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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디자인이음 | 부모님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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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독립출판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문고판으로 재현한 '청춘문고' 시즌3.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는 우울증과 이를 겪는 평범한 회사원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연오는 성격의 문제가 있는 상사 밑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회사생활을 한다. 늘 차가웠던 엄마와의 관계, 친구한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들,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치료를 위해 상담을 받고 도자기도 배우고 독서클럽에도 나가게 된다. 바닥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오의 마음들, 또 가족과 친구, 상담사, 북클럽 멤버들과의 관계들이 일상적이고 진솔하기에 보는 이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출판사 리뷰

- 남연오 작가와의 짧은 서면 인터뷰 -

*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는 소설의 형식으로 우울증을 다뤘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 낯설고 환영 받지 못하는 불청객을 친구로 받아들이기까지의 발걸음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1인칭 그대로 담아내는 것보다는 3인칭으로 타자화하는 것이 스스로를 돌아보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우울증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이 부분만은 꼭 신경썼으면 좋겠다 하는 점들이 있나요?
- 우울증은 의지로 나을 수 있는 병이라는 인식이 가장 불편합니다. 다리가 불편한 사람에게 뛰어보라고 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조금 더 힘을 내서 우울증을 이겨내라는 말을 들을 때 괴롭습니다.

* 실제 경험과 그것을 글로 쓰는 데에는 어떤 차이와 연관이 있을까요?
- 가능한 한 경험과 글을 일치시켜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인생 언젠가 그때 그 시점을 돌아보려고 할 때 사진처럼 그 시절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했어요. 이제와 다시 읽어보면 그 당시의 감정이 스스로 놀라워요. 힘들었던 그 시절을 잘 견뎌내고 있는 지금의 내가 대견합니다.

* 책을 쓰기 전과 후의 차이가 있나요?
- 책을 쓰기 전에는 참 외로웠습니다. 비슷한 처지의 주변 사람들을 알지도 못했고, 이해해줄 만한 사람을 찾지도 못했어요. 책을 쓴 이후에는 여러가지 기회로 그런 분들을 많이 만나뵐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 글쓰기의 치유 효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모든 날숨이 울음이 될 때, 글을 시작하곤 합니다. 글에 감정이 피어날수록 제 마음은 잠잠해져요. 글은 나를 표현할 때 한 번, 그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또 한 번, 치유의 마법을 부린다고 생각합니다.

* 책을 보고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 아직은 우울증이 사람들에게 어려운 주제인지, 여럿은 침묵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은 놀라워하면서도 침착하게 받아들인 것 같아요. 어쨌든 시간은 조용하게 흘러갔습니다.

* 책에서도 서점이 소중한 공간으로 묘사되는데요, 작가님께 서점은 어떤 의미인가요.
- 얼마 전에 포르투갈에 있는 렐루서점을 간 적이 있어요.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의 책들이 가득한 공간에서도 저는 안전함을 느끼더라구요. 서점은 참 불안정한 제게 안정을 선물하는 공간인 것 같아요.

* 앞으로의 활동을 여쭤봐도 될까요.
- 새로운 이야기를 꾸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글로 인사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연오는 짧게 대답했다. 요즘의 일상에서 하나 즐거운 일. 보통은 좋지 않은 일을 상담하러 온다는데, 왜인지 그러면 너무 침통할 것 같다. 죽을 만큼 힘든 하루하루도 아닌데, 대뜸 힘든 이야기부터 꺼내면 엄살 같기도 하고 꾀병인가 싶기도 하고. 일단은 좋은 일을 말해야 그래도 조금은 일상이 평온하다고 스스로도 믿을 것 같다, 고 연오는 생각했다.

원래 연오는 말이 느린 편이 아니었다. 상담 선생님과 의사 선생님 앞에서만 느렸다. 꿰뚫어보이는 느낌이 영 좋지 않아서, 또 자신의 솔직한 감정이 뭔지 잘 가늠되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노아 앞에서는 자신이 어떤 감정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지겨웠다. 또 자기 이야기만 빙글빙글 계속 쏟아내겠구나, 생각하고 그 부정적인 에너지를 최대한 덜 흡수하기 위해 느리게 대답하며 대화의 속도를 스스로 조금씩 조절했다. 최대한 생각을 줄이고 노아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그 불평불만을 받아들일 마음의 공간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 꼭 헤어질 시간을 정해 놓고 만나야 마음이 편했다. ‘나라고 불평불만이 없는 줄 아나? 자기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야?’라고 생각하다가도, 들려오는 노아의 목소리 사이에서 제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니야…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달리 없어서 그렇겠지. 더 괴로운 나한테 징징대는 걸 자각하지 못하는 것뿐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남연오
“본 환자는 우울증으로 본원에서 외래 치료 유지 중임. 환자는 최근 우울증상이 악화되어 정신적 심리적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이며, 휴직 등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현재 상태로 볼 때 향후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됨.”

  목차

남연오란
신세 한탄
진호와
책방, 주인공
약이라니, 연오야
아프고 아픈 이름
아주 보편적인 지옥
성악설의 선구자
종두득두
샛길
지름길
죽음은 급살이 제일이라
3 대 1
토끼의 출현
남자들끼리 할 이야기가 있어
자조 모임
지금 여기 내가 정면
촉감놀이
급커브길
과속방지턱을 조심하세요
연오의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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