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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토마토
작가마을 | 부모님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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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사이펀 현대시인선 8권. 정가을 시인의 시들은 잔잔한 듯 밀물이 거세다. 현대시의 모종을 착실히 창작하는 듯 하면서도 내부의 정열을 고요히 절제된 언어들로 분출시키는 마력이 있다. 언어의 각질을 벗겼다가 모았다가 다시 변화된 교집합을 만드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디밀었다 숨기는 이미지들이 아주 자연스럽다. 해설에서 황정산 교수는 "마치 홍상수 영화를 보는 듯" 하다고 평했다.

  출판사 리뷰

정가을 시인의 시들은 잔잔한 듯 밀물이 거세다. 현대시의 모종을 착실히 창작하는 듯 하면서도 내부의 정열을 고요히 절제된 언어들로 분출시키는 마력이 있다. 언어의 각질을 벗겼다가 모았다가 다시 변화된 교집합을 만드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디밀었다 숨기는 이미지들이 아주 자연스럽다. 신인이 그러한 詩觀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리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그래서 독자의 상상력을 더 흡입시킨다. 해설에서 황정산 교수는 “마치 홍상수 영화를 보는 듯” 하다고 평했다. 이처럼 다면의 시적 자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의 첫 시집이 각인되어야 할 충분한 이유를 독자들이 평가 하리라.

  작가 소개

지은이 : 정가을
시인. 대구에서 태어나 2018년 《애지》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계간 《사이펀》 편집장이자, ‘열시사십오분’, ‘사이펀의 시인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내가 사랑한 세링게이

달빛이 감전되다
액체괴물
고양이 점집
바질토마토
Spring
빨간 경쟁
고용허가서
동백꽃을 낳기도 전에 배를 잃어버린 기억
나도 한 번쯤은 웨이브를 추고 싶다
그는 그를 모른다
스템플러
얼음이 얼굴을 핥는 오후

제2부/아무도 모르는 밤의 정면

달빛에 젖은 155번 버스
미끌한 베개 밑으로 손이 빨려 든다
술이 좀 세면 좋겠다
속이거나 밖
호스피스병동-T관

R로봇
아무도 모르는 밤의 장면
염증
대화하는 빈집
내일은 안돼, 지금 오세요

제3부/루시퍼

다정한
서있는 사람
prison
안녕 생강나무
영광
전철이 잠깐 흔들렸는데

음악분수
지하 41층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종이꽃

제4부/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여럿이서
옥상
습관성 망각
오월 대학가
사라지는 달의 소매를 잡고
구겨 신은 운동화 뒤창으로 걸어 들어온 한줄기 빛살에게
리버역
생일
머리 없는 검은 모직 등 하나

제5부/고양이 한 마리 개 열세 마리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법제심사 후
봄날
희귀한 과장님
떠돌이
phone:who
거짓말
무료법률사무소
잠시 밖에서
케니의 하루

제6부/게스트 하우스

난간에 기댄 중고자동차매매단지
분홍성게 향, 메리골드 맛
graph paper
사월末말 오월初초 사이
짐은 의자 하나가 전부이다
살점 하나
필요 이상의 단단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섬진강(,) 털갈이(,)
경계를 따라 상추가 한 줄 심겨져 있고 가지, 오이, 호박이 있고

해설|낯선 일상의 발견과 현대적 서정의 깊이/황정산(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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