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순간일지라도 스스로에겐 빛이 반짝하는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테이블 위에서, 멍하니 앉아 바라보던 바다 앞에서, 그저 걸어가던 길 위에서. 평범했던 시간에 특별함이 더해져 스스로에 대한 깨달음과 알고 있던 이전의 세상과는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되는 찰나. 별안간 스치는 그때의 이야기들을 저자만의 감성으로 펴냈다.
출판사 리뷰
“…그래서 이 모든 게 어쨌다는 말이지?”
“어쩌면 시간을 나는 것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슈의 대답이었다.
이 책은 슈가 기록한 메모, 일기 등을
편집하여 엮어 낸 것이다.
왜 책을 내게 되었냐고
묻는 이가 있다면
다음 문장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노래하는 듯한 영원 속에서 떨려 울리는 새와
마찬가지로,
그 시 역시 즉각적인 동기가 없고,
심리적인 동기도 교양적 동기도 원인도 없는 것이다.
이 시는 하나의 피닉스이다.
- 가스통 바슐라르
《불의 시학의 단편들》 중에서
흘러가는 시간 속, 반짝이던 순간을 모아 엮다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순간일지라도 스스로에겐 빛이 반짝하는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테이블 위에서, 멍하니 앉아 바라보던 바다 앞에서, 그저 걸어가던 길 위에서. 평범했던 시간에 특별함이 더해져 스스로에 대한 깨달음과 알고 있던 이전의 세상과는 다른 감각을 느끼게 되는 찰나. 별안간 스치는 그때의 이야기들을 저자만의 감성으로 펴냈다.
저자의 일상 속 단상들을 모아 낸 이 도서의 독특한 점은 글의 장르가 ‘시’라는 점이다.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일반적인 시와는 다른 형태에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페이지를 넘겨 갈수록 글 한 줄 한 줄에 담긴 함축적인 의미들과 책 전반에 담긴 오묘한 분위기가 이 책이 시어로 엮여 있음이 드러난다. 저자만의 독특한 에너지가 얇은 종이를 넘어 전달되어 오는 듯하다.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엔 저자의 말을 따라 ‘별것 아닌 작은 것일지라도 그것이 지금의 나를 만든 조각의 일부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여기까지 나를 이끌어 온, 그 반짝하던 순간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스스로를 “신비가”라 칭하는 저자는 저 너머의 세계를 감각하기 시작하면서 만난 귀한 인연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객관식 답안지가 제공되는 학교나 시스템 사회에 길들여지기를 실패하고, 삶은 객관식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느라 헤매던 시절, 저자에게 그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한 것은 작게 반짝이는 순간들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작고 사소한 순간들로 마른 영혼을 축여 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디뎌온 저자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민서
신비가(The Mystic)Spiritual and Healing Curation現) 세라피스센터 수석 컨설턴트 영국 ASIACT 공인 프랙티셔너
목차
프롤로그― 6
에덴― 11
- La terrace― 12
- My first prince― 20
- J― 24
- KOREA, 高麗― 35
제주― 39
- 13― 43
- 태열― 44
- 현이 (그 꽃)― 45
- 월정리 바다― 47
- 한샘의 소식을 듣고서― 48
- 한주훈 선생님― 51
- 이중 슬릿 (feat.오재식)― 53
- Surrounded by (월정리 로와, 윤지 언니)― 62
卯― 65
삼위일체― 69
응오되― 77
독립복군 ― 85
그대― 91
- 기도― 92
- 진달래― 95
- 감꽃목걸이― 97
- “…다 지나간다”― 101
將進酒─한 잔 받으시오― 103
카페 히말라야─ ― 106
에필로그― 110
Thanks to―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