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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 만난 사람들
가이오 | 부모님 | 202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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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흔하디흔한 일상의 일부들, 자질구레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들,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혹은 겪어야 하는 과정들, 우리네 삶이 투영된 살아 숨 쉬는 현장의 이야기들이어서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만남과 헤어짐과 함께하는 이야기들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 또한 말씀이 자리하고 묵상이 함께한다. 그래서 그저 그런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영성이 촉촉하게 만져진다.

진하게 울고도 싶고 깊게 웃고도 싶은데 영성이 메말라 있어 영 작동이 안 될 때가 있다. 답이 없을 것 같은 현실 앞에 기도마저 막혀 답답한 심정으로 주저앉아 있을 때도 많다. 그렇다면 뭔가를 의식하거나 염두에 두지 말고 그저 목동을 따라다니기를 권면한다. 그를 따라 글 속을 걷다 보면 조용히 다가와 가슴을 적시는 뭔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한 그것’을 묵상하게 하는 힘, 책은 그런 위로와 감동과 도전을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안양 호계동 어느 골목길 안쪽에 숨겨져(?) 있던 오래된 붉은 벽돌 예배당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제는 사라진, 하지만 여전히 아련한 여운으로 남아 있는 그 장소를, 지금도 하늘 아버지 아래 한 식구로 함께하는 성도들을, 오랜 시간 관계 맺어 온 동역자들을,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과 장소들을, 애틋한 마음으로 추억하고 기억하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아 건넨다. 한 주간 이루어진 인상적인 만남, 모임, 사건, 기억, 추억, 묵상 등이 매 주일 주보를 통해 <목동생각>이라는 칼럼으로 전해지던 그 글들을 엮은 것이다.
그 첫 번째 이야기 ‘목동이 만난 사람들’은 표현 그대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릎 꿇고 기도하던 98세의 기도의 거목을 떠나보낼 때는 똑같이 마음이 아리고 슬프며, 자녀와 어린 손주들을 남겨 놓고 떠나간 할머니와 할아버지 성도 앞에서는 중보기도가 절로 나온다. 자식뻘 되는 목동에게 따끈따끈한 갓 나온 떡을 먹이고 싶어 새벽 겨울바람을 뚫고 자전거를 몰고 온 추억의 장면에서는 감동의 눈물방울이 ‘툭’ 떨어질지도 모르겠다. 입원 중인 성도가 목동을 바라보며 ‘천사가 온 것보다 반갑다’는 한 마디에는 어느새 ‘씨익’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람 불고 굽이쳐 오는 현실이라는 파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아니, 오히려 기도하고 말씀 읽고 말씀 읽고 기도하며 더더욱 하나님에게로 중심을 맞추어가는 동역자들과의 동행도 감동이다. 목동은 주어진 현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 붙잡고 하나님의 제자들을 세워가는 사역 가운데 벅찬 기쁨을 발견하고, 길거리 전도를 끝내고 성도들과 함께 후루룩 말아 먹던 국수 한 그릇에서조차 하나님의 손맛을 즐거이 묵상한다. 글을 통해 그런 목동을 따라다니다 보면 감동과 아픔으로 눈물을 쏟다가도 이내 ‘푸하하’ 웃게 된다.
흔하디흔한 일상의 일부들, 자질구레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들, 살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혹은 겪어야 하는 과정들, 우리네 삶이 투영된 살아 숨 쉬는 현장의 이야기들이어서 공감과 몰입이 수월하게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 모든 만남과 헤어짐과 함께하는 이야기들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 분, 하나님이 계시다. 또한 말씀이 자리하고 묵상이 함께한다. 그래서 그저 그런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영성이 촉촉하게 만져진다.
진하게 울고도 싶고 깊게 웃고도 싶은데 영성이 메말라 있어 영 작동이 안 될 때가 있다. 답이 없을 것 같은 현실 앞에 기도마저 막혀 답답한 심정으로 주저앉아 있을 때도 많다. 그렇다면 뭔가를 의식하거나 염두에 두지 말고 그저 목동을 따라다니기를 권면한다. 그를 따라 글 속을 걷다 보면 조용히 다가와 가슴을 적시는 뭔가를 만나게 될 것이다.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한 그것’을 묵상하게 하는 힘, 책은 그런 위로와 감동과 도전을 선사한다.

‘여는 글’ 중에서
신앙 및 사역생활을 수필 혹은 일기 형식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책으로 엮어진 모든 글을 ‘목동생각’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시작되어 쌓여 온 것입니다.
처음에는 글 쓰는 연습을 위해 시작했는데,
한 해 두 해 글 쓰는 일이 쌓이면서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글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며 저를 가르쳐 성장시키기도 하고,
주변 환경과 사람들을 말씀 안에서 깊이 묵상하고 추억하게 만드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와 저를 둘러싼 주변의 소소한 일상까지도 일일이
하나님께서 인도해 가시는 것에 대해 자취를 남기는 따뜻하고 소박한 사명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목동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써 내려간 삶입니다.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쓴 것이 아닙니다.
그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생각이 아니라, 성도들과 오래도록 마음을 나누고 싶어
매주 주보에 올리면서 나 자신을 채근한 것입니다.
예상치 못했는데 성도들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주보를 열면 ‘목동생각’부터
챙겨보는 분들도 많고, 스크랩을 해 두신다는 분도 계십니다.
설교보다 ‘목동생각’이 더 감동이라는 분도 계십니다.
성도들이 좋아하니 저도 기쁘고, 자연스럽게 소통의 창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출간을 제안하는 이야기도 들려왔지만 그런 가치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재개발로 인해 30여 년을 지켜온 예배당 건물을
허물 수밖에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서운하고 힘들 성도들에게 우리 공동체의 걸음걸음을 함께 추억하는 글이
작게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내기로 결심한 소박한 이유입니다.

지난주에는 교회에서 김장을 했다. 함께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꽃을 피우고, 그러다가 들어간 침의 파편들이 양념 속에 묻혀 살아 있는 유산균과 김치를 만든다. 김장, 참 인간적이고 한국적이다. 한국인의 심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이 김장하는 풍경이다.
파를 다듬는 분들, 속을 넣고 버무리는 분들, 봉지에 묶어 차곡차곡 쌓아 놓는 분들, 숨죽은 배추를 나르는 분들, 주변 쓰레기를 틈틈이 정리하는 분들, 모인 성도들을 위해 간식을 배분하고 식사를 준비하는 분들, 어느 때는 묵묵히 어느 때는 큰 소리로 수다를 떨면서 배추는 제자리를 찾아간다.
_ ‘김장 풍경’ 중에서

“하나님, 우리 교회에서 음식을 가장 못하는 자들이 모였습니다.”
‘수요전도팀’을 위해 점심에 국수를 준비하는 신정례 권사님이 김성실, 박정원 집사님과 함께 국수를 만들기 전에 손을 맞잡고 기도를 하셨는데 제일 먼저 나온 기도가 이 말이라고 한다. 순간, 함께 기도하시던 성도들의 웃음보가 ‘빵’ 터졌다고 한다. 심방 중에 이 재미난 이야기를 전해들으면서 속으로 생각해봤다.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분들이 모두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프로는 돈을 받고 그 실력을 증명해내야 한다. 실력이 증명된 만큼 연봉협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가 아니다. 우리는 돈을 받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돈을 내고 한다. 성가대원도, 연주자도, 구역장도, 부장도, 기관장도, 임원도, 교사도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배하고 섬기고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으로 연습해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섬김을 받으시는가?’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존재하는가?’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늘 이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나님, 가장 실력 없는 자들이 모였습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겸손히 기도할 수 있다. 함께 손을 붙들고 격려할 수 있다.
_ ‘가장 실력 없는 자들이 모였다’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교신
현재 안양에 자리하는 제일소망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모태 신앙으로 나고 자란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살던 집에 불이 나는 사건을 겪은 바 있다. 그 일을 계기로 갑자기 확 커 버린 것도 같다고 한다. 집이 전소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아야겠다는 조숙한 생각을 한창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가졌던 것을 보면 말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불광동 동산교회 고 한은우 목사님이 지어주신 ‘믿음을 가르치다’라는 이름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면서 목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화재 이후 아버지가 개척하시고 지금까지 섬기는 주영교회에서 줄곧 성장했다. 주영교회, 서부동산교회, 제일소망교회, 향산교회에서 14년간 부교역자로 섬겼으며, 처음으로 전임 사역을 시작한 안양 제일소망교회에 2대 담임목사로 청빙되어 2013년부터 섬기고 있다. 명지고등학교를 나와 백석대학교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과 신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유태화 교수님과 함께 ‘조직 신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를 받아들이고 살아 내고 전수하는, ‘온 가족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을 목회의 큰 방향이자 꿈으로 삼고 있다.

  목차

여는 글 / 추천의 글

1 눈물은 반으로 나누고 웃음은 배로 커지다
사랑과 섬김으로 배부른 온가족 공동체

2 목양을 통해 주의 사람들로 세워지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양들

3 바람 불어와도 기도하며 걷네
위로와 도전과 감동을 건네는 동역의 사람들

4 책에서 깨닫고 일상에서 배우다
사소하지만 깊은 단상들

5 흩어져 있고 홀로 있어도 믿음으로 하나다
하늘 아버지가 기뻐하시는 이유, 믿음의 지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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