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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기댈 곳이 필요해
콜라보 | 부모님 | 2019.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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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눈앞이 깜깜해진 순간을 건너는 법, 나의 위로 노트. 괜찮다가도 한 번씩 눈앞이 깜깜해질 때가 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 들고, 당장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순간. 바로 이럴 때 ‘그냥 이걸 하면 돼’ 하면서 누군가 내 손에 긴급 매뉴얼이라도 쥐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출발했다. 어릴 때부터 ‘왜’를 묻느라 늘 속도도 더디고, 아무래도 이 세상을 잘살 자신이 없었던 작가에겐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많은 위로가 필요했다. 그래서 직접 위로를 모으기 시작했고, 그 실험 결과를 자신만의 은밀한 노트 속에 정리해 나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삶이 완전히 달라져 있음을 깨닫는다. 여전히 세상은 험악하지만, 그 안에서 멋진 것들을 찾아내는 기술을 익혀버린 것이다.

JUNO 작가의 그림은 그 위로 노트에 생생하게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먼지처럼 쪼그라든 주인공의 모습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웃프고, 상상 속에 등장한 멘토들이 위로하는 장면은 그림으로나마 그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출판사 리뷰

“손 내밀면 기댈 수 있는 위로가 있음을 잊지 않는다”

눈앞이 깜깜해진 순간을 건너는 법, 나의 위로 노트


괜찮다가도 한 번씩 눈앞이 깜깜해질 때가 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 느낌이 들고, 당장 뭘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순간. 바로 이럴 때 ‘그냥 이걸 하면 돼’ 하면서 누군가 내 손에 긴급 매뉴얼이라도 쥐여 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의도에서 출발했다. 어릴 때부터 ‘왜’를 묻느라 늘 속도도 더디고, 아무래도 이 세상을 잘살 자신이 없었던 작가에겐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위해 많은 위로가 필요했다. 그래서 직접 위로를 모으기 시작했고, 그 실험 결과를 자신만의 은밀한 노트 속에 정리해 나간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삶이 완전히 달라져 있음을 깨닫는다. 여전히 세상은 험악하지만, 그 안에서 멋진 것들을 찾아내는 기술을 익혀버린 것이다.

JUNO 작가의 그림은 그 위로 노트에 생생하게 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먼지처럼 쪼그라든 주인공의 모습이 꼭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웃프고, 상상 속에 등장한 멘토들이 위로하는 장면은 그림으로나마 그들을 만날 수 있어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불안, 화, 우울 등의 감정이 찾아와 마음을 어지럽힐 때, 끝까지 응시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아 나가는 여정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그다음 위로가 계속 궁금해진다. 또 눈앞이 깜깜해질 때를 대비해, 이 책을 꼭 손닿는 곳에 놓아두고 싶다.

“우리는 행복을 바라지만 실제로 인생은
대부분 밋밋한 시간, 견뎌내는 시간, 버티는 시간,
다시 행복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나와 똑같이 흔들리는 누군가를 위한 위로 모음집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다가 외로워져 버렸다


뚝-. 예고도 없이 익숙했던 삶에서 멀어진다. 누구나 살면서 무수한 단절의 시간을 겪는다. 세상 모든 것은 계속해서 움직인다. 나도 계속해서 변하고 사람 사이 관계도 마찬가지다. 조금씩 달라지는 각자의 상황과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한다면 어쩌면 우리는 한순간도 같은 시간에 머물 수가 없는 셈이다. 다만 평소에는 느껴지지 않다가 어느 순간 확실하게 자각되고, 이 낯선 적막감은 기어코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다. 그 순간엔 무엇에라도 의지하고 싶지만, 책임감과 이성이 발동해서 나를 붙든다. 그건 너무나 사적인 영역의 문제인 데다가 나 말고는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다며 참으라고 말리는 것이다. 당연히 누구나 힘든 일인데 힘들다고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어른의 삶은 외롭다.

일상 곳곳에 기댈 곳을 만드는 법

어쩌면 이 모든 건 작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기댄다는 게 내 삶을 온전히 누군가에게 맡겨버리는 거라고 그 의미를 너무 크게 생각한 건 아닐까. 사실 우리는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슬쩍슬쩍 이곳저곳에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 홀가분하게 쉬어가면서 즐기듯 살아갈 수도 있었다. 오히려 그렇게 내 마음과 잠시 떨어지는 시간이 있어야, 지치고 진이 빠져서 감당할 수 없는 순간에 내동댕이치듯 내 삶을 통째로 엄한 곳에 넘겨버리는 참사를 막을 수 있는 거였다.
나를 잘 위로하는 법을 익히다 보면 일상 곳곳에 쉼터가 생긴다. 갑작스럽게 힘든 감정이 들이닥치면 새로운 관점을 떠올려 당장 기분을 바꾸고, 마음이 약해졌을 때는 몸의 도움을 받아 그 시간을 빠져나온다. 그렇게 언제든 숨어들 수 있는 안전기지가 늘 대기 중이라고 생각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일상을 살아가는 비밀스러운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다.

차라리 오렌지를 까서 먹는다

어른들은 길을 잃기가 더 쉽다. 누가 옆에서 ‘정답!’ 하고 외쳐주지도 않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내 몫이라는 생각에 짓눌려 이상한 결정을 해버릴 때도 많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길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아, 또 길 잃었네’ 하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두는 게 낫지 않을까.
책 속에 이런 말이 등장한다.
‘기분이 처질 때 마음속 저울에 두 가지를 올려본다. 풀리지 않는 고민을 계속하는 것과 상큼한 오렌지를 까서 먹는 것. 이제 남은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까?’
기분을 망친 하루의 남은 시간, 그 작은 시간들이 모이면 내 삶이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내 삶을 돌아봤을 때 고민 대신 오렌지로 가득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가라앉을 때
나는 마음속 저울에 두 가지를 올려본다.
풀리지 않는 일을 계속 고민하는 것과 오렌지를 까먹는 것.
이제 남은 하루를 무엇으로 채울까.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본다.
_ ‘차라리 오렌지를 까서 먹는다’

늘 모든 것들에 대해서 정답을 찾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살폈다.
그런 표본들을 모으고 모아서 삶의 진리를 찾고 싶었다.
어떻게 살아야 참다운지 알고 싶었다.
그렇게 부지런히 케이스들을 모으다가 이제 다다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결론 내리려는 순간에 만난 암초는 바로, case by case.
이제 정답 말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나을 것 같다.
_ ‘조금만 알 때는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영하
“다른 사람들은 고독한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한다. 삶은 혼란의 연속이지만 이왕 시작되었으니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나만의 답을 찾는 중이다. 같은 것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 불안
나는 왜 자꾸 나쁜 쪽으로 상상하는 데 에너지를 낭비할까
보고 싶다는 말이면 돼
평범한 사람들 대부분은 조금씩 나쁘고 복잡하다
인생에 시비 걸어도 된다
평화로운 세계에 들어가 잠시 쉰다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
일단 실체를 볼 수 있어야 싸움에 이길 수 있다
마음이 힘들 때 몸의 도움을 받는다
남이 험담할 때 너무 맛깔나게 리액션하지 않는다
나의 기질이 가진 장점을 찾는다
불안이라는 알람
쉽게 울어 버릇하면 결국 그런 자신을 감당하기 어려워진다
차라리 오렌지를 까서 먹는다
만화방

Part 2 。 화
다들 자기 생각하기 바쁘다
과자 한 봉지를 비우는 동안 기분이 바뀌기도 한다
공정하지 않은 룰이 분노를 키운다
말로 하지 않아도 각자 마음속에 순위를 매기고 있다
비슷한 처지가 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화나게 한 상대에게 고통을 정확히 인지시킨다
자진해서 낮아지지 않는다
마음이 힘들 때 외모에 더 신경을 쓴다
넘어뜨리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결정적인 순간을 노린다
마음을 진정시키는 홍차 타임
화가 난 이유를 스스로 납득할 수 있으면 화가 줄어든다
내 안에서 화를 키우지 말고 마음 바깥으로 나와서 판단한다
달리기는 잡생각 제거제
불조심은 예방이 최선
야구 연습장

Part 3 。 우울
들리는 그대로가 전부라서 안심이 된다
아무거나 던질 바엔 그냥 지나치는 게 낫다
답답할 땐 걷는 게 좋다
다 아는 척
조심스런 작은 목소리
삶이 잘 뿌리내리고 있다는 느낌을 확인한다
시간을 정해 마음껏 우울해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냥 버티는 나를 지켜본다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비워둔다
살아야 할 이유를 확인하는 일
조금만 알 때는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체적인 희망이 그려지면 견딜 힘이 난다
찬물을 들이켠다
카페

Part 4 。 고단함
부정적인 감정은 각자 알아서 처리하길 기대한다
거기 있어주는 일
자기 자신만 너무 소중한 사람
욕은 잘할 줄 알면서 안 하는 게 가장 좋다
당장은 불편함이 없는 게 좋고 길게는 불편함을 견디는 게 좋다
우정에 대한 이상한 환상
잠들기 전 기분을 편집한다
생각을 바꾸면 무엇이든 명상이 된다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는 행복을 맛본다
안과 밖
생각하며 살아야 삶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잃어버린 소중함을 찾아서
늘 똑같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압박하지 않는다
때로는 나로부터 벗어나는 해방감도 필요하다
목욕탕

Part 5 。 슬픔
잊고 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위로가 되는 사람
지금 바로 확실히 할 수 있는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즐겁게 산다
심플한 사람이 곁에 있으면 좋다
나를 미워하도록 부추기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는다
소비의 오묘한 기분
나이 먹어서 놀 거리를 준비한다
다시 행복해질 계획을 세운다
잠을 자고 나면 사라질 고민이 많다
죽음을 떠올리면 살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다
잘 사용된 정신 승리는 인생이 행복해지는 필수 요소다
사랑이 시작되면 그 사람이 내 약점이 된다
말없는 온기에 마음이 녹는다
재래시장

Part 6 。 자괴감
대기 중인 사람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사람을 피하게 된다
필요 이상으로 남을 신경 쓰는 습관을 버리면 많은 불행이 사라진다
머릿속 쓰레기는 틈틈이 비운다
거리에서
음악이 주는 정확한 위로
운동을 못하는 게 아니라 아직 나한테 맞는 운동을 못 찾은 것이다
가진 것 이상으로 보이려고 할수록 부족함이 드러난다
가까운 이에게 함부로 할수록 약한 사람임을 보여준다
오로지 내 정신 건강을 위해 사소한 좋은 일을 한다
낯선 곳에서 새로움을 느낄수록 마음의 짐은 옅어진다
나를 값싸게 넘기지 않는다
오글거려서 피했던 것들을 해보면 좋을 때가 많다
내 치부를 알고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진짜 자신감이 생긴다
나를 믿는 게 삶에서 가장 남는 장사다
서점

Part 7 。 후회
모두가 서툴러서 청춘의 시기는 아름답다
진짜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일부러라도 갖는다
내 안의 기준을 따르면 된다
곁에 있고 싶은 사람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끝까지 자기 잘못을 모른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그다음은 늘 있다
정체된 느낌을 털어내는 자전거 타기
엉덩이를 툭 쳐주는 말
내 삶을 한마디로 정하면 남은 길이 또렷해진다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말
함께 나이들어 가고 싶은 사람
천둥벌거숭이 시절을 보며 가끔 웃는다
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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