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갱구 4천미터 속, 광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사진집. 엄청난 지열과 먼지 속 광부들 사이에 카메라를 든 전재훈 작가가 있다. 본인의 업무는 화약 보안책임자로서 막장까지 동행하는 그야말로 광부이다. 그동안 광부사진을 찍어온 작가들은 꽤 있다. 그러나 작가 본인이 광부로서 광부사진을 찍은 경우는 전제훈 작가가 유일하다.
전제훈 작가의 광부사진은 자신의 일터인 동시에 매일 매일 일상의 한 몸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들은 표준렌즈를 사용한 근거리 촬영이다. 막장 턱밑까지 가지 않으면 촬영이 안 되는 사진들이기에 리얼리티가 돋보인다.
출판사 리뷰
갱구 4천미터 속, 광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사진집
갱구에서는 4,000미터, 해저에 해당되는 해발 -400여 미터 아래서 석탄을 캐는 작업의 형태는 아직도 여전하다. 많은 부분이 기계화 되고 첨단화 되었다고 하지만 검은 석탄을 캐는 광부의 원시적 방법에는 변함이 없다.
엄청난 지열과 먼지 속 광부들 사이에 카메라를 든 전재훈 작가가 있다. 본인의 업무는 화약 보안책임자로서 막장까지 동행하는 그야말로 광부이다. 그동안 광부사진을 찍어온 작가들은 꽤 있다. 그러나 작가 본인이 광부로서 광부사진을 찍은 경우는 전제훈 작가가 유일하다. 전제훈 작가의 광부사진은 자신의 일터인 동시에 매일 매일 일상의 한 몸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진들은 표준렌즈를 사용한 근거리 촬영이다. 막장 턱밑까지 가지 않으면 촬영이 안 되는 사진들이기에 리얼리티가 돋보인다.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원동력이었던 석탄 산업은 이제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다. 탄광들은 석탄이 바닥나기도 전에 석탄합리화정책 등으로 문을 닫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광부세대라는 자부심으로 지금도 지하 수천 미터에서 검은 땀을 흘리는 마지막 광부들의 모습을 사진집 속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전제훈 작가는 광산의 이모저모를 담은 사진들을 여러 번 발표해왔다. 광부들의 출근, 입갱, 채탄작업, 휴식, 식사, 목욕, 각종 시설, 인터뷰 등을 망라하는 작품이 있지만 이번에는 막장작업과 인물사진을 중심으로 사진집을 만들었다. 이는 퇴직을 앞둔 동료들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다. 막장에서 검은 얼굴을 기꺼이 내어준 동료들에게 사진집을 안겨서 내보내겠다는 약속이자 의리인 것이다.
한때 헐벗은 우리의 국토를 다시 푸르게 만든 것은 석탄의 공이 컸다. 그뿐 아니라 화력발전소 등 산업의 동력이었던 화석연료는 이제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에너지원의 세계적 변화와 추세에 따라 광산업도 막을 내려야 하는 운명이다.
전국에서 현재 가행중인 석탄광업소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그리고 ㈜경동상덕광업소 이렇게 세 곳뿐이다. 전제훈 작가는 그 세 광업소 중 하나인 민영탄광 ‘경동상덕광업소’의 마지막 기록자가 되는 셈이다. 작가는 광업소가 문을 닫는 순간까지 시설은 물론이고 석탄산업 마지막 역군들의 땀과 눈물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사진가 엄상빈의 서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전제훈
1983년 자원공학을 전공하고, 함태탄광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갱내 화약관리기사로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은하수 사진전(Starry Night & Miliky Way)을 시작으로 태백산 밤풍경을 담은 개인전 “한배검”을 개최했다. 2017년 동강국제사진전에 참여해 탄광사진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태백 레지던시 참여로 광부사진전 “Black Mascara"를 열었다. 2018년 강원국제비엔날레 및 동강국제사진전에 참여하였다. 2019년 강원국제예술제 특별전 ”지난바람과 연이은 별“에 광부사진 ”검은 영웅“들로 참여하였고 그 해 제2회 개인전 ”광부Ⅰ 검은 영웅“을 열었다. 2020년 7월 광부사진집 ”광부Ⅱ 프로메테우스의 후예들“ 출간했다.
목차
막장에 그가 있다 06
프로메테우스 Ⅰ 10
프로메테우스 Ⅱ 56
프로메테우스 Ⅱ 120
작가노트 165
작가약력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