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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리움에 취한 나비일러뇨
금당 이재복의 입체적 조명과 재평가
작은숲 | 부모님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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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정주, 정한모, 김구용 등의 시집 출간 제안도 마다한 채 입적할 때까지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고, “시골의 조그만 학교에서 소잡는 칼로 닭을 잡”았다고 평가된 금당 이재복.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금당 이재복의 정신세계와 교육자, 스님, 시인으로서의 삶을 재조명한다.

  출판사 리뷰

머리말

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전두환 씨의 이른바 체육관 선거를 고수하는 ‘호헌’ 조치에 가장 먼저 저항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의 시국선언에 동참한 나 때문에, 교장 선생님은 교육청의 책임 추궁에 시달리면서도 내 선택을 원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으시고 감내하셨다. 대학교수와 종교계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시국선언이 잇따르며 거대한 시민의 함성으로 타오른 6월 항쟁으로, 당시 교육청의 중징계 요구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금당 선생님은 대승불교를 몸소 실천하시는 분이라서 개인의 영적 깨달음 못지않게 사회정의 실천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셨다. 무엇보다도 학생이나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편견 없이 진정성 있게 대하셨다. 그 선한 영향력으로 제자들이 이제 사회의 주역으로 사회정의에 앞장서는 걸 볼 때마다 보문의 학풍을 자랑스레 떠올린다.
이런 인연으로 선생님의 업적이 드러나지 않는 점을 안타까이 여겨 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하는 글을 쓰고, 그것이 지역 신문에 연재되면서 선생의 장남 이동영 교수를 만나게 되어 지금껏 금당 선생님을 기리는 길을 함께하고 있으니, 참으로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을 절감한다. (중략)

2009년에 금당 선생의 업적을 기록으로 모으고 평가한 전집 8권이 간행된 바 있다. 하지만 어려운 한자어나 불교 용어가 많고 또 전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일반 대중이 금당 선생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그 크신 업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온당한 평가를 받지도 못했다. 그래서 우선 선생의 전집에 담긴 시를 가려 쉽게 읽고 외울 수 있게끔 한자에 일일이 한글을 덧붙여 시선집 『꽃밭』을 작년에 간행했다. 그 후속 작업으로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그에 걸맞은 제자리를 찾아드리자는 뜻에서 추모문집 『어느 그리움에 취한 나비일러뇨』를 이번에 선보인다.




  목차

머리말 금당 이재복 선생의 입체적 조명과 제자리 찾기
1부 아름다움과 진리 융합한 르네상스적 인간
- 2009년 금당 이재복 선생 전집 간행과 총평

우리의 정신적 보물을 찾아서/송하섭 전 단국대 부총장, 전집간행위원장
축사/지관 스님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추모사/이운산 스님전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축사/오영교전 행정자치부장관, 전 동국대학교 총장
추모의 글/서정주시인
영원한 스승, 다시 태어나도 교육을!/서명원전 문교부장관

2부 대중 불교를 선도한 보살승
우리 시대의 보살승, 용봉 재복/김방룡충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용봉 대종사와 불교/윤영우전 한국불교태고종 동방불교대학장

3부 전인교육을 실천한 참 스승
교육자로서의 금당/류칠노전 한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교육에 바친 일생, 금당 이재복 선생/황의동충남대학교 명예교수
금당 선생을 추모함/박준양전 보문고등학교 교장
푸른 언덕에 황혼은 내리고/강태근소설가, 전 고려대학교 교수

4부 거룩한 깨달음과 민족화합의 비원
스승 금당의 문학세계/최원규시인, 전 충남대학교 교수
나선상 문자의 세계/정과리문학평론가, 연세대학교 교수
이재복 시의 정신차원/이은봉시인, 전 광주대학교 문창과 교수
금당 이재복의 시조/박헌오시조시인, 전 대전문학관장
금당 이재복의 삶과 문학/김영호문학평론가

부록 : 금당 이재복의 시노래 악보와 연보
꽃밭
목척교
이재복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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