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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
산하 | 3-4학년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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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하인물이야기 시리즈.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어린이에게 바친 방정환 선생의 생애를 살피면서 그의 뜻을 되새기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인물이야기다. 방정환 선생이 대여섯 살 아이였을 무렵부터 서른셋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의 삶이 펼쳐진다.

야주개(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에서 미곡상을 하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천방지축 개구쟁이로 뛰놀던 일, 가세가 기울어 배고프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씩씩하고 총명한 소년으로 자라나는 과정, 어느덧 기개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여 나라와 겨레를 위한 고민을 하며 어린이 문화운동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역정, 혼신의 힘을 다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펼치다 눈을 감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박진감 있게 진행된다.

꼼꼼한 고증을 통해 확인하여 흥미진진한 장면들로 재구성한 일화들, 시대 및 사건들에 대한 적절한 배경 설명, 구수한 입말체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가는 탄력 있는 문장 등이 이 책의 특징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방정환 선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존경과 애정을 행간에서 느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듯하다.

책 뒤편에 실려 있는 연보에서는 당시 사진을 곁들이며 선생의 생애를 간략하게 정리했다. 수묵화에 옅은 채색을 가한 화가 양상용의 그림은 인물의 개성과 시대의 분위기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방정환재단의 감수와 추천을 거쳤다.

  출판사 리뷰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어린이에게 십 년을 투자하라.”
-소파 방정환-

● 소파 방정환이 서 있는 자리

방정환(1899-1931)이라는 이름을 들어 보지 않은 어린이는 별로 없겠지요. 소파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날을 만들고, 어린이라는 말을 널리 알린 분이니까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칠흑처럼 어둡던 시절, 선생은 어린이들이야말로 우리 겨레의 미래이자 참된 희망이라 여겼습니다. 선생은 색동회를 만들어 어린이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쓰고, 어린이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도록 《어린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외국의 명작 동화들을 우리말로 옮기고 스스로 동화를 창작하여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일도 그가 이룬 빛나는 업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틈날 때마다 전국을 돌며 강연을 하고, 해마다 정성을 다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여 어린이의 소중함을 널리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어린이에게 바친 방정환 선생의 생애를 살피면서 그의 뜻을 되새기려는 의도에서 만들어진 인물이야기입니다.

● ‘동심여선’의 참된 뜻
방정환 선생의 묘비에는 ‘동심여선(童心如仙)’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은 천사와 같다’라는 뜻입니다. 어린이들의 맑고 깨끗한 마음을 하늘처럼 우러렀던 그의 삶을 정갈하게 압축한 표현입니다. 간혹 선생의 사상과 문학을 현실과 동떨어진 ‘동심천사주의’의 틀에 가두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꽃같은 열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살다가 한창 젊은 나이에 산화한 선생의 삶을 그리 간단하게 정리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방정환이라는 너른 품이 있었기에 근대 아동문화가 꽃을 피웠고 이원수, 마해송, 윤석중 같은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근현대 아동문학을 살지게 할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그늘지고 소외된 현실 속에서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게 한 일입니다. 달마다 발행되던 《어린이》지 뒤표지 안쪽에는 늘 ‘씩씩하고 참된 소년이 됩시다. 그리고 늘 서로 도와 갑시다’라는 표어가 실렸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하여 어린이에게 십 년을 투자하라”고 권하며 어린이에게서 희망을 싹을 보았던 신념을 말해 주는 대목입니다.

● 이 책의 구성 및 특징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방정환》에는 방정환 선생이 대여섯 살 아이였을 무렵부터 서른셋의 나이로 세상을 뜰 때까지의 삶이 펼쳐집니다. 야주개(지금의 서울시 종로구 당주동)에서 미곡상을 하던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천방지축 개구쟁이로 뛰놀던 일, 가세가 기울어 배고프고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씩씩하고 총명한 소년으로 자라나는 과정, 어느덧 기개 있는 청년으로 성장하여 나라와 겨레를 위한 고민을 하며 어린이 문화운동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역정, 혼신의 힘을 다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펼치다 눈을 감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박진감 있게 진행됩니다.
꼼꼼한 고증을 통해 확인하여 흥미진진한 장면들로 재구성한 일화들, 시대 및 사건들에 대한 적절한 배경 설명, 구수한 입말체로 풀어내며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가는 탄력 있는 문장 등이 이 책의 특징이지만,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친 방정환 선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존경과 애정을 행간에서 느껴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일 듯합니다. 책 뒤편에 실려 있는 연보에서는 당시 사진을 곁들이며 선생의 생애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수묵화에 옅은 채색을 가한 화가 양상용의 그림은 인물의 개성과 시대의 분위기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한국방정환재단의 감수와 추천을 거쳤습니다.

“아아, 일본에는 어린이를 위한 책이 이렇게 많구나.”
정환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어린이 잡지들이 봇물 터진 것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서점에 들여놓기 무섭게 팔려 나가는구려.”
곁에서 정환의 혼잣말을 들은 서점 주인이 신이 나서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정환은 잠자코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조선의 어른들은 어린이를 위해 하는 게 너무 없구나. 가엾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숙집으로 가는 언덕길을 오르며 정환은 결심했습니다.
‘그래! 조선의 어린이들에게 읽을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를 만들어 주자!’
정환은 틈이 날 때마다 어린이 잡지와 동화책을 사서 품에 안고 하숙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어린이책을 빌려 오는 것도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고는 방에 틀어박혀 한 권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책에 흠뻑 빠진 정환은 우스운 장면이 나오면 혼자서 낄낄대며 웃기도 하고, 슬픈 이야기가 나오면 찔끔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정환의 가슴에는 어느덧 새로운 계획이 무르익고 있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입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선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260여권의 저서를 발간한 기록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정상급 작가입니다. 장편소설 《원균》은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으며, 그 후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으며, 청소년 소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청소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애 통산 500권 발간을 목표로 오늘도 활발한 강연과 집필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 말
여러분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 02

검은 마차 ● 08
개구쟁이 방 도령 ● 15
학교에 가다 ● 23
천도교를 만나다 ● 33
온 백성의 외침, 조선 독립 만세! ● 43
10년 뒤를 생각하자! ● 55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 60
어린이날이 만들어지다 ● 68
동화 선생 방정환 ● 81
영원한 어린이들의 벗 ● 94

방정환 연표 ●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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