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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시작해!
교래분교 아이들의 시인교실
글상걸상 | 부모님 |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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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詩)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물론 옳고 그름도 없다. 그렇다고 잘나고 못남 따위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나이 같은 건 그 어떤 경계나 한계일 수 없다. 이 시집에 실린 교래분교 아이들의 시를 굳이‘동시(童詩)’라고 한정짓고 싶지 않다. 시는 그저 시일 뿐이다.

  출판사 리뷰

시(詩)에는 좋고 나쁨이 없습니다. 물론 옳고 그름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잘나고 못남 따위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 나이 같은 건 그 어떤 경계나 한계일 수 없습니다. 이 시집에 실린 교래분교 아이들의 시를 굳이‘동시(童詩)’라고 한정짓고 싶지 않습니다. 시는 그저 시일 뿐입니다.
교래분교 아이들의 시에는 거짓이 설 자리와 겨를이 없습니다. 스스로를 마주함에 있어 저절로 서늘합니다. 냉정한 녀석들입니다. 시인(詩人)들입니다. 자기 이외의 사람이나 다른 것을 대하는 진심어린 태도와 사물을 마주하는 정직한 시선이 있을 따름입니다. 이를 발언하고 노래하는 데는 그 어떤 기교나 수사 따위가 끼어들 틈도 없습니다. 굳이 시의 뿌리를 찾자면 ... 여기 쯤이 아닐까 싶습니다.

교래분교 열다섯 시인들에게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의 시집을 손으로 직접 엮은 가내수공인 이순호라고 합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지도 나오지도 않았지만, 시를 쓴다는 점에서 여러분의 선배인 셈이지요.
아마도 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칭찬과 응원, 격려를 아끼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니 더이상 칭찬과 응원, 격려 따위를 보태지는 않겠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시집을 엮은 진짜 이유를, 그 까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나이를 먹을수록, 여러분들은 시와 조금씩 멀어질 겁니다. 물론 ‘나는 결코 그럴 일 없어!’ 강변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제가 장담하건대 여러분들은 점점 시와 멀어지는 삶을 살 것입니다. 점점 멀어지다가 어느 순간, 시 같은 건 생각하지도 읽지도 않는 사람으로 성장할 겁니다. 참으로 슬프고도 애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길 진정으로 바라지만, 여러분 대부분은 시와 완전히 멀어져 삭막하다 못해 쓸쓸한 인생을 마주할 겁니다.
사실, 그 모든 잘못은 여러분이 아니라 앞에 서 있는 저를 비롯한 대다수 어른들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바로 그 순간, 이 시집을 기억해 내길 바랍니다. 시집을 꺼내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분명 이 시집은 여러분 내면에 잠재한 선(善)을, 시를 다시 능히 일으키기에 충분할 겁니다.
이게 바로, 제가 여러분의 시집을 엮은 진짜 이유이며 까닭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얘들아, 시작해! 그리고 오늘을 기억해!

  작가 소개

지은이 : 교래분교 아이들
제주도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아이들, 김태원 오정민 박상현 우주원 곽지윤 김미소 임지우 오준민 곽재훈 김비아 박도영 전 경 최승민 곽지효 홍지후의 시와 그림 수록.

  목차

김태원 _ 013
_ 슈퍼비행기! 대한 _ 비행기 시인 _ 칼국수
오정민 _ 019
_ 번개가 _ 얘야, 울지마! _ 뱀딸기
박상현 _ 025
_ 고양이 _ 굴삭기 _ 맛있는 컵라면
우주원 _ 031
_ 비 _ 민들레 _ 부엉이
곽지윤 _ 039
_ 움직이는 나무 _ 복돌이와 가을이 _ 가만히 들어줄래?
김미소 _ 045
_ 솜사탕 _ 커튼 _ 단비 언니
임지우 _ 051
_ 강아지 _ 나무 _ 빵빵이 나무
오준민 _ 057
_ 친구야 ... _ 바이러스 나무 _ 운동장 밖 큰 포크레인
곽재훈 _ 065
_ 핸드폰이 없는 하루 _ 거꾸로 세상 _ 8년 된 친한 친구 승민이
김비아 _ 071
_ 고추 아직 작아 하지만 나중에 클 거야! _ 오빠
_ 동생이 없는 하루
박도영 _ 077
_ 사랑 _ 나무 _ 4월 단풍나무
전 경 _ 083
_ 나 _ 괜찮아 _ 구름사다리 아래 있는 모래
최승민 _ 089
_ 나무 옆에 있는 의자 _ 날아다니는 나무 _ 웃는 하루
곽지효 _ 095
_ 너 _ 슬픈 네잎클로버 _ 어느날 갑자기 _ 교래리 소리(107)
홍지후 _ 101
_ 운동장 다섯잎클로버 _ 티모가 없는 1년 _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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