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그릇의 쓰임과 의미를 되새기고, 더불어 그릇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 준다. 늘 사용해 왔기 때문에 너무 친숙해서 그 귀함을 잊고 지냈지만, 그릇이 없다면 우리 삶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불편해질 것이다. 그릇은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데 쓰이기도 하고, 음식을 깨끗하게 담거나 요리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그릇 덕분에 우리는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릇에 담기는 것은 비단 음식이나 사물만이 아니다. 형태가 있든 없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릇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과 가까이 있다 보니 그릇에 일상의 추억이 깃들기도 하고, 시대마다 달라지는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그릇에 녹아들기도 한다. 그릇의 변천사를 보면 인류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전통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의 쓰임새 그리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건과 사람들의 기억, 사유까지도 모두 담아내는 그릇의 새로운 모습까지 모두 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친숙하고 사소한 물건에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해 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 어디에나 내가 있어요.
아주아주 먼 옛날,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시작했을 때부터요.
간직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사람들은 제일 먼저 나를 찾아요.
내가 꼭 필요하거든요.
왜냐고요?
나는 무엇이든 담을 수 있기 때문이죠!
1.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그릇! 그 귀함을 돌아보는 그림책
‘그릇’은 물건이나 음식 등을 담는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림책 『나는 그릇이에요』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그릇의 쓰임과 의미를 되새기고, 더불어 그릇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우리 삶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 준다.
늘 사용해 왔기 때문에 너무 친숙해서 그 귀함을 잊고 지냈지만, 그릇이 없다면 우리 삶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불편해질 것이다. 그릇은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데 쓰이기도 하고, 음식을 깨끗하게 담거나 요리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그릇 덕분에 우리는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릇에 담기는 것은 비단 음식이나 사물만이 아니다. 형태가 있든 없든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릇이기 때문이다. 우리 삶과 가까이 있다 보니 그릇에 일상의 추억이 깃들기도 하고, 시대마다 달라지는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그릇에 녹아들기도 한다. 그릇의 변천사를 보면 인류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전통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 다양한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의 쓰임새 그리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물건과 사람들의 기억, 사유까지도 모두 담아내는 그릇의 새로운 모습까지 모두 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친숙하고 사소한 물건에서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해 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내 이야기 들어 볼래? 그릇에게 들어 보는 그릇 이야기!
흔히 ‘도자기’라 하면 매끄럽고 귀한 예술 작품이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그릇을 떠올리지만, 사실 도자기는 ‘도기’와 ‘자기’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자기는 고온에 유약을 발라 구운 귀한 그릇을 뜻하고, 도기 즉 질그릇은 잿물이나 유약 처리를 하지 않고 저온에서 구워 윤기가 없고 소박한 그릇을 뜻한다. 도기와 자기는 쓰임이나 역사적 가치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모두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물건이라는 점이다. 어린이책 분야에서는 주로 질그릇을 배제하고 우리 자기의 우수성과 과학적인 제작 방식, 예술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이 출간되어 왔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친숙한 물건인 그릇을 반드시 이렇게 어렵게 이해해야만 할까?
『나는 그릇이에요』는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릇의 다양한 쓰임새, 그에 담긴 의미를 기존의 책과는 차별화된 쉽고 따뜻한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책을 펼치면, ‘그릇’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스스로를 소개한다. 마치 친구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하듯 짧고 소박한 글이지만, 그 안에는 불과 흙의 과학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릇의 제작 원리, 다양한 그릇의 형태, 그릇에 담을 수 있는 여러 의미들이 담겨 있다. 또 도기와 자기, 옹기, 세계의 그릇, 역사성을 지닌 그릇 등 그릇의 다양한 형태와 그에 따라 연상되는 이미지들을 풍성하고 화려하게 표현해 낸 그림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말미에는 정보 페이지를 넣어 본문에서 짧게 소개했던 그릇의 제작 과정과 과학적 원리,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그릇 등의 지식들을 알차게 전달한다.
그릇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그릇은 불과 흙이 부리는 마법으로 태어나요. 흙은 불에 구우면 단단해져서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거든요. 하지만 흙과 물을 섞어 반죽해 굽는다고 다 그릇이 되는 건 아니에요. 게다가 흙과 불은 모두 다루기가 어렵답니다. 흙과 불의 성질을 잘 이용해 과학적으로 기술을 익혀야만 좋은 그릇을 만들 수가 있어요. 그래서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은 단단하고 잘 깨지지 않는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 실험을 아주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구덩이를 파고 미리 그릇 모양으로 빚어 둔 흙반죽을 그 안에 넣은 다음, 그 위로 땔감을 쌓아 올려 불을 붙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구워 만든 그릇은 별로 단단하지 못했어요. 특히 물이 닿으면 쉽게 물렁물렁해져서 못 쓰게 되곤 했지요.
“얼마나 오래, 얼마나 뜨거운 불에 구워야 잘 깨지지도 않고 반들반들 윤이 나는 그릇을 만들 수 있을까?”
사람들은 다시 열심히 궁리했어요.
그릇이 탄생하려면 얼마나 뜨거운 불이 필요할까요?
궁리 끝에 만들어 낸 것이 바로 ‘가마’예요. 가마는 그릇을 안에 넣고 불에 구울 수 있게 만든 것인데, 아주 커다랗고 지붕도 있어서 많은 그릇을 뜨거운 불에 한 번에 구워 낼 수 있었어요.
물이 끓는 온도가 100도예요. 100도로 끓는 물은, 몸에 화상을 입힐 정도로 뜨거워요. 그런데 그릇을 굽는 온도는 무려 1,000도가 넘어요. 어마어마하게 뜨거운 불길 속에서 그릇이 태어나는 거예요. 가마의 지붕은 뜨거운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 가마 안의 온도는 1,000도가 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이렇게 뜨거운 불에 구워진 그릇은 낮은 온도에서 구워진 그릇보다 훨씬 단단해요. 더 신비로운 것은, 옛사람들은 온도계도, 시계도 없이 그저 감각만으로 그릇을 만드는 모든 기술을 익혔다는 점이에요.
그릇이 없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될까요?
고소한 우유는 어디에 담아 마시나요? 따끈따끈 갓 지은 밥은 어떻게 먹나요? 예쁜 꽃은 어디에 심을까요? 그릇은 두 손에 담기 힘든 것을 대신 담으려고 태어났어요. 뜨거운 것도, 흐르는 물도, 곱디고운 흙도 모두 그릇에 담기지요. 게다가 그릇은 먹고 남은 음식을 깨끗하게 보관하도록 해 주고 요리를 도와주기도 해요. 그릇 덕분에 우리는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은영
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과 국문학을 공부했다. 창작 모임 ‘작은 새’ 동인이며, 인터넷에 그림책 에세이 ‘작은 새의 그림책 편지’를 연재하고 있다. 쓴 책으로 『한숨 구멍』 『한들한들 바람 친구 부채』 『일곱 개의 방』(공저)이 있고, 『아이비와 신비한 나비의 숲』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