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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K의 미필적 고의
이춘길 소설집
걷는사람 | 부모님 |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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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11년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첫 소설집. 그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한 단편 일곱 작품이 수록돼 있다. 선이 굵으면서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유기적으로 직조한 단편소설들은 입체파 미술처럼 강렬하다.

이춘길의 소설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인간 이면에 숨어 있는 악의와 가면의 안팎을 넘나드는 모순들을 집요하게 파헤치되, 질척거리지 않는다. 작품의 소재들은 길바닥에서 주워 온 듯한데 살펴보면 흔하지 않다. 아무도 알고 싶어 하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시대의 시공간에서 저마다의 재료로 살고 있는 군상들의 이야기이되, 소설가 이춘길은 억지스럽게 전개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작가의 시선이 평범하지 않은 데다 서사 전개가 상투적이지 않은 것은 이춘길만이 지닌 필력이라 가능한 것이다.

  출판사 리뷰

늑대와 인간의 경계에서 직조된 그로테스크한 이야기
─등단 10년 만에 출간한 이춘길 첫 소설집 『형사 K의 미필적 고의』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이춘길 소설집 『형사 K의 미필적 고의』가 출간됐다. 2011년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10년 만에 첫 소설집을 출간한 것이다. 소설집 『형사 K의 미필적 고의』에는 그동안 여러 지면에 발표한 단편 일곱 작품이 수록돼 있다. 선이 굵으면서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유기적으로 직조한 단편소설들은 입체파 미술처럼 강렬하다.
이춘길의 소설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인간 이면에 숨어 있는 악의와 가면의 안팎을 넘나드는 모순들을 집요하게 파헤치되, 질척거리지 않는다. 작품의 소재들은 길바닥에서 주워 온 듯한데 살펴보면 흔하지 않다. 아무도 알고 싶어 하지 않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동시대의 시공간에서 저마다의 재료로 살고 있는 군상들의 이야기이되, 소설가 이춘길은 억지스럽게 전개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다. 작가의 시선이 평범하지 않은 데다 서사 전개가 상투적이지 않은 것은 이춘길만이 지닌 필력이라 가능한 것이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처음 읽었을 때와 두세 번 읽었을 때의 맛이 확연히 다르다. 한 번 읽었을 때 살짝 핏기가 도는 맛이라면 거푸 읽을수록 오감을 자극시키며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소설집은 수사가 화려하지도 구구절절 친절하지도 명확한 결말도 없다. 그러나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구성은 뻔한 이야기를 뒤집어 그로테스크한 상상을 촉발한다.
「잡식동물의 딜레마」는 이 소설집에서 단연 으뜸이다. 마치 투견장에 서 있듯 생생하게 표현되어 하드보일드 매력을 듬뿍 뽐내는 작품이다.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거나 버려지는 사회의 축소판인 투견장의 비극은 섬뜩하면서 기괴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날카롭게 자란 송곳니”로 사냥감을 찾고 있는 ‘나’는 누구인지,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미필적 고의에서 중요한 건 ‘고의’의 유무이다. 고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따라 사건의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고의’성을 가려내기란 대단히 까다로운 일이며 이는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방현석 소설가는 “그의 서사는 단선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단층적이지도 않다. 나의 삶이 수많은 ‘미필적 고의’에 휘둘리 것 이상으로 나의 ‘미필적 고의’가 타인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기도 한다는 진실을 그는 외면하지 않는다”고 헌사하고 있다. 이 점은 표제작인 「형사 K의 미필적 고의」를 비롯해 각 작품마다 다양한 군상들의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
윤재민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간결한 호흡의 문장에서 이따금씩 터져 나오는 변수들이 결코 이어지지 않을 법한 상황을 끝끝내 하나의 플롯으로 직조해 내고야 만다.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보다 갸웃한 순간이 압도적인 이 소설적 경험이야말로 이춘길 소설 제일의 미덕이자 에센스”라고 강조했다.
책에 실린 일곱 작품의 발표 연도를 보면 10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치곤 과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발표 횟수가 무색하지 않을 만큼 『형사 K의 미필적 고의』는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이춘길만의 독특한 개성이 충분히 녹아 있는 데다 묵직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

진실이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입증과 증거만이 중요하다. 허위 신고가 허위이건 자백이 허위이건 진실처럼 보이면 그것이 진실이 되는 것이다.
─「형사 K의 미필적 고의」,

겨우내 얼어 가는 콘크리트 온도는 영하 10도 이하이지. 그 속의 수도 배관도 흐르지 않으면 금방 영하로 떨어져서 얼어 버리지. 미세한 충격이나 작은 온도 변화에도 금세 얼어 버리는 게야. 아무도 모르게 동파될 준비가 되어 있는 거지.
이미 얼어 버린 수도를 녹이려면 배관뿐 아니라 주변의 콘크리트까지 녹여야 한다는 말이었다. 노인은 직사각형의 잿빛 콘크리트 덩어리를 아득히 바라보며 어깨를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이 얼음창고를 지키는 창고지기처럼 어쩐지 을씨년스럽게 보여 오싹 소름이 돋았다.
─「동파」

관사 옥상에 원장 아들의 실루엣이 보였다. 양팔을 벌리고 괴성을 지르는 사내의 아우성은 폭우 소리에 완전히 묻혀 버렸다. K가 내려오라고 소리쳤지만 그 소리도 빗소리에 사그라졌다. K는 차양 밑에 서 있는 간호사에게 구조 요청을 하듯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간호사의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관리인」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춘길
197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2011년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목차

형사 K의 미필적 고의
동파
관리인
잡식동물의 딜레마
실종
카라반
피터의 편지

해설
카운터─팩트체크
윤재민(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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