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서로 돕고 나누는 조상들의 넉넉함을 배워요!
「나누는 즐거움 우리 공동체」깽깽깽 꽹과리 소리와 삘리리 날라리 소리가 어우러진 신 나는 풍물놀이를 본 적이 있나요? 우리 조상들은 마을에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함께 모여 풍물놀이를 하며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했어요. 풍물놀이 속에는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깃들어 있지요.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 왔어요. 힘든 농사일부터 시작해서 옷감을 짜는 일, 제사를 지내는 일, 혼례나 장례를 치르는 일, 명절을 지내는 일 등 일 년 내내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을 마을 단위나 촌락 단위로 어울려 함께 해 왔지요. 서로 돕고 나누며 살아온 조상들의 공동체 생활을 살펴보면 점점 삭막해져 가는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될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답니다.
이 책 《나누는 즐거움 우리 공동체》는 그러한 취지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리 조상들의 공동체 생활과 그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품앗이나 두레 같은 노동 공동체는 물론, 종교적 공동체로 출발한 향도, 나랏일을 하기 위한 청년 공동체 화랑도, 상부상조 정신과 유교의 도리를 일깨워 준 향약, 그리고 계, 길쌈, 풍어제, 풍물패, 강강술래까지 다양한 공동체의 유래와 의미를 재미난 옛이야기와 함께 알려 주지요.
또 각 장마다 실린 정보 코너를 통해 우리 민족이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풍습을 가지게 되었는지 역사, 문화, 지리적 지식도 풍부하게 쌓을 수 있어요. 그리고 권말 부록에서는 우리 공동체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풍물놀이와 풍물 굿에 대해 다채로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재미와 정보를 함께 얻을 수 있답니다.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었던 공동체 문화는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지혜와 지식의 소산이며,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훌륭한 문화 자산이에요. 그 속에는 기쁨은 더하고 슬픔은 나누는 우리 조상들의 따뜻한 배품과 나눔의 정신은 물론, 서로 도우며 더불어 잘살고자 했던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정서가 담겨 있기 때문이지요.
이 책 《나누는 즐거움 우리 공동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공동체 역사와 그 문화를 알고, 서로 돕고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올바른 어린이,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시리즈 소개]
『오십 빛깔 우리 것 우리 얘기』는 이런 책입니다.재미난 옛이야기로 교과가 쉬워지는 책
초등 전 학년에 걸쳐 폭넓은 교과 내용을 재미난 옛이야기 형태로 두루 다루고 있어, 저학년 어린이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술술 읽히는 옛이야기들을 통해 저절로 교과 학습이 이뤄지게 되어 어린이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생깁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읽고 권하는 책
풍성한 그림과 사진, 강화된 교과 연계 내용, 다채로운 정보페이지 및 책속 부록 등으로 새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교과 수업을 위한 선행학습 자료 및 각 초등학교의 독서 퀴즈 대회, 독후활동 자료로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사와 학부모가 먼저 찾습니다.
소중한 우리 민족의 향기를 오롯이 담아낸 책
대한민국 어린이로서 알아야 하고, 지켜야 하고, 전해야 할 소중한 우리 것 우리 얘기를 담았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사회.인물.역사를 두루 다루고 있어 글로벌 시대에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민족적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권위 있는 각종 기관들이 추천한 검증받은 책
15년에 걸쳐 오랫동안 독자와 학부모의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로, 특히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인정받아 수업자료로도 널리 이용된 검증받은 책입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서울 YMCA, 중앙일보, 서울시 교육청, 부산시 교육청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으로부터 우수 도서로 선정되어 그 내용을 이미 검증받은 옛이야기 시리즈입니다.

“내일은 솜을 타야겠구나. 올해엔 철이네 집부터 모여 길쌈을 하기로 했지?”
연지 할머니가 말했어요.
“네, 어머님. 전 골방에서 씨아를 꺼내 와야겠어요. 손볼 것이 있나 살펴봐야죠.”
연지 엄마는 골방에서 단단히 싸둔 씨아를 꺼내 왔어요. 씨아는 솜뭉치 안에 있는 목화씨를 골라내는 도구예요. 하얀 솜뭉치 안에는 단단하고 작은 목화씨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골라내서 다음 해 봄에 다시 밭에 뿌리지요.
다음 날 철이네 집에 동네 아낙들이 모여들었어요. 모두 방 안에 둥글게 모여 앉아 솜을 타기 시작했지요. 삼노끈으로 활 끝을 잡아 맨 대나무 활로 목화 솜뭉치를 탁탁 치면 솜뭉치가 보슬보슬 부풀어 올랐어요. 솜뭉치가 부풀어 오를 때마다 아낙들의 이야기꽃도 함께 부풀어 올랐지요.
“연지 엄마, 언제 연지 동생 볼 거유?”
“이번에는 고추 달린 사내아이 하나 낳아야겠네. 호호호.”
“철이 할머니, 올해 담그신 장이 아주 잘되었다고 온 동네 소문이 자자해요. 비법 좀 가르쳐 주세요.”
“예끼, 말로만? 맛있는 것이나 좀 가져다주면 몰라도.”
아낙들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솜뭉치를 말아 고치를 만들었어요.
- ‘씨실과 날실로 함께 엮인 길쌈’ 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