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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살아냈던 힘은
수필가 45인의 어머니 이야기
소소담담 | 부모님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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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수필가 45인의 어머니 이야기. 일상에 대한 관심으로서 수필의 고유성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어머니’를 포함하는 가족 이야기가 아닌가. 개인 신변 이야기를 하나의 완결된 구성물로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는 수필 쓰기에 부과된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신변잡기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해 ‘어머니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으게 되었다.

‘어머니’는 수필 쓰기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글감이면서 작품으로 구현하기가 까다로운 주제이기도 하다. 45편의 작품을 모아 놓고 보니 이 모음집이 문학작품을 넘어 1960년대 이후 자본주의 산업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노출되었던 우여곡절과 현대 고령화 사회의 생활상을 집약적으로 반영해 주는 것 같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풍요가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과 땀의 대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현대 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출판사 리뷰

수필가 45인의 어머니 이야기
“엄마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아직도 어머니의 등을 그리워하고 있는 어린아이다.”


수필가는 있으나 수필 독자는 없다고 합니다. 수필작품이 읽히지 않는다는 점은 말보다 실제 상황이 더 심각한지도 모릅니다. 개인 수필집 발간은 독자의 수용과 상관없이 출간 그 자체에 의미를 두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 전체 문화판에서 문학의 위상은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문화판의 지각변동이 가져다 준 결과이고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문학이란 매체는 오랫동안 누려왔던 왕좌와 그 권위를 잃고 빠르게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과거 영광을 회복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문화 변화의 흐름은 역주행할 수 없는 대세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수필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수필이 감당해야 할 역할은 무엇입니까? 할 일이 있기는 한지요?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은 길을 잃고 위기에 처했을 때 더욱 절실해지기 마련입니다. 우선 허영을 걷어내고 본질을 되새기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수필이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오로지 수필의 ‘문학성’에만 매달려 온 듯합니다. 그 결과 수필의 본질을 스스로 폄하하는 모순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신변잡기’에 대한 혐오가 바로 그것이다. 수필 쓰기가 ‘잡기雜記’는 아니지만, 신변 즉 일상의 기록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상의 작은 경험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수필 쓰기가 아니겠습니까. 일상과 신변은 수필의 핵심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에 대한 관심으로서 수필의 고유성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어머니’를 포함하는 가족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 신변 이야기를 하나의 완결된 구성물로 어떻게 형상화할 것인가는 수필 쓰기에 부과된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에 신변잡기라는 오해를 불식하고,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기 위해 ‘어머니 이야기’를 한자리에 모으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수필 쓰기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글감이면서 작품으로 구현하기가 까다로운 주제이기도 합니다.
45편의 작품을 모아 놓고 보니 이 모음집이 문학작품을 넘어 1960년대 이후 자본주의 산업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노출되었던 우여곡절과 현대 고령화 사회의 생활상을 집약적으로 반영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사회문화적 풍요가 우리 어머니들의 눈물과 땀의 대가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대 고령화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은 이야기가 우리 삶과 사회의 진실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수필의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맹난자
서울에서 태어나 숙명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국문과와 동국대 불교철학과를 수료하였다. 1969년부터 10년 동안 월간 『신행불교』 편집장을 지냈으며 1980년 동양문화연구소장 서정기 선생에게 주역을 사사하고 도계 박재완 선생과 노석 유충엽 선생에게 명리(命理)를 공부했다. 능인선원과 불교여성개발원에서 주역과 명리를 강의하며 월간 『까마』와 『묵가』에 주역에세이를 다년간 연재하였다. 2002년부터 5년 동안 수필 전문지인 『에세이문학』 발행인과 한국수필문학진흥회 회장을 역임하고 『월간문학』 편집위원과 지하철 게시판 <풍경소리> 편집위원장을 지냈다.저서로는 수상록 『본래 그 자리』(2016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수필집 『빈 배에 가득한 달빛』 『사유의 뜰』 『라데팡스의 불빛』 『나 이대로 좋다』, 『시간의 강가에서』(2018년 문학나눔 우수도서 선정) 선집 『탱고 그 관능의 쓸쓸함에 대하여』 『만목의 가을』이 있으며, 역사 속으로 떠나는 죽음 기행 『남산이 북산을 보며 웃네』와 개정판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기억하라』, 작가 묘지 기행 『인생은 아름다워라』 『그들 앞에 서면 내 영혼에 불이 켜진다』(Ⅰ·Ⅱ), 그리고 『주역에게 길을 묻다』(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와 일어판 『한국 여류 수필선』외 공저 다수가 있다.현대수필문학상, 남촌문학상, 정경문학상, 신곡문학 대상, 조경희수필문학 대상, 현대수필문학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지금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고문, 『에세이스트』 편집고문, 『문학나무』 자문위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문인협회 상벌제도위원장을 지냈고 문화일보에 ‘한 줄로 읽는 고전’을 연재 중이며 『The 수필』 선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이 : 정성화

  목차

책머리에

첫째 마당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눈물 권상연
따배기 김용삼
숨결 김정순
뒤늦게 찾아온 이 빛깔은 맹난자
매화꽃이 피었다 박종희
엄마에게 하는 존댓말 성낙향
엄마가 살아냈던 힘은 이혜숙
화조풍월 花鳥風月 정희승
하늘로 간 보따리 최장순

둘째 마당
어머니의 편지 김국현
누비포대기의 연민 김용옥
순환 버스 김태겸
빗살무늬토기 문경희
귀여운 여인 서숙
어머니는 그렇다 성민희
이브의 갈비뼈 이귀복
어머니의 손 정승윤
엄마 없이는 최아란

셋째 마당
목소리를 잃고 나는 쓰네 김미원
분첩 김은주
갓돔할망 김현숙
봄은 언제 오려나 문혜영
삼백 리 성묫길 백두현
엄마의 밭 송연희
홑이불 속 바람 이용옥
산중문답 정태헌
친정엄마 최민자

넷째 마당
어머니의 꽃밭 김민숙
어머니와 나 김삼진
마당 김응숙
허공에 쓴 연서 노혜숙
시어머니의 초상 박경주
위양댁, 바람을 다스리다 배혜숙
생명수 이은희
섬망 정성화
엄마의 126번 추선희

다섯째 마당
어머니의 판토마임 김애자
어머니의 바람 김이경
제 우담화 문 류창희
주름살 박동조
어머니의 등 박헬레나
그분이라면 생각해볼게요 유병숙
김을기 여사의 가나다라 이영옥
가슴에 박은 못 조헌
엄마의 날개옷 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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