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읽기와 쓰기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가지다. 읽는 법이 곧 쓰는 법. 근거와 한계에 매몰된 삶은 읽기와 쓰기를 짓누르고 가둔다. 글쓴이는 근거와 한계를 넘어, 밑도 끝도 없이 읽고 쓰기를 시도한다. 세상과 영화와 철학에 대해 밑도 끝도 없이 함부로 떠들어대기.
출판사 리뷰
“매주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행위는
훈련이었고, 전술이었으며, 분투였다”
우리실험자들 [파르티잔] 글모음집 출간(총 5권)
- 감수성 1도 없으면서 철학감수성/아라차
- 밑도 끝도 없이/이소연
- 경치는 소리/김현식(기픈옹달)
- 魯쉰과 함께/성연
- 쉰, 아직도 나를 설득해야 할 일들이 남아있었다/지니
글쓰기란 도대체 무엇일까. 글쓰기에 대한 갈망과 원망의 도정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목격된다. 왜 글쓰기를 해야 하고, 도전해야 하는 것일까. 의문에 대한 각자의 답이 도출된 글들이 책으로 출간됐다.
지난 해 연구공간 우리실험자들에서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이 시작되었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나 세미나에서 오갔던 글들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세미나 시작부터 함께 했던 5인의 글이다.
어떤 이는 루쉰의 글로, 어떤 이는 통념에 대한 비판의 글로, 어떤 이는 일상에 대한 기록으로 자신을 표현했다. 이들에게 글쓰기는 공부의 과정인 동시에 생존의 증거였다.
읽고 쓰기를 함께 하며 자신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금 우리들의 역사를 기록했다. 매주 함께 글을 쓰고 나누는 행위는 훈련이었고, 전술이었으며, 분투였다. 삶의 기술을 익히는 훈련과 이를 활용하는 전술, 전술을 통해 매일 실전에 임했던 분투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우리실험자들》과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소개
[우리실험자들 소개]
- 수유너머r에서 고병권 선생님과 니체를 공부하던 이들이 주축이 되어 2015년 8월 10일에 문을 열었다.
- ‘우리실험자들’이라는 이름은 니체의 책 《아침놀》 아포리즘 453 “우리는 다양한 실험으로 존재한다. 그렇게 존재하도록 하자.”에서 따왔다.
- 서울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하고 있다.
-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 학문의 종류를 따지지 않으며 공부하고 있다.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개요]
시간 : 2018-1113(화) 오후 2시 시작/매주(화) PM2:00
대상 : ‘우리실험자들’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
반장 : 아라차
신청 : 우리실험자들 홈페이지 http://experimentor.net/
[글쓰기세미나 파르티잔 특징]
- ‘우리실험자들’에서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에 한하여 참여가 가능
- 매주 정해진 시간에 글을 써와서 서로의 글을 합평
- 각자가 칼럼/에세이 제목과 필명, 자기소개를 작성하고 집필계획을 세워야함
- 우리실험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책을 읽고 삶의 기술을 연마하는 공간
어쩌면 ‘집 밥 구매희망자’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런 뼈아픈 인정을 가능하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를 통해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고통스럽게 깨달았다. 그가 만약 혼자 사는 남성이고 결혼을 원한다면, 그는 결혼을 통해 집 밥을 무상으로 생산해줄 이를 구할 수 있게 된다. 어디 집 밥뿐이랴. 자녀 출산과 양육, 청소와 세탁, 재정 관리, 자신의 늙은 부모에 대한 돌봄을 포함한 모든 가족에 대한 정서적 돌봄, 가능하다면 돈을 버는 경제활동까지. 역사상 이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해내는 노예는 존재하지 않았으리라. 남성들이 왜 돈을 주고 신부를 사서라도 결혼을 하려 하는지 명백히 알 수 있게 되는 순간이다.
_ [밑도 끝도 없이] 집 밥의 가격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소연
삼월에 태어나서 삼월.우연히 인문학공동체를 알게 되었고, 운이 좋아 몇 년을 공부만 했다. 공부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근거도 한계도 없이 떠들어대고 있다.
목차
<파르티잔>
00 서문: 밑도 끝도 없이
01 ‘정상’적인 페미니즘은 없다
02 ‘냥줍’의 묘미猫美
03 다문화는 누구를 위한 문화인가
04 젠트리피케이션 없는 자본주의는 가능한가
05 게임과 현실의 경계에 대하여
06 땅콩이 문제다
07 영원한 고용은 없다
08 웃음이 사라졌다
09 새벽배송을 위한 변명
10 집 밥의 가격
11 책이 세계를 지배하고, 독서가 여성을 배제한다
12 리얼돌은 과연 리얼한가
13 짧은 치마 입고, 너나 해!
14 놀면 뭐하니? 놀면 어때서!
15 나는 조국이 아니다
<영화 읽기>
16 권력과 윤리적 저항의 문제, 《내부자들》
17 분노의 도로 끝에는 집이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18 전쟁과 국가에 대한 체험, 《덩케르크》
19 《신과 함께 - 죄와 벌》, 죄와 법과 벌에 대하여
20 《공작》, 공작원의 호연지기에 대하여
21 《캡틴마블》, 여성히어로와 페미니즘
22 《기생충》의 역사를 통해 보는 계급 문제
<철학 에세이>
23 식인사회의 진실
24 오만과 경탄: 보바리즘에 대하여
25 프레카리아트 선언
26 혐오사회와 강남역 10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