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헌신적인 마르크스주의자이자 이란 왕조의 위대한 후손인 저자가 여섯 살부터 열네 살까지 테헤란에서 보낸 삶을 이야기한다. 자신과 조국에 대한 거침없고 지적인 이 증언은 강렬한 흑백 이미지의 일러스트 만화로 표현되었다. 그 때문에 아트 슈피겔만의 < 쥐Maus >와 비교되며,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한 13개국의 비평가와 독자들로부터 다양한 찬사를 받았다.
찬란을 문명을 꽃피웠던 \'페르시아\'가 국제적 천덕꾸러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이란인\'의 눈으로 그려낸 이 만화는 샤 정권과 이슬람 혁명, 그리고 모든 것을 황폐화시킨 이라크와의 전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억압적인 정권 밑에서 계급의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자유를 위해 항변했던 이란인들을 볼 수 있다.
사트라피가 아이의 시점으로 보여주는 폐위된 왕들과 혁명 영웅에 대한 이야기 역시 우리로 하여금 베일에 싸여있던 이란을 새롭게 바라보도록 돕는다. 지금은 이란을 떠나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자신이 \'마지막 선지자\'라 믿으며 자랐던 그 시절을 저자는 결코 잊지 않았던 것이다.
* 책제목 \'페르세폴리스\'는 \'페르시아의 옛도시\'를 뜻한다.
출판사 리뷰
펑크 소녀, 마약 딜러, 이방인, 이혼녀, 성장과 성숙
1984년 이슬람 근본주의와 이라크와의 전쟁을 피해 이란을 떠난 마르잔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 홀로 성장기의 방황과 시련에 맞닥뜨리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간다. 학교 아웃사이더 그룹의 일원이 되고, 개방된 문화 속에서 정신적·육체적으로 변화, 성장해 가며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려는 노력한다. 그러나, 서구 사회 속에서 이방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연애의 성장통을 겪으며 마르잔은 지쳐 가고, 마침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완전히 피폐해졌을 때 자신이 집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렇게 실패의 부끄러움과 고향에 대한 기대 속에 다시 이란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힘든 귀환이 기대했던 편안한 보금자리만을 기약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가 없을 때 자신과 조국이 각각 경험했던 변화들은 또 다시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도록 밀어붙인다. 억압과 광신적인 국수주의는 가끔 이란에 과연 미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 속에서도 마음을 나눌 친구를 사귀고, 사랑에 빠지고, 대학에 들어가 예술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추천평
“우리 시대의 가장 창조적이며 신선한 기념비적 작품 중 하나···”
-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위대한 승리… 아트 슈피겔만의 <쥐Maus>와 함께 <페르세폴리스>는 만화라는 매체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조차 거부할 수 없게 만든다. 사트라피의 절묘하고 유연한 솜씨는 우리를 그녀의 가족이 체험한 아이러니한 역사 속으로 잡아 끈다.”
- 리베라시옹
“놀랍게도 <페르세폴리스>의 아주 단순한 이미지들은 감정의 넓이를 표현해 내고, 그 단조로운 선들은 미묘한 인물의 성격을 이끌어낸다. 통렬하면서도 굽힐 줄 모르는 이 작품은 통찰력 넘치는 성장 이야기이다.”
- 퍼블리셔즈 위클리
작가 소개
저자 : 마르잔 사트라피
1969년 이란의 라쉬트에서 태어나 14살까지 테헤란에서 자랐다. 이때까지의 경험을 살려 『페르세폴리스 1』를 그려냈다. 이후 이란을 떠나 스위스에 머물며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다시 프랑스로 옮겨 파리에 살면서 『페르세폴리스』를 작업했다. 현재 〈뉴요커〉, 〈뉴욕타임즈〉 등에 일러스트를 기고하고 있으며, 꾸준히 만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페르세폴리스〉로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상인 하비상(Harvey Awards)과 전미 도서 협회가 수여하는 알렉스 상(Alex Awards),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수여하는 알프-아르상(Prix Alph-Art) 등을 수상했다.
목차
수프
티롤
파스타
피임약
야채
말
숨바꼭질
러브 스토리
크루아상
베일
귀국
농담
스키
시험
화장
집회
양말
결혼
위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