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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을 위하여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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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작시인선 359권. 조성순 시인의 시집으로 이전 시집들에서 보여 주었던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 농촌 사회의 토속성을 이어나가면서도 존재의 회복을 모색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보다 개진된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실존’을 도모한다.

한편 시인은 기술문명의 진화로 인하여 분리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시인은 인간이 자연을 소외시키는 작금의 상황을 성찰하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 상생과 공존이 가능했던 지난날을 회억한다. 또한 현실로부터의 탈출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면서 인간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 소외와 비인간화의 거센 물결에 맞서 저항한다.

  출판사 리뷰

조성순 시인의 시집 『왼손을 위하여』가 시작시인선 035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2004년 『녹색평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목침』 『가자미식해를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나는 걸었다』가 있다.
『왼손을 위하여』에서 시인은 이전 시집들에서 보여 주었던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 농촌 사회의 토속성을 이어나가면서도 존재의 회복을 모색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보다 개진된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실존’을 도모한다.
한편 시인은 기술문명의 진화로 인하여 분리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시인은 인간이 자연을 소외시키는 작금의 상황을 성찰하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 상생과 공존이 가능했던 지난날을 회억한다. 또한 현실로부터의 탈출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면서 인간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 소외와 비인간화의 거센 물결에 맞서 저항한다. 이처럼 시인에게 현실로부터의 탈출은 단순한 현실도피가 아니라 단호한 부정과 저항을 의미한다. 현실과의 단절이 아닌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거리 두기인 셈이다. 이번 시집의 표제작인 「왼손을 위하여」는 시인의 ‘저항’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시인은 익숙한 오른손 대신 배제된 왼손을 사용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기존의 사회 질서에 대한 저항과 함께 본질적 존재에 대한 고된 탐색의 과정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다. 해설을 쓴 최성침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시인은 “여전히 번잡한 세상으로부터 한 발 물러서서 전력을 다해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전사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추천사를 쓴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고해의 바다에서 사느라 많이 흔들리면서도 생동하는 기운을 잃지 않”으며, “미망 속에서 길을 찾아가면서도 담백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언어의 곡예사가 되어 절망적 상황 속에서 사랑의 환희로 가득한 그리움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내성천

여름에도
눈이
내렸다.

그믐이면
은핫물이 기울어

그런 밤이면
사람들은
무명 홑이불을 들고
모래 갱변으로 나가서
물을 맞았다.

아무개 집 딸 혼사가 다가오는데
누구는 감주를 빚고, 누구는 배추전을 부치고
물 건너 뉘 집 아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여
온 세상이 마스크 감옥 벗어나게 되었다고
개성공단이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며
금강산 만물상을 다녀온 텃골 김 씨는 이젠 죽어도 원이 없다고

홑이불엔 은핫물이 넘실거리고
모래사장엔 사람살이 이야기가 달맞이꽃으로 피었다.

물길 막은 영주댐
허물고
길을 여니
자갈로 굳었던 땅에
검푸른 수초들 사라지고
모래가 다시 흘러

왕버들 늘비한 물 섶에는
버들치 모래무지 은어 떼 소곤거리고
장어가 먼바다 이야기를 데리고 오셨다.

뚝방 위
금줄 두른 둥구나무
사람들 소망을 품었다가
물고기도
새도
잠든 깊은 밤
은핫물에 띄워 올리고

그곳에는
여름에도
눈이
내린다.

한낮 땡볕에도 녹지 않고
모래밭에서 하얗게 빛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성순
경북 예천에서 나고 자랐다. 대구 대건고등학교 문예반과 동국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석사과정에서 현대문학을, 박사과정에서 고전산문을 공부하고 수료했다. 수업시간 학생의 질문이 씨앗이 되어 전통문화연구회, 유도회 등에서 여러 해 한문을 공부했다. 2012년 한문 전문교육기관 성균관 한림원 한림계제(3년 과정)를 수료했다.1989년 이광웅 김춘복 김진경 도종환 신용길 안도현 정영상 조재도 등과 교육문예창작회를 창립하고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문학나무 신인상을 받고, 2011년 제12회 교단문예상 운문 부문에 당선됐다.놀기를 좋아하여 일본의 알프스 산군을 여러 번 종주하였으며, 북인도 라다크와 중국의 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실크로드 상의 여러 곳을 탐방했다. 네팔 랑탕 고사인쿤드 헬람뷰 트레킹, 안나푸르나 써키트 트레킹 등 고산 트레킹을 여러 번 했다. 2016년 직장을 그만두고 배낭을 메고 프랑스 생장을 출발하여 스페인 산티아고를 거쳐 대서양 북단 묵시아까지 920km 남짓 걸었다. 2017년 뉴질랜드 남섬의 밀포드사운드 트랙과 북섬의 통가리로 등을 방랑하고, 2018년 여름 ‘뚜르 드 몽블랑’을 트레킹하고, 캐나다 로키 산맥의 여러 곳을 걸었다.시집으로 『목침』 『가자미식해를 기다리는 동안』을 상재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봄 13
밥과 법 14
상인想人하다 15
평양냉면 16
2030년 18
멸치 20
낮잠 21
굴뚝 있는 집 22
이름 생각 24
한 말씀만 하소서 25
코스모스 코스모스 26
교감 27
압둘 칼람 28
가정방문 29
학교 30
내성천 31

제2부

폭포 37
선물 38
봉명암鳳鳴庵 39
붉은 꽃 한 송이 40
장날 41
골목 안 능소화 42
명아줏대 지팡이 44
모과 45
산골 서정 46
십삼월 47
옛집 48
입동 즈음 50
나를 만나다 52
겨울 저수지 54
이명 56
질경이 57

제3부

아침 61
시월 62
산부인과 가봅시다 63
입양 64
탐라 동백 65
왼손을 위하여 66
플라스틱 68
씨앗 70
카파도키아 71
월명암에서 72
분홍바늘꽃 74
반지 76
장마 77
아름다움에 대한 일고一考 78
흔들리며 80
어느 날 인공지능이 82

제4부

동지 무렵 85
화두話頭 만경대萬景臺 86
흑해 88
수세미를 사다 89
춤추는 분수 광장 90
화장실에 갇히다 92
모아새 94
뇌성마비의 봄 96
꽃소식 97
우포 서신 98
뒷모습 100
경북선 101
엉겅퀴 102
학교 104
봄날 한수 형님과 함께 105
황금시계탑에 하소연하다 106

제5부

가을비 111
쓸쓸한 시 112
바다는 외롭다 113
피티 114
고등어 케밥 116
낡은 이남박을 보며 118
쇠비름 비빔밥 120
시느리 121
도시 단상 122
하얀 운동화 124
도시녀 사랑법 126
눈 오는 날 128
반성문 130
뿔 단 까치 131
환승 132
피리 134

해설
최성침
소외의 극복을 위한 반항과 존재의 모색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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