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작가의 아틀리에 시리즈 2권. 세기말 빈의 대표적인 예술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 링슈트라세 재건설로 근대화를 이루던 도시 빈에서 태어난 클림트. 그는 링슈트라세, 펠트뮐가세, 요제프슈태터슈트라세 등 거리를 따라 스튜디오를 옮기며, 빈 대학 천장화, 둠바 저택의 벽화, 후원자들의 초상화, 아터 호수의 풍경화 등을 남겼다. 빈(Vienna), 알레고리와 상징, 장식미술, 빈 분리파, 성(性) 등 클림트와 그의 작품을 이루는 키워드를 통해 핵심적이고 깊이 있게 황금빛 화가의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세기말 빈, 클림트의 시대빈의 링슈트라세는 오스만의 파리 도시계획과 더불어 19세기 도시 근대화의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런던, 파리, 베를린에 이어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수도였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어 ‘코스모폴리탄’의 도시가 된 이곳, 빈에서 1862년 구스타프 클림트가 태어난다. 아버지는 미천한 금속공예가였고 그를 따라 장인이 되고자 했던 구스타프 클림트는 응용미술학교에 들어간다. 빈은 그에게 거대한 아틀리에와도 같았다. 링슈트라세, 펠트뮐가세, 요제프슈태터슈트라세 등 거리를 따라 스튜디오를 옮겼고, 그곳에서 그는 동시대의 예술가들과 함께 후원자와 여인들을 만났다.
클림트의 양식 ‘알레고리’, ‘장식미술’:
‘학부 회화 3부작’ <철학>, <약학>, <법학>과 <키스>, <물뱀>, <유디트> 등‘황금빛 화가’ 클림트의 그림을 이해하려면 알레고리를 이해해야 한다. 그가 남긴 작품 다수는 초상화와 풍경화이지만 스스로를 초상화가, 풍경화가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광범위하게 미술사조에서 그의 작품을 설명하자면, 뭉크, 뭉크, 페르디난트, 슈투크, 크노프와 같은 상징주의에 더 가깝다. 문학과 시각예술에서 상징주의가 진보하던 때는 클림트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던 19세기 중엽이었다. 클림트는 전설, 신화, 꿈 등 눈에 보이지 않은 철학적 개념과 관념 등을 형상화하고,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알레고리 즉 우의화로 남긴다.
클림트의 초상화: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매다 프리마베시>, <에밀리 플뢰게의 초상> 등클림트가 그린 초상화 속 인물은 대부분 그의 후원자와 수집가들이다. 당시 빈은 파리와 베를린과 같이 미술시장의 발전이 더뎠기 때문에 전업 화가인 그가 의존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그리는 것이었고, 그들의 저택 벽화를 꾸미는 일이었다. 게다가 이미 빈 대학교 벽화 ‘학부 회화 3부작’으로 큰 추문을 겪은 그는 더는 ‘공공미술’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신흥 부르주아지이던 둠바 가문, 블로흐-바우어 가문, 카를 비트겐슈타인이 클림트의 후원자였고, 그중 ‘소냐 크닙스’가 유일한 ‘귀족’ 고객이었다. 클림트의 초상화는 유겐트슈틸(아르누보)로 장식적이며, 어딘지 모르게 에로틱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또 장식으로 사용된 배경 무늬는 중국, 일본풍의 영향을 받아 패턴화한 것들로 보인다.
클림트의 풍경화:
<아터 호수> <카머 성 공원의 오솔길> <고요한 연못> 등클림트에게 도시 빈 이외에도 ‘아터 호수’는 의미가 있는 곳이다. 풍경화를 꾸준히 그리던 클림트는, 아터 호수로 매년 여름 에밀리와 함께 떠나 휴가를 보냈다. 빈 사람들이 잘 모르는 호숫가를 풍경화로 남겼기 때문이다. 그의 풍경화는 구체적으로 장소를 묘사하기보다, 특유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1900년대 이후에는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색채가 환해졌고, 짧은 붓 자국으로 반짝이는 물의 표면을 표현하는 것은 모네를 연구했음을 보여준다.
클림트와 도시 빈의 황금기이 책은 도시 빈의 역사와 빈의 거리 링슈트라세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는데 세기말 빈을 이해하는 것은 곧 클림트를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건설로 변화된 도시 풍경 그리고 그 시대에 황금기를 보낸 수많은 예술가들 중에서 클림트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빈 분리파의 핵심원이었고, 잡지 『베르 사크룸』(성스러운 봄)을 발행하며, 해외 각국의 미술을 포용으로 받아들이고자 했던 예술가 중 하나였다. “모든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을 외치던 빈 분리파 그리고 클림트는 모방이 아닌 창조를 원했다. 이 책의 핵심은 클림트가 과거의 미술에서, 해외의 미술에서 어떤 점을 받아들이고 이것을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예술의 매력은 고혹적으로 아름다운 작품뿐만 아니라 1900년대 빈과의 연광성에서도 비롯된다. 클림트 시대의 빈은 지크문트 프로이트, 구스타프 말러, 아르투르 슈니츨러, 카를 크라우스, 아르놀트 쇤베르크, 테오도르 헤르츨 그리고 처년 아돌프 히틀러의 빈이기도 하다. 파리가 서구의 문화 수도라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돌이켜보면 빈이 20세기의 최상과 최악으로 꼽히는 거의 대부분의 문화를 배태한 발상지였다는 것을 우리는 뒤늦게야 깨달았다.
- 「클림트 시대의 빈」 중에서링슈트라세 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1862년 7월 14일, 구스타프 클림트는 빈 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머지않아 빈 시로 편집되는 바움가르텐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에른스트는 미천한 금속공예 장인이었다. 17세기 네덜란드의의상을 차려 입은 에른스트 클림트를 프란스 할스의 화풍으로 그린 초상화를 보면 표정이 다소 호전적인데, 분명 그는 걸핏하면 화를 내는 다혈질이었다. 이와 달리 에른스트의 아내 안나는 천성이 명랑했지만 심약했다. (?) 안나는 노래 부리기와 오페라 관람을 즐겼는데, 구스타프 클림트가 음악을 사랑했던 것은 아마 어머니를 닮아서일 것이다.
- 「클림트의 탄생」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패트릭 베이드
런던의 크리스티 에듀케이션(Christie's Education)에서 미술 및 오페라 선임 강사였으며, 런던국립미술관, 대영박물관, 왕립오페라하우스 및 왕립예술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며, BBC 라디오3, 라디오4, 클래식 FM 프로그램에도 공헌했다. 그는 빈을 포함한 다양한 유럽도시로의 문화 여행을 이끌고 있으며, 19세기와 20세기 회화와 음악에 관해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다.
목차
006 연표
010 클림트 시대의 빈
016 혁명과 링슈트라세
022 클림트의 탄생
026 클림트의 성격과 사생활
040 클림트 양식의 기원
048 빈 분리파
062 베르 사크룸
066 추문
076 장식미술
086 빈의 유대인
092 클림트의 후원자와 수집가
106 초상화
118 풍경화
128 알레고리와 상징
144 클림트, 프로이트, 성
154 클림트, 말러, 음악
164 드로잉
172 한 시대의 종말
176 주석 177 참고문헌 177 도판 출처 178 찾아보기 182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