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80여 년 전 영국에서 개들의 일러스트로 유명했던 루시 도슨이 첫 책 <네 모습 그대로>를 내고 1년 뒤 출간한 책이다. 전작과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우선 정교하고 정확하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스케치로 개들의 개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재주는 여전하다. 20세기 초 흥하는 산업이었던 동물 초상화 작업에서 흔히 보이는 과장된 장식 속 박제된 듯한 개들은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작가는 뻣뻣한 자세나 엄격한 구도 대신 폭스테리어의 접힌 귀, 스패니얼의 부드럽게 축 처진 윗입술, 휘핏의 피부 아래 근육이 질주하는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그려낼 뿐이다.
그럼에도 전작과 달라진 점이라면, 좀 더 다양해진 만큼 풍성해진 개들의 모습이다. 작가는 첫 책에서는 비교적 인기 있는 종들 위주로 그렸지만, 이번에는 덜 알려진 종들을 많이 발견해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어했다. 반려견으로는 드문 그레이하운드, 엘리자베스 공주가 사랑한 웰시코기, 고풍스러운 스키퍼키와 그의 시골 친구 케이스혼트, 멀리서도 눈에 띄는 달마티안 등등 생김도 성격도 다른 개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뛰어난 화가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재치가 번뜩이는 작가로서의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한다. 서문을 쓴 작가 수전 올린은, 그림마다 붙어 있는 루시 도슨의 짧은 코멘트가 "우리가 좋아하는 이모가 가족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낮은 목소리로 투덜거리는 우스운 혼잣말 같다"고 평하며 즐거워했다.
출판사 리뷰
시대를 뛰어넘는 개 일러스트의 고전
다양한 만큼 더 사랑스러운 1930년대의 ‘이웃집’ 개들
80여 년 전 영국에서 개들의 일러스트로 유명했던 루시 도슨이 첫 책 《네 모습 그대로》를 내고 1년 뒤 출간한 이 책은 전작과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우선 정교하고 정확하지만, 결코 과하지 않은 스케치로 개들의 개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재주는 여전하다. 20세기 초 흥하는 산업이었던 동물 초상화 작업에서 흔히 보이는 과장된 장식 속 박제된 듯한 개들은 이 책에 등장하지 않는다. 작가는 뻣뻣한 자세나 엄격한 구도 대신 폭스테리어의 접힌 귀, 스패니얼의 부드럽게 축 처진 윗입술, 휘핏의 피부 아래 근육이 질주하는 에너지를 있는 그대로 그려낼 뿐이다. 루시 도슨의 개들은 진짜 개들처럼 누워 있거나 앉아 있고, 가끔은 혀를 내밀기고 털을 헝클어뜨리거나 자기들끼리 뒤엉켜 자고 있다.
그럼에도 전작과 달라진 점이라면, 좀 더 다양해진 만큼 풍성해진 개들의 모습이다. 작가는 첫 책에서는 비교적 인기 있는 종들 위주로 그렸지만, 이번에는 덜 알려진 종들을 많이 발견해서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어했다. 반려견으로는 드문 그레이하운드, 엘리자베스 공주가 사랑한 웰시코기, 고풍스러운 스키퍼키와 그의 시골 친구 케이스혼트, 멀리서도 눈에 띄는 달마티안 등등 생김도 성격도 다른 개들이 등장한다. 게다가 뛰어난 화가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재치가 번뜩이는 작가로서의 면모가 더욱 빛을 발한다. 서문을 쓴 작가 수전 올린은, 그림마다 붙어 있는 루시 도슨의 짧은 코멘트가 “우리가 좋아하는 이모가 가족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낮은 목소리로 투덜거리는 우스운 혼잣말 같다”고 평하며 즐거워했다.
낯설든 친숙하든, 털이 부드럽든 까칠하든, 덩치가 크든 작든 간에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이 책 속의 다양한 개들이 1930년대 영국이든 2020년대 한국이든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들 것만큼은 분명하다.
스누들―와이어헤어드닥스훈트
여섯 살배기, 조그만 개구쟁이. 한시도 가만 있지를 못해서 움직일 때마다 사랑스럽게 반들반들한 털의 색깔이 미묘하게 달라졌다. 닥스훈트의 주인들은 모두 이 재미난 작은 개를 한번 키우면 다른 종은 못 키운다고들 이야기한다. 스누들은 주인 아줌마만큼 주인 아저씨를 많이 따르고, 듣기로는 아주 영리하단다. 스누들을 그리고 나서 몇 달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동안 얼마나 더 길어졌던지!
헨리 경과 수 부인―페키니즈
여기 세 분이 계신다. 헨리 경, 그의 동생 미핀 씨,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 수 부인. 헨리 경은 기사knight는 아니었지만 국왕 조지 5세에게 자기 소개를 해서 국왕이 몸소 허리를 굽혀 자신을 쓰다듬게 만들었다. 브라운 씨는 너무 영광스러워서 헨리를 더 이상 ‘씨Mr.’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순간부터 ‘헨리 경’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스카와 줄리―달마티안
이 사랑스러운 둘은 어느 날 시골 집에서 나를 위해 앉아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는데, 그들의 머릿속은 온통 밖에서 아름다운 햇살을 받으며 일하는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정원사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 안타깝게도, 자기들 입장에서는, 정원사 일에 참견을 해야 하는 날 집 안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이다. 그들은 하루 종일 정원을 쏘다니지만, 절대로 화단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시 도슨
영국 일러스트레이터로, 개 그림과 동판화로 아주 유명하다. 트럼프 카드, 담배 포장지 그림, 그리고 수많은 엽서 시리즈에도 작품을 남겼다. 개인이 주문하는 그림을 그렸는데, 영국 왕실의 의뢰도 받았다. 왕대비가 사랑하는 코기 두키를 그렸고, 나중에 그 그림이 크리스마스카드로 다시 만들어지기도 했다. 개와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출간했다. 《네 모습 그대로Dogs As I See Them》(1936)를 비롯해 《부드럽게 때론 까칠하게Dogs Rough and Smooth》(1937), 《런어웨이즈The Runaways》(1938), 《루시 도슨의 도그 북Lucy Dawson’s Dog Book》(1939)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수전 올린
작가의 말
컬러 그림의 주인공들
그림에 나오는 종
조니
플랙스먼
피터
주디
스누들
태피
수전
그레타 가르보
헨리 경과 수 부인
버슬
레이디 올피나
티머시 화이트
티머시 블랙
호피
스카와 줄리
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