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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심리학
부글북스 | 부모님 |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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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르 봉은 그래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망상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오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원인은 절대로 이성적인 것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상이나 망상을 위해 인류가 겪었던 그 많은 전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 책이 발표된 것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년 후였지만, 이 책의 결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그대로 통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제1차 세계대전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다

제1차 세계대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식민지 쟁탈전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식민지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즈음 경제 발전을 크게 이룬 독일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면서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과연 그럴까? 식민지를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착취당하는 나라로 정의한다면, 당시에 강국으로 여겨졌던 프랑스와 러시아까지도 독일의 식민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경제적으로 독일에 지배당하고 있었다는 것이 귀스타브 르 봉의 주장이다. 독일 수출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프랑스와 러시아와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독일로서는 번영을 계속 구가할 수 있는 길이었던 것이다. 전쟁을 벌이게 될 경우에 교전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너무도 분명하기 때문에, 전쟁은 이제 막 영국과 어깨를 겨루게 된 독일에게 어떤 면으로도 이로울 수가 없는 선택이었다.
르 봉은 그래서 1차 세계대전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독일의 지도자들이 범게르만주의라는 사상에 빠져 세계 지배라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바로 이 망상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오류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의 원인은 절대로 이성적인 것일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말하자면,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엄청난 사상자를 낸 제1차 세계대전도 지금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상이나 망상을 위해 인류가 겪었던 그 많은 전쟁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 책이 발표된 것이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년 후였지만, 이 책의 결론은 제2차 세계대전에도 그대로 통했고, 앞으로 있을 모든 전쟁에도 그대로 통할 것이다.

“민족 간의 증오는 그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정서적일 뿐이고 합리적인 요소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국제적 충돌에서 그 힘이 극도로 강해진다. 이 증오 앞에서 다른 감정들은 맥을 못 춘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프랑스인들이 국내적으로 느끼고 있던 정치적, 종교적 증오는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영국도 아일랜드와 내전을 벌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 갈등도 침략자를 향한 증오에 묻혀 버렸다.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 아나키스트와 혁명가들이 독일의 침략 앞에서 열렬한 왕권 지지자로 바뀌었다. 만약 독일인들이 이런 심리학적 원리를 알았더라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영국과 프랑스의 국내 불화를 성공의 요소로 꼽지 않았을 것이다.”

“이성은 집단적인 정신에 거의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집단적인 정신은 집단적 논리의 지배를 받으며, 이 논리는 엄격히 집단적인 정신에만 적용된다. 지적으로 보면, 집단적인 인간이 언제나 개인적인 인간보다 열등해 보이지만, 감정의 영역에서는 집단적인 인간이 개인적인 인간보다 탁월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군중이 고마움 같은 일부 감정을 모를지라도 이타심과 공공복지에 대한 헌신, 심지어 영웅심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다른 감정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집단에 합류하는 경우에 평균적인 인간의 힘은 커지는 반면에 탁월한 인간의 힘은 약해진다.”

“현재의 전쟁은 이성과 거의 아무런 관계가 없다. 역사 속의 전쟁들 대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전투는 이성의 도움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이성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이유는 이성이 단순히 신비주의적, 정서적 충동에서 비롯된 필연을 보완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이성은 주인이 아니고 노예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귀스타브 르 봉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로, 의학과 이론물리학, 고고학, 인류학 등 다방면에 걸쳐서 공부했다. 군중 심리에 관한 연구로 특히 유명하다.186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유럽 각 지역과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을 여행하면서 고고학과 인류학에 관한 글을 많이 썼으며 사람들의 머리의 특징을 측정하는 도구를 발명하기도 했다.

  목차

BOOK Ⅰ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심리학적 원리들
<서문> 전쟁을 심리학적으로 연구하다
1장 정서적, 집단적, 신비주의적 힘들과 그 힘들이 국민들의 삶에서 하는 역할
2장 인격의 변형

BOOK Ⅱ 현대 독일의 진화

1장 독일 권력의 등장과 발달
2장 독일 철학자들이 말하는 국가 개념. 독일 철학자들의 역사 해석
3장 독일의 경제적 진화
4장 현대 독일의 사고방식

BOOK Ⅲ 전쟁의 간접적 원인들

1장 전쟁의 경제적, 정치적 원인들
2장 민족 간의 증오
3장 독일의 공격적 태도-보복 이론
4장 신비주의적 영향들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헤게모니라는 이상

BOOK Ⅳ 전쟁의 직접적 원인들

1장 오스트리아의 최후통첩과 일주일의 외교적 대화
2장 영국이 처음에 이 전쟁에 대해 품었던 반감
3장 영국 내의 감정 변화
4장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가 한 역할
5장 대중의 감정이 전쟁의 기원에 끼친 영향
6장 3국 황제의 의지가 한 역할
7장 누가 전쟁을 원했는가?
8장 독일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제시된, 전쟁 원인에 관한 의견

BOOK Ⅴ 전투에 작용하는 심리적 힘들

1장 전쟁 방식의 변화
2장 전쟁이 불러일으킨 감정들, 새로운 인격들의 출현
3장 군인들의 용기: 그 기원과 형태
4장 무력 충돌의 기원에 관한 통찰력 결여와 심리적 오류의 결과
5장 심리적 오류에서 비롯된 전략적 오류

BOOK Ⅵ 독일의 전쟁 방식에 나타난 심리적 요소들

1장 독일식 전쟁 방식의 심리적 바탕들
2장 독일군 참모본부가 정한 원칙의 적용. 방화와 살육, 약탈
3장 독일식 전쟁 방식이 중립국의 감정에 끼친 영향

BOOK Ⅶ 알려지지 않은 양적 수치들

1장 현대전의 즉각적 영향
2장 전투에 관한 묘사의 불명확성
3장 마른강 전투에 관한 가설들
4장 평화 문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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