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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만나다
이 시대, 우리가 가슴에 품어야 할 영웅 이야기
책익는마을 | 부모님 |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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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이순신포럼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내가 만난 이순신’의 입체적 이야기 버전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 특별한 계기로 이순신을 만난 18명의 필자들이 18색의 관점에서 이순신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여기 18편의 글을 통해 이순신 이야기는 더욱 풍부해지고 더욱 구체화되고 더욱 새로워진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이순신의 면모도 신선한 감동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또한 이순신이 남긴 빛나는 유산을 어떻게 우리 삶에 적용할 것인가도 고민한 이 책은 온고지신의 마중물이기도 하다.이순신은 1593년 윤 11월에 바다 근처 전라좌도 다섯 고을과 우도 열네 고을의 병사와 양곡·병기들을 모두 수군에 속하게 해달라는 장계를 보내면서, 한편으로 군량 자급 책의 일환으로 둔전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해달라고 건의하였다. 선조가 이끄는 중앙정부는 전쟁 중 징세체계가 무너졌으므로 세금 징수가 어려운 상황에서 둔전제가 군량 조달 책으로 어쩔 수 없는 방안이라고 판단하여 이를 승인하였다. 명이 왜와 강화협상을 하면서 전쟁이 장기화하자 근본적인 군량 조달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정경달을 둔전 경영 책임자로 발탁하였다. 이때부터 체계적인 둔전제가 실시되어 통제영은 둔전 실시 지역에서 중앙정부를 대신하여 생산량의 50퍼센트를 과세하여 자급자족 형태의 군량 지원체계를 마련하였다.
《난중일기》가 400여 년 전 이순신의 개인 일기이지만, 이것이 국가의 전쟁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작성된 기록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더욱이 거기에 담긴 인륜적 가치의 기준이 되는 효의 정신과 국난 극복을 위한 남다른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은 시대를 관통하여 항상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준다. 총탄과 화살이 빗발치는, 죽을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도 이순신은 결코 붓을 놓지 않았다. 언제나 포기하지 않는 인고의 정신으로 점철된 필기 의식이 항상 그 삶의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55쪽)이순신이 임진왜란 중 일본군과 벌인 23차례의 전투는 그야말로 사투의 연속이었고, 결국 노량해전(1598)에서 전사하는 등 그의 생애 후반부는 일본과 악연의 연속이었다. 그 악연이 300여년이 지난 메이지시대 (1868~1912)에는 일본 해군이 옛 적장 이순신을 존숭하는 현상으로, 그리고 400여 년이 지난 현대에 들어와서는 일본 각급 학교 교과서에 이순신의 활약상이 소개되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현상으로 반전되어 나타났다. 역사의 아이러니인가? 아니면 걸출한 위인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결국 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인가?
7년의 전란을 헤쳐 오는 동안 남해안 일대의 민초들이 이순신 장군을 필두로 일심 합력하여 국난을 극복한 곳. 해상을 주름잡았던 천혜의 요충지이자, 세계 해전의 역사에 빛나는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이곳 여수에서 창작 판소리 <이순신가>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처럼 상시 공연되고, 나아가 세계 시장에까지 진출하는 그날을 기다려본다. 그런 기대로 오늘도 여수문화원 작은 공간에서는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강습하며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콘텐츠 <이순신가>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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