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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말
한국전자도서출판 | 부모님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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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일곱 명의 젊은이들이 '꽃이 지기 전에'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 글을 모았다. 꽃처럼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청춘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꽃은 모두 다르지만 모두 아름다운 것처럼 각자 다른 매력들이 글에서 드러난다. 좋은 글로 완성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작품마다 묻어난다. '또 만나요, 꽃처럼'이라는 끝인사로 끝맺는 인상적인 작품집이다.

  출판사 리뷰

추울 때 쓰기 시작한 글이 다시 추워질 때가 되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실 글을 완결 내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나의 일부가 도려내진 것처럼 허전해질까, 그 난 자리에 바람이 틈입해 쓸쓸한 기분이 되어 버릴까. 아니면 후유증으로 감기같이 짧게 앓게 될까. 여름날의 강가를 산책하며 그런 상상을 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이제야 겨우 고백하건대,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아주 긴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문장들은 제게 찰나만 머물렀다가 붙잡을 새도 없이 휘발되었습니다. 어떤 글도 제대로 끝맺을 수가 없었어요. 여러 장의 원고들이 미완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폴더에 자꾸만 쌓여 갔고, 저는 지쳐갔습니다. 극야의 날들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공모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글을 완성시켰습니다. 사실 기분이 묘합니다. 예상과 달리 그렇게 딱히 허전하지도, 쓸쓸하지도, 아프지도 않거든요. 다만 결과물에 뿌듯하기만 합니다.
<꽃, 말>을 관통하는 전체적인 테마는, 이미 제목으로도 유추할 수 있듯이 ‘꽃’ 입니다. 우리 7명은 글 속에 각자가 품고 있던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시를 쓰기도 했고, 몇몇은 수필을 썼고, 나머지는 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사계를 겪었고, 그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감성적인 기분에 잠길 때도 있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성숙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곧 읽게 될 글들은 우리가 저마다 맞은 개화기의 산물들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꽃들이 존재하지만 겹치지 않는 고유의 개성을 가지고 있듯이 우리의 글들도 그렇습니다. 각자만이 피워 낼 수 있는 꽃을 피워 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깜짝 꽃다발을 받은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읽어 주신다면 매우 뿌듯할 것 같습니다.
각자가 지닌 꽃의 모습을 모르고 있던 과거의 우리에게 이 책을 헌정합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영미
부산외국어대학교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2학년.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고, 힘들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여전히, 글쓰기가 좋다.

지은이 : 강예원
부산외국어대학교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2학년.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것을 사랑한다. 틈만 나면 삼라만상을 문학과 그림으로 연결 지어 생각한다. 그렇게 머릿속에서만 떠돌던 생각들이 본인에 의해 세상에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 삶의 낙이다. 작고, 여리고, 아픈 이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은이 : 장정원
부산외국어대학교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3학년. 꿈을 꾸는 재능이 있다. 어느 날 꿈을 탈탈 털어 일기장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더니 작은 손이 절로 움직여 예쁜 글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지은이 : 추유담
부산외국어대학교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2학년. 스스로 자신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십 대가 된 후,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하기도, 때로는 실망스럽기도 한 혼란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적는다. 그리고 그 글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도 힐링하게 만드는 힘이 있기를 꿈꾼다.

지은이 : 서지영
부산외국어대학교 외성트랙 2학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지은이 : 우주연
부산외국어대학교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2학년. 마음 써서 마음을 씁니다.

  목차

Ⅰ. 프롤로그 6
Ⅱ. 화담(花談) / 추유담 8
Ⅲ. 코스모스 색칠 공부 / 장정원 32
Ⅳ. Liberté / 이영미 54
Ⅴ. 무궁화 / 강예원 80
Ⅵ. 징검다리 - 1부 / 강예원 86
Ⅶ. 그것은 틀림없는 유리였어 / 서지영 130
Ⅷ. Enlightenment / 최동진 142
Ⅸ. 꽃밭 죽이기 / 우주연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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