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월우 장편소설. 소문난 만석꾼 감 진사의 딸 하진은 아버지에게서, 가문에게서, 원치 않는 혼인에서 달아나기 위해 자신을 훔쳐 줄 사내를 물색한다. 하진이 선택한 건, 8년 전 야반도주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도운 태서라는 이름의 천한 사내. 쥐새끼처럼 어둠에 숨어 사람들의 비밀을 움켜쥐고 도성의 밤을 지배하는 그는, 웬일인지 하진의 거래에 흔쾌히 응하고 마는데…….
훔쳐 달라고 했더니 몸과 마음까지 훔치려 드는 발칙한 도적과 위험한 줄 모르고 그의 도발에 맞서는 더 발칙한 양반 아가씨와의 대담한 한판 대결. 과연 발칙한 두 사람의 도적질은 어떤 운명과 맞닿게 될까?
출판사 리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조선의 여인들
그 비밀 속, 발칙한 사랑이야기!
소문난 만석꾼 감 진사의 딸 하진은 아버지에게서, 가문에게서, 원치 않는 혼인에서 달아나기 위해 자신을 훔쳐 줄 사내를 물색한다. 하진이 선택한 건, 8년 전 야반도주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도운 태서라는 이름의 천한 사내. 쥐새끼처럼 어둠에 숨어 사람들의 비밀을 움켜쥐고 도성의 밤을 지배하는 그는, 웬일인지 하진의 거래에 흔쾌히 응하고 마는데…….
훔쳐 달라고 했더니 몸과 마음까지 훔치려 드는 발칙한 도적과 위험한 줄 모르고 그의 도발에 맞서는 더 발칙한 양반 아가씨와의 대담한 한판 대결. 과연 발칙한 두 사람의 도적질은 어떤 운명과 맞닿게 될까?
어미는 어릴 적에 야반도주하고, 아비의 성정은 포악하기 이를 데 없고, 정인은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원하지 않는 혼인을 하게 된 상대가 하필이면 저를 해칠 생각을 하는 사악한 노름꾼에 난봉꾼이라니. 거기다 보통 때라면 함부로 말도 걸 수 없는 처지인 천한 사내가 좋다고 들러붙어 온갖 핑계를 대고 희롱하고 떨어질 생각을 않으니, 양반 처자 팔자로서는 이보다 최악일 수가 없었다.
“부탁이 있어.”
착잡한 얼굴로 하진을 보고 있자니, 하진이 마침내 생각을 마친 듯 입을 땠다. 아주 조심스럽게, 은밀하게, 하지만 분명한 의지를 갖고 말했다.
“나를 훔쳐 줘.”
작가 소개
지은이 : 월우
2013년 『조선왕비간택사건』을 시작으로 『붉은꽃 홍란』 『조선낭자열전』 『조선패설, 밀애』 등의 소설을 써 온 작가다. 매 작품 긴장감을 떨칠 수 없는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와 함께 진취적이고 당돌한 조선 시대 여인상을 그려나가 호평을 받고 있다.
목차
제1장 도망쳤다 - 7
제2장 어머니와 딸 - 15
제3장 사내들 - 55
제4장 경고 - 105
제5장 자녀굴 - 165
제6장 은밀한 거래 - 231
제7장 혼인하는 여자 - 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