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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거울을 보지 못한다
학이사(이상사) | 부모님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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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남주 시인은 자유롭다. 자연을 즐기며 자유인으로 살기를 갈망하는 시인의 삶이 그러하고, 진솔한 마음이 담긴 시만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는 시인의 시가 그러하다. 『거울은 거울을 보지 못한다』는 자신만의 시 정신을 탐색하는 시인의 성찰을 담았다. 거울 앞에 서서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끌어내는 작업에 몰두한 시간은 시인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 되었다.

  출판사 리뷰

주는 것이 받는 것이다

세월은 끊임없이 흐른다. 봄의 꿈이 덧없이 느껴지다가도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꽃은 또 피어난다. 시간은 흘러가지만 시인은 그 무엇도 그냥 스쳐 지나치지 않는다. 진솔한 마음이 담긴 시가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는 김남주 시인도 그러하다. 그렇게 버리지 못해 모아둔 것이 시와 인연의 끈을 맺어 시집 『거울은 거울을 보지 못한다』가 되었다.

하루의 끝인 밤과 새로운 시작인 아침을 잇는 새벽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시인에게 새벽은 푸른빛을 안기는 오로라의 생명이었다. 먼저 새로움을 맞는다는 희열, 가장 오늘인 순간이며 목마른 날에 물 축이는 갈망의 찰나였다. 낙서를 남기고 온 술집의 기억이 남은 시인의 방 벽은 새벽마다 깨어났다. 잠들지 못하는 방, 거울 앞에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허상을 보던 김남주 시인은 한 장의 낙엽과 마주하며 누구의 삶도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뿌리도 없이 버텨오며/ 한 번쯤은 놓고만 싶었던 세월이었을지라도/ 가을에는/ 하늘의 소리에 귀 기울여 봅니다( 「가을에 쓰는 편지」 중에서)

가을은 새벽만큼이나 이중적이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이파리는 말라붙어 떨어진다. 짧은 만남 뒤 긴 이별을 앞둔 매미와 개구리의 구슬픈 울음소리는 아련한 추억을 자극한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 빛바랜 책장을 열어 추억 속을 한가로이 거닐다 보면 허망함이 문득 고개를 든다. 하지만 뒹구는 낙엽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세월 허망한 것을 내보고 우짜라고” 말하는 낙엽의 변에 고개를 끄덕인다. 문제는 세월의 흐름에 있지 않다.

유월이면 어떻고/ 엄동설한이면 그게 무에 대수이던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앞세워/ 끝을 향하는 변주곡처럼/ 하나를 얘기하기 위해 달려와야 했던/ 긴 여정이었음을 알면 그만이지( 「변주곡」 중에서)

긴 여정의 길 위에서 김남주 시인은 초심을 찾아 순수로 회귀한다.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조금은 느낄 수 있는 나이에 이르러 다른 이들을 위해 가진 것을 내놓는다. 누군가에게 한 줌의 거름이나마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비우고 내놓는 동안 느낀 행복은 결국 주는 것이 받는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는 동안 흐르는 세월 안, 시작과 끝 사이 어딘가에 있다. 끝을 향해 가는 여정에서 시작의 마음으로 돌아간 시인의 시는 독자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잊은 것이 있지 않느냐고. 잃어버린 것이 아니기에 그것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이 시집이 잊었던 것을 되찾는 초석이 되어 줄 것이다.

어제가 떨구고 간 오늘을 살며

새벽을 살고 싶다.

새벽의 푸른빛은 생명이다.
가장 오늘다운 순간이며
갈망의 시간이다.

삶 속에서 만난 놀라운 기적이다.
형언키 힘든 축복이며
한 편의 序詩다.

길 위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초심이 아닐는지.

세상에 내보이기에는 한없이 부끄럽다. 하지만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끌어내는 작업에 몰두하던 순간은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지대에 몸을 맡긴/ 수백 년 세월의 나무 아래 서면/ 나무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을/ 무한정 감싸고 있음을 느낀다

오래된 나무와 좋은 연주는 닮아있다/ 나무는 하늘을 향하고/ 연주자는 손끝을 내밀어/ 세월을 다듬는다

화분 안의 나무처럼 홀로 갇힌 존재가 아니라/ 뿌리와 뿌리가 연대하여 나누는/ 정겨운 냄새와 다정한 목소리/ 공유하고 나눠야 하는 특별함 때문이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공평하게 나누는 호흡은/ 유월이면 어떻고/ 엄동설한이면 그게 무에 대수이던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앞세워/ 끝을 향하는 변주곡처럼/ 하나를 얘기하기 위해 달려와야 했던/ 긴 여정이었음을 알면 그만이지

- 1부 ‘변주곡’

삐걱대며 녹슬기 시작한 무릎/ 꼿꼿이 세워 허허로이 살아온 세월의 꼬리/ 호기롭게 밟고 서 있다/ 그럴듯한 모양새는 애당초 기우일 터/ 설움과 부끄럼 한 점쯤 들켜도/ 무에 그리 대수일까/ 뒤뚱거리며 걸어온 발끝에서 닳아 없어진/ 헛헛한 시간들이 무디어져 돌아눕고/ 머물러 있던 순간들 속 짧은 그림자는/ 가쁜 숨 한 번 어색하게 몰아쉬며/ 노을빛에 녹아드는데

- 2부 ‘to be continued’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남주
경북 경산에서 살고 있다. 자연을 좋아하는 시인은 등산과 사진 찍기, 글쓰기를 생활화한다. 지리산에서 향로봉까지, 우리나라의 등뼈인 백두대간 671.5km를 두 번이나 종주했다. 산길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그 감정을 담은 진솔한 글쓰기를 좋아한다. 자연을 즐기며 자유인으로 살기를 갈망하는 시인이지만 마음 따뜻한 이들과 어울리기는 더 좋아한다.2014년에 시집 『멈출 수 없는 바람이라면』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 쓰기를 전공하지도, 사사를 받지도 않았다. 그래서 시의 형식이 자유롭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형식이 아니라, 오직 시인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시가 세상을 움직인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자신만의 시 정신을 찾아 탐색 중이다. 보여주기를 위한 시가 아니라 성찰을 위한, 자신만의 시학詩學 정립을 위해 노력한다.

  목차

자서

1 흔적

연명延命 / 흔적 / 생존경쟁 / 잔영殘影 / 변주곡 / 삶 / 바람 부는 날 / 거울은 거울을 보지 못한다 / 참척慘慽만은 못하지만 / 경계를 넘어 / 어이할고 / 외로움의 사치 / 숨고르기 / 불꽃 / 착각 / 행불유경行不由徑 / 인생 / 김정호 / 참회록 / 무無 / 벌새 이야기

2 변명

궁수弓手 / 또, 하루 / 어머니 / 내 인생의 가을 / 창조의 변 / 돋보기 / 허허 / 문병 / 배웅 / 긍정 / 아버지 / 호접지몽胡蝶之夢 / 변명 / 그리움·1 / 그리움·2 / 만남 / 가족 / 마음의 소리 / 오늘 우리네 삶이여 / 약속 / to be continued

3 꿈의 영역

나이테 / 매듭 / 마중물 / 가정법假定法 / 손 편지 / 골다공증 / 건축의 미학 / 손 / 꿈의 영역 / 줌인, 줌아웃 / 계절 속에서 / 별리別離 / 묵언의 조율 / 두 바퀴로 가는 자전거 / 데칼코마니 / 젊음 / 무제 / 소리 / 항해 / 꽁지 빠진 닭 / 역류

4 가을에 쓰는 편지

나무 / 셋방낙조細方洛照 / 동백 / 그 섬에 가고 싶다 / 초록비 / 단풍의 전설 / 백두대간 / 서설瑞雪 / 봄날에 / 겨울 산 / 송화松花 / 봄살이 / 추풍령을 지나며 / 가을에 쓰는 편지 / 능소화 / 별 이야기 / 가을 독백 / 망막 / 내 우쨋길래 / 독백 / 끄덕임

시인의 말_주는 것이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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