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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퀴어 어른이책)
움직씨 | 부모님 |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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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8 슬로베니아 트루바르 기금 수상작.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분명 사랑이었으나 세상이 억지로 '우정'이라 이름 붙인, 잃어버린 시간과 감정에 대한 책이다. 어린이의 동성애를 귀엽고 친근하면서도 애틋한 글 그림으로 담았다.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드러내는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 리뷰

다양한 사랑에 대한 책
『첫사랑』은 유치원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분명 사랑이었으나 세상이 억지로 ‘우정’이라 이름 붙인, 잃어버린 시간과 감정에 대한 책이지요. 어린이의 동성애를 귀엽고 친근하면서도 애틋한 글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퀴어 성소수자뿐 아니라 사랑이 어려운 모든 어른이에게 특별한 감정과 시간을 환기시켜 줄 동화입니다.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
이 책은 사회에 만연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을 드러내는 책이기도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서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왜 소리를 지를까요? 안타깝게도 책 속 아이에게 “네게는 잘못이 없어.” “사랑은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 주는 어른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인 모를 죄책감에 시달릴 때 혐오를 혐오라고, 차별을 차별이라고 말해 줄 페미니스트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편견 없는 어른이들, 모든 혐오와 차별에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읽어 주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2018’ 슬로베니아 트루바르 기금 수상
『첫사랑』은 출판사 음직씨가 첫 번째로 펴낸 퀴어 그림책입니다. 어린이책과 어른이책 두 개의 에디션으로 동시에 펴냈습니다. 첫사랑 출간 프로젝트는 한 장의 편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슬로베니아 시인이자 LGBT 문학 에디터인 브라네 모제티치 작가가 움직씨로 출간 제안이 담긴 편지를 보내면서 한국어 번역이 시작되었죠. 첫사랑의 배경이 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는 슬라브어로 ‘Ljublj-’, 사랑스럽다는 뜻을 가진 도시입니다. 사랑의 도시에서 쓰고 그린 이 특별한 그림책은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큰 주목과 사랑을 받으며 출간되었고 출판사 움직씨는 책을 펴낸 공로를 인정받아 슬로베니아 작가협회의 트루바르 재단으로부터 출판 기금을 수여받았습니다. 2018년 10월에 작가님 방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 추천의 글

‘그건 분명 사랑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결말이 참 좋았다. 사랑을 말하는데 당위는 필요하지 않다. 그 자리에 서사가 있을 뿐이다. 퀴어를 다루는 어린이책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스스로를 부정하거나 좁은 방 속으로 숨지 않아도 된다고 손 잡아줄 어른들이 필요하다.
- 인스타그램 사용자 minru***님

마음이 아프다. 좋아하는 것에 이유는 없어. 나쁜 것도 아니야. 잘못한 것도 아닌데 말이야. 어째서 아이들을 슬프게 만들었을까? - 인스타그램 사용자 h_a_***님

어릴 때부터 여러 종류의 사랑을 접한다면 차별을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움직씨의 첫사랑은 정말 멋진 책이다. - 트위터 사용자 WOO***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속 마이클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는 듯. 우리는 통카 선생님의 말을 자라난 세대지요. 하지만 내 아이들은 다양한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자랐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 40대 워킹 맘
















여섯 살이 되던 해, 나는 할머니 댁에서 그만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도시로 가게 되었거든요. 우울한 마음으로 나는 오랜 시간을 보낸 숲에게, 뒤뜰의 토끼랑 닭들에게, 같이 놀았던 이웃집 아이들에게 안녕― 하고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 1장 짝 PAR

날씨가 좋으면 뒤뜰에 나가 놀았어요. 근사한 나무가 있었거든요. 겁 없는 아이들 몇몇은 나무를 타고 오르기도 했어요. 나는 용감하지 못했습니다. 뭔가 잘못된다 싶으면 곧바로 눈물이 터지곤 했지요. 그럴 때마다 얼마나 시골에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던지요. ― 1장 짝 PAR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라네 모제티치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나 문학을 공부했어. 시를 썼지. 수많은 말로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된 시집 『시시한 말 Banalije』은 사랑과 정체성에 대한 책으로 알려져 있어. 다른 나라 책을 슬로베니아 말로 옮기거나 책을 펴내는 일을 하기도 해. 지금은 아이들이 읽을 책에 글을 쓰지. 쓴 책 중에 『무기의 땅 아이들』이 있단다. http://www.branemozetic.com

  목차

짝 PAR ― 4
산레모 SAN REMO ― 16
비 LA PIOGGIA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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