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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평범
최현정의 마음 성장 에세이
21세기북스 | 부모님 |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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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현정의 첫 에세이집. 가장 반짝인다고 생각했던 20-30대 시절을 지나, 생의 2막을 준비하며 느낀 단상을 느리지만, 꾸준히 일기처럼 담았다. 10여 년간의 아나운서 생활을 뒤로하고, 마흔 즈음 새로운 꿈을 꾸었고, 또 그즈음 늦깎이 엄마가 되었다.

‘경단녀’라는 낯선 분류, 프리랜서라는 어색한 호명, 육아라는 새로운 세계 등, 예기치 못했던 여러 변화 속에서 하루를 조금은 더 잘 완성하고자 애쓴 날들의 기록이다. 여느 워킹맘처럼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았던 저자의 일상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될 여자들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과도 같다.

  출판사 리뷰

특별함을 꿈꿔왔지만 늘 평범함에 머물고 마는 우리들의 이야기

최현정의 마음 성장 에세이- 생의 2막에 선 당신을 위한 응원
“우리의 평범함은 모두, 우리에게 유일한, 그러므로 특별한, 평범이니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현정이 자신의 첫 에세이집 『유일한, 평범』을 발간했다. 가장 반짝인다고 생각했던 20-30대 시절을 지나, 생의 2막을 준비하며 느낀 단상을 느리지만, 꾸준히 일기처럼 담았다. 10여 년간의 아나운서 생활을 뒤로하고, 마흔 즈음 새로운 꿈을 꾸었고, 또 그즈음 늦깎이 엄마가 되었다. ‘경단녀’라는 낯선 분류, 프리랜서라는 어색한 호명, 육아라는 새로운 세계 등, 예기치 못했던 여러 변화 속에서 하루를 조금은 더 잘 완성하고자 애쓴 날들의 기록이다. 여느 워킹맘처럼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았던 저자의 일상은 인생의 새로운 장을 맞이하게 될 여자들에게 보내는 작은 응원과도 같다.

에는 퇴사와 더불어 육아에 몰두하느라 가정생활에 고립된 채 3년을 보낸 뒤, 내가 없는 세상이 너무 잘 돌아간다는 생각에 문득 들었던 마음, 그 생각의 편린들이 담겨 있다. 이는 다양한 이유로 세상에 ‘끼어들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하는 모든 이들의 아쉬움을 대변한다. ‘나’는 제자리인데 세상만 너무 휙휙 빨리 돌아가는 것 같은 괴리감을 털어놓는 한편, ‘나’의 밖에 있는 세상이 조금은 느슨하게, 또 느리게 흘러가도 좋겠다는 바람도 담았다. 아나운서라는 직함이 주었던 정체성과 프리랜서 선언 이후의 변화, 그 과정에서의 혼란과 적응, 일상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은 저자에게는 아픔의 시간이었던 난임 및 시험관 시술 기간, 몇 년간의 실패 끝에 쌍둥이를 출산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다룬다. 아이라는 세로운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육아의 생생한 현장을 마주하며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그 성찰의 결과물을 솔직한 필체로 기록했다.

는 제2의 커리어로 ‘상담사’라는 길을 모색하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 직업으로, 그의 정체성을 결정적으로 규정했던 아나운서 일을 떠나 새로운 일을 탐색하까지의 고민, 수련 중 내담자와의 사이에서 경험한 일들에 대한 기억과 감정, 이 모든 과정을 관통하며 ‘나’와 세상, 인생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고 느낀 것들을 기록했다. 타인과 관계 맺기의 어려움, 가족의 이야기는 ‘나는 결국 타인의 또 다른 나’라는 통찰을 전한다.

저자는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해도 MBC 아나운서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이 시절을 빛나게만 기억하지 않는다. ‘다만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이렇다.’ 투의 담담하고도 솔직한 고백들은 방송인으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엄마로서의 그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나아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거창한 교훈을 들려주기보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과 공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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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살고 싶고, 무겁지 않고 싶지만, 나의 삶의 무게는 가볍지도 밝지만도 않다. 그런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바라보고, 내가 바라던 대로가 아니라 해도 고개를 끄덕이고 싶다. 특별함을 꿈꾸지만 평범에 머물고 마는 나의 이야기들이 또 다른 평범과 만나 동그란 원을 그려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평범은 모두, 우리에게 유일한, 그러므로 특별한, 평범이니까. -11쪽
아이를 낳기 전엔 나도 그랬던 것 같다. 엄마가 된 사람은 어떤 큰 강을 건너 저쪽 편으로 가버린 사람으로 여겼다. 강 저편의 삶은 뿌연 안개였고, 안갯속을 굳이 들여다보고 싶지는 않았다. 분명한 것은 이곳과는 다른 세상이라는 것. 저쪽으로 건너가야 하는 날이 오겠지만, 그전에는 먼 저곳을 헤아리기보다는 이편의 세상을 즐기리, 뭐 그런 마음이었달까?
그리고 어느 날 내가 강을 건너게 되었다. 와서 보니 안갯속 세상에 대한 나의 어림짐작은 얼마간 맞고, 대부분은 틀렸다.

고립된 기분이었다. 따지자면 내가 스스로 고립된 것인데, 세상이 나를 따돌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차피 세상은 나를 궁금해하지 않았고, 가끔 세상이 궁금해져 들여다볼 때면, 어지러웠다. 내가 탄 기차는 너무도 빨리 달리고 있어서 나는 그만큼 성큼성큼 늙어가는데, 세상은 이런 나를 끼워주지 않고, 아랑곳하지 않고, 스치고 지나가 버린다. 더 반짝이는 곳으로.
내 속도는 세상의 속도에 비해 너무나 느려져 버렸다.

엄마가 되면서 처음 가진 다양한 감정 덩어리들에 이리저리 빛을 비추어 바라보고 싶었다. 그 세계가 얼마나 낯선 세계였는지, 너무도 생경해 당황했던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시시콜콜한 육아 이야기가 어디에 가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더라도, 엄마가 되었지만 엄마인 자신이 여전히 낯선, 엄마이기 이전의 삶이 훨씬 익숙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보고 싶었다. ‘우리, 비슷하게 살고 있죠?’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현정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 및 국문학을 전공했다. 2005년부터 10년여간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뉴스 및 시사교양, 라디오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프리랜서 선언 후 각종 시사회 및 라디오 진행을 맡아왔다. 결혼 이후 오랜 기간 난임으로 고생한 끝에 2017년 쌍둥이를 출산했다. 엄마가 되면서 달라진 일상과 육아의 고충을 유튜브 채널 ‘최현정의 맘맘티비’를 통해 공유하며 구독자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제2의 커리어로 ‘상담가’수련을 밟고 있는 그는 “더디더라도 삶을 배우는 마음을 잊지 않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 8

Part 1. 세상에 다시 끼어들 수 있을까

삶이 달라졌다 … 15
프리랜서 … 20
1막이 끝나고 난 뒤 … 26
늦게 꽃피는 사람 … 37
제주도 해변에서 … 43
새로운 줄넘기 … 47
그러니까 내 유튜브 … 51
인스타그램 … 58
힘듦 경쟁 … 61

Part 2. 생소해서 두렵지만, 간지럽게 좋았던
계획 … 69
해피엔드 … 86
무조건적 사랑 … 90
억울해 … 95
지나간 뒤 아름답게 채색되는 … 106
사랑한다 말하기 좋은 때 … 111
순간들 … 113
이만큼의 사랑 … 116
일상 … 120
여가를 찾아 … 126
나를 닮은 아이 … 133
자동적 사고 … 140
저녁 약속 … 144
너는 너고 나는 나니까 … 148
엄마를 따라 … 151
이렇게 하면 어때까? … 155
비교 … 157
존재의 힘 … 159

Part 3. 나를 배우며, 사람을 배우며
그래, 다른 거 하자 … 165
확신에 대하여 … 169
엄마, 그리고 나 … 175
감정은 옳다 … 184
갑상선기능저하증 … 193
선한 영향력 … 195
울 권리 … 200
나를 배운다 … 206
과거와 화해하기 … 216
정답은, 그냥 사랑 … 224
나만 안 웃어 … 229
꽃 선물 … 232
남편과 나 … 238
이 남자 … 241
우울의 방 … 243
아빠는 왜 … 245
가족, 그 안의 나 … 246

에필로그 …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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