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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
일과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엄마, 책에서 길을 찾다
이랑 | 부모님 |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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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기획된 상황별, 주제별 독서 에세이이다. 지은이는 신문사 문화부 기자와 키즈 팀장을 맡아 수많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썼던 경험을 토대로 임신과 출산, 육아, 가족, 일과 사회라는 파트에 맞춰 책을 고르고,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를 엄마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책 읽기를 통해 성장해 가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시중에 나온 독서법 책과 차별성이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책을 통해 답을 찾았던 지은이의 경험도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다른 엄마들과 더불어 책으로 더욱 성장하는 것,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출판사 리뷰

1. 책으로 배운 육아의 필살기와 세상을 보는 넓은 시각
이 책은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원하는 엄마들을 위해 기획된 상황별, 주제별 독서 에세이이다. 지은이는 신문사 문화부 기자와 키즈 팀장을 맡아 수많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썼던 경험을 토대로 임신과 출산, 육아, 가족, 일과 사회라는 파트에 맞춰 책을 고르고,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를 엄마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책 읽기를 통해 성장해 가는 엄마의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시중에 나온 독서법 책과 차별성이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책을 통해 답을 찾았던 지은이의 경험도 자연스럽게 녹였다. 이 땅에서 아이를 키우는 다른 엄마들과 더불어 책으로 더욱 성장하는 것,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지만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한다. 그 곁에 책이 있다면 한층 더 깊어질 것이다. 좋은 책을 잘 고르기만 한다면 말이다.

2. 엄마라는 ‘일’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독서 처방전
엄마가 되는 순간 누구나 혼란에 빠진다. 온전히 나에게 의지해 생명을 이어가는 작은 아이 앞에서 행복감과 동시에 두려움이 찾아든다. 아이를 키우는 방법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지만 넘치는 정보는 오히려 불안감을 키운다. 그런데 완벽한 엄마는 아니어도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육아의 팁 하나 얻는 것 못지않게 엄마라는 ‘일’의 정체성을 찾는 게 우선시되어야 할 것이다. 함께 사는 이웃을 이해하고 복잡한 세상을 깨우치려는 노력이야말로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고 엄마라는 ‘일’을 즐길 수 있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는 엄마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은 여성들에게 아이를 키우며 만나는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책 읽기’를 통해 찾으라고 말한다. 책 읽기를 통해 상황별, 주제별로 실용적인 육아 상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문 교양적 지식과 이론을 가슴에 담을 수 있고, 아이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에 대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1장은 ‘어쩌다 엄마가 된’ 엄마들을 위한 장이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엄마의 혼란, 올바른 출산의 윤리, 출산 과정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엄마의 자존감 회복, 일이 먼저냐 육아가 먼저냐에 대한 고민, 엄마에게 필요한 자기만의 시간 갖기 등의 이야기가 지은이가 읽은 책과 함께 소개돼 있다. 왜 아이를 갖는지, 여자다움이란 무엇인지, 엄마의 노동은 왜 우울한지, 엄마의 시간은 왜 항상 모자라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2장은 ‘나와는 다른 사람 및 세상 이해하기’이다. 엄마가 된 순간, 내 아이, 내 가족만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라 내 아이, 내 가족만 바라보는 것만도 엄마에게는 할 일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살아갈 미래의 세상은 이웃과 함께 더 잘살기가 중요한 화두가 될 터, 미래의 세상에 아이를 내놓을 엄마라면 함께 잘살기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
지은이는 “다문화가 뭐야”라는 아이의 질문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난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 타인에 대한 편협성을 되돌아보고, 장수 사회가 낳은 슬픈 공포, 치매를 통해 내 아이만큼 소중한 부모 세대에 대한 존경심을 회복하며, 내 가족만 우선시하는 관계 중독의 폐해를 돌아보라고 말한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그들 덕분에 바뀐 세상에 고마움을 표하며, 방 한 칸에 대한 사회적 고찰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사는 공동생활의 장점 및 단점까지 인식을 확장시킨다. 내 아이나 내 가족만 돌보는 것에서 나아가 이웃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 나와는 다른 것 이해하기는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갈 아이를 위해 꼭 필요한 자산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3장은 ‘아이와 함께하는 세상 읽기’이다. 환경 문제, 사랑의 매에 대한 찬반, 공부 중독에 대한 우려,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수면 빚에 대한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문제들에 대한 실천적 해결법을 제시하며,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자잘한 에피소드를 함께 녹였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

3. 엄마가 무슨 봉입니까? 엄마는 무죄입니다!
대한민국 엄마들은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라는 이상적인 주부 라이프에 가려진 고단한 현실을 살고 있다. 그런데 ‘좋은 엄마’란 무엇인가? 세상이 말하는 ‘완벽한 엄마’는 누가 만든 기준인가? 육아에 관한 한 책임이건 비난이건 엄마가 독박을 쓰는 시스템 속에서, 대한민국에서 엄마가 되는 것은 어쩌면 죄책감의 감옥에 갇히는 일 아닌가 싶다. 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지 않은가. 설사 엄마에게 죄가 있다면 서툰 죄밖에 없을 것이다.
엄마가 되는 순간 여성은 좋은 엄마, 완벽한 엄마가 될 것을 강요받는다. 엄마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해줄 수 있는 존재라고 믿기 때문이다. 엄마도 실수할 때가 있고, 엄마도 혼란을 겪을 수 있지만 ‘엄마 만물설’은 세계 공통어이다. 이 책은 “엄마는 봉입니까”라는 물음에 “엄마는 무죄다!”라고 항변한다. 그리고 말한다. 처음부터 엄마인 사람은 없지만, 노력은 할 수 있다고!
『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는 책에서 길을 찾은 대한민국 엄마의 독서 일기이다. 이 책에는 모자란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초보 엄마가 겪는 혼란과 좌충우돌의 육아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을 뿐 아니라, 책 읽기를 통해 엄마라는 일을 이해하고, 이웃에 대해 배려하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독서법이 담겨 있다. 일과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엄마라면 이 책을 통해 길을 찾기 바란다.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콘텐츠 창작 자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지은이는 아이를 갖기로 하는 것이 윤리적인 문제라고 전제한다. 그는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하는 이들이 굳이 그 이유를 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아이를 갖기로 한 쪽이 자신들이 왜 아이를 갖기로 했는지 입증하고 논리를 댈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 자칫 잘못했다가는 세상에 태어날 연약한 인간 존재의 미래가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또한 다른 가족 구성원들, 나아가 공동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기도 하다.

청소년 매체를 만들 때, 10대 아이들에게 학교 안에 어떤 ‘권력’이 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돈이나 힘, 성적을 생각하며 던진 질문이다. 그런데 돌아온 답은 ‘외모’였다. 잘생기고 예쁜 아이들은 그 생김 자체가 엄청난 권력이고 특혜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화장을 하고 외모 가꾸기에 올인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 아이가 학교나 사회에서 ‘권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게 내가 준 외모 탓이라면 참 속상할 것 같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자존감을 상실한다면 큰 문제 아닌가. 어른들부터 소비사회가 만든 외모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겨털을 보는 시선부터 단련시켜야겠다. 그리고 거울을 보며, 아이를 보며 되뇌어야겠다. ‘나는 이만하면 되었다. 너는 존재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다.’

실제로 맞벌이가 보편화됐음에도 남편은 회사에, 아내는 집에서 육아에 전념하는 게 이상적이고 전형적인 가정이라 여기고 사회의 모든 것이 그에 맞춰 돌아간다고 지은이는 지적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여자들은 결혼이나 임신, 출산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업무 효율이 떨어졌으리라는 지레짐작 섞인 평가를 받는다. 반대로 결혼한 남자는 플러스 점수를 얻는다. 엄마는 일을 하건 하지 않건 비난의 대상이 된다. 일을 할 경우는 엄마가 있어야 할 곳(가정) 대신 회사에 있다는 비난과 함께 그 일도 제대로 못한다는 이중의 덫에 갇힌다. 일을 하지 않아도 욕먹을 일은 많다.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아이를 졸졸 아 다니는 헬리콥터맘이 되어 애들 망친다는 비난은 한국 엄마들에게만 향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경희
기자 경력 19년, 엄마 경력 11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 입사해 청춘을 탕진했다. 문화부 기자로 가장 오래 일했다. 청소년 참여형 매체 TONG을 창간하고 《소년중앙》을 만들었다. 지금은 ≪중앙일보≫ 디지털콘텐트랩에서 데이터 저널리즘과 각종 디지털 실험을 담당한다.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미디어교육을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는 결혼식 직전에 간신히 탈고한 『기사되는 보도자료 만들기』(2007), 기획한 책으로는 신중현 자서전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2006)가 있다.

  목차

여는 글 / 엄마는 무죄라는 증거를 찾아서
1장 어쩌다 엄마가 되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알게 된 출산의 윤리 / 우리는 왜 아이를 갖는가
‘1만 시간의 법칙’ 비틀어 읽기 / 아웃라이어
남편과 공유하면 좋을 지적인 포르노그래피 / 침대 위의 신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다 / 여자다운 게 어딨어
일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내 인생이 산만한 것은 정리정돈 탓일까/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우리에게 필요한 건 방해받지 않을 시간 / 타임푸어
이상적인 주부 라이프에 가려진 고단한 현실 / 하우스와이프 2.0

2장 나와는 다른 사람 이해하기
‘방 한 칸’에 대한 사회적 고찰 / 집의 초심, 오두막 이야기
나와는 다른 사람 이해하기 / 나는 참 늦복 터졌다
장수 사회의 슬픈 공포, 치매 / 뇌미인
혼자인 그들 덕분에 바뀐 세상 / 싱글 레이디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함께 더 잘살기 / 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가족 시스템이 낳은 ‘관계 중독’ / 중독 사회
누구나 난민이 될 수 있다 / 우리 곁의 난민

3장 아이와 함께하는 세상 읽기
사랑의 매라는 핑계는 그만 /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
친환경에도 정답이 있다면? / 거의 모든 것의 탄소 발자국
바비 인형과 변신 로봇 / 디 아마존스
아이의 학교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 초등 1학년의 사생활
어머님, 이게 진짜 공부예요 / 공부중독
달라진 생체시계, 늘 피곤한 현대인 / 수면의 약속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경험 / 메이커스
그들은 여성을 노린다 / 대한민국에서 범죄 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
닫는 글 / 책으로 크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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