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단돈 5천 원으로 10억을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듣기만 해도 짜릿한 상황이긴 하지만 의문이 들 것이다. 어떻게 5천 원으로 10억을? <오징어 게임>처럼 목숨을 건 게임이라도 해야 하나. 믿기 어렵겠지만 여기 ‘10억을 파는 가게’가 있다. 대구 외곽의 평범하고 작은 가게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북적대는 사람들 덕분에 찾기 어렵지는 않을 테니.
이 가게를 찾고 난 후엔 의아할 수도 있다. ‘이런 곳에 이 가게가?’ 하지만 <1등 당첨자 7명, 2등 당첨자 19명, 3등 당첨자 셀 수 없음> 이 화려한 스펙을 확인하고 나서는 안 들어가 볼 수 없을 것이다. 눈치챘겠지만, 10억을 파는 이 가게의 정체는 바로 ‘로또 복권판매점’이다! 게다가, 사람들은 이곳을 ‘로또 명당’이라고 부른다. 수많은 복권 당첨자들을 배출한 이곳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명당이라고 하니 땅의 기운이 좋은 건가? 이 가게만의 특급 노하우라도 있나? 아니 그보다, 이런 가슴 떨리는 행운을 파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10억을 팝니다>는 로또와 20년을 함께 한 복권판매점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3평 남짓한 가게에서 손님들과 마주하는 시간은 단 10초. 그 짧은 시간들이 20년간 쌓인 희로애락으로 똘똘 뭉쳐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어떤 선택은 행운으로, 어떤 인연은 안타까움으로, 어떤 상황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삶의 조각들을 함께 둘러보다 보면, ‘행복’과 ‘행운’이란 무엇인지 곰곰이 곱씹어 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Welcome to 로또 명당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이 말에 로또 가게를 20년 운영한 저자도 설렌단다. 하물며 로또 복권을 산 우리들의 심정은 어떻겠는가. 상사가 갑질을 해도, 고객이 진상을 부려도, 길 가다 구정물을 맞아도 여유롭게 웃어넘길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부적이자 만병통치약, 로또.
그런데 사람들에게 로또에 당첨되면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엄청난 떼부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뭔가 큰일을 하거나 큰 소비를 할 것 같지만 당첨되기 전과 다름없이 조용히 하던 일을 하면서 야금야금 돈 쓰고 즐기면서 살아야지 정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쩌면 우리가 로또를 사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돈’ 때문만은 아닐 거다. 거대한 행운으로 통째로 뒤바뀌는 삶이 아닌, 평범하지만 꾸준히 이어나갈 삶에 약간의 여유를 주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일주일짜리 행복이라고 해도, 당첨이 아니라고 해도 열심히 살아갈 자신에게 힘을 주기 위한 비타민 같은 것 아닐까.
20년 동안 복권판매점을 운영한 저자도 그런 믿음으로 그 소박하고 진솔한 소망과 염원들을 응원하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하게 건네는 저자의 이 진심 어린 응원을 고스란히 느껴보길 바란다.
누군가에겐 대박을 꿈꾸는 곳
그러나 내게는 삶의 터전인 곳빵집을 하면 빵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겠지? 치킨집하면 치킨은 원 없이 먹을 수 있겠지? 어렸을 때 우리는 이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결국 알게 된다. 빵집도 치킨집도 당장 오늘 삼시세끼를 챙기고 앞으로의 삶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 선택된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내 입으로 들어오는 빵, 치킨보다 누군가가 사가서 맛있게 먹는 것이 더 행복하고 뿌듯하다는 것을.
저자도 그렇다. 복권판매점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본인은 당첨돼 본 적은 없지만, 누군가의 당첨 소식이 더 기쁘고 뿌듯하다고 한다.
복권 용지를 뽑으며 가족들을 지켜온 20년. 손님들의 거대한 행운은 곧 저자의 소중한 행복이기도 하다. 저자가 지내온 보통의 날들을 마주할수록 수많은 대박과 행운이 터져 ‘명당’이라 불리는 이 가게가 그저 한 가족의 평범한 보금자리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불확실한 운과 요행만 있을 것 같은 대박 로또 가게에 숨겨진 사람 냄새 나는 하루하루를 통해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곳에는 어떤 삶이 묻어있는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 삶들은 어떤 날은 특별하고 어떤 날은 평범할 것이다. 그게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오늘이니까.
무엇보다 저자의 투박하지만 정다운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평생 느끼지 못할지도 모를 대박의 설렘, 갑자기 찾아올지도 모를 행운에 대한 기대, 미소를 머금으며 음미하게 될 소소한 행복에 관한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길 바란다. 팍팍하거나 심심했던 삶이 좀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

“와! 나왔다! 또 나왔어!”
대박. 그렇다. 옆 가게 사장님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우리 가게를 보며 대박을 꿈꾼다. 부자가 되기 위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보기 위해 우리 가게를 찾아준다. 하지만 나에게 이곳은 삶의 터전이다. 누군가는 대박을 꿈꾸며 이곳에 들어오지만 나는 삶을 일궈 나가기 위해 그리고 오늘을 살아내기 위해 이곳의 문을 연다. (중략) 내가 사는 세상이든, 그들이 사는 세상이든, 그곳이 어디든... 세상 모든 곳엔 삶이 묻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환근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오잉? 이런 곳에 로또 집이 다 있네?’라고 할 만한 곳에서 복권전문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입니다. 저희 복권전문판매점은 돈 냄새만큼이나 사람 냄새도 풀풀 나는 곳이지요. 복권과 함께한 20년 세월, 돈과 사람에 울고 웃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부부가 함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이 : 최승인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오잉? 이런 곳에 로또 집이 다 있네?’라고 할 만한 곳에서 복권전문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입니다. 저희 복권전문판매점은 돈 냄새만큼이나 사람 냄새도 풀풀 나는 곳이지요. 복권과 함께한 20년 세월, 돈과 사람에 울고 웃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부부가 함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부. 명당
-또 나왔다, 1등 당첨자!
-명당을 찾는 사람들
-우리 가게가 명당이라고?
-로또와의 인연
-사상 최대 당첨금, 407억이 불러온 로또 광풍
-사장님! 드디어 나왔습니다!
-누군가에겐 대박을 꿈꾸는 곳, 그러나 내게는 삶의 터전인 곳
-가게를 명당으로 만드는 ‘이것’
2부. 당첨
-설마, 내가 당첨? 심장아 나대지 마
-내 운을 못 믿겠다면? 남의 복으로 해보자!
-어서 오세요. 놀 거리, 볼거리 가득한 복권판매점입니다
-복권판매점주가 말해주는 당첨 팁
-스님, 복권 사시게요?
-당첨을 꿈꾸는 사람들
-1등 당첨자, 누구십니까?
-손님에서 ‘님’ 자를 빼고 부르고 싶을 때
-복권 살 때,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다음 주는 당신이 1등입니다
3부. 행복
-로또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1
-로또가 맺어준 소중한 인연들2
-로또 명당의 슈퍼히어로 땍땍이
-1등을 양보한 젊은이
-단골 손님 도둑 되다
-복권 명당? 돈 벌기 힘든 건 매한가지입니다
-최고의 선물, 복권
-행복에 대하여
4부. 행운
-당첨의 꿈 그리고 행운의 숫자
-행복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 그리고 행복
-로또, 일주일의 행복
작가의 말
작은 사장의 끄적임(정현재 씀)
부록
-명당 투어
-꿈 그리고 로또 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