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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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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청소년 자기관리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십대가 되고 싶은 직업 로드맵 시리즈. 프로파일러의 역사와 그들이 하는 일, 프로파일러가 되기까지 필요한 과정, 미래 전망 등을 담았다. 그밖에도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프로파일러의 모습이나 그들이 쓰는 용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범죄심리를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파일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우리는 범죄수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형사, 경찰, 프로파일러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종종 보아왔다. 요즘 프로파일러가 흉악한 범죄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보면서 그 일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심리학 지식이 풍부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진 프로파일러는 범행의 특성을 분석하여 연쇄범죄 같은 강력 사건을 미리 막는 매우 가치 있는 직업이다.프롤로그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 1장 프로파일러는 어떤 직업이지? 프로파일러는 누구인가? 프로파일러가 하는 일 프로파일러 직업의 성격 프로파일러의 특징과 필요한 능력 마스터플랜GOGO: 프로파일러 역사와 용어 2장 내가 프로파일러가 되기까지 프로파일러 능력 들여다보기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할까 프로파일러 체험 활동 프로파일러 교육 과정 프로파일러 자격증 마스터플랜GOGO: 가상 인터뷰! 프로파일러에게 묻다 3장 프로파일러로 살아간다는 것 프로파일러의 필요성 프로파일러의 어려운 점 프로파일러의 하루 프로파일러의 자질 마스터플랜GOGO: 심리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4장 프로파일러의 미래는 어떨까? 4차 산업혁명과 프로파일러 미래 프로파일러의 역할 프로파일러 직업의 전망 직업을 통해 얻는 가치 마스터플랜GOGO: 영화와 드라마로 만나는 프로파일러프로파일러는 경찰이자, 범죄심리분석관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범행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직업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당장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최근 범죄 동기가 확실하지 않은 강력범죄나 범죄 현장에 증거를 남기지 않는 지능범이 늘어나면서 프로파일러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프로파일러는 우리말로 ‘범죄심리분석관’이다. 이 직업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데이터를 냉정하게 분석하면서도, 범죄자와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나누어 범죄심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한다. 아울러 범죄자의 마음을 파악하여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거나 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책에는 프로파일러의 역사와 그들이 하는 일, 프로파일러가 되기까지 필요한 과정, 미래 전망 등을 담았다. 그밖에도 영화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프로파일러의 모습이나 그들이 쓰는 용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만나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범죄심리를 파헤치고 사건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파일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 _에드몽 로카르(범죄학자) 범죄 없는 사회로 가는 지름길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프로파일러 분석하고, 추리하고, 찾아내고, 꿰뚫어 보고, 예측하는 사람들 프로파일링, 과학수사, 지능범죄, 강력범죄, 범죄심리라는 단어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예비 프로파일러! 우리는 범죄수사 영화나 드라마에서 형사, 경찰, 프로파일러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종종 보아왔다. 요즘 프로파일러가 흉악한 범죄사건을 멋지게 해결하는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보면서 그 일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심리학 지식이 풍부하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가진 프로파일러는 범행의 특성을 분석하여 연쇄범죄 같은 강력 사건을 미리 막는 매우 가치 있는 직업이다. 강력범죄가 사라지는 미래 세상으로 가는 지름길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프로파일러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을 기대해본다. 프로파일러는 어떤 직업이지? 프로파일러는 강력범죄가 일어난 뒤 증거가 될 만한 어떤 단서도 없고 일반 수사기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될 때 수사에 투입된다. 프로파일러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사건 현장에 가는 일이다. 범인이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어떻게 준비했을지, 범행 수법은 어떠했는지, 시신은 어떻게 처리했는지 등 이런 모든 과정을 예측하고 되짚어본다. 범인이 잡힌 다음에는 범죄자의 진술이 진실인지 수사에 혼란을 주기 위한 것인지를 가려낸다. 목격자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치가 있는지도 판단한다. 범인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백을 받아내는 일도 프로파일러의 일이다. 프로파일러는 범인의 성장배경과 범행 동기, 범행 수법과 범행 장소 같은 자료를 모아놓는 일에 아주 충실히 임한다. 나중에 비슷한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 자료를 바탕으로 사건을 보다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자료를 모으고, 찾고, 분석하는 예리한 눈도 필요하다. 프로파일러가 되는 과정 프로파일러는 경찰공무원 신분으로,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나 경찰서의 과학수사계 혹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일한다. 프로파일러가 되려면 먼저 경찰이 되어야 한다. 그다음 경찰청에서 비정기적으로 뽑는 프로파일러 선발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경찰공무원이 되고, 2년 이상 과학수사 경력을 쌓으면 된다. 그다음 범죄분석 전문교육을 받으면 드디어 프로파일러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나 한 가지가 더 남았다. 경찰학교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다음 비로소 지방청과학수사계에 배치되면서 프로파일링 업무를 시작한다. 2006년부터 해마다 12명 정도 특별채용으로 프로파일러를 선발해왔다. 이때 선발되어 경찰학교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으면 프로파일러로 일할 수 있다. 특별채용으로 선발된 사람 중에는 심리학이나 사회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많다. 석사 이상 학위를 가진 사람을 우선으로 뽑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법은 학점은행제로 프로파일러 관련 학점을 따면 된다. 경찰관이 된 후 심리학을 공부하여 프로파일러가 되는 사람이 있다. 또는 심리학을 공부한 사람이 경찰관이 되어 프로파일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심리학을 공부한다는 점이다.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리학 공부를 해야 한다. 프로파일러의 미래 전망 과학의 발전으로 100세 시대가 시작된 지 오래다. 사람은 100살까지 살면 행복할까? 어느 경제학자는 앞으로 70세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우리는 시대를 역행할 수 없다. 그 대신 로봇보다 잘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풍부해지고, 경험이 풍부해질수록 전문성이 더 올라가는 직업들이 있다. 그중에 최고를 심리학 분야 직업군으로 보아도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이렇듯 4차 산업혁명과 심리학은 깊은 연관이 있다. 범죄심리분석관인 프로파일러는 심리학과 행동과학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범인의 성격, 심리 상태와 행동 등을 분석하여 범행 동기와 의도를 밝혀내는 일을 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터넷, 모바일 기술이 적용되듯이, 범인을 찾는 일 또한 이러한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목소리로 몽타주를 그리는 AI, 심리인식 AI, 포렌식 수사, 드론 수사 등 그 끝이 어디인지 모를 만큼 범죄 해결의 중심에는 과학 기술이 함께한다. 심리인식 AI와 범인을 찾아보는 대결은 한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 AI는 빠른 속도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여 경험할 것을 인간과 AI가 어떻게 협력해서 해결해갈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렇다! 이제는 협력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과 범죄심리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프로파일러의 능력은 범인을 찾고 범죄를 예방하는 데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 디지털 기술에 능숙하면서도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모두 갖춘 미래 세대야말로 프로파일러의 미래이기도하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파일러의 미래 전망은 밝고 유망하다.프로파일러는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경찰이다. 우리말로 ‘범죄심리분석관’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프로파일러는 약 40여 명이다. 현재는 여자 프로파일러를 더 많이 뽑는 실정이고, 그들 중에는 심리학 석사나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많다.여러분 중에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은데 강력범죄 현장에 투입될까 봐 두려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프로파일러는 현장에서 범죄자를 직접 잡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몸을 써서 범인을 잡을 일이 없는 경찰로서, 심리학 지식이 많고 두뇌 싸움을 잘할 수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특히 세심한 성격이면 더 좋고 상대의 심리를 다뤄야 하므로 말을 잘하는 기술도 필요하다.우리나라 최초 프로파일러는 2000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들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연쇄살인사건이나 강력범죄의 범인을 찾고, 다른 사건들을 예방하기 위해 범죄자의 심리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2005년부터는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을 특별 채용하여 더욱 전문적인 조직으로 구성했다.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해놓은 자료를 현장에 적용하여 왜 범죄를 일으켰는지 밝히는 일을 한다. 주로 연쇄방화, 연쇄강간, 연쇄살인 같은 강력사건에 투입된다.그들이 현장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범행에 사용된 무기나 흔적 같은 증거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피는 것이다. 비슷한 사건과 증거물을 비교하여 범인이 사는 곳, 나이, 성별, 직업 등을 알아내고 범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여 수사팀에 넘긴다. 이 자료가 수사의 방향을 정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이 끝은 아니다. 범인이 잡히면 프로파일러의 일이 또다시 시작된다. 범죄자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심리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범인이 진술한 내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주도면밀하게 파악한다.
세계명작 다이제스트 32
열린생각 / 윌리엄 셰익스피어.어니스트 헤밍웨이외 지음, 박지선 옮김 / 200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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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생각청소년 문학윌리엄 셰익스피어.어니스트 헤밍웨이외 지음, 박지선 옮김
고대부터 현대, 장편과 단편, 각 시대, 다양한 국가의 명작 32편을 골라 방대한 분량의 핵심을 요약한 다이제스트 형태로 수록하였다. 더불어 작가의 생애와 작품의 특징, 명장면 등 작품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중요 자료를 함께 실었으며, 작품마다 생각해 볼 문제와 예시답안을 수록하여 수능과 논술에 대비코자 하였다.미국 나다니엘 호손_주홍글씨|어네스트 헤밍웨이_노인과 바다|에드거 엘런 포우_검은 고양이, 도둑맞은 편지|오 헨리_마지막 잎새, 참다운 회개 영국 샬럿 브론테_제인 에어|윌리엄 셰익스피어_햄릿, 맥베스|조지 오웰_동물농장 |존 밀턴_실낙원|토마스 하디_테스|캐서린 맨스필드_가든파티 러시아 레프 톨스토이_부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안톤 체호프_귀여운 여인, 벚나무 동산|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_죄와 벌 프랑스 귀스타브 플로베르_보바리 부인|기 드 모파상_목걸이, 여자의 일생|알베르 카뮈_이방인 독일 요한 볼프강 괴테_파우스트|프란츠 카프카_변신 그리스 호메로스_일리아스 노르웨이 헨리크 입센_인형의 집 스페인 미구엘 세르반테스_돈키호테 이탈리아 알리기에리 단테_신곡 폴란드 헨리크 시엔키에비치_쿠오바디스 중국 루쉰_아큐정전 일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_라쇼몬 아라비아 작가 미상_천일야화『세계 명작 다이제스트32』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세계 문학 중, 가장 널리 읽히고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명작 32편을 한 권에 엄선하여 실은 책입니다. 아득한 신화시대의 대서사시부터 조지 오웰의 등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 다양한 국가들의 걸작을 『세계명작 다이제스트32』로 만날 수 있습니다. 수능과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의 핵심만을 뽑아 짧게 줄이되 배경과 대화, 인물묘사 등 원문의 생동감을 그대로 담아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교양서와 수능, 논술 대비 학습서로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 안쪽에 명언이 담긴 예쁜 책갈피가 들어있습니다.)……“아! 이것은 참으로 하느님이 주신 행운이다. 적어도 30명은 더 되는 괴물 프리스톤이로구나. 이것은 좋은 적수이니 나가서 정의롭게 싸우겠다.”돈키호테는 마음속으로 둘시네아 아씨의 이름을 외치면서, 로시난테가 거꾸러지지 않을까 염려될 만큼 힘차게 창을 휘두르며 풍차를 향해 돌진했다.“나리 잘 보십시오. 저것은 풍차입니다.”산초가 황급히 말렸으나 돈키호테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때마침 바람이 일어나 풍차가 세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아! 이놈들이 나를 공격하려는 구나! 좋다! 맞서 싸우자!”돈키호테는 더욱 흥분해 방패를 힘 있게 그러쥐고 창을 높이 들어 풍차의 날개를 찔러댔다. 그러나 창은 곧 부러져 버렸고 기사는 풍차의 날개에 걸려 보기 좋게 말과 함께 공중으로 끌려 올라가더니 공중을 날아 밭 가운데로 떨어지고 말았다.…… 미구엘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中-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
쉬는시간 / 박희선 (지은이) /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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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시간청소년 문학박희선 (지은이)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의 열 번째 책으로 박희선 시인의 청소년 시집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이 출간되었다. 두 딸과 한 아들의 엄마이자, 오랫동안 학교에 근무하며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들의 시간을 지켜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엄마가 자녀에게 건네는 편지’라는 테마로, 자라는 이와 바라보는 이 사이에서 흐르는 마음의 빛을 정직하고 다정하게 담아냈다. 이 시집은 엄마가 자녀에게 건네는 편지이자, 먼저 살아 본 사람이 뒤에 살아가는 이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도에 가깝다. 암 검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 “아직 입시도 못 치른 딸들과/군대도 보내야 하는 아들에게/수능 날 도시락도 못 싸 줄까 봐”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별의별 날」), 아이들의 젖니와 탯줄과 배냇저고리를 보물 상자처럼 간직한 시간의 기록(「아직 못 부친 편지 1」), 갱년기와 사춘기라는 두 활화산이 집 안에서 충돌하고 불꽃을 튀기는 풍경(「갱년기 대 사춘기」), 그리고 “천천히 빨리”라는 난해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엄마의 말(「천천히 빨리, 빨리 천천히」)까지. 이 시집 곳곳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지켜보며, 서로 때문에 아프고 서로 때문에 자라나는 순간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1부 엄마 어릴 적 이야기 하나 해 줄게 어떤고 닭 다리 뒷배가 좋아 우리들의 무심천 박하 아닌 민트이고 싶어 별의별 날 투병 추정 정북토성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의 엄마 무럭무럭 2부 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 두 달 생일 아직 못 부친 편지 1 아직 못 부친 편지 2 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 꿈의 엔진 매일 새로 태어나는 아들 굳은살 배신한 노력이 주는 기회 꺾어 놓은 꿈 너를 위한 기도 읽기 어려운 네 마음 3부 학교 가려고 횡단보도 건널 때 아직 못 부친 편지 3 엘리베이터 다이어트가 어울리지 않는 달 횡단보도 반짝이는 증거 나를 운행해 보는 날 거울을 보며 가위바위보 우산을 잃어버리자 갱년기 대 사춘기 2병 저기서 핀 꿈 4부 우리 엄마 이름은 헐크의 여름 엄마의 이름은 박희선 엄마의 이름은 취하지 않은 말 정성 말고 물질 멀리 가지 마세요 화해 용어 사전 택배 선물 참 잘 살 거야 5부 네 품에서 네가 잘 컸구나 빈틈 사이 꽃밭 다르게 가는 길 달콤한 꿈 피리 부는 소녀 독립 달천 맛집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내 품, 네 품 그날의 딸 야누스 무심천 천천히 빨리, 빨리 천천히 시인의 산문 학교 가고 싶어 독서활동지꼰대라고 해도 괜찮아 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 나이 들어 보면, 늙고 나면 뒤늦게 알게 되는 게 있어서 제발 내 말 한번 믿어 보고 더 푸르게, 더 빛나게 살아 보길 바라 “울지 말고 힘차게 오래도록 새롭게 있어 줘 알겠지? 엄마 말 꼭 기억해” 아직 부치지 못한 엄마의 편지, 박희선 시인의 청소년 시집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의 열 번째 책으로 박희선 시인의 청소년 시집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이 출간되었다. 두 딸과 한 아들의 엄마이자, 오랫동안 학교에 근무하며 청소년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그들의 시간을 지켜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엄마가 자녀에게 건네는 편지’라는 테마로, 자라는 이와 바라보는 이 사이에서 흐르는 마음의 빛을 정직하고 다정하게 담아냈다. 박희선 시인은 “세 아이의 엄마로/수많은 아이의 선생으로 살아오며/나는 성인이 되기 전의 순간이 얼마나 찬란한지 본다”(「시인의 말」)며, 아이였던 자신과 아직 아이인 청소년들에게 시의 언어로 말을 걸고 있다. 이 시집은 엄마가 자녀에게 건네는 편지이자, 먼저 살아 본 사람이 뒤에 살아가는 이에게 전하는 마음의 지도에 가깝다. 암 검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 “아직 입시도 못 치른 딸들과/군대도 보내야 하는 아들에게/수능 날 도시락도 못 싸 줄까 봐”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별의별 날」), 아이들의 젖니와 탯줄과 배냇저고리를 보물 상자처럼 간직한 시간의 기록(「아직 못 부친 편지 1」), 갱년기와 사춘기라는 두 활화산이 집 안에서 충돌하고 불꽃을 튀기는 풍경(「갱년기 대 사춘기」), 그리고 “천천히 빨리”라는 난해하지만 사랑이 가득한 엄마의 말(「천천히 빨리, 빨리 천천히」)까지. 이 시집 곳곳에는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지켜보며, 서로 때문에 아프고 서로 때문에 자라나는 순간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다. 박희선 시인은 아이들의 시간이 얼마나 불안하고 빛나는지를 이해하는 시선으로, 청소년의 유년기와 사춘기를 조용히 쓰다듬는다.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엄마는 어려 봤잖아”(「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라는 시구처럼, 시인은 경험을 앞서 산 어른으로서 자녀에게 건네는 말에 따뜻한 유머와 깊은 체온을 실어 보낸다. 늙어 봤기에 청춘이 부럽고, 어려 봤기에 어른의 시간이 그립다는 역설 속에서, 이 시집은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시간 모두를 품어 안는 법을 보여 준다. 이 시집에서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는’ 사람이기보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사람이다. 학교가 무너져 내릴 듯 힘겨웠던 딸, 일진처럼 보이고 싶어 위태롭게 흔들리던 아들, 매일 문을 걸어 잠그며 사춘기를 통과하던 아이들. 그러나 모두의 성장 뒤에는 어김없이 그들을 믿고 기다린 누군가가 있다. 시인은 산문 「학교 가고 싶어」에서, 딸이 국악기 피리를 만나 다시 학교에 가고 싶어진 순간을, 아들이 어른 흉내로 서툴게 몸부림치다가도 마침내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깨닫게 된 시간을 따뜻하게 회상한다. 동시에 “아직 학교가 가기 싫은 학생들이 있다면 꼭 가고 싶어야 하는 건 아니”라며, 마음의 축이 기울어진 아이들을 위한 깊은 이해와 위로를 건넨다. 이 시집은 또한 엄마의 시간을 담아낸 기록이다. 아빠가 돌아가신 뒤 무너져 내리던 어린 날의 기억,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상상만으로도 조각나는 미래, 엄마의 희생을 닮고 싶지 않다 다짐하면서도 끝내 닮아 가는 자신. 아이를 키우며 시를 쓰지 못했던 시간, 가족이 깨질까 두려워 마음을 단단히 붙잡았던 순간들. “내 온 사랑을 줄 시간이 있으니 지금이 참 좋다”는 고백처럼, 박희선 시인은 고비와 상실을 지나 더 단단해진 마음으로 청소년들에게 말을 건넨다.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은 결국 사랑을 흘려보내는 법에 대한 시집이다. 앞서 살아 본 사람이 뒤에 오는 이에게 경험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제발 내 말 한번 믿어 보고/더 푸르게, 더 빛나게 살아 보길 바라”(「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 하고 조심스럽게 건네는 희망의 노래다.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 오가는 다정한 신호들, 불완전한 마음들이 서로에게 기대며 서서히 단단해지는 과정, 자라는 아이와 그 아이를 바라보며 함께 자라는 엄마의 온기가 이 시집 전체에 온전히 스며 있다. 이 시집을 읽는 동안 독자는 ‘너’이기도 하고 ‘엄마’이기도 하다. 아직 어른이 되어 보지 않았지만, 환하게 피어나는 청춘의 마음. 이미 어른이 되어 버렸지만 여전히 성장하고 싶은 마음. 이 두 마음이 한자리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고 손을 맞잡는다.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에는 그렇게 서로를 키우는 사랑이 있다. “누군가는 자라고, 누군가는 지켜본다. 그 두 자리가 모두 내 자리였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누군가의 성장을 오래 바라본 사람이 쓴 가장 조용한 응원이다.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았던 날들마저 언젠가는 지나가고, 함께 웃으며 다시 학교로 향하게 되는 날들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시집은 아직 어른이 되어 보지 않은 청소년에게,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라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건넨다. 때때로 마음이 쪼그라들더라도 다시 펴 보고, 오래 멈춰 있던 사랑을 다시 흘려보내고,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자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은 그 마음이 어떻게 한 문장 안에서 흔들리고 빛나는지를 보여 주는 다정한 기록이다.조직 검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결과가 나오는 일주일이십 년은 되는 것 같아아직 입시도 못 치른 딸들과군대도 보내야 하는 아들에게수능 날 도시락도 못 싸 줄까 봐입대 날 눈물 배웅도 못 할까 봐결혼식에 혼주 자리가 비어 있을까 봐손주가 태어나면 산바라지는 누가 해 주나별의별 걱정은암보다무섭고서글프고아팠다―「별의별 날-병원에 다녀온 엄마의 독백 2」 전문 아빠 지갑 속에 너는유치원생, 중학생, 고등학생이기도 해돈이 들어왔다 나가며 지갑은 낡아지고돈은 있다가도 없다가도 하지만너는 오래 또 새롭게 끄떡없이 살고 있어그것도 가장 깊고 소중한 곳에엄마 보물 상자 속에 너는할머니 댁 지붕 위에 얹어진 젖니가 되어오랫동안 반가운 까치를 불러들이고탯줄도 손톱도 배냇저고리도세월이 지날수록 더 새롭지아빠 지갑 속에, 엄마 보물 상자에 담겨언젠가 엄마 아빠가 사라진 세상에서도너희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 빛날 때까지울지 말고 힘차게오래도록 새롭게 있어 줘알겠지? 엄마 말 꼭 기억해―「아직 못 부친 편지 1-딸에게, 그리고 아들에게」 전문 너는 아직 어른이 돼 보지 않았지만엄마는 어려 봤잖아너처럼 어렸을 때는 나도 몰랐는데나이 들어 가며 어렸을 때가 그립더라너의 지금이 푸르고 맑아서 좋아넘어져도 발딱발딱 일어서는 청춘이 부럽단다너는 늙어 보지 않았지만엄마는 젊어도 봤잖아학교 가기 싫고 친구랑 노는 것만 좋고엄마 잔소리는 싫고 친구랑 수다는 좋지늙어 가며 엄마는 학교에 다시 가고 싶고기억이 흐린 할머니를 젊은 엄마로 만들어다시 티격태격 말다툼하고 싶어꼰대라고 해도 괜찮아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나이 들어 보면, 늙고 나면뒤늦게 알게 되는 게 있어서제발 내 말 한번 믿어 보고더 푸르게, 더 빛나게 살아 보길 바라―「엄마 말도 좀 믿어 볼래」 전문
너와 내가 다른 점은
씨드북 / 남세오 (지은이) /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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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청소년 문학남세오 (지은이)
여성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첫 번째 이야기. 나리는 인공 지능 개발자인 엄마의 통화를 엿듣다가 전학생 ‘이로엔’의 이름과 ‘안드로이드’라는 단어를 함께 듣는다. 그리고 퍼즐 조각을 맞춰 나름의 결론을 낸다. ‘이로엔은 엄마가 만든 안드로이드다.’ 신기함도 잠시, 이내 서운한 마음이 든다. 딸한테는 신경 못 써 주면서 안드로이드는 저렇게 완벽히 만들다니. 나리는 로엔이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밝혀 로엔을 실험실로 돌려보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로엔에게 달라붙어 같이 밥을 먹고, 운동장을 돌며 산책하고, 좋아한다는 초코우유까지 사 주며 구슬려 봐도 로엔은 자신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며 딱 잡아뗀다. ‘설마, 자기가 안드로이드라는 걸 모를 수도 있는 걸까.’ 안드로이드는 가지고 있는 기억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자아 정합성’이 깨져 수명을 다한다. 나리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만약 로엔이 정말 자신이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모르는 거라면, 로엔에게 알리는 게 맞을까? 아니면 진실을 모른 채 살아가도록 놔둬야 할까? 내가 아는 사실이 진실이 아니었을 때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런데 그 진실이 내 존재 자체를 뒤엎을 만큼 커다란 것이라면?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는 게 나을까, 그래도 받아들이고 부딪쳐 보는 게 좋을까. 소설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인공 지능의 ‘자아 정합성’이 깨지는 순간의 커다란 충격과 고민을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다.뜻밖의 전학생 넌 진짜 누구니 넌 안드로이드야 난 안드로이드가 아니야 선 넘지 말라고 했잖아 너와 내가 다른 점은 나를 기억해 줄래 작가의 말 여성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첫 번째 이야기 인간과 안드로이드, 너와 나는 어떻게 같고 다를까? “SF를 사랑하는, 소녀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가슴 뛰는 독자들에게 선물 같은 시리즈 ‘내일의 숲’이 첫 문을 열었다. 시리즈의 시작에 가장 적합할 이야기와 함께.”(소설가 구한나리) 소녀, 내일이 되다!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 ‘내일의 숲’ 첫 권으로 남세오의 『너와 내가 다른 점은』이 출간되었다. 장르와 형태를 넘나들며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사랑을 전파해 온 작가 남세오가 이번에는 인격체 소녀와 비인격체 소녀 간의 우정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소녀는 서로에게서 다른 점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같은 점만 잔뜩 찾아 서로를 좋아해 버리고 만다. 인간과 안드로이드는 뭐가 같고 다를까? 열여덟 살 여자아이들에게 이 질문을 맡김으로써 작가는 우리가 비인격체를 대하는 태도와 인격에 대한 성찰, 그리고 무엇보다, 또다시 사랑을 이야기한다. “아직 안드로이드가 낯선 독자라면, 남세오의 균형감과 섬세함을 믿어 보면 좋겠다.”(SF 평론가 심완선) 사실은 네가 안드로이드라면, 그 사실을 알고 싶어, 아니면 영원히 모르고 싶어? 나리는 인공 지능 개발자인 엄마의 통화를 엿듣다가 전학생 ‘이로엔’의 이름과 ‘안드로이드’라는 단어를 함께 듣는다. 그리고 퍼즐 조각을 맞춰 나름의 결론을 낸다. ‘이로엔은 엄마가 만든 안드로이드다.’ 신기함도 잠시, 이내 서운한 마음이 든다. 딸한테는 신경 못 써 주면서 안드로이드는 저렇게 완벽히 만들다니. 나리는 로엔이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밝혀 로엔을 실험실로 돌려보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로엔에게 달라붙어 같이 밥을 먹고, 운동장을 돌며 산책하고, 좋아한다는 초코우유까지 사 주며 구슬려 봐도 로엔은 자신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며 딱 잡아뗀다. ‘설마, 자기가 안드로이드라는 걸 모를 수도 있는 걸까.’ 안드로이드는 가지고 있는 기억이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자아 정합성’이 깨져 수명을 다한다. 나리는 고민하기 시작한다. 만약 로엔이 정말 자신이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모르는 거라면, 로엔에게 알리는 게 맞을까? 아니면 진실을 모른 채 살아가도록 놔둬야 할까? 내가 아는 사실이 진실이 아니었을 때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그런데 그 진실이 내 존재 자체를 뒤엎을 만큼 커다란 것이라면?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은 외면하는 게 나을까, 그래도 받아들이고 부딪쳐 보는 게 좋을까. 소설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은 인공 지능의 ‘자아 정합성’이 깨지는 순간의 커다란 충격과 고민을 함께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남이 정한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건 안드로이드라며? 그럼 너도 안드로이드야? 나리는 로엔이 안드로이드라는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열심히 로엔을 관찰한다. 로엔은 초코우유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건 개발자들이 초코우유에 대한 로엔의 선호도를 10점 만점으로 입력해 두었기 때문이다. 로엔이 매일 공부만 하는 이유도 다른 애들이랑은 다르다. 개발자들이 설정한, 안드로이드라는 걸 들키지 않는 목표를 달성하려고 그러는 거다. 그런데 나리는 점점 혼란스럽다. 따지고 보면 나리가 바나나우유를 좋아하는 데도 딱히 이유가 없다. 계기가 뭐였는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목표는 또 어떻고? 어른들 말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는 것도 내가 원해서 정한 내 목표가 아닌 것 같다. 이런 의심까지 든다. ‘나 역시 엄마가 만든 안드로이드가 아닐까?’ 인간이 뭔가를 좋아하고, 목표로 삼는 건 온전히 자신의 의지일까?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여기고 살아가지만, 실상은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이 그런 느낌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러면 정말로 인간은 안드로이드와 뭐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은 청소년들이 꼭 한 번쯤은 고민해 봐야 할 ‘자유의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을 보려고 할 때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아진다 충격적인 진실은 부딪치는 것보다 외면하는 게 나을까? 우리에게는 정말로 자유의지가 있을까? 많은 화두를 던지는 글이지만, 나리의 태도는 모든 고민의 답을 사랑으로 결론짓는다. 나리는 로엔에게서 자신과 같은 점만 잔뜩 찾아내 결국 좋아해 버리고 만다. 나리의 마음 앞에서는 로엔의 정체도, 우리가 어떤 존재냐도 무색해진다. 그런데 나리처럼 “인간은 무생물에서도 인간과 닮은 모습을 찾아내고 감정을 쏟아붓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같은 인간끼리도 서로 다른 점을 끄집어내 그걸 빌미로 삼아 차별하기도”(작가의 말) 한다. 차별과 미움으로 상처 입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에, 어쩌면 청소년들이 가장 마음에 새겨야 이름은 무엇보다 사랑이 아닐까. “인간과 비슷한 로봇이 만들어지는 건 좋은 일이다. 세상에 사랑할 대상이 더 많아지는 거니까.”(작가의 말) 나리와 로엔이 그랬듯 다른 점보다는 같은 점을 찾아 서로를 사랑한다면,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것이다. ‘내일의 숲’ 시리즈 소개 ‘내일의 숲’은 여성 청소년이 주인공인 SF 시리즈다. ‘바위를 뚫는 물방울’ 시리즈를 통해 꿈을 이룬 여성들로부터 희망의 목소리를 빌려 어린이에게 전해 온 씨드북이, 이제는 SF라는 장르를 빌려 청소년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 새로운 세상에서 활약하는 소설 속 소녀들처럼, 독자 여러분도 내일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이로엔은 엄마가 만든 안드로이드다. 그런데 그 애가 엄마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리 반에 전학을 온 거다. 이로엔이 안드로이드라는 걸 들키지 않는 게 엄마의 목표일 거고. 확실히 오늘 이로엔을 보고 안드로이드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하나도 없을 거다. 나는 이로엔의 테스트를 하루빨리 끝내 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로엔이 안드로이드라는 게 들통나면 실험은 끝난다. 엄마가 밤을 새우며 일하다 코피를 쏟는 일도 멈출 거다. 초코우유를 좋아하는 게 자기 딸인지, 자기가 만든 안드로이드인지 착각하는 일도 없을 거다. 물론 인공 지능으로 거짓말을 하면 사람보다 훨씬 잘하는 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래도 나는 로엔이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설마, 기억을 조작당해서 자기가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는 걸까.
논술, 은유와 상징의 날개를 달다
페퍼민트(숨비소리) / 초암논술아카데미 엮음 / 2006.11.10
12,000원 ⟶ 10,800원(10% off)

페퍼민트(숨비소리)청소년 학습초암논술아카데미 엮음
논술과 구술은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이에 필수적인 키워드 100가지를 모은 책이다. 단순한 개념풀이가 아니라 현실에서 건져낸 지극히 일상적인 단어에서 논술에 필요한 키워드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보졸레 누보를 통해 문화제국주의를 이야기하고, 을용타를 통해 패러디 문화를 이야기 하는 식이다.000 백과사전-세상은 서로 얽혀 있다 001 플래시 몹-대중사회의 문화적 유희 002 아우라-대량복제시대, 문화예술의 위기 003 보졸레 누보-문화제국주의의 이해 004 퓨전-세계화시대의 문화현상 005 엽기-주류문화와 비주류문화 006 디지털 카메라-디지털시대의 감수성 007 얼짱-문화적 욕망과 훔쳐보기 008 안정환-육체에 대한 새로운 시선 009 이종격투기-문명시대의 원시적 욕망 010 스포츠-놀이, 문화, 제도로서의 스포츠 011 주5일근무제-노동하는 인간과 유희하는 인간 012 펜션-개발도상국 이후의 새로운 일상문화 013 가족-새로운 소통과 상호 이해의 필요성 014 아파트-근대화 과정과 주거생활의 변천 015 메트로폴리스-거대 도시와 익명화된 개인 016 코카콜라-문화적 감성과 취향의 표준화 017 웃음-풍자와 해학으로서의 웃음 018 사이버코쿤족-집단적 삶에서 개인적 삶으로 019 사이버 유고슬라비아-인터넷, 가상공동체 020 테마 파크-거대한 구경거리를 찾는 시대 021 소외-현대의 질병 022 위험사회-인위적 불확실성의 시대 023 미시마 유키오-파시즘의 정서적 기원 024 무하마드 알리-흑인인권운동의 상징 025 토크 쇼-리모컨이 지배하는 미디어시대 026 WASP-미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027 의사소통-폭력과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 028 공론 영역-정보 공유와 생산적 토론 029 소수자-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 030 종군위안부-역사에 대한 기억과 반성 031 명예살인-개인에게 강요되는 집단적 윤리의 위험성 032 포로협정-인권과 폭력 033 맥도날드-효율성과 표준화의 세계화 034 나이키-세계 단일의 기호체계 035 롤리타-이미지의 폭력과 그 윤리성 036 김병현-미디어의 폭력과 개인의 명예 037 악마-악마주의의 역설적 건강성 038 서태지-세대 격차와 상호 이해 039 X세대-명령과 집합에서 창의와 다양성으로 040 을용타-패러디문화의 긍정적 의미 041 천황-역사적 범죄의 무한 책임 042 빅 브라더-시스템에 의한 일상생활의 통제 043 원형 감옥-권력적 통제와 감시 044 e-book-디지털시대 문자의 운명 045 상품-자본주의의 욕망과 가치 046 수요와 공급-자본주의의 운영원리 047 경제학-현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048 자본주의-물신의 욕망과 그 지배 049 프로테스탄트-현대 자본주의의 정신적 배경 050 리바이어던-국가와 권력의 탄생원리 051 보이지 않는 손-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수수께끼 052 대공황-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자본주의 053 유한계급-문화적 지배와 자본의 힘 054 WTO-새로운 국제질서의 탄생 055 스타벅스-단일 시장과 단일 취향 056 윤치호-한국의 근대화와 그 모순들 057 국민교육헌장-국가주의와 국민통제 058 애국가-국민통제와 문화적 지배 059 국기-국가주의의 상징 060 비더마이어-권력의 통제와 개인의 윤리 061 난민-긴급상황에서의 윤리적 기준 062 민족개조론-왜곡된 근대화의 욕망 063 파시즘-무한권력과 정신적 광기 064 전태일-한국 민주주의의 기초 065 이주노동자-세계화시대의 새로운 세계평등주의 066 아이디-디지털시대의 개인주의 067 유비쿼터스-기계장치에 의한 더 많은 노동시간 068 노마디즘-집단적 줄서기와 개인의 창의성 069 문명 충돌론-미국의 정신적 패권전략 070 글로벌 스탠더드-강자가 설정한 세계적 표준 071 스크린쿼터-문화 종속과 문화 다양성 072 화교-단일민족의 모순과 문제점 073 성전-야만적 전쟁의 문화적 근원 074 아날학파-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075 죽음-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 076 자살-개인적 고통에 대한 사회적 책임 077 철학-관습과 편견으로부터 벗어나는 힘 078 종교-정신적 위안과 존재론적 구원 079 리모컨-미디어시대의 일상원리 080 백화점-소비욕망의 생성원리 212 081 루이 뷔통-명품 신드롬과 일그러진 욕망 082 아비투스-문화적 지배와 습속 083 로또-불확실성의 시대와 일확천금의 논리 084 아시아적 가치-보편타당한 민주적 발전 085 불확정성-자연을 바라보는 올바른 과학적 태도 086 패러다임-과학적 진리의 정당성 087 신과학 운동-서구 과학문명의 비판적 진단과 새로운 모색 088 황사-생태계의 교란과 예측할 수 없는 미래 089 인디언-문명과 야만의 기준 090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비서구문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 091 지식인-건강한 비판과 사회적 실천의 중요성 092 경계인-비판적 이성에 의한 성찰의 중요성 093 마녀사냥-사회적 통제를 위한 일벌백계의 원리 094 똘레랑스-다양성과 공존 095 다수결-절차적 정당성의 근거와 한계 096 386-한국 민주주의의 위기 097 사랑-실존적 위기와 구원의 방법 098 월드컵-정치민주화 이후 한국사회의 열정 099 포르노그래피-욕망과 금기의 해방 100 질문-더 많은 지식과 더 깊은 성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1~9 세트 (전9권)
꿈결 / 윤용아 (지은이) / 2018.12.28
106,000원 ⟶ 95,400원(10% off)

꿈결청소년 인문,사회윤용아 (지은이)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대화체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큰 특징이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얼핏 복잡해 보이는 이슈를 친절하게 설명한다(‘세상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 줌으로써 스스로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크 콘서트’). 찬반양론에 대해 고민하는 ‘생각 정리하기’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쟁점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과 합리적 사고가 정립됨을 실감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수록한 부록 ‘생각 더하기’도 눈길을 끈다. ‘생각 더하기’는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은 ‘토론 학습’의 교과서이다. 그 밖에도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명화, 사진, 지도)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1 사회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2 문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3 환경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4 과학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5 한국사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6 윤리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7 문학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8 경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09 예술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토론 콘서트! 이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여 나만의 해답을 찾자!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교 수업이 토론,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꿈결 출판사는 학생들의 토론 수업에 도움이 되고자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하고, 다양한 교과목과 토론을 연계해 출간하고 있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세트》(전 9권)는 《사회 / 문화 / 환경 / 과학 / 한국사 / 윤리 / 문학 / 경제 / 예술》로 이루어져 있다. 다양한 쟁점을 소개하는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시리즈’는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는? 자유학기제 확대 시행과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토론 교육을 위해 기획된 책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쟁점을 한 권에 담았다. 관련 자료(기사, 도표, 이미지 등)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한 번 더 이해하는 글 읽기’를 할 수 있다. 국내외적으로 첨예한 견해를 보이는 핫한 이슈를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해 ‘읽는 맛’이 있다. ‘주제 열기 - 세상 들춰보기 - 토론 콘서트 - 쉬어가기 - 생각 정리하기 - 생각 더하기’라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책을 읽는 것만으로 각 쟁점에 대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더욱 친절하고, 더욱 재미있게! 독자의 눈높이에서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책 대화체 형식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하며, 스스로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큰 특징이다. 독자가 문제의식을 느끼게 한 뒤(‘주제 열기’), 얼핏 복잡해 보이는 이슈를 친절하게 설명한다(‘세상 들춰보기’). 그 후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실감 나는 대화체 형식의 토론을 보여 줌으로써 스스로 쟁점에 대한 가치판단을 할 수 있게 한다(‘토크 콘서트’). 찬반양론에 대해 고민하는 ‘생각 정리하기’를 채우다 보면, 어느새 쟁점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과 합리적 사고가 정립됨을 실감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수록한 부록 ‘생각 더하기’도 눈길을 끈다. ‘생각 더하기’는 ‘생각 정리하기’의 예시 답안을 모은 것으로, 각 쟁점의 핵심을 모은 ‘토론 학습’의 교과서이다. 그 밖에도 친절한 단어 설명과 풍부한 관련 자료(기사, 도표, 명화, 사진, 지도)를 덧붙여 한 번 더 이해하고, 한 번 더 생각하는 글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토론은 딱딱하고 어렵다? (×) ‘꿈결 토론 시리즈’와 함께하면 토론은 재미있고 유익하다! (○)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토론, 논술 능력이 경쟁력인 시대 흐름에 따라, 창의성, 인성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배양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다. ‘토론(신명 나는 토론 교실)’은 자유학기제 수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넓지만 얕은’ 인터넷 정보에 익숙해진 오늘날 십대는 스스로 생각하며 토론하는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본격적인 토론 수업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도서가 부족해, 답답함과 갈증을 느꼈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단비 같은 교양서가 절실했다. 이에 꿈결 출판사는 십대가 토론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로 저자진을 구성해 〈꿈결 토론 시리즈〉를 기획 및 출간하고 있다. 〈꿈결 토론 시리즈〉는 ‘친절한 토론책’을 표방하며, 청소년(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1학년)이 부담 없이 토론에 접근해 재미와 유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
휴머니스트 / 이한음 (지은이) /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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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청소년 과학,수학이한음 (지은이)
곰곰문고 32권.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생명과학〉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은 다름 아닌 ‘유전’ 단원이다. ‘세포분열’, ‘가계도’, ‘유전자의 발현과 조절’ 등과 관련한 고난도 추론형 문제, 일명 킬러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는 유전학의 기초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유전암호의 염기는 왜 네 가지일까?’, ‘유전자는 어떻게 단백질을 만들까?’, ‘왜 어떤 단백질은 뇌에서만 만들어지고 피부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을까?’ 등 유전학의 발전을 이끈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청소년 독자의 과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유전학의 핵심 개념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다. 과학 전문 저술가이자 번역가인 이한음 저자는 인류가 생명의 비밀을 더 깊이 알아낼수록 유전학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 말하며 관련 지식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흥미로운 질문과 일상의 사례, 비유를 활용해 유전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마블 영화 속 토르와 그루트는 생물일까?’, ‘밀의 유전자 수가 인간보다 4.8배 많다는데, 유전자가 많으면 좋은 걸까?’, ‘돌연변이는 무조건 나쁠까?’와 같은 생각거리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과학자들도 비슷하게 품었던 의문인데, 질문과 함께 전개되는 이 책은 과학이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포스트게놈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첫걸음을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와 함께 내디뎌 보자.들어가는 글 DNA의 비밀 속으로 1. 정체를 밝혀라, DNA DNA 발견으로 이어진 질문들 DNA란 무엇일까 생물은 엉성하지 않다 2. DNA는 어떻게 몸을 만들까? DNA에서 단백질로 유전자를 켜고 끌 수 있다고? 줄기세포와 생물 복제 3. 다종다양 지구 생물과 DNA 진화와 유전자 놀랄 만큼 복잡한 유전자의 작용 4. 나의 모든 게 유전자에 새겨져 있을까? 유전자 vs. 환경 생물학적 진화 vs. 문화적 진화 5. 이토록 쓸모 있는 DNA 지식 생활 속으로 들어온 DNA 인류의 기원을 찾아서 생물종을 탐구하다 6. 유전학이 바꿀 미래 다가온 미래 의학 유전자 편집 기술에서 후성 유전학까지 나가는 글 DNA의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이미지 출처1. 청소년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쓴 유전학 - 〈생명과학Ⅰ〉의 최대 장벽인 ‘유전’ 과학 전문 저술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만나다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생명과학〉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단원은 다름 아닌 ‘유전’ 단원이다. ‘세포분열’, ‘가계도’, ‘유전자의 발현과 조절’ 등과 관련한 고난도 추론형 문제, 일명 킬러 문항이 출제되기 때문이다.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는 유전학의 기초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은 물론, ‘유전암호의 염기는 왜 네 가지일까?’, ‘유전자는 어떻게 단백질을 만들까?’, ‘왜 어떤 단백질은 뇌에서만 만들어지고 피부에서는 만들어지지 않을까?’ 등 유전학의 발전을 이끈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청소년 독자의 과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유전학의 핵심 개념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것이다. 과학 전문 저술가이자 번역가인 이한음 저자는 인류가 생명의 비밀을 더 깊이 알아낼수록 유전학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 말하며 관련 지식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흥미로운 질문과 일상의 사례, 비유를 활용해 유전학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마블 영화 속 토르와 그루트는 생물일까?’, ‘밀의 유전자 수가 인간보다 4.8배 많다는데, 유전자가 많으면 좋은 걸까?’, ‘돌연변이는 무조건 나쁠까?’와 같은 생각거리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과학자들도 비슷하게 품었던 의문인데, 질문과 함께 전개되는 이 책은 과학이 흥미진진한 지적 탐험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포스트게놈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첫걸음을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와 함께 내디뎌 보자. 2. 포스트게놈 시대, 모르고 살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유전학 - 백신, 먹거리부터 범죄 수사, 환경보호… 우리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유전의 신비를 찾아서 유전자와 유전체, 코돈과 안티코돈, 전사와 번역… 낯선 용어와 복잡한 개념들이 자꾸만 등장하는 유전학, 모르고 살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테다. 하지만 유전학은 의학과 생명공학뿐만 아니라 농업, 범죄 수사, 생물종 및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나아가 정치, 경제, 윤리, 문화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전학은 이제 생물학 교과서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 삶과 직결된 중요한 과학 분야다. 유전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또 어떤 미래를 그려 갈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는 DNA의 구조, 유전자의 발현 조절, 줄기세포와 생물 복제, 유전자 편집 기술, 후성 유전학 등 유전학의 기본 개념부터 최신 연구까지 폭넓게 소개하는 교양서다. 더불어 유전자 변형 식품(GMO)에 관한 논쟁, mRNA 백신의 등장과 안전성 문제,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 등 유전학이 불러오는 사회적 이슈도 함께 살펴본다. 유전자 변형 작물의 경우, 찬성 측과 반대 측의 기본 입장 그리고 각각에 대한 반론을 제시해 과학적 논리를 검증하며 추론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전 지구적 식량 부족의 해결책으로서 GMO의 가능성, 다국적기업 중심의 종자 산업이 초래하는 불평등의 문제 등 이 기술과 얽힌 정치적‧경제적 차원도 함께 짚으면서 융합적 사고력을 함양하도록 한다. 과학 기술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나날이 중요해지는 과학 기술의 윤리적 문제를 고찰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3. 유전학의 어제와 오늘을 탐구하다 - 멘델의 유전법칙부터 돌연변이와 진화, 크리스퍼 가위까지 1953년 DNA 이중나선 구조가 밝혀진 이후, 유전학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제 우리는 유전자 지식을 활용해 암을 고치고 멸종위기종을 되살리는 단계에 와 있다.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는 유전학의 핵심 개념부터 최신 연구 동향까지 폭넓게 다루며, 앞으로 우리의 삶과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1장과 2장에서는 현대 유전학이 어떻게 탄생하고 또 발전했는지를 멘델, 매카티, 왓슨과 크릭, 니런버그 등 주요한 과학자들의 족적을 따라가며 알아본다. 이어서 DNA란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유전정보를 저장하는지, 어떻게 단백질을 합성해 우리의 머리카락과 피부, 심장 등을 만드는지를 살피며 전사와 번역, 단백질 합성과 발현의 조절 등 기초 개념을 다진다. 3장과 4장에서는 ‘진화’에 초점을 맞추어 유전자가 어떻게 변화하며 수천, 수만 종의 지구 생물을 만들었는지를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하는 역할, 유전자 수와 유전체 크기의 비밀 등을 밝힌다. 더불어 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또 하나의 요인인 환경과 유전자의 상호작용도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생물학적 결정론의 논리적 허점과 역사적 오점을 짚고 과학에 기반한 올바른 사고를 함양하도록 예시와 함께 안내한다. 또한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제안한 문화적 진화의 ‘밈(meme)’ 개념, 최근 주목받고 있는 후성 유전학도 소개한다. 5장과 6장은 DNA 지식이 오늘날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5장에서는 생활 속으로 들어온 기술들, 예를 들어 유전자 감식, 유전자 조작 식품, 재조합 DNA 기술을 통한 신약 개발 등을 소개한다. 이어서 인류의 기원을 탐구하거나 고대 환경을 연구하고, 생물종 보전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학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양상도 살펴본다. 6장에서는 DNA 기술의 최전선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하게 알려진 mRNA 백신, 그리고 유전학의 혁명을 불러온 크리스퍼 가위와 유전자 편집 기술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끊임없이 주목한다. 그러면서 DNA 지식의 발전에 꾸준히 관심을 갖도록 독려한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DNA 지식과 이를 활용한 기술들은 우리 모두의 삶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이 얽혀 있는 유전학, 이제는 외면하지 않고 제대로 알아야 할 때다.
생각을 키우는 호기심 만점 물리여행
도서출판 맑은창 / 손동식 지음 / 20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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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맑은창청소년 과학,수학손동식 지음
1. 총신과 포신 안쪽에는 강선이 있다 2.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 3. 요요는 스스로 손으로 되돌아온다? 되돌아오지 않고 잠자는 요요는? 4. 배구 선수가 뒹굴며 공을 살려내는 까닭 5. '바나나킥'은 공이 휘어져 날아간다 6. 산에 놓인 도로는 구불구불 굽이 돈다 7. 줄타기 하는 곡예사의 팔을 묶는다면 8. 물로도 쇠붙이를 끊고 깎을 수 있다 9. 수상스키는 왜 가라앉지 않는가 10. 연잎에 맺힌 물방울은 모두 둥글다 11. 아름다운 도안으로 배열되는 모래 12. 빨대로 음료수 빨아 마시기 13. 달리는 버스의 꽁무니에서 일어난 뽀얀 먼지 14. 평행으로 달리던 두 척의 큰 기선이 서로 부딪힌 일 15. 법선은 맞바람을 안고도 달릴수 있다 제2장 열의 원리가 숨어 있는 물리16. 비행기 꼬리 날개 뒤의 흰 연기 꼬리 17. 끓는 튀김솥에 물방울이 떨어질 때 나는 폭발 소리는? 18. 수도관에서 들리는 이상한 소리 19. 익으면 물 위에 떠오르는 물만두 20. 물은 끓어도 넘치지 않지만 죽은 끓으면 넘친다 21. 삶은 달걀은 찬물에 담가야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22. 불꽃은 언제나 위로 향한다 23. 수은 온도계와 알코올 온도계의 차이 24. 체온계의 수은주는 저절로 내려가지 못한다 25. 여름 자전거 하이킹 때는 펑크를 조심해야 한다 26. 겨울철에 쇠는 나무 보다 더 차갑게 느껴진다 27. 지하수는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차다 28. 불순물이 섞인 눈은 깨끗한 눈보다 먼저 녹는다 29. 겨울에 입에서 나오는 흰색의 입김 30. 겨울에 입는 오리털 옷 31. 왜 영구 기관을 만들 수 없는가 제3장 전기와 자기의 원리가 숨어 있는 물리32. 전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33. 개폐기의 퓨즈, 과전류 차단기, 배선용 차단기 34. 백열전구, 한 박자 늦게 켜지는 형광등, 부드러운 빛의 3파장 램프 35. 전기를 절약하려면 백열전구보다는 형광등을 36. 전압을 높일 수도 있고 낮출수도 있는 변압기 37. 누전이란 무엇인가 38. 원거리 송전은 초고압 송전으로 39. 반복하여 충전할 수 있는 축전지 40. 전기를 내는 전기 뱀장어 41. 전자눈을 이용하면 시각 장애인도 물체를 볼 수 있다 42. 사람 코보다 후각이 더 예민한 전자코 43. 시계계기판의 의미- 수정시계의 원리 44. 번개가 형성되는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45. 바닥에 떨어진 쇠못이나 바늘을 찾을 때 자석을 이용한다 46. 전류의 전파속도는 전자기파의 속도와 같다 47. 라디오 방송국 선택하기 48. 텔레비전을 볼때는 텔레비전과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49. 2개 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텔레비전 50. 광파와 전파 중 더 빠른 것은 51. 레이저광선의 특성 제4장 음파와 광학의 원리가 숨어 있는 물리52. 빈 보온병 입구에 귀를 대면 53. 밤중에 골목길을 걸을 때 들려오는 뚜벅뚜벅 발자국 소리 54. 귀를 레일에 대면 멀리서 오는 기차 소리를 들을 수 있다 55. 피리 소리의 원리 56. 달려오는 기차의 기적 소리는 높게 들리고 달려가는 기차의 기적소리는 낮게 들린다 57. 공기 속에서보다 물속에서 더 전파되는 소리 58. 초음속 비행기의 비행중 공기중에서 생기는 강력한 충격파 59. 초음파의 특성과 이용 60.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세척 61. 연못 위에 떠 있는 물테는 수면파를 따라 먹어지지 않고 제자리에서 흔들린다 62. 구두약을 바른 후 닦으면 닦을 수록 윤이 나는 가죽구두 63. 실내 천장에서 흰색을, 벽에는 흰색이 아닌 색을 64. 물이 가득 담긴 대야를 옆에서 보면 물 깊이가 더 얕아보인다 65. 비내리는 밤에 가로등 주위에 생기는 채색광환 66. 비 온 뒤 포장도로로 위 물웅덩이에서 보이는 알록달록 무지개 67. 위험신호는 항상 붉은 색으로 68. 어둠 속에서도 물체를 똑똑히 볼 수 있는 야간 관측기 69. 망원경으로 먼 우주의 별을 관찰하기 70. 확대경으로 물체의 영상을 확대하기 71. 현미경으로 미세한 물체를 관찰하기 72. 레이저로 CD듣기 73. 자기 테이프에 녹음, 녹화하기 74. 컬러텔레비전은 빨강, 녹색, 파랑 세가지 색으로만 영상을 이룬다 제5장 현대 물리의 원리가 숨어 있는 물리1. X선은 인체를 투과한다 2. 방사선을 조사한 식품은 오래 보관할 수 있다 3. 전자 현미경-물체의 영상을 백만배로 확대할 수 있다 4. 디지털 텔레비전과 아날로그 텔레비전 5. 입체영상기술-홀로그래피 6. 풀러린의 축구공 같은 분자 구조 모형 7. 반도체 소자의 생산공정은 반드시 진공속에서 8. 물질의 제4형대- 플라스마 9. 자연계의 나비효과 10. 해안선의 길이는 정확하에 측정하지 못한다 11. 미시적 원자 세계 관찰하기 12. 소립자 나누기 13. 소립자 연구에 이용되는 거대한 입자 가속기 14. 어떤 물체든지 운동 속도는 광속에 도달하거나 광속을 넘어서지 못한다- 아인슈타인과 빛 15. 질량이 거의 없는 중성미자로 우주를 연구한다 16. 반물질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면 17. 암흑물질이란 무엇인가?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
더숲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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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청소년 자기관리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은이), 정문주 (옮긴이)
생명의 개성에 얽힌 비밀과 생물 진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이 책은 2021년 일본 국립, 사립 중학교 입시에서 문제 지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가 하면,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2019~21년 일본 중학교 입시 국어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이 출제된 저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다. 식물학자인 저자가 개성에 대해 주목하게 된 것은 한 중학교를 방문하면서부터다. 그 학교는 여러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처음에 그는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친구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모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서 그곳의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 깊은 생각을 할 줄 알았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었으며, 교사와의 소통 또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 경험을 시작으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9가지 키워드를 통해 개성이란 무엇인지, 개성과 다양성이 생물의 진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생물’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개성을 잃지 않은 아웃사이더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머리말 1교시 개성이란 무엇인가 잡초 키우기는 어렵다?│늦게 나는 싹도 가치가 있을까│자연계는 개성이 풍부하다│민들레꽃 색깔에 개성이 없는 이유│개성은 ‘필요’해서 갖게 되는 생존 전략│감자의 비극│개성이 전무한 세계의 모습│개성과 사회성의 공존│수십억 명이 사는 세상에 똑같은 얼굴이 없는 이유│개성의 가짓수는 무한대│DNA 98%의 역할│일란성 쌍둥이라도 태어나는 순간 다른 개성을 갖는다 2교시 보통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많음’을 싫어한다│인간 뇌의 한계│인간이 ‘많음’을 이해하는 방법│인간이 세상을 이해하는 잣대│균일화된 세상에서 잃어버린 가치│‘평균’은 비교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아이디어│자연계의 불균일성│‘보통’이라는 이름의 환상│아웃사이더가 진화를 만든다│다르다는 데 의미가 있다│자로 잴 수 있는 것과 잴 수 없는 것 3교시 구별이란 무엇인가 자연계에는 구별이 없다│산의 경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돌고래와 고래 사이에는 경계가 없다?│인간과 원숭이의 경계선│생물은 분류할 수 있다? 없다?│민들레와 나비와 나│우리의 뇌는 비교하려 든다│구별과 차별에 대하여│무지개는 몇 가지 색일까│꽃은 다채로울 때 더 아름답다 4교시 다양성이란 무엇인가 유전적 다양성과 종의 다양성│꽃이 다양하게 피는 이유│온리원인가, 넘버원인가│넘버원만 살아남는다?│온리원이 살아 남는다│모든 생물에게는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자신만의 영역이 있다│니치라는 개념│지렁이땅강아지소금쟁이, 그들만의 니치│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빛나는 자리가 있다│니치가 힌트를 주는 이유 5교시 ‘ ~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넘버원이 되는 방법│분야를 직접 만들고 설정하라│잘하는 일이 있기는 한데……│‘~다움’으로 승부를 내자│아무도 코끼리를 모른다│친구가 보는 나, 부모가 보는 나│자기다움은 ‘~다움’을 버렸을 때 찾을 수 있다│인간이 만든 규칙에 사로잡히지 않는 잡초 6교시 이긴다는 것은 무엇인가 ‘저마다 공덕 깊은 꽃이로구나’│인간은 승패 가르기를 좋아한다│경쟁이 전부는 아니다│져도 된다│서툴러도 일단 해 보기│진화의 정점인 인류, 패자 중의 패자였다│지는 방식도 진화했다│우연의 피라미드가 만들어 낸 기적, ‘나’ 7교시 강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약한 것이 강하다│잡초는 약하다?│숲에서 잡초가 자라지 않는 이유│강하다는 것의 의미│강자가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고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이유 8교시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잡초는 밟혀도……│진짜 잡초 정신에 대하여│성장을 측정하는 두 가지 방법│치열한 경쟁 속에서 잡초의 다른 선택│단단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잡초│질경이에게는 밟히는 것이 고통이 아니다│진정 중요한 성장이란 9교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무와 풀 중 어느 쪽이 더 진화한 형태일까│식물은 수명이 짧은 쪽으로 진화한다│영원하기 위해 189│살고 싶어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하늘을 올려다보자. 고개 숙인 잡초는 없다 맺음말 한 식물학자의 세상 모든 아웃사이더를 향한 지지 선언! 2019~21년 일본 국사립 중학교 입시에서 출제 지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된 책 “운명이 의도한 방향으로 가지 않아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아이의 과제 도서였던 것을 계기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자연사회에서 본 인간사회에 대한 경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물론, 좌절을 아는 어른을 위한 책입니다.” “다른 이들과의 차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 “젊은이들, 지금 지쳐 있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에 쏟아진 독자들의 찬사다. 이 책은 2021년 일본 국립, 사립 중학교 입시에서 문제 지문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가 하면,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2019~21년 일본 중학교 입시 국어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이 출제된 저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식물학자이다. 《잡초학자의 아웃사이더 인생 수업》은 생명의 개성에 얽힌 비밀과 생물 진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가슴 따뜻한 과학 에세이다. 식물학자인 저자가 개성에 대해 주목하게 된 것은 한 중학교를 방문하면서부터다. 그 학교는 여러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이 모인 곳이었다. 처음에 그는 학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친구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모인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서 그곳의 아이들이 그 누구보다 깊은 생각을 할 줄 알았고, 유연한 사고를 갖고 있었으며, 교사와의 소통 또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이 경험을 시작으로 집필되었다. 저자는 9가지 키워드를 통해 개성이란 무엇인지, 개성과 다양성이 생물의 진화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살펴보면서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다. 그리고 ‘평균적인 생물’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개성을 잃지 않은 아웃사이더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새로운 진화를 이루는 것은 언제나 아웃사이더였다! 개성과 다양성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가슴 따뜻한 과학책 저자는 보통, 구별, 다양성, ‘~답다’, 이긴다는 것, 강하다는 것, 소중한 것, 산다는 것 등 총 9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에서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개성은 ‘필요’해서 갖게 되는 생존 전략이자 무기라고 말한다. 즉 우리의 성격이나 특징에 개성이 있는 이유는 그 개성이 사람에게 필요하기 때문이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필요 없는 개성은 갖지 않는다. 에서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든 잣대인 ‘평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뇌는 ‘많음’을 이해하기 위해 평균이라는 것을 만들어 비교함으로써 수치화하고 순서를 매겨 이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려고 한다. 하지만 자연계에는 평균값, 보통이라는 것이 없다. 여러 가지 것들이 존재한다는 ‘다양성’이 있을 뿐이다. 에서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직면하고 있는‘잘하는 것도 없고,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넘버원이 될 수 있는 니치를 찾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생물학에서 니치는 넘버원이 될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인간이 만든 규칙에 사로잡히지 않는 잡초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자기다움을 잃게 만드는‘~다움’이라는 옷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니치를 찾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에서는 밟히고 또 밟혀도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밟힌 잡초는 일어나지 않는다. 밟힌 잡초는 위로도 자라지 않는다. 밟혀도 밟혀도 계속 다시 일어나는 행위에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옆으로 자라거나 줄기를 짧게 만들거나 땅속뿌리를 뻗는 등의 방식으로 오직 꽃을 피우고 씨를 남겨야 한다는 자신의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식물의 생태를 통한 설득력 있고 흥미로운 설명은 우리의 삶에 대한 태도와 당면한 문제, 여러 고민에 대한 슬기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의미 있고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눈앞의 현실에 좌절하고 힘겨워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평균에서 벗어나도 좋다! 중심이 될 필요도 없다! 나답게 사는 게 정답이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은 젊은 독자들을 위해 쓴 책이라고 말한다. 그의 글 속에는 때로는 고개가 끄덕여지고 때로는 뒤돌아보게 하는 많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손도 없고 발도 없는 지렁이의 이야기에서는 숙연함을 느끼게 된다. 언뜻 보면 지렁이는 대단히 단순한 생물 같아 보인다. 하지만 지렁이의 조상은 처음에는 머리, 그리고 이동을 위한 발 닮은 기관을 갖춘 생물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땅속에서 흙을 먹고 사는 넘버원으로 살아남기 위해 지렁이는 발을 버린 것이다. 일명 ‘가우제의 실험’이라고 하는 두 편의 실험은 생존과 공존을 위한 현명한 선택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짚신벌레와 애기짚신벌레를 하나의 수조에서 키웠고, 후속 실험에서는 짚신벌레와 녹색짚신벌레로 동일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실험에서는 애기짚신벌레만 살아남았고, 두 번째 실험에서는 모두 사라지지 않고 한 수조 안에서 공존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서식지를 분할하지 않았고, 성공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서식지를 나눠 가짐으로써 각자 넘버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자연계에서는 이렇듯 모든 생물이 서식지를 나눠 사용함으로써 각자 넘버원 자리를 차지한다. 따라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생물은 모두 넘버원인 것이다. 저자는 자연계에 알려진 것만 해도 175만 종의 생물이 서식 중이니만큼 적어도 175만 가지의 넘버원이 있다고 말한다. 결국 넘버원이 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조건에 따라서는 인간의 눈에 아웃사이더로 보이는 것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오래전 자연계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커다란 환경 변화에 직면했을 때, 그 환경에 적응한 생물은 평균값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던 아웃사이더였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아웃사이더라 불리던 개체는 표준이 되고, 그 아웃사이더가 만든 집단 안에서 다시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던 것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갔다. 그 과정 속에서 지나간 시대의 평균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자리 잡게 되었다.생물의 진화는 이런 식으로 이루어졌다. 진화는 긴 역사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진화의 과정을 관찰할 수가 없다. - <아웃사이더가 진화를 만든다> 중에서 옛사람들은 정성 들여 물을 주고 키운 채소와 작물은 여름 가뭄에 말라죽는데 어째서 아무도 물을 주지 않는 잡초는 파릇파릇한지 궁금해했다. 물을 받고 크는 작물과 아무도 물을 주지 않는 잡초는 뿌리를 뻗는 방법이 아예 다르다. 평소 힘들 때, 견뎌야 할 때, 잡초는 잠자코 뿌리를 뻗는다. 그 뿌리가 가뭄이 왔을 때 힘을 발휘하기에 잡초는 쉬이 말라 죽지 않는다. - <진정 중요한 성장이란> 중에서 인간은 서로 다른 숫자를 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비교하고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개성 있는 생물 집단은 균일하지 않은 저마다 다른 자신의 모습을 갖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는 인간이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인간이 집단을 쉽게 비교하고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이 평균값이다. - <‘평균’은 비교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아이디어> 중에서
리얼 게임 기획자.아티스트
가나출판사 / <MODU> 매거진.이윤미 지음 /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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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MODU> 매거진.이윤미 지음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4권. 엔씨소프트, 넥슨 게임 개발자가 들려주는 “게임 기획자.게임 아티스트가 되는 법”을 담았다. 게임 개발자가 되려면 청소년시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특성화 고등학교는 가야 하는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면 좋을지,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청소년들이 게임 업계를 간접체험하기에도 충분하다. 또한,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의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진학 및 진로 정보가 가득하여 진학 및 진로 길잡이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여는 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사람들, 게임 개발자 프롤로그 Part1. 게임 개발자가 들려주는 게임 개발자 이야기 Chapter1. 게임과 영화에 빠진 두 소년 01 게임을 잘하고 싶어서 공부한 아이, 쉴 새 없이 그림 그리던 아이 02 게임 개발자들은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을까? 03 게임 관련 특성화고와 자격증이 궁금해! <Real Info> 게임 관련 특성화고등학교 알아보기 04 게임 개발자가 되려면 대학에서 게임을 꼭 전공해야 할까? <궁금한 10대> 게임산업이 궁금해요! Q1 우리나라의 게임산업 규모는 세계 몇 위인가요? Q2 게임회사가 대기업처럼 커진 곳들도 많은데, 우리나라 게임회사의 순위와 매출이 궁금해요! Q3 게임 관련 용어가 헷갈려요. RPG와 MMORPG는 무엇이 다른가요? Q4 원작이 따로 있는 게임도 많다고요? Q5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점수도 높아서 ‘프로게이머’ 세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현재 리그가 형성된 게임은 어떤 게 있나요? Chapter2. 어떻게 하면 게임업계에서 일할 수 있을까? 01 어떻게 하면 ‘게임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Real Info> 게임 개발과 관련된 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Real Info>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02 게임 개발자가 되는 데 필요한 능력은? <궁금한 10대> 게임 개발이 궁금해요! Q1 게임 하나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인력이 궁금합니다. Q2 게임을 개발하여 ‘성공한 게임’이 될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Q3 게임은 유통사와 개발사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던데, 각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Q4 모바일 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회사들이 궁금해요! Chapter3. 노력만이 만렙 개발자를 만든다 01 게임 개발자의 회사 생활이 궁금해! 02 힘든 만큼 보람찬 게임 개발 <Real Info> 게임 개발 관련 공모전 03 게임 개발자가 된 후에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궁금한 10대> 게임 개발자의 세계가 궁금해요! Q1 1인 개발 게임의 세계가 궁금해요! Q2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게임 개발자가 있나요? Q3 게임업계에서 근무하는 건 대부분 남자인가요? Q4 게임 개발과 유사한 업종은 무엇일까요? 게임 개발자도 다른 업종으로 전직할 수 있나요? Chapter2. 엔딩이 없는 도전, 게임 개발자! 01 게임산업과 게임 개발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 <Real Info> 새로운 게임 트렌드는? 02 후배가 될 너희들에게 <궁금한 10대> 게임회사가 궁금해요! Q1 TV에서 보니, 대형 게임 업체들은 근무 환경도 특이하고 복지 혜택도 이색적이었어요.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해요! Q2 게임회사 사람들은 이직을 많이 한다면서요? 이직률이 궁금해요! Q3 게임 개발 대회 수상하면 게임 회사 입사가 쉬운가요? 또, 고졸도 게임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 Q4 게임 관련 벤처 기업을 창업할 때 도움을 주는 곳이 있나요? 도움을 주는 기준도 궁금해요! Part2. 예비 게임 개발자를 위한 콕콕 멘토링 01 예비 게임 개발자를 위한 대학과 학과 정보 02 게임 개발자가 되기 적합한 적성과 가치관 03 게임 관련 진로체험을 하고 싶다면 주목! 04 게임 개발자, 10년 후 직업 전망은? 05 게임 관련 학과 진학을 위한 Tip! 06 게임산업의 다양한 직업 세계 엿보기방송보다, 음악보다 수출액이 10배에 달하는 진짜 한류의 주역, 게임! 엔씨소프트, 넥슨 게임 개발자가 들려주는 진짜 “게임 기획자.게임 아티스트가 되는 법” 한국콘텐츠 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게임산업의 수출액은 2015년 3조 6천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한류라고 통칭하며 각종 지원이 쏟아졌던 방송과 K-POP보다 8배 이상, 10배 이상 큰 규모다. 세계 게임 시장의 규모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지금, 10년 후 직업을 가질 우리 청소년들이 꼭 주목해야 할 유망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게임 기획자와 아티스트를 포함한 ‘게임 개발자군’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게임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게임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들이 청소년을 위해 나섰다. 게임 개발자가 되려면 청소년시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특성화 고등학교는 가야 하는지,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하면 좋을지, 평소에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모두 털어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청소년들이 게임 업계를 간접체험하기에도 충분하다. 또한, 청소년 진로 매거진 <MODU>의 기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진학 및 진로 정보가 가득하여 진학 및 진로 길잡이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이다. K-POP의 8.4배, 드라마와 예능을 포함한 방송 수출액의 10배! 진짜 한류는 바로 게임이다! "그렇게 게임만 하면 어떡하니!" 걱정하며 혼내는 엄마에게 이제 막 청소년기로 접어든 아이가 퉁명스럽게 답한다. "걱정 마! 게임 회사 취직하면 되니까!" 의문이 생긴다.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아이들이 게임 회사를 자신의 진로로 생각한다. 그런데,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잘한다고 해서 게임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게임을 좋아하는 게 무조건 반대할 일일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게임 수출액은 무려 32억 1,463만 달러(한화 3조 6,341억 원. 2015년 기준)로 "한류"의 중심이라고 하는 음악 산업의 8.4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다는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방송 수출액의 10배에 달한다. 영화, 방송, 음악, 캐릭터 등 주요 콘텐츠산업 수출액을 다 합해도 게임 수출액을 당해내지 못한다. 게임산업이 주목할 만한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수출 콘텐츠가 된 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다. 그런데도 게임 개발 일을 한다고 하면 속칭 ‘게임 덕후’일 것이라거나, ‘폐인’을 양산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거라는 인식이 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든 청소년과 장년층의 어르신이 나란히 앉아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에도 말이다. 10년 후에도 유효할 ‘유망 직업’ 게임 개발자가 되는 법 게임 개발 직군에 관심을 두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나선 두 명의 멘토는 각각 게임 기획자와 게임 아티스트로 넥슨 계열사인 띵소프트와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게임 개발 직군에서 일하는 데 필요한 소질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앞으로의 직업 전망과 이를 위한 진로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현업에서 10년 이상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특성화 고등학교를 가야 하는지, 포트폴리오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실용적인 정보부터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전망까지 들려준다. 이 책에서 멘토로 나선 김장욱 게임 아티스트는 좋은 그래픽 디자인을 보면 밥이 넘어가지 않아서 식사 시간에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또 다른 멘토인 이득규 게임 기획자는 어린 시절 삼국지를 모티브로 한 게임을 잘하기 위해 삼국지를 몇 번이나 읽을 만큼 게임 마니아였고, 지금은 자신이 삼국지의 ‘조조’를 중심으로 한 게임을 기획하고 있다며 삼국지 관련 책이 빼곡히 꽂힌 자신의 책장을 보여준다. 두 멘토는 그저 게임을 좋아하고 잘한다고 해서 게임 개발자가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회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고, 얼마나 열정적으로 임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바로 따라할만한 정보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기에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게임 개발이라는 생경한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에 대한 좋은 진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월간 청소년 진로 잡지 <MODU>의 기자들이 취재한 진학 정보로 더욱 알차게! K-POP 작곡가, 작사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살아있는 정보 이 책에는 게임 개발자가 되는 데 꼭 필요한 정보 코너가 가득하다. 우선, <궁금한 10대>에는 10대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과 답을 모았다. 게임 개발 대회에서 수상하면 게임회사에 들어가기가 쉬운 건지,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이라도 게임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지, 게임 회사의 급여는 얼마나 되는지, 복지혜택은 어떤지, 큰 성공을 거둔 게임 회사들의 이야기, 1인 개발이나 벤처 창업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진다. <리얼 인포>에서는 게임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에 대한 정보, 게임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직군에 대한 소개, 게임 개발 관련 공모전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청소년 진로 잡지 <MODU>의 기자들이 발 빠르게 취재한 진학 정보와 게임 개발자에 적합한 성격과 가치관, 미래 직업 전망, 관련 학과와 개설 대학 정보,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에 대한 소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다. 현직 종사자의 리얼한 직업 이야기와 기자들이 취재하여 정리한 진로 정보는 게임 개발자가 되고자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떤 직업이 나에게 맞을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진짜 꿈을 찾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꿈 찾기,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 입학사정관제 안착과 자유학기제 도입은 우리 교육에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이제 더 이상 성적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 꿈을 명확히 하여 그 꿈을 위해 흐트러짐 없이 자기 길을 가고, 그것이 포트폴리오로 쌓여갈 때 원하는 대학을 진학하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진로.직업 멘토링 시리즈>는 이러한 달라진 교육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자기에가 맞는 직업을 고르고 그에 맞는 진로 및 진학 계획을 명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기획되었다. 그리고 청소년 진로 전문 월간지 <MODU>의 기자들이 이 책을 위해 나섰다. 현직 직업인의 인터뷰에 기자들이 발로 뛰며 취재한 생생한 진학, 입시, 적성, 직업 유망성에 대한 정보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
행복한나무 / 박기복 (지은이)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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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나무청소년 학습박기복 (지은이)
수능 국어에 늘 볼 수능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지만, 학생들에게 진짜 장벽은 비문학이라고 부르는 독서 영역이다. 8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읽어내려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이것은 관련 배경지식과 어휘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결국 수능 국어는 어휘력이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수능 국어 독서 지문 중에서 고난도로 자주 출제되는 영역의 전문 어휘를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논리학, 경제학, 철학, 법학 분야의 핵심 전문 어휘를 일목요연하고 친절하게 정리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3, 고1 학생뿐만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술술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국어는 비슷한 패턴과 유형을 꾸준히 반복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야기 읽듯 읽다 보면 외우지 않아도 지문을 스스로 독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단어 뜻을 정확히 몰라서 문제의 답이 자꾸 헷갈리는 학생, 배경 어휘가 얕아서 같은 지문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는 학생이라면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가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국어 어휘 실력을 다져보길 바란다.| 여는 글 |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 1부 생각의 지도 : 논리학 1. 전제와 추론 2. 논리 연결사 3. 조건문과 대우 4. 연역법 5. 귀납법과 변증법 6. 필요충분조건과 상관관계 7. 정언명제와 배중률 8. 논리적 오류 2부 돈의 법칙 : 경제학 1. 기회비용과 수요·공급의 법칙 2. 한계 효용과 한계 비용 3. 보이지 않는 손 4. 금리와 환율 5. 유가 증권과 암호 화폐 6. 경기 순환 7. 유효 수요와 FTA 8. 경제 사상 3부 존재의 탐구 : 서양 철학 1. 고대 철학 2. 중세 철학과 르네상스 3. 근대 철학 4. 19세기 철학 5. 현대 철학 4부 관계의 학문 : 동양 철학 1. 공자 2. 노자와 장자 3. 맹자 4. 순자 5. 묵가 6. 법가 7. 동중서 8. 주희 9. 왕양명 10. 조선의 성리학 5부 사회의 규칙 : 법학 1. 법의 기본 원리 2. 법의 이념과 원칙 3. 법의 적용 4. 민법 1 5. 민법 2 6. 형법 7. 형법과 형사소송법 8. 행정법 9. 기타 법률 | 닫는 글 | 수능 국어, 만점을 휘날리자= 수능 국어 비문학, 결국은 어휘가 좌우한다 = 수능 국어에 늘 볼 수능이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지만, 학생들에게 진짜 장벽은 비문학이라고 부르는 독서 영역이다. 8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읽어내려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이것은 관련 배경지식과 어휘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결국 수능 국어는 어휘력이 좌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은 수능 국어 독서 지문 중에서 고난도로 자주 출제되는 영역의 전문 어휘를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논리학, 경제학, 철학, 법학 분야의 핵심 전문 어휘를 일목요연하고 친절하게 정리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중3, 고1 학생뿐만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술술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 국어는 비슷한 패턴과 유형을 꾸준히 반복해서 읽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야기 읽듯 읽다 보면 외우지 않아도 지문을 스스로 독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단어 뜻을 정확히 몰라서 문제의 답이 자꾸 헷갈리는 학생, 배경 어휘가 얕아서 같은 지문을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는 학생이라면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가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국어 어휘 실력을 다져보길 바란다. “수능 국어 비문학, 결국은 어휘가 좌우한다!” = 깨우고, 체계화하고, 정리하라! _뇌과학의 원리를 적용한 어휘 학습법 = 『국어 어휘력, 결국은 수능이다』는 수능 국어의 독서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중요 영역의 배경 어휘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은 사전의 형태로 어휘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뇌과학의 학습 원리를 적용하여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도입부에서는 재미있는 소설로 학습 흥미를 깨운다. 그다음으로 각 영역의 도입부에 가볍고 흥미진진하면서 관련 분야의 지식이 담긴 짧은 소설로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두뇌를 자극한다. 그런 다음, 전문 배경 어휘를 담은 본문에서는 전문 분야의 지식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고난도로 출제되는 논리학, 경제학, 철학, 법학 관련 전문 어휘를 정리하고, 그 분야의 지식을 영역에 맞게 분류했다. 특히 어휘력과 배경지식이 부족한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쉽게 간결하면서도 친절한 구성이다. 마지막으로, 각 영역을 흥미진진한 짧은 소설로 마무리하며 지식을 흡수하도록 했다. 소설은 흥미를 돋우어서 딱딱한 어휘 공부를 말랑말랑하게 받아들이도록 정리하여 학습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이 책의 ‘닫는 글’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수능 국어 공부 비법이 실려 있다. 수능 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반가워할 만한 특별한 비법이다. 다른 걸 다 떠나서 마지막 닫는 글 하나만 제대로 읽어도 수능 국어 성적이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수능 국어 출제자들은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려운 한자어나 학문 용어를 잔뜩 집어넣어서 문장을 만들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제의 답이 지문에 다 있기 때문입니다. 지문에 답이 있는데 쉬운 어휘로 써 놓으면 모두 정답을 맞히기에 변별력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고픔’이 아니라 ‘허기’, ‘공복’이란 어휘를 쓰고, ‘뻔한 모습이 섞여서 나타난다’가 아니라 ‘상투적인 면모가 혼재되어 나타난다’란 문장을 쓰고, ‘인지적 낯섦은 감각적 충격을 통해 이성적 성찰에 도달하는 정서적이고 지적인 체험’이란 문장처럼 복잡한 어휘를 연속적으로 써서 수험생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윤재의 더듬거림이 길어지는데, 갑자기 세상이 멈춥니다. 그러더니 주변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손에 쥔 사과에서 황금빛이 나더니 두둥실 떠오릅니다. 또다시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사과는 그냥 먹는 과일이 아니야. 금단의 욕망이자 불화의 상징이며, 독립의 열망이고 자연의 진리이며, 존재에 대한 의문이자 혁신의 상징이지.”사과는 한껏 자기 자랑을 늘어놓습니다.“그게 무슨 말이야?”윤재가 황금 사과에게 물었습니다.“서양에서 사과는 그냥 사과가 아니야. 철학의 핵심이지. 그러니까 네가 마주한 문제는 단순히 누구에게 황금 사과를 줄 것인지 결정하는 간단한 과제가 아니야. 인간은 어떤 존재고, 옳음은 무엇이며, 선택 기준이 무엇인지 철학적으로 고민해야만 현명하게 결론을 내릴수 있단 의미지.”“사과 하나 누구에게 주는지 결정하는 게 뭐 그리 복잡해.”“그러면 아무에게나 주고 두 사람과 원수가 되든지.”
마음은 왜 아플까?
나무를심는사람들 / 마쓰모토 다쿠야 (지은이), 형진의 (옮긴이) /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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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심는사람들청소년 인문,사회마쓰모토 다쿠야 (지은이), 형진의 (옮긴이)
나의 한 글자 5권. 수수께끼 같은 마음의 병에 대해 정신의학 전문가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예전과 비교해 마음의 병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병에 걸리게 되면 여전히 알 수 없는 일이 많이 나타나게 되고, 당사자와 가족들은 당황하고 불안해한다. 각박한 경쟁사회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이 책은 마음의 병은 어떤 것이고 왜 생기는지, 증상은 어떠하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가족과 사회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준다. 당사자는 물론 가족과 주변인, 마음의 병과 관계없다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추천의 글 4 들어가며 8 제1장 마음의 병이란 무엇인가요? 1 마음의 병은 어떻게 알 수 있어요? 15 2 어떻게 치료하나요? 32 제2장 어떤 고통을 받고 있나요? 1 머릿속이 소란스럽다 - 조현병 53 2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 우울증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 조울증 79 3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 되살아난다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이유 없이 몸의 증상이 나타난다 - 전환성장애 102 4 손 씻기를 멈출 수 없다 - 강박증 먹기 싫다 ·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 - 섭식장애 125 5 다른 사람이 무섭다 - 사교불안장애 학교에서 따돌림당한다 - 왕따 146 6 특이한 아이라는 말을 듣는다 - 발달장애 166 7 새로운 것을 기억할 수 없다 - 인지증 188 제3장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1 마음의 병은 지금까지 어떤 식으로 다루어졌나요? 209 2 마음의 병이 있어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나요? 221▶ 마음은 왜 아플까? 마음의 병이 늘고 있다.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ADHD의 진단율이 20대들에게도 늘어가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10대들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몸의 병은 증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여 치료가 가능하고, 발병한 원인도 비교적 분명해서 원인을 제거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에 비해 마음의 병은 생겨난 원인을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방법도 분명치 않아서 오랜 시간 동안 상담이나 정신 분석을 통해 자신을 이해해 나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치게 한 여러 요인들을 찾게 된다. 요인들 또한 환경적, 유전적, 사회 문화적 요인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처방이나 회복 과정, 재발 방지법 등이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객관화하기 어려운 만큼 병에 대한 사회의 이해도도 낮아 차별과 편견 등에 따른 2차적 피해도 심각하다. 이 책은 대표적인 마음의 병이라 할 수 있는 조현병, 우울증, 조울증과 외부의 충격과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대인 관계에서 자신을 컨트롤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강박증과 불안장애, 소통이 어려운 발달장애, 고령화사회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가는 인지증(치매)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 가며 다룬다. 특히 사회가 장애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 ‘장애의 사회적 모델’을 소개하며, 마음의 병에 대해 전반적인 사회의 이해도가 높아져야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 미래를 앞당겨 사는 조현병 이 책은 조현병과 우울증, 조울증의 시간 감각을 흥미있게 비교하여 설명한다. 조현병은 유소년기 자기정체성이 희박하여 과도하게 주변에 맞추기만 하던 사람이 사춘기에 자신이 해체되어 버리며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정체성이 없다 보니 어떻게든 분발해서 미래의 자신을 선취해 당장 결과를 내려 하다 극심한 불안 속에서 망상에 빠지게 된다. 저자는 망상을 느끼는 것이 회복의 실마리가 된다고 말한다. 망상을 느끼며 역설적으로 자기 확신을 처음으로 얻기 때문이다. 조현병을 단순히 병으로만 보면 망상은 가능한 빨리 제거해야 하지만, 당사자에게 망상은 스스로 해석하고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하는 것이므로 환자의 망상을 인정해주면서 서서히 기세를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현병이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필요했기 때문에 자연 도태를 견뎌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거라는 학설도 소개한다. 수렵 민족이 사냥을 하는 동안 미세한 징후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사냥감보다 한발 앞서 화살을 쏘는 것은 조현병 환자의 상태와 흡사한 부분이고, 그런 ‘미래의 선취’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유전자가 남아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 과거에 얽매이는 우울증, 현재밖에 없는 조울증 우울증에 걸리면 시간이 느려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수영을 하는데 나만 옷을 입고 수영하는 것처럼 나의 시간만 뒤처져서 남들을 따라갈 수 없는 듯한 감각이 생긴다. 이 상태가 악화되면 아예 시간이 멈춰버리는데, 이것은 미래가 오지 않는 것과 같아 미래가 없는 것을 비관하게 된다. 미래가 없어지면 상대적으로 과거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는데 우울증 환자에게 역설적으로 과거는 이미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사소한 일들까지 본인을 짓누르는 요인이 된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잠을 못 자게 되며 식욕도 없어진다. 충분히 쉬는 게 필요한데 상태가 좋아졌다고 해서 병에 걸리기 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같은 병에 걸릴 수 있다. 지금까지 자신을 얽매었던 생활 방식을 돌아보며 여유 있는 삶의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조울증 환자는 잘 떠들고 밝아서 얼핏 보기에 즐거워 보이지만, 이면에는 심각한 상실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실감을 없었던 것처럼 하기 위해 ‘지금’에만 집중하는 현상이 생긴다. 조증 상태가 진정되었을 때 비로소 본인의 상실감을 말할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을 경청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따라서 조울증 환자가 상실 체험을 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마음의 상처를 의미하는 트라우마가 주목받게 된 것은 19세기 증기기관차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당시에 철도사고로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당하는 일이 많았는데, 마차사고와 달리 철도사고는 사람들에게 몇천 배의 강한 충격을 주게 되었다. 몸의 상처가 없는데도 불안을 느끼거나 악몽을 꾸는 등 마음의 병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이와 유사하게 1차 세계 대전 참전자들에게도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났다. 전쟁에서 동료가 총에 맞은 것을 목격했을 뿐인데도 신경증에 걸린 사람들이 생기면서 트라우마가 주목받게 되었다. 인간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재생시키면서 트라우마를 처리하는데, 그것이 잘 되지 않을 때 생기는 마음의 병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이다. 사고나 전쟁, 자연재해 등 기습적으로 발생한 중대한 일들이 그 원인이 된다. 따라서 환자가 트라우마가 된 일을 떠올려도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서 서서히 트라우마를 다루어야 한다. ▶ 마음의 병이 있어도 살기 좋은 사회가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 병은 그 자체로 회복하는 힘을 갖고 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콧물이나 기침이 나는 것은 바이러스를 몸속에서 아내기 위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감기의 증상은 회복과정이다. 몸의 병도 증상이 있어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마음의 병의 증상 또한 환자가 어떻게든 자신을 드러내려는 노력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그것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음의 병을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병에 관한 지식이 있으면 마음의 병에 걸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몸의 병처럼 마음의 병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행하게도 인류의 역사를 보면 마음의 병이 회복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인권을 침해하고 차별한 일들이 많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제 마음의 병은 회복하기 쉬운 병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회복되었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삶의 방식으로 되돌아가면 재발하기 쉬운 병이 마음의 병이므로, 환경을 바꾸어 환자가 고립되는 것을 막고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마음의 병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상인을 위한 제도와 법률이 장벽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오랜 노력과 투쟁을 통해 배리어프리가 많아진 것처럼, 마음의 병에 대한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려는 끈기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배리어프리 사회는 마음의 병이 없는 사람에게도 살기 좋은 사회임이 분명하므로.
하와이매쓰 수능수학 3등급 목표학습 공통 + 확률과 통계 (2023년)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 / 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 2022.07.11
24,000

하와이컴퍼니주식회사청소년 학습하와이컴퍼니수학연구소 (지은이)
수년 동안의 수능기출과 모의고사를 분석하여 핵심 출제요소만 쏙쏙 뽑아서 구성한 유일한 목표등급별 수학 수능대비서이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문제 해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필수 개념을 동영상과 제시하여 개념학습을 용이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학습량이 많은 수험생에게 목표등급별 최적화된 최소 문항으로 수능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목표등급에 해당하는 교재로 하루 5문제씩 4주 학습하면 한 등급 올려주는 수험생에게 꼭 필요한 마법같은 수능대비서이다.1주차.수학Ⅰ. 지수함수, 로그함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7p(보충문제 2p~)2주차.수학Ⅰ. 삼각함수와 그래프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가? 21p(보충문제 10p~)3주차.수학Ⅰ. ∑ 의 뜻과 그 성질을 이해했는가? 39p(보충문제 21p~)4주차.수학Ⅱ. 함수의 연속과 그 성질을 이해했는가? 55p(보충문제 28p~)5주차.수학Ⅱ. 부정적분과 정적분을 구할 수 있는가? 73p(보충문제 38p~)6주차.확률과 통계. 중복조합을 이해하고 그 수를 구할 수 있는가? 89p(보충문제 45p~)7주차.확률과 통계. 이항정리와 그 성질을 이해했는가? 101p(보충문제 51p~)교재 특장점1. 오직 수능 수학등급 상승을 위한 문제 풀이 훈련2. 서울대 출신 15인의 집필 및 감수3. 기출문제 +평가원 예시 문제 완벽 분석4. 전문가 개념강의+기출스케치 영상 탑재5. 출제 의도에 맞춘 수능 수학 30개 요소별 정리6. weekly test로 주차별 개념 이해도 확인7. final test로 향상된 실력을 확인하고 승급 여부 확인8. 오답 보충과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보충문제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
저녁달 / 박지윤 (지은이) / 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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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달청소년 학습박지윤 (지은이)
정보는 넘쳐 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가려내기 어려운 시대다. 인터넷 카페, SNS, 입시 설명회에서 쏟아지는 단편적인 조언들은 초보 학부모의 마음을 쉽게 흔든다. “지금 들은 정보가 정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했다.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는 복잡한 입시 제도를 단번에 정복하겠다는 책이 아니다. 대신 입시의 기본 구조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불필요한 공포와 조급함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내신과 수능의 본질적 차이, 기출문제의 한계, 학년별 학습 전략, 효율적인 공부 방법까지. 초보 학부모가 최소한 알고 있어야 할 핵심 정보를 한 권에 정리했다. 26년 경력의 학습 컨설턴트인 저자는 현장에서 축적한 사례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누가 그러더라’식의 소문이 아니라 검증된 기준을 제시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녀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프롤로그 입시, 혼자가 아니라 함께 시작합니다 4 1장 입시가 힘든 진짜 이유 입시 현장에서 알게 된 것 12 불안과 죄책감 사이에서 자기자신 찾기 22 복잡해 보이는 입시, 단순하게 만나기 28 대치동에 성공기가 많은 이유 35 학습 컨설팅 이야기 40 2장 부모로서 내 자리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역할 46 불안의 정체 마주하기 55 내 꿈과 아이의 길 구분하기 71 기대에서 믿음으로 한 발 나아가기 80 3장 정보의 소음에서 신호 찾기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가르는 눈 88 어디가(adiga.kr) 제대로 쓰기 95 대학 홈페이지에서 놓치면 안 되는 것 101 내가 사는 지역 교육 자원 알기 107 변화하는 시대, 미리 읽고 준비하기 112 학년별 확인 사항 117 입시 상담소 힘들어서 학원 그만두었는데 언제 돌아가야 할까요? 130 4장 일상에서 기본기 세우기 10년 뒤를 내다보는 입시 전략 136 기본 공부법: 예습과 복습 방법 140 작은 성공으로 자신감 만들기 146 입시 상담소 근자감이 어때서? 151 기출과 기출 사이 155 교과서 공부법 162 교과서부터 오답 정리까지 166 공부일기·학습일지·스터디플랜 작성법 171 입시 상담소 여기서부터 시작, 출발선 정하기 180 5장 입시 독서법 책, 좋아해야만 하나요? 190 ‘필독서’ 집착 193 책 읽기와 성적 사이, 그 애매한 거리 198 독서 교육, ‘엄마 노동’의 소모전 201 문해력 공포와 비교의 늪 206 아이가 안 읽을 때, 마지막으로 해볼 수 있는 것 210 6장 완벽보다 지속 선행학습보다 작은 성공의 누적 218 실패를 배움으로 바꾸는 법 223 입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228 공부 너머에 있는 진짜 가치 233 끝까지 기억해야 하는 단순한 진리 238 공부를 넘어 경험으로 243 좋은 습관 만들기 247 7장 부모와 아이가 성장하는 시간 _달리기·명상·독서 2주 코스 달리기·명상·독서를 함께 시작하는 이유 254 편도체가 안정화된 부모 261 입시 상담소 불안과 걱정 덜어내기 266 입시 상담소 충분한 수면은 건강과 학습을 잡는 보약 272 기초 체력 확인 276 1주차_ 일상 속 리듬 정착 시키기 283 흔들림이 올 때 관리법 287 2주차_ 습관이 되고 있나요? 289 에필로그 같은 길을 걷는 당신에게 292입시는 해마다 바뀐다. 제도는 개편되고 전형은 더 세분화된다. 설명회에서는 매번 새로운 전략이 등장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부모의 불안은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더 커진다. 정보는 넘쳐 나지만, 무엇이 우리 아이에게 중요한지 가려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인터넷 카페의 댓글 한 줄, SNS에서 본 합격 수기 하나, 설명회에서 들은 자극적인 문장 몇 개가 마음을 흔든다. “지금 안 하면 늦는다”는 말은 너무나 설득력 있게 들리고, 그 순간 부모는 ‘혹시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는 이 불안의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과연 모든 학부모가 불안과 걱정에 가득찬 채 입시 기간을 보내는 게 당연한 일인가? 이 책은 복잡한 입시 제도를 단숨에 정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금 들은 정보가 정말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일까요?” 이 질문을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공포의 상당 부분은 사라진다.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은 차분하게 일깨운다. 단기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장기적으로 입시를 바라보자 26년 경력의 학습 컨설턴트인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학생과 학부모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왔다. 수많은 상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단 하나다. 입시는 결코 정보의 양으로 승부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기본 구조와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단편적인 정보에 매달릴수록 부모의 판단은 쉽게 흔들리고, 불안은 더욱 커진다. 입시는 해마다 제도와 용어가 바뀌는 복잡한 영역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 존재한다. 전형의 취지, 평가 기준의 방향성, 대학이 요구하는 역량을 제대로 이해하면 불필요한 경쟁이나 과도한 사교육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를 쫓는 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고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힘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입시를 단순한 구조로 정리하고, 부모가 중심을 잃지 않도록 돕고자 한다. 공부 잘하는 비법을 모았다고 하는 책들과는 달리, 부모로서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학습법도 제시한다. 내신과 수능을 다르게 대처하는 법,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방법, 학년별 과목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초·중등 시기에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도 정리한다. 입시에 기본이 되는 독서 습관 형성, 음독 훈련, 어휘력 강화 요령 등도 알려준다. 읽기 능력은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여러 연구 결과와 함께 제시한다. 읽기 이해력이 높은 학생일수록 수학과 과학 성취도도 높게 나타난다는 분석은 이미 여러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공부의 출발점은 결국 문해력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동기를 갖고 학습을 끌어갈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 하는 멘탈 관리 방법에 집중하며 작은 성공 경험의 축적이 왜 중요한지 설명한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 저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태도’다. 입시는 정보 싸움이기 이전에 태도 싸움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조급해지면 아이는 그 불안을 쉽게 눈치채며,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는 더 크게 흔들린다. 반대로 부모가 중심을 잡고 있으면, 아이는 잠시 무너져도 돌아올 자리를 찾는다. 보호자가 안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때 아이는 도전 과제를 더 오래 붙들고, 실패 후 회복도 빠르다. 최근 연구에서도 부모의 과도한 성취 압력이 학업 번아웃과 학습 회피 행동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된다. 결국 성적을 지키는 힘은 압박이 아니라 안정감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지지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비교 대신 자기 기준을 세우는 법,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주목하는 피드백 방법, ‘근거 없는 자신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현실을 보게 하는 대화의 기술을 설명한다. 달리기나 가벼운 운동, 명상, 독서 같은 작은 루틴이 왜 공부 정서를 지키는 힘이 되는지도 다룬다. 실제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집중력과 실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주며, 공부는 정서와 신체 상태가 함께 움직이는 일임을 강조한다. 불안을 줄이고 ‘기준’을 세워주는 책 입시는 거대한 관문처럼 보인다. 한 번의 결과가 인생을 결정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저자는 다른 시선을 제안한다. 입시는 아이의 삶을 단번에 규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부모는 ‘몰라서 불안한 상태’에서 ‘이해하고 선택하는 상태’로 이동해야 한다.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면 조급함이 줄어든다. 조급함이 줄어들면 아이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다. 눈이 달라지면 선택도 달라진다. 특정 전형이 유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갈 필요는 없다. 누군가의 성공 사례가 곧 우리 아이의 정답은 아니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학습 속도가 다르며, 동기 부여 방식도 다르다. 정확한 진단 없이 전략만 앞세우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일과 같다. 이 책은 먼저 아이를 이해하라고 말한다. 그다음 제도를 이해해야 한다고 권한다. 절대 순서를 바꾸지 말라고 강조한다. 아이의 현재 위치, 강점과 약점, 회복 탄력성을 점검한 뒤에야 전략은 의미를 갖는다. 이 기본을 지키는 부모가 결국 흔들리지 않는다. 정보의 격차가 곧 불안의 격차가 되는 시대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다 알 필요는 없다. 핵심을 알고, 나머지를 걸러낼 수 있으면 충분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입시 이야기》는 그 걸러내는 힘을 길러 준다. 누군가의 말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지, 지금 필요한지,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묻게 한다. 입시는 긴 마라톤이다. 초반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완주하는 힘이다. 부모가 중심을 잡으면 아이는 흔들려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다. 이 책은 그 중심을 세워 주는 안내서다. 성적을 올리는 기술을 과장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와 함께 건강하게 입시를 지나가는 방법을 알려 준다. 처음이라 더 불안한 초보 학부모에게, 복잡한 제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기준을 찾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제도는 바뀌어도 중심은 흔들릴 필요가 없다는 것. 부모가 차분하게 방향을 잡고 있을 때, 아이도 자신의 길을 안정적으로 걸어갈 수 있다는 점을 현실적으로 짚어 준다.입시 컨설팅을 하고 학습 코칭을 진행할수록 깨닫게 된 건 아이들에게 부족한 건 학습이 아니라는 역설적인 사실이었습니다. 공부 의지나 동기는 고사하고 삶에 대한 마음도 다져지지 않은 경우가 점점 늘었습니다. 부모가 육아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었는데, 반해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입시 기준으로 봤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취학 전, 초등, 중등에도 그렇게 많이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입시를 통과하기 위해 달려가는데 성과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 규모는 약 33조 원에 이릅니다. 2023년 기준 교육 참여율은 78.5%, 주당 참여 시간은 7.3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0.2%p 증가했습니다. 월 사교육비는 초등학교 46만 2천원(2.5만 원, 5.7%↑), 중학교 59만 6천원(2.1만 원, 3.7%↑), 고등학교 74만 원(4.3만 원, 6.1%↑)입니다. 전체 학생 수는 줄어드는데 사교육 시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교육했다면 그 결과가 입시에 효과를 발휘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 교육에 무슨 돈 계산을 따지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대학이 취업학원으로 기능하는 현재의 고등교육에서 초중고의 적정선을 넘는 지원은 ‘묻지마 투자’에 가깝습니다.우스갯소리로 호적은 바꿔도 대학 졸업장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런 인식이 팽배한 사회에서 살면서 대학 간판을 쉽게 치부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식의 앞날에 좋은 것만 주고 싶은 그 마음을 알지만 그 ‘ 좋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장 입시가 힘든 진짜 이유 지금 대한민국에서 엄마표 학습에 대한 관심은 역대 최고입니다. 엄마표를 하지 않으면 뒤처지거나 나쁜 엄마가 된 것 같다고 하소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엄마표 학습을 시작했다가 서로 기분이 상하고 아이의 수준에 충격받았다는 말도 하십니다.‘ 지금 이 아이는 남의 아이다. 나의 학생이다.’이렇게 학생으로 대할 수 있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면엄마표 학습도 효과를 볼 겁니다. 그렇게 하는 부모가 일부 있습니다. 흔치 않기에 성공한 부모들은 그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SNS에 뽐내고,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하는 것이죠. ‘이렇게 하면 할 수 있어요’, ‘ 교재는 단계별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해서 우리 아이는 좋은 학교에 진학했어요.’라는 내용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퇴근하고 집에 오면 어질러진 집, 겨우 숙제 검사하고 준비물 확인하며 하루를 견디듯이 사는 부모라면 참으로 먼 이야기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학원이라도 보내지만, 숙제봐주느라 애랑 씨름하고, 저녁먹은 거 치우고 집 좀 정리하고 나면 이미 한밤중입니다. 어디에 물어보고 싶어도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려올 뿐, 내 아이와 비슷하거나 고민 중인 예시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요즘의 부모 학력이 이전 세대에 비해 높아졌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부모는 자신의 부모 세대에 비해 아이의 학습 전반에 대해 이해도도 높고 관심도 많습니다. 부모가 최고의 스승이지만, 입시에서까지 그렇게 하는 건 필수가 아닙니다.아이에 대한 학습지도와 평가는 이미 학교 교사, 학원 강사, EBS 강사, 인강 강사, 스터디카페 매니저 등 다양한 교육 주체가 맡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아이들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교육적 지시와 평가에 노출되는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이러한 환경 속에서 부모까지 또 하나의 ‘ 선생’이 된다면, 아이가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는 성취를 점검하는 역할보다는, 실패와 불안을 내려놓을 수 있는 안식처이자 정서적 지지의 역할을 맡는 편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긴장과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때, 학습 역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 상위권이었고, 그 정도의 능력은 있으니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있다’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가 질문을 해올 때, 부모로서 반가움을 느끼는 마음 역시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자신이 과거에 배웠던 방식과 내용에 기반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더 중요한 것은, 그 설명이 아이의 현재 학년과 발달 수준에 맞게 조정된 것인지입니다. 특히 입시를 전제로 한 학습은 명확한 범위 안에서 문제가 출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범위가 정해진 학습을 하는 아이에게 필요한 설명 역시 그 범위 안에 정확히 위치해야 합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12년 공교육과정이 지닌 뚜렷한 특징입니다. 범위를 벗어난 설명은 이해를 돕기보다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습니다.- 2장 부모로서의 내 자리 학습 관련 정보는 많고 복잡해진 입시 정보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찾기조차 쉽지 않고 찾아도 정보의 신뢰도를 한 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검색창에 물어보고, 비슷한 고민을 한 사람들의 경험을 찾습니다.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 유튜브 강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정보를 찾기는 역시 어렵습니다. 입시 관련 전문 업체를 찾기에는 비용 부담은 두 번째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컨설팅을 받는 게 아닌가 하여 망설이게 됩니다.게다가 정확하게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모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입시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궁금한 점이 생기겠죠.다양한 연령대의 학생과 부모를 접하고 나니 2가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됐는데요. 바로 단단한 기준과 정확한 정보였습니다.아이, 부모, 가족, 환경 등 놓인 상황을 고려해서 흔들리지 않을 단단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그저 ‘아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수준이 아닙니다. 구체적인 근거를 찾아서 아이에게 적절한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정보를 취하고 버릴지 부모도 점차 알게 됩니다. 기준을 세워야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기준도 뭘 알아야 세울 수 있습니다. 입시가 복잡한지라 초보 학부모는 찾아보려 해도 어렵고, 낯선 용어에 어떤 정보가 유익한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정확한 정보는 입시의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아이의 학년을 떠나 입시에 관심이 있다면, 입시에 대한 방향을 잡는 시기부터, 실제 입시 지원까지 활용이 가능한 다음의 공식 사이트에 답이 있습니다.- 3장 정보의 소음에서 신호 찾기
당신에게로
메멘토 / 안소영 (지은이), 김동성 (그림)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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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청소년 역사,인물안소영 (지은이), 김동성 (그림)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두 번째 책. 안소영 작가가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퇴계와 지적 장애인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 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표현했다.들어가며/못다 한 말 1. 당신에게로 남한강 뱃길 혼백이 되어 다홍빛 댕기 사화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다 "내 딸을 거두어 주시지 않겠는가?" 당신의 아내가 되어 어버이가 되어 주신 어머님 산기슭 달팽이 집 2. 예안을 떠나 서울에서 여강은 굽이져 흐르고 역적의 사위 멍에 멘 망아지 신세 서소문 집 안주인 또릿또릿한 마음 불길한 조짐 사직원을 올리다 아몽의 천자문 3. 영영 이별 발 묶인 황강나루 아버님의 부고 귀향길에 데려가기 어려우니 거센 급류, 지독한 난산 아기는 성문 밖에 4. 다시 온혜로 마지막 나루 죽령 고개에서 달빛에 젖어 마침내 온혜에 원문 참고 자료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두 번째 책. 『당신에게로』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마지막 문장』과 함께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등으로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이는” 작업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성취해 낸 안소영 작가가 집필했다.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퇴계와 지적 장애인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 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또 조선 성리학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대학자 이황의 가장 사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권씨와의 혼인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의 실수를 감싸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누구보다 자상하고 따듯한 남편이었다. 작가는 권씨 부인의 고백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한 고매하고도 정중한 인간 이황의 면모도 드러낸다. 그밖에 권씨 부인의 영구가 장지인 예안 온혜로 향하는 길을 아름답게 표현한 김동성 화가의 그림은 글의 분위기를 더욱 애잔하고 먹먹하게 만들어 준다. 1. ‘생의 한 갈피에서 포착한 한 인물의 삶과 그의 시대 ―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소설 읽는 재미와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양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언가를 쏘아보는 황현의 초상화처럼 강력한 잔상을 남기는 역사의 이미지 혹은 장면들이 있다.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은 인상적인 이미지나 사건, 혹은 특정 시기에 주목하여 한 인물의 삶과 그가 살았던 사회와 역사를 포착한 역사 교양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한 권에 한 주제로 한 명에서 서너 명의 인물을 다루면서, 밀도 있는 중편으로 생의 한 지점을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적 사실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 소설적 요소를 가미했는데, 이는 인물이 가진 독특하고도 인간적인 매력을 되살리면서 작가의 눈으로 당대 사회를 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내용 이해를 도우면서 읽는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텍스트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도 삽입했다. 소설 읽는 재미와 한국사를 배우는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위한 역사서로서 손색이 없는 시리즈이다. 2.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안소영 작가 5년 만의 신작 아름답고 슬픈 문장으로 그려낸 퇴계 이황의 부인 권씨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책인 『마지막 문장』과 『당신에게로』는 『책만 보는 바보』 『시인 동주』 등으로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이는” 작업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성취해 낸 안소영 작가가 집필했다. 촘촘한 고증을 바탕으로 시대와 인물에 대한 얼개를 짠 후 비로소 상상력을 덧대어 한 인물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일은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한 작업이다. ‘역사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중단편 길이의 글에 인물의 전체 실루엣을 스케치하면서 시대상을 보여 주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서 과감히 벗어나 원고지 200~400매에 인물과 시대를 집중력 있게 서술하면서 보다 극적인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18세기 지식인 이덕무에서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까지, 안소영 작가의 서정적이고 따뜻한 문체로 되살아난 인물들은 시대의 한계와 아픔에 고뇌하고 번민했던 맑고 고운 청년들이 많았다. 『당신에게로』는 『마지막 문장』과 함께 작가가 『시인 동주』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퇴계 이황(李滉, 1501~1570)이 상처(喪妻)한 다음, 새로 맞이한 부인 권씨 이야기이다. 이름이 남아 있지 않은 그녀가 어렸을 때, 조광조 등이 희생된 기묘사화(1519)에 연루되어 숙부 권전이 참형당하고 아버지 권질은 예안으로 유배된다. 하루아침에 멸문되다시피 한 와중에 그녀는 정신을 놓아 버린다. 총명하던 딸이 지적 장애인이 되어 혼기를 넘어서자 근심하던 권질은 예안의 젊은 선비 이황에게 자신의 딸을 아내로 맞이해 달라는 어려운 부탁을 건넨다. 이 집안이 겪고 있는 고초에 마음 아파하던 이황은 기꺼이 혼인을 받아들인다. 결혼 생활에 우여곡절이 많았을 터이나 이황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인의 실수를 감싼다. 그러나 서른이 조금 넘은 나이에 부인은 산고(産苦) 끝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만다. 퇴계와 권씨 부인의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도 않거니와 이들 부부의 일화는 대개 퇴계의 인간적 매력과 온화한 인품을 보여주는 예로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살아생전 권씨 부인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것이다. 안소영 작가는 혼인한 뒤 한 번도 터놓지 못했을 부인의 마음에 깊은 연민을 느끼며, 그녀가 혼백으로나마 속말을 한다면 어떠할지 상상하여 이를 아름답고도 슬픈 문장으로 그려내었다. 3. 영구(靈柩)에 실려 남한강 뱃길 따라 예안 온혜로 가는 길, 혼백이 되어 비로소 남편 이황에게 전하는 권씨 부인의 마음 1545년 장인 권질의 초상을 당하자 서울서 관직 생활을 하던 이황은 이듬해 봄에 휴가를 받고 출산이 임박한 권씨를 서울에 남겨두고 예안으로 내려간다. 1546년 음력 7월 초이틀 서소문 집에서 출산하다 생을 달리한 권씨 부인은 발인 후 영구(靈柩)에 실려 예안 장지로 향한다. 영구는 남한강 물줄기 따라 열흘 넘게 뱃길을 갔고, 단양 하진나루를 끝으로 뱃길에서 육로로 이송된다. 죽령 고개를 넘어 풍기, 영주를 거쳐 마침내 남편 이황이 있는 예안 온혜(溫惠)에 닿을 때까지 열엿새가 걸렸다. 소설은 남한강 뱃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이미 혼백이 된 권씨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열흘 넘은 뱃길을 가는 동안 배는 순탄히 나아가는가 하면 험한 여울목을 만나기도 하고, 큰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뱃길 따라 남편 이황에게 전하는 말도 이어진다. 유배지의 가시 울타리 안에서 처음 이황을 보았을 때, 그와 함께 지내던 산속 작은집의 추억, 언제나 자신을 다독여주던 따듯한 말들, 대궐 일에 지쳐 돌아온 남편의 쓸쓸한 얼굴, 그리고 난산 끝에 먼저 숨을 거두고 뒤이어 아이마저 세상을 등진 후에도 미처 토해내지 못한 아픔과 슬픔까지…. 권씨 부인의 마음을 그리면서 작가는 이황의 모습이 더 또렷이 보였다고 한다. 이황이 살던 시대에 참혹한 사화가 네 번이나 일어났다. 이황 자신도 관직을 여러 번 빼앗겼고, 넷째 형은 결국 사화에 희생되고 말았다. 그는 조선 중기의 혼란한 정치 상황에서 조선 성리학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대학자이지만 권씨와의 혼인을 결심한 순간부터 그녀의 실수를 감싸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누구보다 자상하고 따듯한 남편이기도 했다. 작가는 권씨 부인의 고백을 통해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대한 고매하고도 정중한 인간 이황의 면모도 보여 준다.“이 책에서 저는 오백여 년 전, 한 소녀의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소녀의 이름은 남아 있지 않고, 혼인한 뒤로 그저 ‘권씨 부인’이라고만 알려졌지요. 퇴계 이황이 상처(喪妻)한 다음에 새로 맞은 부인입니다. 소녀가 어릴 때 집안에 한바탕 회오리바람이 몰아쳐 왔습니다. 조선 중종 때 조광조 등이 희생된 기묘년(1519) 사화에 연루되어 하루아침에 멸문이 되다시피 하고, 그 와중에 소녀는 그만 정신을 놓아 버렸습니다.” ―「들어가며」에서 “제 혼백이 몸을 벗어난 날은 1546년 7월 초이틀입니다. 갑작스레 닥친 초상이라 28일에야 발인을 하고 서소문 집을 떠나 예안 장지로 향했습니다. 광나루에 이르렀을 때 배편이 여의치 않아 지체해야만 했고, 상류로 거슬러 가는 뱃길은 더욱 더뎠습니다. 그러니 상주들과 집안사람들은 꼬박 한 달을 눈 한번 제대로 못 붙이고 마음 편히 쉬어 보지도 못한 셈입니다.” “아버님께서 먼저 어렵게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부인의 기제를 치렀다는 소식은 들었네. 아이들이 어리니 이젠 자네도 얼른 마음을 정해야겠구먼. 혹 어른들과 의논해 둔 곳이 있는가?’ (…) ‘이보게! 염치없는 소리라는 걸 잘 알고 있네만……, 자네가 내 딸을 거두어 주시지 않겠는가? 한번쯤 생각이라도 해 보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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