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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달력의 변천과 세시의례 1 (큰글자도서)
미디어창비 | 부모님 |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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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남동양학술총서'. 근대적 태양력이 도입되기 전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시공간을 살았을까. 전통 민속과 풍습에 보이는 수많은 금기와 의례는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했을까. 조선후기의 달력과 역주(曆註)에 나타난 시공간 관념을 분석하고, 역법의 변화와 태양력 도입이 전통 세시의례를 변형해 근대적 시공간으로 편입하는 과정을 추적한 연구서.

전통 역서의 중심은 일상의 모든 활동에 대해 적합과 부적합을 규정한 역주에 있다. 현대종교학이 흔히 미신으로 치부해 과학적 연구에서 배제해온 역주는 점성학적 우주론과 천문학이 어울려 인간생활을 구체적으로 떠받친 근거였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역주의 내용대로 일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우주론적 힘의 생성, 성장, 소멸에 근거해 그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했다. 이러한 역주의 주술-종교적 의미와 역사적 변화과정을 통해 오늘 우리가 사는 시공간 개념이 형성된 배경을 살펴본다.

  출판사 리뷰

현대인은 시간에 매인 일상을 산다. 매일의 생활은 시 분 초로 촘촘하게 짜여 있고, 매달 매해에는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기념일과 명절 들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 이런 근대적 시간체계에 매여 살아왔을까. 근대적 시간체계가 도입되기 전의 사람들은 어떤 시간을 살았으며 그 시간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그 사람들의 일상은 무엇으로 채워졌을까. 이번에 출간된 서남동양학술총서 『조선시대 달력의 변천과 세시의례』는 조선후기의 달력인 시헌력서(時憲曆書)와 세시기(歲時記)를 분석해 전통 달력(역서)이 시간과 관련된 의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시헌력서는 근대 서양역법을 채택한 달력임에도 세상의 모든 사물, 사건, 현상을 길흉의 범주로 분류한 역주(曆註)로 가득하다. 여기서 오늘 우리가 사는 직선적인 근대의 시간과 완전히 다른 원리로 구성된 우주론적 순환구조의 시간체계, 과학과 긴밀히 결합한 주술-종교적 삶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달력의 역주를 주요 연구대상으로 삼는다. 전통 역서의 중심은 매일의 날짜에 일상의 모든 활동을 적합[宜]과 부적합[不宜]으로 규정해 기입한 역주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간의 역서 연구는 대부분 역법에 초점을 맞추거나 역서의 역사만을 다루어왔다. 역주가 가진 주술-종교적 의미와 그것이 기반한 점성학적 우주론 때문에 역주를 미신이라 여겨 과학적 연구대상에서 배제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역주의 의미를 살피고 역서의 구조를 분석해 세시의례와의 연관성을 논의한 것은 이 책의 분명한 차별성과 독자성을 보여주는 지점이다.

전통 달력과 역주의 의미
현대의 달력은 시간의 측정, 기록, 체계화를 통해 인간의 일상활동을 규제하고 구조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장치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로 기능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전통 역서는 일상의 조직이 아니라 주술-종교적 생활을 위한 것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통 역서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주(曆註)이다. 역주는 매일의 날짜에 그날 해서 마땅하거나 하지 않아야 마땅한 행위들을 기록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중대사를 앞두고 길흉을 따지거나 택일(擇日)·택방(擇方)하는 데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조선시대 달력은 관혼상제의 대사뿐 아니라 이발과 손발톱 깎기, 남의 집 방문이나 병원 가기, 사냥, 청소, 집 수리 같은 크고작은 온갖 행위에 대해 의무와 금기를 규정하는 역주들로 빽빽하다. 현대의 달력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상세하고 엄밀하게 사람들의 삶을 조직, 통제했던 것이다. 이런 긍정과 부정의 금기 가운데 어떤 것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고정된 날짜를 배당받아 세시의례로 자리잡았고, 날짜를 배당받지 못한 의례들은 소멸해갔다.

천문학과 점성술, 과학과 비과학의 공존
적합하거나 부적합한 때, 곳, 행위를 규정하는 이 시간역주, 방위역주, 행위역주들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천문학과 점성술이다. 천문학은 역서의 이론적 구성법인 역법(曆法)과 관계되고, 점성술은 역서의 실제 내용인 역주와 관계된다. 전통 역서는 주술적 종교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천문학과 점성술을 조합해 이루어진 기록인 것이다. ‘과학적’으로 보이는 시간의 측정과 기록은 역서의 표면적인 의미이며, 이는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역서의 주술성과 종교성을 은폐한다.
천문학의 과학성이 어떻게 점성술의 비과학성과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은, 천문학이 발달해 측정과 예측이 정밀해질수록 역서에서 점성술적 요소가 쇠퇴하고 근대 태양력이 채택되었으리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책은 천문학의 발달과 점성술적 요소의 쇠퇴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한다. 순태양력을 채택하면서 전통 역서가 폐지되고, 순수 양력의 역서가 등장하고, 조선후기 역서에 들어 있던 점성학 관련 내용이 추방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역서에서 점술이 추방된 것은 과학의 논리보다 정치적·종교적 상황논리에 따른 것이었다. 천문학과 점성술은 본래 ‘선택적 친화력’을 갖고 있다. 과학을 명분으로 삼았다 해도 둘의 분리는 종교적 갈등과 알력의 결과인 것이다. 이른바 근대 역법을 바탕으로 한 시헌력서가 이를 증명한다.

역법과 역주의 관계, 시헌력서를 고찰하는 이유
시헌력은 명말 청초 예수회 선교사들이 들여온 서양 천문학의 성과물이다. 그러나 동양 천문학의 역법에 기초한 대통력(大統曆)과 시헌력은 그 편제가 거의 동일하다. 역법에 따라 24절기나 일식, 월식 시각 같은 수치는 변하지만, 점성술적 요소인 역주가 서양 근대역법의 성과조차도 주술-종교적인 것으로 치환해버렸기 때문이다. 시헌력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내용도 수많은 금기로 이루어진 역주이다. 왜 시헌력 같은 서양의 과학적 역법을 습득했음에도 조선후기 역서는 점성학적 역주를 끝내 버리지 못했는가. 이 책은 한편으로 그 시대 사람들이 자신들의 세계와 시간에 대해 가진 인식을 살펴봄으로써, 또 한편으로 근대적 시간체계가 도입되어 주술-종교적 요소와 결합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이에 답한다. 너무나 잘 알듯 여전히 우리는 음력의 의례일을 고수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술-점복적 요소들을 일상적으로 수용하며 살아간다. 이런 공존의 역사는 일상을 조직하는 시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은 연구방법과 의미를 다룬 서론, 결론 외에 전체 4부와 ‘부록: 시헌력서에 대한 상세주석’으로 구성된다. 제1부 ‘조선후기 역서의 특징’은 시헌력서의 구조 분석이다. 시헌력서는 근대 서양역법을 채택한 역서임에도 철두철미하게 시간과 공간의 점술에 따라 조직되어 있다. 이는 한편으로 추상적인 시공간 개념에 점술적 시공간의 의미를 결합해 불안정하고 불가해한 세계에서 인간의 삶을 보전하려는 생각의 산물이다. 불가해한 자연의 원리를 인간의 언어로 이해하고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행위로 번역한 것이 긍정과 부정의 역주이고, 여기서 탄생한 것이 역서의 의례일인 것이다. 운명에 의해 정해진 인간의 삶이 음양오행, 10간12지, 팔괘 등의 요소들로 조합되어 달력 위에서 수학적으로 재구성된다. 시헌력서가 보여주는 종교성은 이 세계의 구조와 속박을 벗어나려는 “구원의 종교”(religion of salvation)가 아니라, 현재의 세계질서를 찬미하고 이 삶을 유지하고 회복하기를 소망하는 “성화의 종교”(religion of sanctification)인 것이다. 역서에 나타난 일년의 시간을 관통하는 우주론적 힘의 생성, 성장, 소멸에 따라 자신의 삶을 조직해 안정된 현세를 보위하고 싶어한 조선시대 사람들의 운명론적 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시간주기와 길흉의 상호관계’는 시헌력서에 나타난 시간 개념과 의례의 관계를 논의한다. 의례란 해 달 별 같은 우주의 시간질서를 관측해 분절하고 특정 지점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 고정한 것이다. 즉 시간의 의미를 행위로 번역한 것이다. 제2부는 시헌력서의 ‘시간역주’와 ‘행위역주’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역서와 의례의 관계를 고찰한다. 시헌력서 역주는 특히 미시적인 의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주는 자잘한 인간행위들을 시간적인 것으로 만들어 달력의 날짜에 기술적으로 배당한다. 나무를 심는 것은 농학적이고 식물학적인 행위지만, 이러한 행위를 역서의 특정 시간에 배당해 그 행위의 길흉을 따지는 것은 주술-종교적인 것이다. 가장 보통의 행위가 하나의 성속(聖俗)으로서 종교적 의미를 부여받고 다시 특정 시간대와 결합해 길흉(吉凶)의 주술적 범주로 이동하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의례라는 관념이 형성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제3부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관계’는 19세기에 씌어진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전형으로 세시기를 분석해 의례와 역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조선후기부터 역서가 널리 보급되면서 시간과 의례가 분화되는 흥미로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시간과 의례가 분화될수록 더욱 중요해진 것은 다양한 의례를 일년 안에 적절히 배치하는 기술이다. 각종 세시기와 시헌력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시간의 주기는 다중적이다. 시헌력서는 1년 12달의 주기에 더해 60갑자 60개월의 순환주기와 월백(月白)의 9개월주기가 결합되어 있다. 이런 여러개의 시간주기가 일년의 시간 안에 종합되면서 어떤 의례일을 포함하거나 배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된다. 역주는 이 다중적인 시간주기를 무한히 확장해가는 장치인 것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조선과 동양의 역법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calends’가 고대 로마에서 달의 삭망주기에 따른 매달 초하루 축제일을 가리킨 것이나, 발리(Bali)의 역서에 보이는 시간주기의 다중성은 의례와 역서의 상관성이 매우 보편적인 것임을 보여준다. 제3부 3장은 앙리 위베르(Henri Hubert)의 역서이론을 토대로 의례를 분석하는 다른 방법을 모색한다.
제4부 ‘순태양력 채용에 따른 세시의례의 변화’는 1896년부터 시행된 태양력 채용의 내력과 의미를 추적한다. 조선은 고종 32년 음력 1895년 11월 17일(양력 189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태음태양력(시헌력)에서 순태양력(그레고리오력)으로 역법을 개편했다. 시헌력서의 폐지와 태양력 보급은 당연하게도 매우 중요한 종교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제4부는 역서가 주술-종교적일 뿐 아니라 한편으로 종교가 얼마나 ‘역서의존적’인지를 재확인하는 장이다. 제4부 1장에서 소개된 1921년 6월 9일자 『동아일보』 기사 「시간관념의 선전」은 근대의 시간 개념을 도입하던 당시 ‘시간(때)’ 자체를 의례의 대상으로 삼은 ‘시간기념일’ 행사를 보도한다. 근대적 시간이 도입되면서 생활을 규정하던 의례의 개념에 벌어진 혼란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식과 식민화로 도입된 근대의 시공간은 민속적 시공간과 의례의 힘에 충돌하면서 하나둘 조정되어왔다. 역법의 개편은 음력 의례일을 소거하는 것을 의미했지만, 생활공간 곳곳에 깃든 역사를 소거할 수는 없었다. 집의 뒤란, 주방, 우물, 마을, 숲 등 생활 곳곳의 공간이 이미 제의화(祭儀化), 사원화(寺院化)된 시공간이었고, 거기 깃든 이야기(사연)를 통해 긴 시간 동안 역사적으로 형성된 의례는 엄청난 힘을 발휘했다. 오늘날 달력에 기록된 음력일자와 우리 생활에서 여전한 힘을 발휘하는 사주팔자에 따른 운명론, 각종 기념일, 길흉과 택일 택방의 행위가 그 결과를 보여준다.

역서와 세시의례는 인간행위를 우주론적 순환질서의 맥락에 자리잡게 하여 인간의 행위와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체계이다. 시헌력서는 성과 속의 구분을 통해 불안한 존재를 보전하려는 열망의 표현이다. 그 열망은 인간과 세계를 다시 길흉으로 나누어 질적 위계를 형성했다. 인간의 모든 행위와 인간을 둘러싼 세계의 모든 것, 자연현상과 사물을 그에 따라 분류해 기록한 것이 역주이다. 미신 혹은 주술이라고 폄하해온 역주의 의미는 근대이성의 논리로 접근할 때 도저히 드러나지 않는다.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역주를 보는 관점의 전환이다. 역주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종교적 상상력의 산물로 파악할 때 비로소, 역주의 기능을 이해하고 나아가 그 시공간을 살아온 인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창익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이며, 한신대 학술원 연구교수와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를 거쳐, 현재는 한림대학교 생사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있다. 저서로는『종교와 스포츠』(2004),『 조선시대 달력의 변천과 세시의례』(2013), 역서로는『종교, 설명하기: 종교적 사유의 진화론적 기원』(2015)이 있다. 논문으로는「신종교는 언제 종교가 되는가: 통일교회에서 메시아의 죽음이 갖는의미에 대해」(2014),「 예술이라는 종교의 미디어: 반 데르 레이우의 예술신학」(2014),「 소리의 종교적 자리를 찾아서: 시, 축음기, 그리고 카세트테이프 」(2015) 등이 있다.

  목차

서남동양학술총서 간행사_21세기에 다시 쓴 간행사
책머리에_책의 내부에 들어가기 위한 외부

서론: 연구 목적과 의의
1. 연구 목적과 방법
2. 연구사 검토
3. 연구내용

제1부 조선후기 역서의 특징
1장 역서의 시간
2장 시헌력서의 특징: 시간과 행위의 공감적 연합
3장 시헌력서의 구조 분석
1. 시헌력서의 첫째 장
2. 시헌력서의 둘째 장
3. 시헌력서의 정월~십이월
4. 시헌력서의 마지막장
5. 윤월
4장 시헌력서의 우주론적 의미

제2부 시간주기와 길흉의 상호관계
1장 역주의 탈미신화
1. 역주의 미신화와 탈미신화
2. 인간행위에서 택방.택일의 의미
3. 시간의 근대화와 역주의 소멸과정
2장 시헌력서의 시간역주에 대한 시론적 접근
1. 시헌력서 역주의 의미
2. 시헌력서 역주의 다층적 시간주기: 시간역주(1)
3. 의례일에 의한 택일법: 시간역주(2)
3. 금기일에 의한 택일법: 시간역주(3)
3장 시간역주와 행위역주의 상호성
1. 역주에 의한 일상행위의 조직화: 행위역주
2. 행위역주의 법칙
4장 시공간선택 관념의 의미

제3부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관계
1장 세시기를 통해 본 우주론적 시공간의 형태론
1. 세시기 연구의 연원
2. 세시기의 서술방식
3. 연구대상이 되는 세시기의 종류와 연구방법
4. 『동국세시기』를 통해 본 우주론적 시공간의 형태론
5. 우주론적 시공간의 형태론: 성스러움의 테크닉
2장 조선후기 역서와 세시의례의 상호성
1. 의례의 저항
2. 역서와 선교
3. 행위의 시의성
4. 의례의 테크닉
5. 조선시대 역서의 다층적인 시간주기
6. 역서와 의례의 상호성: 탈시간화된 시간개념
3장 앙리 위베르의 역서이론: 역서를 만드는 의례
1. 신화, 의례, 시간
2. 역서구성의 원리
3. 종교적인 시간표상의 질적 성격
4. 역서의 시간분할
5. 역서와 성스러움
6. 역서의 종교적 성격

제4부 순태양력 채용에 따른 세시의례의 변화
1장 근대적 시간과 일상의 표준화
1. 번역된 시간
2. 의례와 시간
3. 시간의 이원화 현상
4. 시간의 탄생
5. 시간기념일
6. 행위의 시간화 현상
2장 민속적 시공간과 근대적 시공간
1. 시간, 공간, 의례: 제의적 걷기
2. 역법의 개편과 근대적 시공간의 출현
3. 민속적 시공간: 이야기의 시공간성
4. 민속과 근대화

결론
부록: 시헌력서에 대한 상세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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