잡고자 노력했다. 또한 생소한 한자는 하반부에 음과 뜻을 제시해 더욱 쉽고 본뜻에 가깝게 논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옹야(雍也)」편에 ‘고불고고재고재(?不??哉?哉)’란 구절이 있다. 고(?)는 ‘모가 난 술잔’인데 이 구절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이 고(?) 자를 ‘술잔으로 술을 마시다’란 동사로 봐서, ‘술을 마실까, 마시지 말까? 마시자, 마시자!(?, 不?? ?哉, ?哉!)’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해석은 ‘고(?)가 고답게 모가 나지 않으면 고라고 하겠는가, 고라고 하겠는가!(?不?, ?哉, ?哉!)’이다. 말하자면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소금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의미일 것이다.
이와 같이 경전은 그 시대의 객관적인 요구와 논자의 주관적인 인식, 관심에 입각해서 다르게 해석된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들은《논어》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사람의 관심에 따라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과 필요성에 입각해서 살펴봐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_ 서장, 〈논어를 바라보는 관점〉중에서

생각보다 배움이 먼저

[衛靈公 위령공]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일찍이 종일토록 밥을 먹지 않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 않으며 생각해 보았지만 유익함이 없었다. 배우는 것만 같지 못하였다.”

子曰 “吾嘗終日不食, 終夜不寢, 以思, 無益. 不如學也.”
자왈 “오상종일불식, 종야불침, 이사, 무익. 불여학야.”

* 衛 : 성씨 위, 나라 이름 위, 지킬 위 靈 : 신령 령 嘗 : 일찍이 상 寢 : 잠잘 침

♣ 처음 공부를 하는 사람은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훌륭한 스승이나 선학(先學)들에게 알맞은 교과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기반 위에서 자기만의 상상력을 발휘해 독창적인 세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꽃과 나무는 튼튼한 뿌리에 기반을 둔다.
_【 첫 번째 장 】배우는 즐거움 중에서

진실한 용서

[里仁 이인]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증삼아! 나의 도는 한 가지 이치로 일관되게 꿰뚫는 것이다.” 하시자 증자께서 “예”하고 대답하였다. 공자께서 나가시자, 문인들이 “무슨 말씀인가?” 하고 물으니, 증자께서 대답하셨다. “선생님의 도는 진실한 용서뿐이다.”

子曰 “參乎! 吾道一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人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자왈 “삼호! 오도일이관지.” 증자왈 “유.” 자출. 문인문왈 “하위야?” 증자왈 “부자지도, 충서이이의.”

* 貫 : 꿸 관 忠 : 진실할 충 恕 : 용서할 서

♣ 공자가 평생 화두로 삼을 만한 말이 ‘서(恕, 용서와 사랑)’라고 한 데 이어, 공자의 학문을 후세에 전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 증자도 선생님의 도는 ‘진실한 용서’뿐임을 확인시켜준다. 그런데 여기서 흔히 충서(忠恕)를 충과 서, 두 가지로 해석하는데, 이것보다는 충을 서를 꾸미는 형용사로 봐서 ‘진실한 용서’로 해석해서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야 ‘일이관지(一以貫之)’란 말에 합당할 것이다.
예수님도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언젠가는 거두리라.”라고 하였고, 《중용》에도 “참된 것은 선을 택해 끝까지 고집하는 것(誠之者, 擇善而固?之者也)”이라고 하였다.

_【 다섯 번째 장 】용서하고 사랑하며 중에서

  목차

머리말
서장-공자와 논어의 기초적 이해
1. 공자의 생애와 그 시대
공자의 생애┃공자와 그 시대
2. 논어의 편찬과 해석의 관점
논어의 편찬과 진위 문제┃논어를 바라보는 관점┃재해석의 역사
3. 제자 약전

【 첫 번째 장 】 배우는 즐거움
一. 배우는 기쁨
공부의 즐거움┃부지런한 탐구┃생각보다 배움이 먼저┃널리 배우고┃학문하기를 좋아함┃누구도 나의 스승┃공부하는 사람
二. 배우는 자세
아침에 도를 들으면┃아랫사람에게 묻기┃아는 것과 모르는 것┃말없이 진리를 기억하고┃도를 넓히기┃내면적 성취를 위한 학문┃겸손한 배움
三. 배움의 단계
진리를 즐거워하기┃예로 요약하기┃배우고 생각하기┃안회의 호학┃체험을 통한 배움

【 두 번째 장 】 가르침의 도
一. 가르치는 자세
스승의 조건┃차별 없는 가르침┃직업적 교육자┃분발하지 않으면┃우려되는 것┃늘 배우고 가르치며┃군자다운 학자┃자기 책임
二. 가르치는 방법
네 가지로 가르침┃맞춤 지도┃능력에 따른 추천┃제자들의 장점┃자신감 키우기┃스승과 제자의 꿈
三. 가르치는 이의 마음가짐
자책은 엄하게┃제약된 생활┃신중하지 않으면┃관대한 마음┃잘못의 인정┃선생님의 가르침
【 세 번째 장 】 자기를 되돌아보기
一. 자기 성찰
세 가지 자기 성찰┃어진 이 본받기┃진짜 잘못┃절차탁마┃모난 술 그릇┃인의 실천┃덕을 높임
二. 신중한 언행
말과 행동┃먼저 실행하고┃생각은 두 번┃사람의 규모┃꾸민 말┃네 가지를 끊음┃세 가지 경계┃여섯 가지 폐단
三. 목적 지향적 삶
검소한 생활┃도를 향하여┃도를 걱정함┃걱정해야 할 것┃벼슬 구하는 방법┃멀리 내다보는 생각

【 네 번째 장 】 사람을 대하는 도리
一. 친구를 사귀는 법
글로 벗을 사귀고┃뜻이 맞는 친구┃벗의 종류┃벗 사귐┃진심으로 타이르되┃이익에 따른 행동┃더불어 말할 만한 사람┃마을의 인심┃지나간 일
二. 웃어른을 대하는 도리
사람의 평가┃봉양과 효┃부모를 섬기되┃부모의 연세┃상례┃형제
三. 사람을 보는 안목
꾸밈과 진실┃지나친 공손┃얼룩소의 새끼┃후생가외┃바르게 해 주는 말┃여자와 소인

【 다섯 번째 장 】 용서하고 사랑하며
一. 진실한 용서
평생의 화두┃진실한 용서┃자기 마음과 남의 마음
二. 민중과 함께
관대하면 민심을 얻고┃외롭지 않은 사람┃널리 베풀고┃인을 실천하는 방법
三. 이웃사랑
공경하는 마음으로┃효성과 공경┃살신성인┃강직하고 의연하며

【 여섯 번째 장 】 예의 있고 품위 있게
一. 예의 정신
예와 상례┃사치와 검소┃예가 없으면┃효도의 의미
二. 예로 돌아가기
매사를 예에 입각해서┃잠시라도 인을 떠나지 않아┃검소한 풍속┃배우는 사람의 처신┃배부르게 먹지 않고
三. 예의범절
먹을 때도 예에 맞게┃바른 자리┃모임의 예절┃거처할 때의 예의┃수레 안에서의 예절┃조심해야 하는 것┃필요한 만큼

【 일곱 번째 장 】 선비의 정신
一. 안빈낙도의 여유
배부름을 구하지 않으며┃청빈한 생활┃거친 밥을 먹고┃깨어 있는 삶
二. 꼿꼿하고 의로운 삶
날이 추워진 뒤에야┃나라에 도가 있을 때┃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이익을 보면
三. 어질고 지혜롭게
지혜로운 사람과 어진 사람┃어질지 못한 자┃덕과 말┃네 가지 자세┃아홉 가지 생각

【 여덟 번째 장 】 성숙된 삶
一. 군자의 길
두루 사랑하고┃도로 기쁘게 하기┃모범과 혜택┃옳음과 이익┃평탄과 걱정┃태연과 교만┃큰 문제와 작은 문제┃아름다움과 악┃조화와 똑같음┃한 가지 목적┃말과 행동┃합리화
二. 바람직한 처신
본바탕과 외관┃온화하면서 절도가 있어┃가난하면서도 원망하지 않아┃세상을 피하고┃유익한 즐거움┃사람들이 좋아하면┃지나침과 모자람┃네 제자의 포부
三. 겸손한 삶
자랑하지 않으며┃세 가지 군자의 도┃조바심을 내지 말고┃자기의 무능을 걱정해야┃자신을 바로 알기┃사생과 부귀┃공자의 인생 편력

【 아홉 번째 장 】 예술을 즐기며
一. 사람은 모름지기 시를 배워야
시를 읽으면 마음이 바르고┃즐거우나 지나치지 않고┃시를 읽지 않으면 답답해져┃시와 예를 배워야┃시는 감흥을 일으키고┃뜻의 전달
二. 음악을 즐길 줄 아는 마음
선하고 아름답게┃음악의 감동┃시는 마음을 일으켜
三. 예에 노니는 생활
예에 노닐며┃군자다운 경쟁┃활쏘기의 방법┃장기와 바둑이라도

【 열 번째 장 】 덕으로 다스리는 정치
一. 올바른 정치
이름을 바로잡아야┃임금은 임금답게┃덕으로 하는 정치┃군자의 정치┃빨리 하려고 하지 말고┃백성을 부리는 방법┃정치의 우선순위┃정치의 미덕과 악덕
二.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지도자가 바르면┃정치란 바르게 하는 것┃인재 등용의 원칙┃말과 사람됨┃정치 참여┃성인의 정치┃세금법
三. 합리적인 정치
치국의 방법┃예법의 시행┃상호 존중┃불공평을 걱정해야┃덕으로 인도하고┃백성을 가르쳐야┃백성을 사랑하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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