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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게 없어 버릴 것만 남았다
바른북스 | 부모님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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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제주를 누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대, 제주에 가면 사려니숲에서 삼나무 말씀 듣고, 알작지의 파도 화음에 걱정 맡기고, 원앙폭포에 설움 쏟아내길 바란다. 더불어 비설(飛雪) 앞에서 4.3을 보고, 백비(白碑)에다 생각한 대로 비문을 써보길 바란다.

시인은 남도 음색의 가수에 폭 빠졌고,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주겠다고 다짐했다. 하여 뭉툭한 아내, 노래방의 옌볜 도우미, 커피콩 따는 에티오피아 아이를 위로한다. 위안부 할머니를 단풍으로 변호한다. 우박, 소나기, 순댓국, 빈집을 달리 보라고도 한다. 그가 차린 글의 밥상, 맛나게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해삼 닮은 제주를 누리는 하나의 방법!
정진용의 시집 『버릴 게 없어 버릴 것만 남았다』가 제주를 누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대, 제주에 가면 사려니숲에서 삼나무 말씀 듣고, 알작지의 파도 화음에 걱정 맡기고, 원앙폭포에 설움 쏟아내길 바란다. 더불어 비설(飛雪) 앞에서 4.3을 보고, 백비(白碑)에다 생각한 대로 비문을 써보길 바란다.

아닌 봄날 낙화에서 순댓국까지
시인은 남도 음색의 가수에 폭 빠졌고, 누군가의 아픔을 달래주겠다고 다짐했다. 하여 뭉툭한 아내, 노래방의 옌볜 도우미, 커피콩 따는 에티오피아 아이를 위로한다. 위안부 할머니를 단풍으로 변호한다. 우박, 소나기, 순댓국, 빈집을 달리 보라고도 한다. 그가 차린 글의 밥상, 맛나게 읽었으면 좋겠다.

오늘을 누려라! 탕진하라!
시인은 생의 어려움도 몸 있어 받는 복이라고, 살아 있을 때가 천국이라고 말한다. 하루하루를 천국처럼 살면서 온몸 탕진하는 그가 권한다. 내 잘난 나이로 남을 낮보지 말고 봄을 표절해서 혓바닥에 꽃향기 접붙이라고, 말꽃 더불어 단내 그리운 스스로를 베끼라고. 그대 오늘을 아낌없이 누렸는가?

  작가 소개

지은이 : 정진용
강원도 원주, 서울, 대전, 경기, 세종을 거쳐 지금은 제주 여행 중입니다.시집 『여전히 안녕하신지요?』 출간.

  목차

1부

장자 만나는 숲
빌레왓 밭담에서
알작지 다이어트
뉴스
봄날의 문장법
마지막 조서
방심
봄의 출처
무기
맛난 말
편한 오해
청와당(靑蛙堂) 사용법
글의 품사
안부

2부

죽록원에서
갈치
빈집
스무 살 기차
방생
과분한 일몰
불망
말보다 발 먼저
옌볜 도우미
달콤한 슬픔
수조 속 병동
곤을동
맹골 낙조
오래된 자화상
중간 정산

3부

오십 년의 맛
검은 웃음
손톱 끝 철쭉
일별 제주
우박
그리움을 먹다
지랄 염병
노을 맥놀이
소나기
주사 한 그릇
아주 못된
위로
가장이 뭐냐고?
그대들 더불어 가인에게
모순

4부

세상 뭉툭한 사람아
선행 이별

종소리 속 묵화
선물
백비
변론
몽상
비설(飛雪) 자장가
곡비
세상 천국에서
미망
부탁
형평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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