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서로 싸우기만 하는 조선 당쟁의 후손인가? 아니면 세계를 놀라게 한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룬 기적의 민족인가? 과연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의 양극적이고 모순된 모습을 직면하며 하나 된 우리의 정체성을 통합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찾아보고 있다. 먼저 한국인의 고대사를 비롯한 역사적 뿌리 속에서의 한국인의 특징과 정체성을 찾아보고 이를 정신분석과 정보이론을 통해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인의 아픔을 4가지로 나누어 각각을 분석하고 있다.
첫 번째는 과도한 이상주의와 세속성이라는 이중성이다. 그리고 그다음이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자기중심성과 주도성이다. 그리고 이것이 발전하여 만든 한민족의 고질적인 병폐인 이분법적 분파성이다. 조선의 당쟁과 현 정치의 핵심 문제인 진영논리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내로남불’이라는 치우친 감정과 관계의 문제 등이 우리의 대표적인 아픔들이다.
그러나 한국인은 아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역사에 유래 없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룬 기적의 민족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인의 힘과 능력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정보이론을 통해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한민족은 고대에서부터 고차정보를 많이 보유한 민족이다. 그러나 외침을 통해 이를 잃게 되어 한반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왔다. 그런데 우리는 해방 후 자유주의 체제에서 처음으로 배운 한국말과 한글을 통해 우리의 뿌리 속에 잠자고 있던 고차정보를 기적적으로 깨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은 한국말과 글이 우리의 잠재된 힘을 어떻게 깨울 수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힘으로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며 미래의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것인 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등급과 판단의 저차적 사회로부터 고차적 사회로 향할 수 있어야 하며 구체적으로는 디지로그의 풍류와 한류가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4차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한국의 현재 정치와 경제의 대안으로서 공유경제와 정치를 제안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한국인만의 독특한 모습에 대해 분석한 책들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나 대부분 현상적인 분석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한국인의 여러 모습에 대해 현상적인 분석과 함께 그 심층적인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도 깊이 분석하고 있다. 한국인의 심층을 알기 위해서 먼저 역사학적인 뿌리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 속에 있는 한국인의 정신을 분석함으로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간다. 그리고 그 정신이 실제로 일어나는 뇌와 정보처리의 심층까지 들어가 한국인을 분석하고 있다. 이를 기초로 하여 한국인의 여러 현상의 뿌리가 되는 4가지 병리적 현상을 규명하고 있다.
한국인은 지난 70년 동안 세계역사에 유래 없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루었다. 그러나 한국 정치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퇴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한국인의 모순되고 다양한 현상을 앞서 분석한 심층적 원인과 기전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문제를 분석하고 비판하는데 끝나지 않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여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한국인과 한국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있는 분들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어둡고 힘든 역사를 견디고 버티면서, 이제는 이러한 기적까지 이룬 우리는 도대체 누구인가? 그 정체성은 무엇인가? 우리는 불가능을 뚫고 일어설 수 있는 대단한 민족인가? 아니면 늘 서로 싸우기만 하는 무기력한 민족인가?
해방 후 한국말이 한글을 만났을 때, 민족 속에 잠자고 있던 고차정보가 점화되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폭발하고 말았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린 견우와 직녀의 만남인가? 5백 년 만의 사랑이고, 아니 우리가 우리글을 잃어버렸던 세월인 5천 년 만의 사랑의 만남이다.
우리의 문제는 판단과 비판의 내용보다 우리라는 울타리가 더 중요하다는 데 있다. 현실과 판단의 사실과 그 내용이 아니라 나의 집단이 더 중요한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비판하고 싸우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집단을 살리고 보존하는 데에 비판의 최우선 목적이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성훈
정신과 전문의. 현재 연정신경정신과 의원장 및 연세의대 정신과 외래 교수다.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베일러 의대와 캘리포니아 대학 정신과 연구원,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정보인류 시리즈로 《정보인류, 뇌정보, 몸정보》, 이론 편인 《정보과학과 인문학》, 적용 편인 《마음과 물질의 바닥에서 본 영화 이야기》와 《사랑하는 마음》 등이 있다. 중력은 국소적으로 보면 우리가 직접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힘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거대한 우주를 유지할 정도의 강력한 힘이다. 우리의 삶 속에도 중력 같은 힘이 있다. 우리의 뿌리에서 오는 어떤 힘이다. ‘뿌리의 힘’ 역시 작은 일상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하찮아 보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우리 삶의 전체 방향을 결정짓는 강력한 힘이다. 자연, 가족, 모성 그리고 고향과 민족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그러한 뿌리의 힘일 것이다.나 자신도 그 뿌리의 힘에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나의 삶의 터전은 진료실이다. 그곳에서 아픈 마음의 증상과 현상을 만나고 이를 약물로 우선적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픔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성장과정과 부모라는 뿌리로 들어가,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 정신 분석이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충분치 않아 민족이란 공동체의 뿌리에까지 들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껴, 나도 모르게 조금씩 역사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그 외에도 또 다른 마음의 뿌리가 있다. 뇌와 정보라는 뿌리이다. 인간의 정신현상은 바로 뇌의 정보처리라는 뿌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이러한 과학적인 뿌리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를 알아보기 위해 뇌과학과 정보 이론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뿌리들이 서로 어떻게 만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간의 이러한 관심에 대한 결과물이다. 이 책을 통하여 한국인의 아픔과 힘을 한 가지 측면에서보다는 그 뿌리가 되는 정신 분석, 역사학 그리고 정보이론의 측면에서 다각도로 관찰, 융합하여 하나의 뿌리로 이해하는 작업을 해보았다. 이러한 추구가 개인적인 관심과 갈망에 기인한 것도 있었겠지만, 우리의 뿌리로부터 이끄는 어떠한 힘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목차
머리말
1. 한국인은 누구인가?
2. 정보이론
3. 한국인의 힘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4. 정보이론으로 본 한국의 고대사
5. 한민족의 뿌리
6. 한국의 말과 글이 주는 특별한 힘
7. 한글
8. 한국인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네 가지 병리
9. 한국인의 이중성(과도한 이상주의와 세속성)
10. 자기중심성과 주도성(내가 알아서 할게)
11. 양극적 분파성(진영논리)과 조선의 당쟁
12. 하나로 되는 힘
13. 감성으로 치우치는 생각과 관계(내로남불)
14. 고차정보를 찾아서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