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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에세이문학출판부 | 부모님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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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문자 수필집. 6년 전 먼저 떠난 남편과의 이별에 가슴아파하며, 그리운 남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써내려간 사부곡(思夫曲)이다. 작가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지극한 어머니로, 남편에게는 숱한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긴 아내로 살아오면서 느낀 삶의 궤적을 기록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 그리고 놀라움과 가슴 저미는 비통함을 뻐꾸기의 피울음처럼 뱉어낸 끝에 <마지막 선물>이란 수필집으로 승화시켰다.

  출판사 리뷰

유문자 수필집《마지막 선물》은 6년 전 먼저 떠난 남편과의 이별에 가슴아파하며, 그리운 남편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써내려간 사부곡(思夫曲)이다.
작가는 평범한 듯하면서도 지극한 어머니로, 남편에게는 숱한 어려운 고비를 함께 넘긴 아내로 살아오면서 느낀 삶의 궤적을 기록했다. 그토록 사랑했던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절망감, 그리고 놀라움과 가슴 저미는 비통함을 뻐꾸기의 피울음처럼 뱉어낸 끝에《마지막 선물》이란 수필집으로 승화시켰다.

한창 물이 오른다는 봄날, 우리의 전원생활을 시샘하듯 남편에게 병마가 매달렸다. 힐링을 하면서 천년만년 살 줄 알았다. 범부의 삶도 이만하면 남부럽지 않다 싶었는데.
그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 내가 응원할 틈도 주지 않고 첫 게임에서 무너졌다. 너무나 애달픈 통한을 어찌할 것인지….
도도하게 흐르던 물줄기가 중간에서 둑에 막혔다. 조금만 더 흘러 기름진 논밭을 충분히 적셔주어야 했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수많은 미련이 나를 돌아서지 못하게 했다. 그것을 무엇으로 메워야 하나. 우리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그래서 틈만 나면 그와 마주 앉았다. 필름을 되돌리듯 우리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이어 나갔다. 나의 노래였던 추억의 조각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엮기로 했다.
―<책을 내며> 중에서

또한 작가는 뒤늦게 수필 공부를 시작하며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슬픔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젊어서 하고 싶었던 일이라는 것이 역시 젊어서 했어야 할 일들이다. 나이 먹어 해봐야 인생살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상당한 허탈감만 느낄 뿐이다. 그래도 무엇인가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부지런을 떨어보지만 역시 큰 의미를 찾지 못한다.
그렇다고 그의 값진 선물의 세월을 흐지부지 보낼 수는 없었다. 자기의 수명을 단축시켜가면서 내게 선물을 주었는데 나의 보답은 너무 미미하다.
그의 초상화를 멋있게 그려서 아이들에게 한 점씩 나누어줄까? 시도해보았지만 아이들이 ‘아니라고’ 하며 손사래를 친다. 얼마나 많은 세월을 그려야 그의 얼굴이 나올지 요원하다.
그를 사모하는 시 한 편을 지어서 시비라도 세워줄까?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썼다 지웠다 수없이 해도 절절한 시구가 나오지 않는다.
평생 처자식을 위해 수고하다 간 그를 어떻게 위로할까. 별 능력이 없는 나로서는 어찌해도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가 보고 싶을 때마다 글을 써 모았다. 5년이란 세월에 걸쳐 구구절절이 그리움을 토해냈다. 나도 그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나의 첫 수필집《마지막 선물》을 그에게 바친다.
―<마지막 선물> 중에서

수필집《마지막 선물》에 담긴 50편의 작품들이 하나같이 잔잔한 울림이 되어 읽은 이의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목까지 울음을 삼키게 하는 가슴 뭉클함, 담뿍 느껴보길 바란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곳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문자

  목차

책을 내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 ● 4

제1부 삶을 가꾸면서 사랑을 꽃피우고
그 집 앞 ● 14
난을 기르며 ● 19
알뜰과 궁상의 시너지 ● 24
열무김치 담글 때는 ● 30
오월이 오면 ● 35
윤중로 ● 40
전원생활 ● 45
짠순이의 후회 ● 50
한 떨기 장미꽃 ● 55
그리운 곳이 고향 ● 60
꽃밭 ● 65
꿈같은 세월 ● 70
꿈 이야기 ● 75

제2부 나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세상
나만의 방 ● 82
나의 값 ● 87
내 마음 둘 곳 없어 ● 92
늘그막의 향기 ● 97
모시 ● 102
몸 관리 ● 107
스포츠댄스 ● 112
시작은 늦었지만 ● 117
나의 옹달샘 ● 122
외로운 시대 ● 127
즐거운 독거노인 ● 132
즐거운 바느질 ● 137
미루나무를 닮은 율마 ● 142

제3부 그리운 이를 향한 애절한 노래
끝없는 후회 ● 148
나는 살인자인가 ● 154
내 삶의 삼모작 ● 159
뜨거운 눈물 ● 164
마지막 선물 ● 169
무너지는 소리 ● 174
받고 싶은 편지 ● 179
사부곡(思夫曲) ● 184
오식 씨 ● 189
장인과 사위 ● 194
착각과 오해 ● 199
고마워요 ● 204
포도의 희생 ● 209

제4부 다정한 이웃들의 착한 미소
넷째 동서 ● 216
뚜렷한 흔적 ● 221
사진 ● 227
수의(壽衣) ● 232
이포보 다리 ● 237
철이 없는 이사 ● 242
지갑 속의 24시간 ● 247
효자손의 훈육 ● 252
흔들의자 ● 257
관(棺) 속의 평온 ● 262
즐거운 동물농장 ●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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