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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꽃 : 권유미 편
벤포스타 | 부모님 |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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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미는 꽃을 그린다. 자신을 코딩하여 자기만의 이야기가 담긴 압축파일을 만든다. 그러니 그녀에게 '꽃’은 또하나의 자신이다 권유미는 캔버스에 자선의 이야기를 입력해 밝고 화려한 꽃을 출력한다 그녀가 한터치 한 터치 붓을 움직여 들려주는 이야기는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들어야 한다. 그녀의 꽃은 진실이다. 지성의 혼돈이나 미망이 없다. 그냥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철학적 고뇌나 해괴망측한 상징기호를 숨겨놓고 보는 이를 농락하는 변태적 자학도 없다. 때로는 약간의 '몽환(夢幻)’이 느껴지지만 그역시 기분좋은 편안함이다 마치 엄마의 품안에서 졸고 있는 아이의 안락과 같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처음 대하면 일견종정(一見終情), 한번보고 빠져 버린다 비트겐슈타인(LudwigJosef Johann Wittgenstein) 이 말한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는 수사가 딱맞다 그녀의 작품을 보면 말할 필요가 없어진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심오해서가 아니다. 그녀의 꽃을 말로 표현 하려는 시도가 사족(蛇足)이란 것은 금방 알기 때문이다
그녀의 꽃은밝다. 암울, 우울, 독선, 냉소, 은닉, 음탕의 색깔을 순식간에 탈색시키는 강렬한 밝음이 있다.
그녀의 화병에는 외로운 꽃이 없다. 모든 꽃이 삼삼오오 웅기종기 모여 정겹다. 특별히 잘난 꽃도 없다. 크고 작은 꽃들이 중심과 주변으로 흩어져 있지만, 우열이 없다. 주인공과 소모품으로 구분되는 사람 세상과 달리 모든 꽃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권유미의 꽃 세상은 편안하다. 부담이 없다. 색깔과 생김새가 서로 다르지만, 모두가 '꽃’이다 '다름이 틀림이나 잘못됨이 아니라 아릅다움 이라는 것을 은유한다 마치 서로 다른 음색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오케스트라와 같은 예(藝)의 경지이다 (이정태 정치학박사)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유미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개인초대 전 18회와 서울 오픈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아트대구, 호텔 아트페어. 대구 아트페어, 헤이리 아트로드, 봉산미술제, 상하이 아트페어 둥 그 외 단체초대전 200 여 희를 동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유미술대전 심사위원. 대구시 문화예술분과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 한국미협, 한유미술협회회원,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 정수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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