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5060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에서 지역 소멸 위험의 해법을 찾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매년 80만 명 이상 새로운 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5060 세대를 일명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세대라고 부른다.
58년 개띠를 의미하기도 하고 다채로운 빛을 내는 보석 ‘오팔’과도 닮아 있다. 오팔세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이자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모두 갖고 있는 세대로 여전히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목말라 있다. 은퇴라는 말로 물러나게 하기는 아깝다. 오팔세대의 재도전 무대로 ‘지역살이’는 어떨까?
지역 도시의 인구 감소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 소멸’을 이야기하면서 인구 늘리기에 모든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모두가 떠나는 지역에 신중년 오팔 세대가 돌아와서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면 어떨까. 지역도 살리고 스스로도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살이 가이드북
50+세대에게 ‘지역살이’란 어떤 의미일까? 서울시도시권50플러스센터는 2014년부터 ‘인생이모작’, ‘50+’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실험했다. 그중 하나가 글 좀 쓰는 50+와 그들의 관점에서 세상과 문화를 읽어 내는 사업이었다.
이 책은 2019년 9월 16명의 신중년이 3박 4일간 남원을 여행하며 기록한 놀거리, 일거리, 할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다.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원시 공무원들은 물론, 귀촌인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실상사 도법 스님, 이미 남원에 정착해서 저마다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생 후반전을 탐색하는 신중년 16명의 마음속 이야기와 함께 여행처럼 가볍게 떠나 잠깐 살아보기부터 해볼 수 있는 지역살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인생 후반전은 지역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예비관광벤처 ‘패스파인더’가 프로그램에 참여, 여행의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
50+ 신중년의 인생 후반전 탐색!
“남원, 가실래요?”
이 말 한 마디에 50+ 신중년 16명이 뭉쳤다. 대기업에 다니던 직장인, 간호사, 호텔리어, 학원 강사, 연극인, 디자이너, 약사, 유치원 원장, 그리고 주부. 그들의 인생 전반전은 각기 달랐지만 인생 후반전을 향한 마음은 비슷했다.
은퇴 후 뭔가 새로운 인생을 탐색하고 싶다는 호기심이 이들을 남원으로 이끌었다. KTX로 2시간 거리인 남원에는 어머니 같은 넉넉함을 담은 지리산 둘레길이 있었고 소리의 고장, 맛의 고장답게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했다.
화려한 대도시 생활과 작별하고 먼저 이곳으로 내려온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였다. 지리산을 브랜드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사람, 직접 지은 집에 식당을 차린 사람, 집을 지어서 에어비앤비를 하는 사람 등을 찾아, 일거리, 할거리도 탐색했다.
여행에서 돌아오면서 그들의 마음속에는 작은 희망이 피어올랐다. 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들이 가졌던 그 설렘을 책속에 가득 담았다.
이 책은 단순히 남원을 소개하는 여행 책이 아니라 신중년 16명이 함께 쓴 인생 탐색서이다. 남원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인생 후반전, 당신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는 책이다.
해마다 봄만 되면 늘 학원에서 가르치는 학생들의 중간고사 준비를 하느라 벚꽃 볼 겨를이 없었다.
이번 여행을 시작할 때 사실 귀촌은 나에게 머나먼 단어였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이 들려준 이야기가, 그들의 시골에서 느리게 걷는 삶이, 그리고 내가 마주한 남원과 지리산의 멋진 풍광이 나에게 한 번쯤 이곳에 살아보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거창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서울에서 옆 동네로 이사 가는 마음으로, 여행간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단 잠깐 살아볼 마음으로 떠날 생각이다.
반야봉 정상에 걸터앉아 쉬고 있던 어느 날, 강 대표는 깊은 골짜기 어디선가 속삭이듯 바람결에 실려 오는 지리산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농촌과 산촌의 삶에 대한 동경을 실천하라는 목소리였다. 조직 내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서 왕성하게 일해야 할 40대 초반, 그는 지리산의 부름에 응답하고 과감히 도시와 작별했다. 가족들의 반대와 주변 지인들의 만류도 많았지만 선택의 순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지리산 같은 뚝심으로 자신이 꿈꾸던 삶을 진행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
퇴직 전후 장년층(만50~64세)을 대상으로 인식전환, 일·활동지원, 당사자지원 사업 등을 통해 50+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사회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제2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서울시 기관이다. 2016년부터 50+시선에서 여행, 영화, 숲 등을 콘텐츠로 문화와 글쓰기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실현하는 50+글쟁이사업단을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남원’지역을 여행하며 자기탐색 및 귀촌사례, 일거리, 볼거리 등을 경험하고 유의미한 기록물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50+,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프로그램을 운영했다.홈페이지 : 50plus.or.kr/dsc
목차
추천사 남원 가실래요? 이형정 6
프롤로그 50+, 남원·지리산에서 길을 찾다 김만희 8
첫 번째 이야기 | 가 보면 살고 싶어지는 남원의 매력
여행과 귀촌 사이
진정한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 전민정 18
지리산의 도시, 남원
귀촌하려거든 지리산부터 걸어 보라 차관병 38
소리에서 미술까지 남원의 문화를 느끼다
오감만족, 더할 나위 없는 남원 이은정 54
남원의 맛
낯선 도시에서 넉넉함을 맛보다 고영숙 72
두 번째 이야기 | 남원살이를 위한 몇 가지 제안
일거리·할거리 찾기 위한 귀촌 탐색
우리는 이제 서울을 떠나도 된다 조현랑 90
예술로 귀촌하다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된다 신유정 104
한 번 실패 딛고, 다시 모색하는 귀촌
땅부터 사지 말고 일단 먼저 살아보자 최혜영 122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삶
남원에서는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자 지영진 132
평화로운 노후를 위한 공동체의 삶
많이 와서 저랑 같이 삽시다 오방옥 142
사회공헌으로써의 귀촌
인생 후반전은 이웃과 사회를 위해 박창원 152
귀농·귀촌으로 일자리 찾기
일자리 많은 남원으로 오라! 신창용 162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다
남원이라면 최소 2년은 살아야지! 김해숙 172
세 번째 이야기 | 실전! 한 달 살아보기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교통부터 의료까지 머무르기 위한 인프라 탐색
불편함을 기꺼이 즐기다 유정순 182
남원에서 머물 곳을 찾다
살아갈 집을 내손으로 짓다 송인혜 198
남원에서 한 달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소리의 고장에서 제대로 소리를 배우다 박선령 206
일단 먼저 와서 살아보기
더도 덜도 없이 모든 것이 적당하다 진위향 220
에필로그 | 남원 여행 현장 스케치
태풍 ‘미탁’도 막지 못한 3박 4일 간의 인생 탐색 이서윤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