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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있든 나는 나답게
전 아사히신문 기자 나리카와 아야의 슬기로운 한국 생활
생각의창 | 부모님 |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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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여기 잘 나가는 일본의 신문사 기자직을 때려치우고 혈혈단신 한국으로 건너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 저널리스트 나리카와 아야다. 그녀가 아사히신문을 그만둔 것은 한국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관심 때문이었다.

9년 넘게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써온 그녀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마음껏 보고 배우기 위해" 과감하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뒀다. 그리고 동국대학 영화영상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해 '1년만' 유학하고 오겠다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벌써 4년 차 '한국 생활자'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글쟁이'이자 '한국 생활자'인 나리카와 아야가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중앙일보 칼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중앙일보에 '나리카와 아야의 서울 산책'과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칼럼은 조금이라도 양국 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단행본으로 엮으며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보충됐어도 그 기저에 흐르는 주제는 여전히 '일본인이 바라본 한국과 한국 사람'이다. 한국에 사는 일본인이 한국과 비교하며 일본을 깊이 꿰뚫어보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출판사 리뷰

한국에서 출간되기도 전에
일본에 판권 수출!

한국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한 모험가의
열정 넘치고 재미있는 고백담


여기 잘 나가는 일본의 신문사 기자직을 때려치우고 혈혈단신 한국으로 건너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 저널리스트 나리카와 아야(成川 彩)다. 그녀가 아사히신문을 그만둔 것은 한국과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 그리고 관심 때문이었다. 9년 넘게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기사를 써온 그녀는 “좋아하는 한국 영화를 마음껏 보고 배우기 위해” 과감하게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뒀다. 그리고 동국대학 영화영상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해 ‘1년만’ 유학하고 오겠다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벌써 4년 차 ‘한국 생활자’로 살아가고 있다.
나리카와 아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품기 쉬운 ‘일본 사람’이라는 선입견을 깨게 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막걸리와 해장국을 즐겨 먹고, 일산호수공원 산책을 좋아하는 소탈한 ‘한국 생활자’다. 어딘가 도도하고 벽이 있을 것 같다는 지레짐작이 무색하게 다정하고 다감하다. 그러나 그런 면모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그녀는 아사히신문 기자 출신답게 사회 현상의 배경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통찰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한국어와 일본어, 두 언어로 수려하게 풀어낼 줄 아는 ‘글쟁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글쟁이’이자 ‘한국 생활자’인 나리카와 아야가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중앙일보 칼럼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중앙일보에 ‘나리카와 아야의 서울 산책’과 ‘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칼럼은 조금이라도 양국 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그래서 단행본으로 엮으며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고 보충됐어도 그 기저에 흐르는 주제는 여전히 ‘일본인이 바라본 한국과 한국 사람’이다. 한국에 사는 일본인이 한국과 비교하며 일본을 깊이 꿰뚫어보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더 잘하는 일본인이 한국어로 직접 쓰고, 또 한국에서 발행하는 책이라는 점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한·일 관련 보도는 정치와 역사 문제가 주를 이룬다. 그러나 그 보도에는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의아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많은 듯하다. 이 책의 저자 나리카와 아야는 자신이 직접 생활하며 느낀,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한국과 일본의 모습을 담담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전하려 노력했다.
이 책에는 재일코리안에 관한 이야기도 많은데, 그것은 나리카와 아야가 동국대학 일본학연구소에서 재일코리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재일코리안 영화제’를 개최하고, 한·일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해 직접 대담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녀는 이 일이 무척 보람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녀가 일본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참 많이 다른 나라다. 저자가 말하듯 이 책을 선택한 독자 여러분도 그 차이를 즐기면서 읽어주기를 바란다.

“서로의 다름을 알고 그 차이를 즐길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한국의 동국대학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유학생이지만 한국에 오기 전까지 일본 아사히신문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일하던 2016년 2월 〈동주〉를 본 뒤 김인우 씨를 인터뷰하는 게 퇴사 전 목표가 됐다. 2016년 가을 ‘기적적’으로 한국에 출장 올 일이 생겼고, 김인우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인터뷰 기사가 아사히신문 기자로서 쓴 마지막 기사가 됐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처음엔 일본에서 남편과 시부모님이 오면 신나게 관광만을 즐길 생각이었다. 그런데 일정에 제주 4·3 사건 기념지를 더해 좀 엄숙한 제주 돌아보기로 수정했다. 왠지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리카와 아야
1982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시골 고치에서 자랐다. 영화관 집 딸인 엄마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 고베대학 법학부를 졸업했으며, 한일 월드컵이 열린 해에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가 한국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통·번역을 전공했으며, 2008년에 아사히신문에 입사했다. 나라, 도야마, 오사카, 도쿄에서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임권택, 봉준호, 허진호 등 한국의 영화감독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매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취재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영화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2017년 1월 아사히신문을 퇴사하고, 그해 3월 동국대학 영화영상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중앙SUNDAY, 아사히신문GLOBE+에 칼럼을 연재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현재 KBS 월드 라디오 일본어 프로그램 〈현해탄의 무지개〉에서 한국 영화와 소설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_차이를 즐길 수 있는 서로이기를 바라며_005
첫 번째 추천의 글_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한 모험가의 고백_010
두 번째 추천의 글_내 좋은 친구의 미래를 응원합니다_014

1부 떡볶이를 먹으며
‘자이니치’ 그리고 일제강점기 영화_023
너무 빨리 잊는 한국, 계속 되새기는 일본_027
영화 〈군함도〉를 보고 알게 된 강제징용의 참상_031
아름다운 풍경에 감춰진 제주의 아픔_036
차에 전화번호 남기는 한국, 명함에도 개인 연락처 안 적는 일본_040
인연이란 결국 기적이다_044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 사람으로 산다는 것_049
진실은 승리한다는 사실 알려준 ‘현대의 기적’을 그린 영화_053
낯선 이와도 함께하는 한국의 나눠 먹는 문화_057
머릿속 지우개, 치매란 무엇일까_062
한국이나 일본이나 지역 따라 달라요_066
일본에서도 인기 절정인 윤동주 〈서시〉의 매력_070
영화 〈1987〉의 한국이 마냥 부러운 이유_074
딱 며칠만 며느리로 받아줄 한국 사람을 찾습니다_078
수호랑과 반다비를 아시나요?_082
따뜻한 우동 한 그릇의 행복을 찾아서_087
자극적인 한국 영화, 잔잔한 일본 영화_091
밴드 ‘곱창전골’의 한국 데뷔 20년_095
그림 같은 미래도시 ‘송도’, 그 풍경 속 불안함_100
마법 같은 한국의 스펙 사회_105
누구를 위한 불매 운동일까_110
일본 사람은 나비 배지를 달면 안 되나_115
외모지상주의의 나라, 한국에서 살다 보니_120
동국대학에서의 재일코리안 영화제_125
‘제멋대로 한국 홍보과’ 활동을 시작하며_129
가까운 나라끼리 더 가까워지기를_134
한자를 바라보는 한국과 일본의 시선 차이_139

2부 스시를 먹으며
아이돌의 차이에서 보는 한국과 일본_147
한국의 지방에서 일본이 보이네_154
한·중·일 연결되는 군산은 ‘경계인’ 윤동주와 닮았다_161
한류의 붐, 〈겨울연가〉에서 〈기생충〉으로_166
만나지 못한 연인, 윤동주와 이바라기_172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일본, 그래서 금수저도 전통이 되고_180
위기는 기회, 자연을 디자인하라_187
일본의 현재를 알 수 있는 소설 《한자와 나오키》_195
영화 〈주전장〉이 말하고 싶은 것_202
〈고독한 미식가〉를 통해 본 한국과 일본의 음식 문화_210
닮은 듯 다른 매력, 일본에서 시동 건 한국 소설_218
기록영화 〈도쿄재판〉 그리고 일본의 전쟁 책임_225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잘 편집할 수 있을까_233
아직도 진행 중인 재일코리안 차별_241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일본의 미투 운동_248
일본에서의 K팝 열풍을 보는 또 다른 시선_255
‘손타쿠’의 유행과 표현의 부자유_262
시국에 따라 변하지 않는 개인과 개인의 관계_271
그날의 아픔, 영화로 치유하다_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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