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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세 개와 꽃삽
인테쿨타 | 부모님 | 20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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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미국의 대표적인 고고학자이자 지금도 발굴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고고학 이야기. 『돌 세 개와 꽃삽』은 18세기 초기고고학과 고고학자들에 관한 이야기에서부터 오늘날 고고학자들이 최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일구어 낸 놀라운 발견들까지, 고고학이 걸어온 길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히타이트, 미노스, 미케네, 트로이, 아시리아, 마야, 잉카, 아즈텍, 모체 등 고고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초기 인류와 사라진 문명의 유적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인 여러 발굴 사례들도 소개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다년간의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발굴 현장에 관한 에피소드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며, 발굴에 관한 전문가의 지식과 조언 또한 덧붙인다. 『돌 세 개와 꽃삽』은 고고학이 무엇이고 고고학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독자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고고학 안내서이다.

  출판사 리뷰

『돌 세 개와 꽃삽』은 고고학자들이 발굴 현장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유물과 잔해들이 마치 퍼즐의 한 조각처럼 어떻게 과거의 인류 문명을 재구성하는 목격자가 되는지를 생생한 언어로 들려주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이다. 동시에 이 책은 저자 에릭 H. 클라인이 “까마득한 과거에 누군가 분명 의도적으로 쌓은 일련의 돌을 땅속에서 발견하는 일은 정말 굉장한 기분이다”라고 확언하듯이 고고학자들의 열정과 희열의 역사를 담은 책이기도 하다.

그들은 왜 고고학자가 되었나?

저자는 그가 유년시절에 선물로 받은 트로이 도시 발굴의 시조인 하인리히 슐리만에 대한 책을 읽고 고고학자의 꿈을 키웠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마침내 고고학자가 된 저자가 들려주는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과 과거 및 현재의 고고학 발굴에 관련된 이야기들에는 고고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꿈과 자부심이 여실히, 그러나 아주 겸손하게 녹아있다. 자신들이 발견하는 작은 유물 조각들이 모여서 더 큰 조각이 되고 그 조각들을 맞추어, 마치 하나의 퍼즐을 채우는 것처럼,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부분적으로나마 알 수 있게 된다는 긍지. 그리고 우리 선조의 삶과 문화가 어떠했는지를 아는 것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이 될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후생 인류에게도 정확한 역사를 남긴다는 것. 아마도 고고학자들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신념과 긍지를 최전선에서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트로이 발굴에서 신고고학까지

『돌 세 개와 꽃삽』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은 하나의 학문분야로서 ‘고고학’의 성립과정을 각 시대적 맥락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소위 ‘고고학’이라 불릴 수 있는 발굴 작업이 처음 시작된 18세기부터 현대의 최첨단 과학기술을 기존의 연구방법에 접목?응용하는 현재까지 고고학의 기술적 발전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면 안 될 것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꽃삽과 치과용 솔 같은 아주 소소한 도구들이 항상 고고학자들의 주머니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재 이러한 전통적인 발굴 방법이 현대적 기술과 어떻게 접목되어 현장에서 발견된 소위 ‘증거물’이 즉석으로 디지털 자료로 입력되고 실시간으로 본국에 있는 센터로 전송되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지는 지는 실로 경이로울 뿐이다. 이에 덧붙여 저자는 현재 고고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과 다양한 종류의 레이더 측정 기술과 같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작동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데, 이는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과연 어떠한 작업을 하며 어떠한 기술을 이용하는지 궁금해 하는 독자에게 명쾌한 답이 될 것이다.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 우리가 궁금해 하는 질문들

『돌 세 개와 꽃삽』은 전공학생들을 위한 입문서이거나 고고학 전문서가 아니다. 이 책은 저자 에릭 H. 클라인이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서, 혹은 지인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가 종종 듣는 ‘고고학이 뭔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쓰인 책이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지난 수 세기 동안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신대륙 중앙아메리카 지역까지 펼쳐진 고고학 발굴 프로젝트와 그것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의 발굴 현장과 그 뒷이야기들을 아무 가감 없이, 그리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에 덧붙여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라는 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우리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어쩌면 쉽게 물을 수 없는, 또는 물어볼 사람이 없는, 질문들에 아주 알기 쉽게 답변 해준다. 우리 누구나 하고 싶은 질문에 대한 그의 답변은 정말이지 너무 명료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어서 고고학자로서의 그의 연륜과 경험이 있는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다.

“고고학: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 난 과거를 되살리는데, 당신은 무슨 일을 하나요?”

고고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들은 왜 고고학자가 되었으며 어떤 일을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이 책의 에필로그에 담긴 저자의 기록으로 충분할 것이다.

조지워싱턴 대학교의 내 연구실에는 어머니가 주신 슐리만에 대한 저서 두 권과 함께 벽에 붙여놓은 자동차용 스티커 두 개가 있다. 하나엔 간단하게 “고고학: 난 땅을 파고 싶다”라고 적혀 있고, 다른 하나엔 “고고학: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 난 과거를 되살리는데, 당신은 무슨 일을 하나요?”라고 적혀 있다. 자동차용 스티커가 으레 그렇듯이 그것은 고고학에 대한 내 감정의 간결한 표현이다. 그러니까 난 정말 땅을 파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세상에 대한 도전적 질문이기도 하다. 고고학은 단지 남겨진 과거 문명의 존재를 찾아내는 일이 아니다. 고고학은 또한 미래 세대를 위해 그 남겨진 존재를 보존하고 관리하는 일이기도 하다.

어쩌면 영원히 사라졌을 수도 있는 인류의 과거 문명을 복원하고 보존하는 것, 그리하여 과거와 미래를 잇는 매개체가 되는 것. 『돌 세 개와 꽃삽』은 온 세계 고고학자들이 만들어낸 아주 기분 좋은 인류 역사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계속되는 유산의 상실을 막고 그에 대해 기록하는 일에 고고학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과거를 지키는 책임은 그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있다. 오래전에 사라진 문명의 유적과 유물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달린 것이다. 이 책이 인류의 유산이 지닌 매력과 우리의 근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 더 늦기 전에 많은 대중들이 우리의 유산을 보호하는 일에 힘을 보탰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 ‘서문’ 중에서

“앞서 이야기했듯이 농경과 가축사육으로 인해 인류의 정착생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오랜 가정이었는데, 괴베클리 테페 유적지는 그 반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런 장소에서 원모양 돌을 세우고 거기에 문양을 새기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되자 통상적인 수렵 채취로는 모두가 먹고 살 수 없었기 때문에 먹고 살 다른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괴베클리 테페는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유적인데, 고고학 조사는 이제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다. 새 단장의 지휘 하에 발굴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될 것이다.”
- ‘7장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최초의 농부’ 중에서

“난파선 발굴을 위해 팀원들은 아마 3000년 전에 울루부룬 배가 들이박고 가라앉았을 곶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목재건물을 짓고 여름마다 몇 달씩 거기서 살았다. 난파선 바로 위쪽에 아예 자리를 잡은 잠수용 보트인 ‘비러전Virazon 호’에도 생활 공간이 좀 있었다. 남녀 각각의 공용침실 하나씩과, 주방과 식당 구역, 유물의 보존과 저장을 위한 공간이 있고 거기에 화장실로 쓰는, 멀찍이 물 위에 띄워놓은 공간이 하나 더 있었으니, 가장 가까운 마을이나 도시도 몇 시간 배를 타고가야 하는 곳에서 정말이지 팀원들은 현대문명과 단절되어 살았다.”
- ‘10장 황홀한 해저의 보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릭 H. 클라인
수십 년에 걸친 현장 발굴 경험을 가진 미국의 대표적인 고고학자이다. 과거를 되살리는 일을 하는 고고학자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조지워싱턴 대학교 고전인류학과 교수이며 동대학교의 <국회 고고학연구소 Capitol Archaeological Institute>의 소장이기도 하다. 클라인은 후기 청동기 시대 고고학의 권위자로 그의 연구 분야는 성서고고학에서 지중해 지역의 여러 국가 간의 전쟁과 무역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그리스, 요르단, 이집트, 키프로스와 같은 지중해 지역권의 국가들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소위 ‘신세계’에서 그가 참여한 고고학 프로젝트의 현장 경험은 다수의 저서로 출간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저서로는 퓰리처상 후보로 오른 『기원전 1177년: 문명이 멸망했던 때 1177 BC: The Year Civilization Collapsed』(2014)와 미국 성서고고학협회에서 최우수 대중서적상을 수상한 『성서고고학: 아주 짧은 입문서 Biblical Archaeology: A Very Short Introduction』(2009)를 비롯하여 『아마겟돈 발굴: 솔로몬의 잃어버린 도시를 찾아서 Digging Up Armageddon: The Search for the Lost City of Solomon』(2020)와 『옥스퍼드 핸드북: 청동기 시대의 에게해 The Oxford Handbook of the Bronze Age Aegean』(2012)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원숭이 앞발 화석

프롤로그: ‘굉장한 것’: 투탕카멘과 그의 무덤

1부 초기 고고학과 고고학자들
1. 재에 덮인 도시들
2. 트로이 발굴
3. 이집트에서 영원으로
4. 메소포타미아의 미스터리
5. 중앙아메리카 정글 탐험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 1 어디를 파야 할지 어떻게 아나요?

2부 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레반트: 초기 인류에서 농부까지
6. 최초의 조상을 찾아서
7.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최초의 농부

3부 청동기시대 에게문명의 발굴
8. 최초 그리스인의 비밀을 밝히다
9. 아틀란티스를 찾아서?
10. 황홀한 해저의 보물

4부 고전 세계를 파헤치다
11. 원반던지기에서 민주주의까지
12. 로마인들이 우리에게 해 준 게 뭐가 있지?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 2 어떻게 파야 하나요?

5부 성지와 그 너머
13. 아마겟돈 발굴
14. 성서를 파내다
15. 마사다의 수수께끼
16. 사막의 도시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 3 얼마나 오래된 것이고 어떻게 이렇게 보존되어 있나요?

6부 신세계 고고학
17. 모래 위의 선, 하늘의 도시
18. 거대한 두상과 깃털 달린 뱀, 그리고 황금 매
19. 잠수함과 정착민, 금화와 총알

고고학 더 깊이 파보기 4 발견한 건 가져도 되나요?

에필로그: 백 투 더 퓨처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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