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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똥이 생기는 이유
도서출판성우 /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200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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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성우
청소년 과학,수학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여름에 살이 타는 이유...14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이 배만 나온 이유...16 발에 물집이 생기는 이유...18 가위에 눌리는 이유...20 잠은 몇 시간이나 자야하나요?...22 사우나실에서 견딜 수 있는 이유...24 사랑니는 반드시 뽑아야하나...26 입덧을 하는 이유...28 멍이 무엇인가요?...30 선탠용 화장품의 원리...32 플라시보 효과가 뭔가요?...33 염색체 검사만으로 기형아를 알 수 있나요?...34 DNA로 범인을 잡을 수 있나요?...36 뇌사가 뭔가요?...38 인공심장을 이용하면 영원히 살 수 있나요?...40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41 새치와 흰머리의 차이...42 겨울에 입술이 트는 이유...44 몽고반점이 생기는 이유...46 멀미를 하는 이유...47 위는 왜 녹지 않나요?...48 양수는 무슨 일을 하나요?...50 왼눈잡이, 오른눈잡이가 있나요?...52 주량이 다른 이유는?...53 맹장은 어떤 기능을 하나요?...54 성호르몬은 어디서 분비되나요?...56 운동을 하면 피곤한 이유...58 설사와 변비의 원인...60 Chapter2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헬륨가스를 마시면 목소리가 바뀌는 이유...64 거머리가 멍을 없애나요?...66 티눈에서 싹이 트나요?...68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79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렵죠?...72 드라큘라도 혈액형이 있을까요?...74 봉숭아물을 들이면 마취가 안 되나요?...76 피부에 금을 씌우면 숨을 쉴 수 없다?...78 남성이 복용하는 피임약...80 '간이 크다'는 말의 기원...81 밥을 먹었는데 간에 기별도 안 간다?...82 대장균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84 눈 앞에 흐르는 물질의 정체는?...86 면도를 하면 수염이 굵어진다?...88 시체의 머리카락도 자라나요?...89 밤에 먹는 것이 살찌는 이유...90 트랙을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92 주사를 엉덩이에 맞는 이유...94 양치질을 하면 과일맛이 달라진다?...95 일란성 쌍둥이도 지문이 다르다?...95 바이킹을 탈 때 스릴을 느끼는 이유...98 정자은행에서 하는 일...100 술에 취하면 얼어죽지 않나요?...102 사리는 왜 생기죠?...104 Chapter3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아가나요?유전자 조작 식품과 면역력...108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110 약물이 스포츠 선수에 미치는 영향...112 약은 아픈 곳을 어떻게 찾나요?...114 약의 복용법이 다른 이유...116 바닷물을 많이 마시면 죽나요?...118 무중력 상태가 몸에 미치는 영향...120 본드의 환각작용...122 안경을 오래 쓰면 눈이 튀어나온다?...124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지나요?...126 안약을 넣었는데 왜 쓴맛이 나죠?...128 카페인은 어떤 물질인가요?...129 카페인 때문에 골다공증에 걸리나요?...130 니코틴은 어떤 물질인가요?...132 발암물질은 어떻게 암을 일으키죠?...134 비타민도 과다증이 있나요?...135 콜레스테롤이란 무엇인가요?...136 알코올이 몸에 미치는 영향...138 채식만 해도 영양에 문제가 없나요?...140 채식을 하면 오래 사나요?...141 카드뮴이 왜 나쁘죠?...142 강한 햇빛은 몸에 나쁜가요?...144 염색을 하면 머릿결이 나빠지나요?...146 Chapter4 아프면 열이 날까요?마이클 잭슨은 흑인인데 피부가 흰색입니다. 병 때문이라는데, 무슨 병이죠?...150 감기는 치료약이 없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152 독감예방주사를 맞아도 감기에 걸리는데, 독감예방주사를 왜 맞나요?...154 몸이 아프면 열이 나는데, 이유가 뭡니까?...156 과거에는 불치병이었다가 현재는 아닌 것은 무엇이고, 현재의 불치병은 무엇입니까?...158 당뇨병은 왜 생기며, 어떤 병입니까? 또 당뇨병 환자가 초콜릿을 먹어도 됩니까?...160 니코틴이 치매를 예방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162 건망증과 치매는 비슷한 말 같은데, 차이점이 뭔가요?...164 자폐증은 왜 걸리며, 어떤 병입니까?...166 백혈구는 몸 속의 병균을 죽이는데, 왜 백혈구가 많으면 병이 되나요?...167 폐암이나 간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이 있는데, 심장암은 없다고 합니다. 사실인가요?...168 아토피성 피부염은 왜 생기나요?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170 복숭아나 카레, 생선 등에 거부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인이 뭔가요?...172 AIDS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174 현재의 불치병이라는 AIDS는 어디서 처음 발견되었나요? 진원지가 어디죠?...176 Chapter5 FAQ5하품을 하면 눈물이 나요...180 ABO혈액형과 RH혈액형...184 이가 아파요-충치...190 항생제 남용의 심각성...196 소중한 뇌, 궁금한 뇌...202구름에 소금을 뿌리면 비가 올까?...14 비가 오기 전에 구름이 회색으로 변하는 이유...16 달이 붉게 보이는 까닭...18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20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22 무지개는 왜 생길까?...24 날씨에 따라 태양의 색깔이 다른 이유...26 굴뚝은 왜 높게 만드나요?...28 소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30 환경호르몬은 어떤 것인가요?...32 엘니뇨는 어떤 현상입니까?...34 구름은 어떻게 하늘에 떠 있나요?...36 언젠가는 모든 곳의 기압이 같아질까요?...37 지구온난화와 온실효과의 관계...38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도를 떨어뜨린다?...39 제트기류에 대해 알고 싶어요...40 산성비와 보통비의 차이점...42 비행운은 왜 생길까?...43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44 인공강우의 기술은 어느정도 발전했나요?...45 태풍의 눈은 왜 조용한가요?...46 태풍을 인공적으로 소멸시킬 수 있나요?...48 자연 현상을 보고 기상 변화를 예측한다?...50 사하라 사막이 원래 푸른 숲이었나요?...52 우박과 비의 생성과정...54 체감온도가 무엇인가요?...56 인공위성도 별과 같아 보이나요?...58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대기가 오염되나요?...59 모래로 알아 보는 기후나 토양의 척박도...60 Chapter2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테양은 어떻게 활활 타나요?...64 흑점은 태양의 활동을 더디게 만드나요?...65 태양의 온도는 어떻게 측정하죠?...66 흑점으로 태양의 자전을 설명할 수 있나요?...68 '플레어'란 어떤 현상입니까?...70 그믐과 개기월식의 차이점...72 토성의 고리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요?...74 '화성에서 온 운석'은 화성의 돌인가요?...76 화성에는 철이 아주 많은가요?...78 목성의 대적점은 어떻게 생겨났나요?...80 목성형 행성과 지구형 행성의 차이점...82 먼 행성과 지구 사이의 통신법...83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란 무엇인가요?...84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요?...86 SETO@home이 무엇인가요?...88 별까지의 거리는 어떻게 측정하나요?...90 영화에 나오는 'G'라는 단위는?...92 우주 안에도 방향이 있나요?...93 우주에서는 별이 잘 안 보이나요?...94 우주선은 왜 직선으로 여행하지 않나요?...96 우주왕복선 안에서는 어떤 실험을 하나요?...98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 알고 싶어요...100 별 사진만으로 그 별의 성분을 알 수 있나요?...101 무중력 상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102 무중력 상태에서의 촛불의 불꽃은?...104 유인 우주선의 지구 착륙법...106 성운과 성단을 나타내는 용어...108 천체 사진과 필름 노출...110 우주에서 맨눈으로 만리장성을 본다?...112 우주선(cosmic ray)이 무엇인가요?...113 우주선이 행성을 이용해 움직이는 원리...114 우주선은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나요?...116 미르호를 지구로 추락시킨 이유...118 우주복 없이 우주에 나가면 어떻게 되나요?...120 유성이 얼마나 커야 운석이 남을 수 있나요?...122 Chapter3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날까?인구는 늘어도 지구 질량은 변하지 않는 이유...126 정지위성은 어떻게 지구를 따라다니죠?...128 랑그랑지 평형점이 무엇인가요?...130 중국 사람들이 지구를 움직일 수 있다?...132 지구의 나이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134 지하자원의 위치는 어떻게 알아내나요?...136 지구의 질량은 어떻게 측정하나요?...138 지구의 세차운동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139 지구의 안쪽과 지각의 구조...140 가장 큰 망원경은 무엇인가요?...142 지진계는 어떻게 만들었나요?...144 지진계의 원리를 알려주세요...146 해수 온도차 발전 방식...148 춘분과 추분날에 밤낮의 길이가 다르다?...150 왜 적도지방에는 염분도가 낮은가요?...152 태양이나 달이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154 지구가 자전할 때 소리가 나나요?...155 동해와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가 나는 이유...156 북극성과 지구의 자전축이 일치하는 이유...158 Chapter4 FAQ5유성과 혜성...174 천둥과 번개의 관계...182 지구의 공전과 자전...188 필요한 오존 무서운 오존...192 파란 하늘, 붉은 노을...200핸드폰이 진동되는 원리...14 연필로 쓴 글이 지우개로 지워지는 원리...16 손대면 켜지는 스탠드의 원리...18 도난방지기의 원리...19 찬 탄산음료 캔을 따면 왜 갑자기 얼까?...20 광마우스의 작동 원리...22 디지털 카메라는 어떻게 사진을 찍나...24 입체 안경의 원리...26 사극에 나오는 사약의 재료...28 터치스크린의 원리...29 백신프로그램은 어떻게 바이러스를 찾을까...30 자동문과 자동점등 현관등의 원리...32 파마는 어떤 원리로 될까...34 얼음이 혀에 달라붙는 이유...35 모기약은 어떤 작용을 할까...36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원리...37 한 면은 유리, 한 면은 거울?...38 자판기는 어떻게 동전을 인식할까...40 디카페인 음료는 어떻게 만들까...42 야광제품이 빛을 내는 원리...44 손난로의 원리...46 화재감지기의 원리...48 고속철도가 레일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50 과속감지카메라의 촬영원리...52 비디오의 2,4,6 헤드라는 말의 의미는...54 태양전지가 어떻게 빛을 전지로 바꿀까...56 링거액은 우리 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58 복사기의 원리...60 자외선은 어떻게 세균을 죽일까...62 MRI의 작동원리...64 총에 장착하는 소음장치의 원리...66 총에서 총신은 어떤 역할을 할까...68 Chapter2 유리는 액체일까, 고체일까?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72 음식 안에 비타민과 정제비차민의 차이...74 유리는 고체가 아니라던데 정말인가요?...76 DVD란 무엇인가요?...78 PCS와 핸드폰의 차이...80 치아미백제란 무엇일까?...82 술병에 표시된 '알코올 도수'란?...84 음주측정기의 원리...86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차이...88 레이저의 성질...90 레이저로 점을 빼는 원리...92 형광등과 백열등의 차이...94 방탄유리는 왜 총을 맞아도 깨지지 않을까...95 마약의 성분과 최음제의 역할...96 본드, 순간접착제의 원료와 제작방법...98 할로겐 램프와 3파장 램프의 관계...100 광섬유의 구조, 원리, 용도...102 석유를 휘발유, 등유, 경유로 나누는 이유...104 Chapter3 왜 뻐꾸기 시계일까?볼펜똥은 왜 생길까...108 물방울이나 거품은 왜 둥글까...109 신에 10원짜리를 넣으면 냄새가 안 난다?...110 수술실에서 초록색 가운을 입는 이유...112 햇빛이 정말 생을 바래게 할까?...113 축포를 쏘면 총알은 어디로 갈까?...114 전화기와 컴퓨터 숫자판이 반대인 이유...116 녹색을 보행신호로 하는 이유는?...118 여름보다 겨울에 정전기가 심한 이유...122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124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126 라디오 수신이 태양의 영향을 받는 이유...128 왜 뻐꾸기 시계일까?...130 과자 포장에 질소를 사용하는 이유...132 불을 보면 주위가 떨려 보이는 이유...134 문 손잡이는 왜 문 가장자리에 있을까?...135 팩스가 전화보다 더 발전이 늦은 이유...136 핸드폰을 병원에서 쓰면 안되는 이유...138 에밀레종 고리의 비밀...140 물 먹은 종이에 주름이 생기는 이유...142 잠수함 안에서 붉은 등을 쓰는 이유...144 풍선은 어디까지 올라가고, 어떻게 될까?...146 미국에서 911이 응급번호인 이유...148 붉은 색 고기와 흰 고기...150 다림질과 물, 열의 관계...153 방부제를 먹어도 될까?...154 프로야구에서 나무방망이만 쓰는 이유...156 Chapter4 FAQ5자동차를 알아보자...160 건전지와 충전지...172 정보를 담는다-CD...180 텔레비전이 좋아요...192 제2의 눈-안경...202판다는 곰이 아닌가요?...14 난타의 등에는 물이 들어 있나요?...16 북극곰은 왜 흰색인가요?...18 고래는 왜 육지에 나오면 죽나요?...19 광우병은 무엇인가요?...20 광우병과 광견병은 다른가요?...22 개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나요?...23 방울뱀의 꼬리에서는 왜 소리가 나죠?...24 모기도 에이즈를 옮길 수 있나요?...25 나비와 나방의 구별법...26 곤충 표본을 만드는 법...28 밤에 개나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이유...30 병아리가 달걀을 깨고 나오는 원리...31 쌍달걀에서는 몇 마리가 태어날까?...32 인간 외의 동물과 제2차 성징...34 사람 외의 포유동물에도 월경이 있을까?...36 노새나 라이거가 생식능력이 없는 이유...38 알바트로스가 정말 있나요?...40 연어는 삼투압 조절을 어떻게 할까?...41 연어는 어떻게 고향으로 돌아오나요?...42 물고기가 바닷물을 먹어도 무사한 이유...44 사람 임신진단기로 고질라의 임신을 안다?...46 얼룩말 줄무늬의 보온 효과는?...48 모든 변온동물이 겨울잠을 자나요?...50 코끼리는 어떻게 통나무를 나르게 될까?...52 개미, 매미, 나비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54 수벌은 어떻게 XY염색체를 가지나요?...56 온도에 따라 암수가 바뀔 수도 있나요?...58 동물도 아플 때 약을 먹나요?...59 사람이 가장 IQ가 높은 동물인가요?...60 비가 오려고 하면 왜 제비가 낮게 날죠?...62 전기 뱀장어는 어떻게 전기를 만들죠?...64 동물들은 어떻게 지진을 감지할까?...66 동물들의 각인 행동이 궁금해요...68 곤충들이 눈으로 날아드는 이유...70 동물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 메커니즘...72 곤충은 뇌 없이 어떻게 움직이죠?...75 동물 실험은 왜 하나요?...76 근친교배 후대는 왜 기형이 많죠?...78 Chapter2 토마토는 야채일까? 과일일까?토마토는 왜 야채인가요?...82 미역은 왜 미끈거리나요?...84 사막에는 어떤 식물이 있나요?...85 식물에도 혈액형이 있나요?...86 엽록소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나요?...88 농작물을 키울 때 왜 '질소비료'를 쓰지요?...90 식물에도 호르몬이 있나요?...92 분류명은 어떻게 붙이나요?...94 냄새를 제거하는 식물이 있나요?...96 식물은 어떻게 겨울을 나나요?...99 '우츄프라 카치아'는 어떤 허브인가요?...100 식물에 24시간 빛을 비추면 살 수 있나요?...102 식충 식물은 왜 곤충을 잡아먹나요?...104 산삼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나요?...106 밤에는 식물의 기공이 닫히나요?...107 밤에 숲에 가면 해롭나요?...108 식물이 환경오염을 지시한다?...109 단풍이 드는 나무와 들지 않는 나무의 차이점...110 식물이 환경폐기물을 정화하나요?...112 양파는 매운데 익히면 단맛이 나는 이유...114 감자는 왜 햇빛을 받으면 녹색이 되나요?...118 나무의 나이테는 왜 생기나요?...120 클로버를 비료대신 사용할 수 있나요?...122 기공이 잎 뒷면에 많은 이유...124 Chapter3 돌연변이는 무엇인가요?미생물은 영원히 사나요, 아니면 늙어 죽을 수도 있나요?...128 유전자만으로 생물을 부활시킬 수 있나요?...130 미생물로부터 항생제를 만든다고 들었는데, 미생물은 어떻게 항생제를 만들죠?...132 질병에 걸린 사람에게서 세균을 골라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134 최초의 생물은 바다에서 나타났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136 돌연변이의 정확한 뜻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입니까?...138 RNA는 무엇입니까?...140 DNA와 염색체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142 박테리아의 플라스미드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됩니까?...144 세균과 병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정확한 차이점을 알려 주십시오...147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환경을 보전한다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148 생물을 분류하는 단위에는 무엇이 있나요?...150 생물을 어떻게 분류하나요?...152 획득형질도 유전됩니까?...154 분자생물학과 세포생물학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6 자연발생설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158 유전자 재조합이란 어떤 것입니까?...160 고세균이란 무엇입니까?...162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세균 때문에 싸움에 졌다는데, 정말인가요?...164 소는 어떻게 섬유질을 소화합니까?...166 Chapter4 FAQ5개미와 페로몬...170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176 밝혀지는 유전자...182 진화론의 증거...188 동물복제...194지구 중심을 지나는 터널 안에 빠진 물체는 정말 왕복운동할까?...14 겨울철에는 뜨거운 물이 빨리 언다는데 정말일까?...16 뜨거운 물이 찬 물보다 빨리 언다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일까?...18 유전 지역에 불이 나면 폭탄을 터뜨려 불을 끄는 이유...20 마술사들이 한다는 공중부양은 실제로 가능할까?...22 돌멩이가 물 위를 통통 튀어가는 물수제비가 가능한 이유...24 여름에 선풍기를 틀고 자면 숨지는 이유...26 밤에 불을 꺼도 주위가 희미하게 보이는 이유...28 형광등을 오래 쓰다가 끄면 형광등이 희미하게 빛나는 이유...30 지구가 자전함에도 불구하고 높이 던진 공이 제자리로 떨어지는 이유...31 제주도 '도깨비 도로'는 과연 중력이 다르게 작용하는 곳일까?...32 '연금술'이란 어떤 학문일까?...34 자석을 작게 쪼개면 두 극을 분리할 수 있을까?...36 인간의 유전자와 기계가 결합할 수 있을까?...38 같은 재료, 다른 얼굴- 흑연과 다이아몬드...40 태양전지는 어떻게 빛을 전기로 바꿀까?...42 지상에서도 무중력 상태를 만들 수 있을까?...44 현재 기술로 가능한 최저온도와 치고온도는 몇 도일까?...46 비행체의 표면에 주름을 주면 정말 레이더에 안 잡힐까?...48 3차원 입체 그림인 홀로그램의 원리...50 Chapter2 오컴의 면도날소닉붐은 왜 생길까?...54 기시감은 무엇이며, 왜 생기는 것일까?...56 '조셉슨 효과'란 무엇일까?...58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주기율표에서 알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이며, 어떻게 보는 것일까?...62 교과서의 주기율표에 나오지 않는 112번째 원소의 위치를 찾아라...64 뉴턴 물리학과 상대성 이론의 차이...66 옛 과학자들이 말하던 '에테르'란 무엇일까?...68 1차원, 2차원, 3차원 등의 말에 등장하는 '차원'이란 무엇일까?...70 스티븐 호킹도 중요하게 취급하는 수퍼스트링 이론의 내용...72 중력, 만유인력, 인력은 어떻게 다를까?...74 뉴트리노는 어떤 입자이며 어떤 특징을 가질까?...76 STM,AFM 이라는 말의 뜻은?...78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80 진화론이 열역학 제2법칙에 어긋난다는데 정말일까?...82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서 어떻게 연도를 측정할까?...84 열역학 제3법칙이란 무엇일까?...85 요즘 생활용품에서 많이 등장하는 '원적외선'이란 무엇일까?...86 Chapter3 영화 속의 과학해리포터가 빼앗기지 않으려고 했던 '마법의 돌'의 정체는?...90 미래를 다루는 영화에서 눈으로 신분을 확인한다던데, 그 원리는?...92 순간이동이나 공간이동은 실현 가능할까?...94 지구에서 몇 초가 다른 세계에서는 18시간?...97 공기 중에 미가루를 뿌리고 불을 붙이면 폭발한다?...98 '배프맨과 로빈'에 나왔던 냉동광선은 실제로 가능할까?...100 피 한 방울로 신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102 원래 낮았던 해상도를 더 선명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104 정보를 사람 두뇌에 넣어 옮기고,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 입력한다?...106 호버크래프트란 무엇일까?...108 지상 3M로 비행하는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110 어두운 곳에서 적외선 탐지기를 쓰면 초록색으로 보이는 이유...112 영화에 많이 나오는 레이저는 일반 빛과 어떻게 다를까?...114 고압전깃줄에 매달려도 감전되지 않는다?...117 DNA로 사람이나 공룡을 부활시킬 수 있을까?...118 Chapter4 FAQ5반물질이 뭐지?...122 소리의 전달...126 수증기, 물, 얼음...132 빛의 힘...144 특집! 원자력의 모든 것...156
지피지기 백전백승 수학내신 A+ 고등수학 상 통합본 (2024년)
조안미디어 / 스타에듀 편집부 (지은이)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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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에듀 편집부 (지은이)
김종희처럼
FKI미디어 / 고수정 지음, 오재덕 감수 /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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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역사,인물
고수정 지음, 오재덕 감수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 7권.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된 책이다. 7권은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한화그룹의 창업주 김종희 회장의 삶과 기업가정신을 담고 있다. 뛰어난 통솔력과 자제력, 불꽃같은 열정으로 한국화약그룹을 이끌고 한국경제에 활력을 보탰던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을 만나볼 수 있다.1. 사업보국을 꿈꾼 진정한 프런티어 드림 1. 우리 기술로 만든 우리 화약 화약고를 지켜라 전쟁터에서 지킨 화약고 우리 손으로 만든 화약 * 김종희의 성공법칙 1 : 한 우물을 파라! 드림 2. ‘다이너마이트 김’의 역전 드라마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어라 진실과 열정 사이에서 * 김종희의 성공법칙 2 : 99퍼센트가 아닌 100퍼센트 정확하게 하라! 드림 3. 나라와 함께 크는 기업 미래를 내다보는 눈 에너지 부흥국가를 꿈꾸며 골칫덩이 산업 * 김종희의 성공법칙 3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라! 2. 뚝심으로 그려간 비전의 지도 비전 1. 노력하는 전문가 공부에 목숨 걸다 사회생활에서 만난 꿈 전문가다운 전문가 * 김종희의 성공법칙 4 : ‘장이’가 되자! 비전 2. ‘따뜻한 뚝심’으로 승부하라 내 사람은 내가 책임진다 폭발 사고의 현장에서 * 김종희의 성공법칙 5 : 책임의식, 주인의식을 가져라! 비전 3. 삶의 본(本)이 되는 사람 나눔의 본이 되다 생활의 본이 되다 마음경영의 본이 되다 희망의 본이 되다 * 김종희의 성공법칙 6 : 사람이 곧 재산이다! 3. 김종희 할아버지, 질문 있습니다!청소년이여, 미래를 바꿀 희망의 지도를 그려라 불꽃같은 인생을 선택했던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처럼! <김종희처럼 -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프런티어>은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국가 기간산업 개척에 평생을 바친 한화그룹의 창업주 김종희 회장의 삶과 기업가정신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을 바꾼 경제거인 시리즈’는 우리나라 경제사에 있어 놀라운 성취를 이룬 경제거인들의 삶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더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기획되었다. 불꽃같은 인생을 살았던 한화그룹 창업주, 김종희를 만나다 ‘다이너마이트 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국경제의 도화선이 되다 김종희 회장은 194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약을 공급하던 ‘조선화약공판주식회사’에 입사하며 화약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나라가 해방되었다가 다시 남북으로 갈리는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그는 일본인 경영진들이 모두 빠진 회사에 남아 화약을 지켰다. 화약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한국전쟁의 한가운데서도 피난길을 마다하고 ‘국내 화약계를 지키는 등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쟁의 난리 속에서 그가 죽음을 무릅쓰고 화약을 지켰던 까닭은 자신마저 떠나버리면 한국 화약계의 명맥이 끊어질까 우려되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아픔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산업을 일으켜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화약 산업이 반드시 필요했다. 다른 분야에 비해 화약 산업이 대단한 명예를 주는 것도 아니고 큰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김종희 회장은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는 확신을 가지고 아무도 하지 않으려 했던 화약 산업을 떠안았다. 김종희 회장은 사업을 통해 나라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사업보국(事業報國)’의 기업철학에 따라 폐허가 된 인천 화약 공장을 복구해 ‘한국화약주식회사(현 한화)’를 설립했다. 이후 한국화약은 순수한 국내 기술로 초안폭약, 젤라틴 다이너마이트 등 산업용 화약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아무런 산업 기반시설이 없던 1950~1960년대에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우리나라가 국토개발계획에 한창이던 때 도로를 놓거나 부두를 만들고 광산을 캐는 등 땅과 하천을 개발하는 각종 공사에서 한국화약은 적재적소에 화약을 공급했다. 특히 국토의 대동맥이라 할 수 있는 경부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쓰이는 화약을 전부 공급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국내 산업 부흥기의 도화선이 되었다. 이후 한국화약은 화약 사업뿐만 아니라, 기계공업, 석유화학, 에너지 사업 등 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의 영역을 넓히며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자’라는 사훈을 세우고 기업을 이끌어갔던 김종희 회장은 사업을 시작할 때 언제나 ‘나라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안 되는 것인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김종희처럼>에서는 뛰어난 통솔력과 자제력, 불꽃같은 열정으로 한국화약그룹을 이끌고 한국경제에 활력을 보탰던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을 만나볼 수 있다. 따뜻한 리더십으로 희망의 본보기가 되다 김종희 회장은 주위의 본보기가 되었던 깨끗한 기업인이었다. “화약인들은 100퍼센트의 정확해야 한다. 또한 진실해야 한다. 조그마한 빈틈이라도 생기면 그것이 곧 폭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약인에게 ‘정확’은 곧 ‘생명’이다”라고 생각했던 김종희 회장은 직원들에게 항상 ‘정직’과 ‘정확’을 강조했다. 원칙을 중요시하고 편법을 싫어했던 그는 기업을 이끄는 동안 한 치의 티끌 없는 합리적이며 투명한 경영을 했다. 특히 직원을 뽑을 때는 혈연ㆍ지연ㆍ학연은 철저히 배제했다. 한국화약의 최대 위기였던 1977년의 이리역 폭발 사고에서 김종희 회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전 재산인 90억 원을 피해 보상금으로 내놓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주었다.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떳떳이 지고 부끄럽지 않은 기업인이 되겠다는 그의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또한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중요하게 여겼던 김종희 회장은 한평생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돈은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일 때 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했기에 보이지 않은 곳에서 꾸준히 이웃과 결실을 나누며 세상에 온기를 보탰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나라의 일꾼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보람 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했던 김종희 회장은 천안북일고를 설립하며 인재 양성에도 뜻을 펼쳤다. 청소년들이 <김종희처럼>을 읽고 ‘다이너마이트 김’ 김종희 회장의 불꽃같은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진정한 성공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소망한다.김종희의 일생은 강렬하게 빛나는 불꽃같은 삶이었다. 그는 51퍼센트의 열정과 49퍼센트의 절제로 움직였다. 그리고 ‘정확’과 ‘정직’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화약인은 정직해야 한다. 또 정확해야 한다. 약속된 시간과 약속된 장소에서 반드시 폭발하는 화약처럼.”김종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가 남긴 말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그의 말 속에는 화약 산업에 대한 지극한 사랑,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을 향한 신뢰와 격려가 담겨 있다.- 본문 중에서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고전 문학
팬덤북스 / 한기호 (지은이)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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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한기호 (지은이)
고전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어 어느 한 분야만 평생을 공부해도 완성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방대한 분량을 모두 학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청소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고전 문학을 신화, 전기 문학, 설화, 고소설로 선별하여, 그 핵심만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이 책에 실린 고전 문학에 대한 다양한 시각은 다른 작품을 더 폭넓게 보는 힘이 길러줄 것이다. 문학을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의 하나로만 인식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락으로만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문학의 핵심을 이해하는 더 큰 자유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신화든 소설이든 모든 이야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만든 고전 이야기를 통해 세상과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게 될 것이다.시작하며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1. 곰이 낳은 사람 - <단군 신화> 2. 알을 깨고 나온 사람 - <주몽 신화> 3. 말이 울고 떠난 박 - <박혁거세왕 신화> 4. 버림받은 상자 - <석탈해 신화> 5. 거북의 머리 - <김수로왕 신화>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1. 선화공주의 선택 - <무왕 전기> 2. 평강공주의 결단 - <온달 전기> 3. 별의 꿈으로 낳은 아이 - <김유신 전기> 4. 눈을 잃은 미륵 - <궁예 전기> 5. 지렁이가 낳은 왕 - <견훤 전기>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1. 오누이와 호랑이 -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설화> 2. 괴물에게 납치된 여인 - <지하국 대적 퇴치 설화> 3. 허물 벗는 구렁이 - <구렁덩덩신선비 설화> 4. 바위가 솟아난 못 - <장자못 설화> 5. 두레박을 탄 자 - <나무꾼과 선녀 설화>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 1. 욕망의 화신 - <홍길동전> 2. 샤먼의 자격 - <심청전> 3. 부활의 동굴 - <춘향전> 4. 아버지가 없는 이유 - <구운몽> 5. 가장 어려운 시험 - <흥부전> 6. 경계를 넘는 자 - <콩쥐팥쥐전> 맺음말여러 번 읽었지만 제대로 몰랐던 우리 고전 문학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화부터 전기 문학, 설화, 고소설까지, 우리 고전 문학의 핵심만을 담았다! 우리 고전 문학은 어렵다? 고전 문학은 범위가 매우 넓어 어느 한 분야만 평생을 공부해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방대한 분량을 모두 학습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것이다. 물론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다. 그래서 최소한의 부분만을 정리해보았다. 여기에 쓴 내용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 다른 해석이나 설명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어떤 내용이든 합리적 생각을 토대로 주장하고 발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만 갇혀 있지 않고 더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좋겠다. 교과서에만 국한되었던 공부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학작품을 통해 더 다채로운 생각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되면 좋겠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다양성을 격려하고 창의성을 요구한다. 유일한 해석,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시각에서는 다양성이나 창의성이 길러지기 어렵다. 우리는 한 편의 문학작품에서도 다양한 관점을 발견하고 해석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것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남이 나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오직 내가 힘써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다른 생각과 견해를 받아들이는 포용력은 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이다. 다양성과 포용력과 이해력은 새롭고 창의적인 ‘나’를 기르는 원동력이다. 아마도 그러한 첫 발이 우리 고전 문학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 고전문학에 대한 다양한 해석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이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더 풍요롭게 해주기를 기대한다. 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수능 시험 성적을 높이는 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우리 인식의 지평을 넓고 깊게 만드는 일이다. 이 첨단 과학 시대에 여전히 낡아만 보이는 고전 문학을 읽는 행위의 중요성을 자신의 창의성과 연관하여 잠시라도 생각해볼 기회가 된다면 더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에게 문학의 놀라운 효용성과 창의력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빈다. 문학을 단순히 시험문제를 풀기 위한 지문의 하나로만 인식하거나, 해석이 필요한 난해한 단락으로만 인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더 큰 자유를 맛볼 수 있다면 좋겠다. 신화든 소설이든 모든 이야기는 결국 인간이 만든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이야기를 통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 사는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바람직한 인간 공동체로 발전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내용… Ⅰ. 문학을 보는 눈 - 신화 문학의 시작은 신화다. 신화는 인간과 세상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신화로부터 갖가지 장르의 문학이 파생한다. 신화를 꿰뚫는 사고의 틀을 명확하게 알고 있으면 어떤 장르의 문학이라도 쉽게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신화는 크게 두 가지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하나는 ‘입사식’ 구조를 가진 이야기, 다른 하나는 ‘천지창조’ 구조를 가진 이야기다. 각각의 의미를 먼저 알아보자. ‘입사식’이란 ‘성인식’이라고도 하는 통과의례이다. 인간이 세상을 살면서 한 사회에서 다른 사회로 진입할 때 반드시 치르는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한다. 입사식 또는 성인식이 대표적이다. 입사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이전 사회로부터의 분리’ 단계, ‘고립과 시련’의 단계, ‘새로운 사회로 재통합’하는 단계이다. Ⅱ. 신화에서 소설로 - 전기 문학 신의 이야기, 신적 능력이 있는 영웅의 이야기에서 개인의 이야기로 집중하는 시기에 전기 문학이 자리하고 있다. 신화를 살아가는 시대에서 벗어나 개인의 역사와 개인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작한 시대의 이야기, 집단 공동의 서사와 개인의 서사가 섞이는 시대의 이야기다. 하지만 개인의 삶에 눈을 뜨는 시대에도 여전히 그 이야기의 모범은 신화에 있었다. 신화를 살아가던 시대는 지났으나 아직 개인의 욕망이 순수한 창작물로 만들어지지 않던 시기에 등장한 서사 양식으로서의 전기 문학.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의 전기를 기록한 내용이지만 온전히 신화에서 탈피하지는 못한 문학. 이것은 한 개인의 일대기를 온전히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다. 개인의 일생을 기록한 것 같으나 여전히 신화의 서술 양식을 따르고 있는 특성도 있다. 객관적이고 비평적인 전기는 아니나 완전한 창작 소설도 아닌 중간 단계의 이 서사 문학을 몇 편 감상해보자. Ⅲ. 과거와 현재의 연결 - 설화 설화는 구비 문학을 대표하는 장르이다. 흔히 구비 문학이라 하면 말로 전승되는 문학으로,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 속담, 수수께끼를 이른다. 이 중에서 서사 구조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것은 역시 설화라고 할 수 있다. 민요, 무가, 판소리, 민속극에는 서사구조는 물론 음악적 요소와 연희라는 요소도 포함된다. 속담이나 수수께끼는 서사보다는 축약과 상징을 통한 풍자와 흥미라는 요소들이 강조된다. 설화는 오로지 서사에 기대어 발전하고 전승되는 측면이 강한 구비문학이다. 판소리 역시 서사적 측면이 강하지만 이것은 고소설로 연결될 수 있으니 그때 다시 살펴보기로 한다. Ⅳ. 욕망 성취의 자리 - 고소설 서사의 중심이 된 탄생과 변화는 소설에서도 반복된다. 우리 고소설이 유독 ‘전傳 ’의 형식으로 구성된 이유가 그런 까닭이다. 고소설은 대체로 주인공의 탄생과 비전 성취의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보여주는 구조를 취한다. 고소설이 굳이 일대기 형식을 갖게 된 데에는 신화가 주인공의 탄생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신화가 그들의 세계를 확립한 지도자의 탄생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소설은 그 사회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소설을 만들고 누리던 시대가 공동으로 꿈꾸던 욕망의 실체를 주인공의 생애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자연스레 그 소설이 공유되던 시대의 욕망을 읽는다.
1년만 따라 하면 SKY 갈 수 있다
세상모든에듀 / 이종민 지음 / 201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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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에듀
청소년 학습
이종민 지음
우리공부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자신 있는 공부법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을 엄선하여 펴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부한다면 SKY 입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어떻게 공부해야 100% 점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한지를 해결해 준다.들어가는 말 동기부여 & 마음가짐 1. 지금이 네가 어떤 상태라 하더라도, 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 공부하기로 한 결심은 인생 최고의 결정이 될 것이다 3.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 공부법 1. 공부한다는 것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진실 2.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전략 공부에 집중 못 하는 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 3. 내신 10회독 전술 단숨에 전교 최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간다 4. 셀프티칭 강점·약점 파악과 동시에 이해와 암기까지 해결하는 비기 5. 문제집 활용법 한 번 보는 것으로 남들 10번 보는 효과를 얻게 된다 6.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아무도 보지 않는 지난 시험지에 들어있는 전교 1등의 비밀 7. 국어 공부법 지난 10년의 공부를 따라잡는, 수능과 논술을 동시에 공부하는 비법 8. 수학 공부법 수학에 대한 편견을 박살 내고 1등급의 기본을 닦는 비법 9. 영어 공부법 느릴수록 빨라지고 저절로 모든 범위의 영어가 해결되는 기적의 독해법 10. 카드 암기법 순수 100% 암기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해결하는 단어 공략 스킬성적 향상은 꿈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어진다. 주위에 많은 학생들이 알고 싶어 하는 공부법, 하지만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은 가르쳐주지 않고 막연히 큰 꿈을 가져야만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윽박지르는 부모님, 멘토들의 좋은 공부법도 전혀 따라하지 않는 학생들, 그리고 수만 건의 상담을 통해 얻은 결과는 우리는 서로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10년 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 있는 공부법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을 엄선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음 사례는 여러분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A라는 학생은 고3, 7월까지 수학이 4등급 나오는 이과생이었다. 이 친구의 목표는 의대다. B라는 학생은 3월 모의고사 성적이 5, 6, 5등급이며, 이과로 전과한 재수생이고, 토익 300점의 영어 실력이다. 이 친구는 SKY 입성이 꿈이다. C라는 학생은 학생 한 명이 입학을 포기하는 바람에 추가로 합격하여 전교 꼴찌로 입학했지만, 목표는 서울대다. D라는 학생은 일진들 담배 심부름을 하던 거의 전교 꼴찌의 학생이지만, 전교 1등을 목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 네 가지 사례 중 사람들이 ‘그래 목표를 이루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경우가 몇 가지나 되는가? 이 강의를 보는 여러분 중에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A 학생은 내 고등학교 동창으로 국립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아산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다. B 학생은 이과로 전과 후 8개월 만에 고려대학교 정시에 최초 합격하고 지금 여러분 앞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C 학생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교 1등으로 학교를 졸업해 서울대에 다니고 있으며, D 학생은 공부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전교 1등이 되어 공신의 전설이 되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지금 시작하면 SKY 입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어떻게 공부해야 100% 점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한지를 해결해 준다.내신공부, 몇 번을 볼 것인가?완벽한 내신 점수를 위해서 전 범위를 몇 번 볼 것인가에 대해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많이 보면 많이 볼수록 점수가 잘 나올 가능성은 높아진다. 한 1,000번 보면 만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제한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복 학습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현실적인 공부 스케줄 안에서 최대한 밀도 있고 효율성 있게 공부했을 때, 몇 번을 볼 수 있는가를 따져보고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보통 공부법을 주제로 설명할 때는, ‘누가 이렇게 공부했더니 성공했더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일반화할 수 있는 요소를 끌어내는 방식을 많이 쓴다. 하지만 필자가 내신 공부법 프로그램을 만들 때는, 하위권까지 두루 쓸 수 있는 공부법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내신 공부 프로그램은 기존의 방법과는 반대로 접근해 보고자 했다. 학생의 일과와 시험 기간의 공부를 고려해서 최대한 효율성 있게끔 반복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봤다. 프로그램을 짜보니 공교롭게도 공부 횟수가 10회가 되었다. 고시 3관왕 고승덕 변호사도 “어느 고시나 책을 열 번만 읽고 이해하면 합격할 수 있다.”라고 했으니 효과가 좋으리라 믿었다. 내신에서 좋은 점수 얻는 것이 고시보다는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처음으로 적용했던 학생들은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남학생 세 명이었다. 셋은 각각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을 받고 있었다. 계속 같은 동네에서 살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에 다닌 친구들이었는데 한 번도 반에서 20등 안에 들어본 일이 없다고 했다. 새로 만들어낸 내신 10회독 프로그램을 적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대상이었다. 처음에는 숙제도 제대로 안 해 오던 아이들이었지만, 몇 번 쓴 맛(?)을 보여줬더니 이내 잘해 오게 되었다. 서로 경쟁심리도 부추기고, 때로는 달래기도 하면서 수업을 진행했더니 나중에는 프로그램을 곧잘 소화해냈다. 그리고 대망의 기말고사가 찾아왔다. 결과는 놀라웠다. 전보다 열심히 했기에 성적이 오를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 상승 폭은 정말 놀라웠다. 단번에 반에서 5등 안팎으로 모두 치고 올라갔던 것이었다. 결과가 나오고 넷이 모여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야 …. 이게 뭐지?” 이 말과 “와, 선생님 이거 쩌네요.”라는 말을 계속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날 어머님께서 피자와 치킨을 어찌나 많이 시켜주셨는지 장정 넷이 배 터지도록 먹고도 반 이상 남았던 것이 기억난다. 그리고 그때 확신하게 되었다. 아, 열 번 보면 되는구나.
교과서의 쓸모
모길비 / 임라원 (지은이) /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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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치,경제
임라원 (지은이)
고등학교 ‘경제’ 그리고 ‘정치와 법’ 교과서에 등장하는 핵심 개념들을 재해석하여, 부와 권력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교과서라는 ‘자산’, 통찰력이라는 ‘복리이자’, 부와 권력이라는 ‘수익’, 그리고 가능성이라는 ‘가치’만 있다면, 우리의 미래 세대는 부와 권력을 통해 더 선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교과서에 숨어 있는 핵심 개념들이 부와 권력을 만든다 Part 1. 부(Wealth)를 만드는 핵심 개념과 본질 1. 희소성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진 품격 있는 부자는 세상에 몇 안 된다 2. 수요와 공급 부의 선구자는 공급을 먼저 생각한다 3. 경제원칙 (효율성) 부는 시간을 버는 자가 얻는 선물이다 4. 기회비용 부의 만족감은 당신의 가치와 비용으로 결정되어야 합리적이다 5. 시장 모든 것은 거래가 가능하고 거래가 늘수록 부의 규모도 는다 6. 경제성장률 부의 성장을 추구하려면 잠시 쉴 줄도 알아야 한다 7. 투자 악취 나는 부는 그 어디에도 투자하지 말라 8. 인플레이션 부의 최고의 적은 인플레이션이다 9. 경제적 유인 부와 빈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행동이 바뀐다 10. 정부 실패 누가 주도하는지에 따라서 부가 증발하고, 무관심이 누군가를 주도하게끔 만든다 Part 2. 권력(Power)을 만드는 핵심 개념과 본질 1. 권력 밭의 주인이 농부에게 잠시만 빌려준 쟁기가 권력이다 2. 정치 권력의 전제조건은 나부터 바르게 다스리는 것이다 3. 헌법 권력자는 권리보다 의무를 생각해야 한다 4. 기본권 나의 권리가 중요하듯 상대의 권리도 중요하고, 그 권리가 존재해야 권력도 존재한다 5. 평등권 권력자는 흐르는 물처럼 평등을 바라봐야 한다 6. 정의 정의는 권력의 품질을 정한다 7. 규범 무언가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권력에 대한 신뢰가 쌓인다 8. 권력 분립 (삼권 분립) 권력자가 문제 해결을 위해 선, 중간, 후를 생각해야 하는 이유 9. 정치참여 권력은 철저히 목소리에 의해 움직인다 10. 국제평화주의 가장 값비싼 보석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권력자 즉 당신이 강해져야 한다 에필로그 모든 것은 가능하다 참고문헌《교과서의 쓸모 : 부와 권력을 만드는 핵심 개념 20》은 여러분께 3가지의 가치 창출을 약속드립니다. 1. 이 책은 교과서라는 자산을 통해 부와 권력의 본질이라는 수익을 만들어드립니다. 2. 이 책은 성공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라는 복리이자를 제공해드립니다. 3. 이 책은 “할 수 있다! 모든 것은 가능하다!”라는 의식을 심어드립니다. 그렇다면 질문입니다. 저는 왜 여러분께 이 책을 통해서 부, 권력, 성공,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선물로 드리고 싶은 걸까요?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1. 부, 권력은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하는 필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2. 부, 권력을 갖고 나면 삶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3. 부, 권력을 통해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또 질문입니다. 저는 왜 하고많은 것 중에 ‘교과서’ 그리고 ‘부와 권력’이라는 주제를 뽑아서 이 책을 썼을까요? 가난하든 부자이든, 전교 꼴등이든 전교 1등이든, 우리 모두는 교과서로 공부합니다. 교과서는 학생 모두가 가진 자산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래, 교과서로 부와 권력의 본질을 알려주자. 교과서는 누구나 갖고 있으니까.” 이 책은 고등학교 ‘경제’ 그리고 ‘정치와 법’ 교과서에 등장하는 핵심 개념들을 재해석하여, 부와 권력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데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교과서라는 ‘자산’, 통찰력이라는 ‘복리이자’, 부와 권력이라는 ‘수익’, 그리고 가능성이라는 ‘가치’만 있다면, 우리의 미래 세대는 부와 권력을 통해 더 선한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질문입니다. 부와 권력을 원하시나요?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얻고 싶나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싶나요? 그럼 《교과서의 쓸모》를 읽으세요. 이 책은 여러분을 진정한 부자이자 리더로 만들어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분은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 최초의 도전! 그동안 이런 책은 없었다! 고등학교 ‘경제’와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부’와 ‘권력’의 본질! 주식농부 박영옥 회장, 펀드 성공 신화의 구재상 회장, 세계적인 인권학자 서창록 교수, 스토리위너컴퍼니의 최창희 대표가 이구동성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청소년, MZ세대를 위한 삶의 지침서! 반면에 수요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나는 이게 필요해”, “나는 이게 없어”, “아, 누가 이런 거 팔아줬으면 좋겠다”와 같은 발언을 자주 한다. 이 발언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결핍이다. 혁신, 여유, 그리고 자신감이 아닌 결핍의 심리가 더 큰 사람은 무언가를 새롭게 개척할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개척할 수가 없으니, 무언가의 선구자가 될 확률은 더더욱 낮다. ─-- 「수요와 공급」 중에서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경제적 능력이 되는 사람은 영혼을 끌어서 대출받을 필요가 없다. 능력이 되는데 뭣 하러 은행에 가서 대출을 신청하겠는가? 그런 점에서 내 눈에 이 모든 것은 그저 빚더미에 허덕이는 거짓된 ‘부’의 예고편일 뿐이다.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이러한 거짓된 ‘부’는 욕심 인플레이션에 지나지 않는다. 욕심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결국에 나라는 사람의 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중에서
10대와 통하는 처음 만나는 세계 고전
철수와영희 / 장동석 (지은이) /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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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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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
청소년 인문,사회
장동석 (지은이)
인간, 사랑, 삶, 모험, 과학, 문명, 공동체, 소외, 평화, 종교 등 열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의 고전 120편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책을 스스로 고를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에 소개된 고전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찾아가는 여정에 자연스럽게 나설 수 있다. 저자는 한 번에 좋은 책을 찾기는 어렵지만, 책을 고르는 기쁨을 통해 삶이 더 단단해질 거라고 말한다. 인생의 길을 찾기 위해 여러 경험을 해야 하듯, 마음의 양식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책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장 자크 루소가 『에밀』에서 이야기한 교육의 문제는 여전히 우리 시대가 고민하는 중차대한 사회적 화두(話頭)라고 말한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제제가 보여 준 사랑이 충만한 행동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삶에 있어야 할 것들이고, 70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갓난아이 모습으로 세상을 마치는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보여 준다고 강조한다.머리말 : 깊고 넓은 책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Ⅰ인간, 그 아이러니한 존재에 관하여 1. 회의하는 인간의 전형, 『햄릿』 2. 열등감에 휩싸인 인간의 최후, 『오셀로』 3. 악에 대한 깊은 통찰, 『맥베스』 4. 조선 시대에 쓰여진 판타지 소설의 선구, 『구운몽』 5. 인간 욕망에 대한 예리한 포착, 『더블린 사람들』 6. 19세기 물질만능 세태 비판, 『고리오 영감』 7. 자유의지와 도덕의 의미를 묻는 문제작, 『시계태엽 오렌지』 8. 젊은이들의 통과의례가 된 고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9. 대공황 시기 미국과 자본주의의 이면, 『분노의 포도』 10. 복수심에 불타는 인간 본성, 『모비 딕』 11. 일본 사회에 대한 예리한 풍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12. 불안한 마음을 해결할 답, 『사랑의 기술』 Ⅱ 삶 그리고 사랑이라는 명제 13. 위대한 러시아 소설의 마지막 작품, 『닥터 지바고』 14.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에 대한 찬사, 『노인과 바다』 15. 3대에 걸친 사랑과 증오와 복수, 『폭풍의 언덕』 16. 자기만의 삶을 찾는 여정, 『데미안』 17. 도전 정신과 선한 의지를 잃지 않으려면, 『올리버 트위스트』 18. 사랑의 진정한 의미, 『한여름 밤의 꿈』 19. 무모함과 도전에 대한 다른 생각, 『돈키호테』 20. 사랑이 바꾸는 우리 삶, 『빨강머리 앤』 21. 결혼 혹은 사랑의 진정한 의미, 『노생거 사원』 22. 인간성을 상실한 세상에서 사랑의 의미, 『웃는 남자』 23. 보이는 것 너머를 보는 힘, 『오만과 편견』 24. 인간이 가진 갖가지 모습, 『안나 카레니나』 Ⅲ 복된 삶의 조건들 25.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달과 6펜스』 26. 100편의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모습, 『데카메론』 27. 문학과 인간에 대한 뜨거운 성찰, 『문학이란 무엇인가』 28. 진정한 행복에 대한 명쾌한 정의, 『행복의 정복』 29. 우리 시대 교육의 거울, 『에밀』 30.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31. 고도라는 이름의 희망, 『고도를 기다리며』 32. 현재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고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33. 모든 문화 현상의 기원은 놀이, 『호모 루덴스』 34. 고독과 죽음에 맞서는 인간의 의지, 『야간비행』 35. 우리 시대의 이상향을 생각하게 하는 거울, 『유토피아』 36. 인간 본성을 파헤친 셰익스피어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 Ⅳ 모험, 새로운 세계를 향한 비상 37.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고전, 『모모』 38. 철학과 문학의 만남, 『소피의 세계』 39.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최고봉, 『야성의 부름』 40. 인간 본성과 정의에 대한 고찰, 『몬테크리스토 백작』 41. 동심의 눈으로 풍자한 어른의 세계, 『톰 소여의 모험』 42. 폭력과 위선 너머 우정의 세계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 43. 영원한 동심의 세계, 『피터 팬』 44. 해양 모험 소설의 고전, 『보물섬』 45. 탐욕스러운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풍자, 『걸리버 여행기』 46. 동서양의 만남 주선, 『동방견문록』 47. 근대 소설의 시작, 『로빈슨 크루소』 48.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는 방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Ⅴ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49.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시간의 역사』 50. 진화론의 뼈대를 이룬 책, 『비글호 항해기』 51. 인간과 자연을 이해하는 고전, 『종의 기원』 52. 20세기 과학철학의 고전, 『과학혁명의 구조』 53. 부분과 전체에 담긴 과학적 함의, 『부분과 전체』 54. 한 권의 책이 세상을 바꾸다, 『침묵의 봄』 55. 과학적 진리를 탐구하는 열정, 『대화』 56. 우주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최고의 과학 교양서, 『코스모스』 57. 과학 기술과 인간이 괴물이 되는 이유, 『투명인간』 58. 인간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 『프랑켄슈타인』 59. 세계를 향한 도전, 『기구를 타고 5주간』 60. 우주 탐사를 예견한 과학 소설, 『지구에서 달까지』·『달나라 탐험』 Ⅵ 문명 vs. 반문명 61. 인류 문명의 불균형을 파헤친 놀라운 책, 『총, 균, 쇠』 62.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적확한 통찰, 『국화와 칼』 63. 사라져야 할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 『슬픈 열대』 64.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월든』 65. 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축의 시대』 66.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만남, 『통섭』 67.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삶, 『정글북』 68. 조선 개혁을 위한 사회사상, 『북학의』 69. 실업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의 고전, 『위건 부두로 가는 길』 70.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 『인간 불평등 기원론』 71. 인간의 선의에 의해 돌아가는 시장, 『국부론』 72. 근대 헌법과 법치주의의 근간, 『법의 정신』 Ⅶ 공감하는 삶, 그리고 공동체 73. 투명한 세계를 볼 수 있는 힘, 『타인의 고통』 74. 악에 대한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여,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75. 온전한 시민을 양성하는 정치, 『정치학』 76. 정치에 헌신하는 사람의 자세, 『직업으로서의 정치』 77.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변명』 78. 우리 삶을 세우는 밑바탕, 『명상록』 79. 사랑 없이 살 수 없는 존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80. 나랏일 하는 사람들의 몸가짐, 『목민심서』 81. 덕치보다 법치, 『한비자』 82. 인간의 악한 본성에 대한 탐구, 『파리대왕』 83. 20세기 최고 지성의 조언, 『인기 없는 에세이』 84. 조선 최고의 인문 지리서, 『택리지』 Ⅷ 당신과 나를 소외시키는 것들 85. 저는 안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필경사 바틀비」 86.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 『눈먼 자들의 도시』 87.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 『여성의 종속』 88. 재앙 앞에 선 인간의 투쟁, 『페스트』 89.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 『밤으로의 긴 여로』 90. 인간 소외라는 비극, 『세일즈맨의 죽음』 91.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 『멋진 신세계』 92. 감시와 통제가 만연한 21세기 예언, 『1984』 93. 인간 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 『드라큘라』 94. 한 번도 자기 자신인 적 없었던 삶, 『인형의 집』 95. 나의 정체성을 어떻게 가꿀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96. 기계 문명을 대하는 자세, 『인간 짐승』 Ⅸ 전쟁과 평화, 그 이면의 이야기들 97.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 최선, 『손자병법』 98. 명분 없는 전쟁을 멈추라, 『전쟁과 평화』 99. 오지 않는 적을 기다리는 병사, 『타타르인의 사막』 100. 전쟁을 통해 배우는 평화의 중요성, 『전쟁론』 101. 대의보다 이웃과 평화하는 것,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02. 위대한 전쟁 문학이자 기록 문학, 『서부 전선 이상 없다』 103. 역사를 배우는 첫자리에 있을 책, 『징비록』 104. 전체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 『카탈로니아 찬가』 105. 개인 이야기로 듣는 한국 근현대사,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106. 신념과 인간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인간, 『93년』 107. 무덤덤한 이야기 속에 담긴 반전 메시지, 『제5도살장』 108. 권력의 폭정을 기록한 거대한 기록 문학, 『수용소군도』 Ⅹ 종교의 눈으로 세상 보기 109. 타락한 자본주의에 대한 경종,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10. 낙원을 잃어버린 인간, 『실낙원』 111. 인류 구원의 대서사시, 『복낙원』 112.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온정과 친절, 『크리스마스 캐럴』 113.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하모니, 『작은 아씨들』 114. 나는 자유다, 『그리스인 조르바』 115. 사람이 만든 최고의 문학, 『신곡』 116. 우리 시대의 악령은 무엇인가, 『악령』 117. 어리석은 신의 지혜로움, 『우신예찬』 118.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팡세』 119. 자유롭고 창조적인 인간의 탄생, 『도덕의 계보학』 120. 장서관 살인 사건에 담긴 진실, 『장미의 이름』 부록 1. 종이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 2. 서점에 자주 가면 좋은 이유 3. 문학을 읽으면 좋은 이유인생을 배우는 또 하나의 학교 고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 책은 인간, 사랑, 삶, 모험, 과학, 문명, 공동체, 소외, 평화, 종교 등 열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의 고전 120편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청소년들이 책을 스스로 고를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청소년들은 이 책에 소개된 고전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찾아가는 여정에 자연스럽게 나설 수 있다. 저자는 한 번에 좋은 책을 찾기는 어렵지만, 책을 고르는 기쁨을 통해 삶이 더 단단해질 거라고 말한다. 인생의 길을 찾기 위해 여러 경험을 해야 하듯, 마음의 양식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책과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장 자크 루소가 『에밀』에서 이야기한 교육의 문제는 여전히 우리 시대가 고민하는 중차대한 사회적 화두(話頭)라고 말한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주인공 제제가 보여 준 사랑이 충만한 행동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삶에 있어야 할 것들이고, 70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갓난아이 모습으로 세상을 마치는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보여 준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인류의 삶은 처한 환경만 바뀔 뿐, 그것이 품고 있는 의미와 가치는 변하지 않기에 출간된 지 오래된 고전이나 세계 문학을 꼭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고전과 세계 문학은 시대와 무관하게 인간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모든 책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인간은 저마다의 고유한 개성과 인성을 갖고 있어요. 그런가 하면 종잡을 수 없는 면을 가진 존재이기도 합니다. 인간 존재를 다루면서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 대부분은, 말 그대로 아이러니 그 자체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요. -본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이 있을 때 잠시 기다려 주는 것, 횡단보도를 건너는 일이 불편한 사람에게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 단돈 1000원을 기부하는 것만으로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요. 물론 이성을 향한 사랑도 빼놓을 수 없고요. 미디어가 전해 주는 사랑은 때로 본질보다는 현상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우리 스스로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정의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해요. 존재를 아끼고, 위하여 정성과 힘을 다한다는 의미를 지닌 사랑의 진면목을 찾아 책으로 들어가 볼까요. -본문에서 꽉 짜인 생활 속에서 어떻게 ‘모험’을 감행할 수 있냐고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왜 모를까요. 그렇다고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아요. 모험심을 고취하는 여러 문학 작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는 게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예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 함께 동행하면 어떨까요? 대인국과 소인국, 말의 나라와 공중에 떠 있는 나라를 여행했던 전설적인 여행가 걸리버의 길을 따라가 보는 것도 좋고요. -본문에서
끌어안는 소설
창비교육 /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 (지은이), 문실, 배정원, 양미현, 유화선, 이삼남, 조은미 (엮은이) / 2023.05.08
17,000
창비교육
청소년 문학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 (지은이), 문실, 배정원, 양미현, 유화선, 이삼남, 조은미 (엮은이)
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끌어안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작가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은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의 삶을 그려 내며 인간을, 나아가 세계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오늘날 가족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독자들에게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고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가족의 모습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세상의 모든 가족이 그러하듯, 이 책 속 가족들도 각자 그 가족만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삶의 장면에는 희로애락애오욕 등 다채로운 감정이 녹아 있고, 우리는 그 장면을 엿보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층위의 삶과 인간의 본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끌어안는 소설』이 그리는 가족의 삶에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 가족 형태를 대신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가능성과 확장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소박한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를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우정을 주제로 한 『함께 걷는 소설』의 후속이다.머리말 정지아 • 말의 온도 손보미 • 담요 황정은 • 모자 김유담 • 멀고도 가벼운 윤성희 • 유턴 지점에 보물 지도를 묻다 김 강 • 우리 아빠 김애란 • 플라이데이터리코더“잘 있으래. 어디서든 잘 있어 달래. 그러면 자기가 무척 기쁠 거래.” 각자의 온도로 서로를 끌어안는, 오늘을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 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끌어안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작가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은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의 삶을 그려 내며 인간을, 나아가 세계를 끌어안는다. 그리고 오늘날 가족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독자들에게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고 질문을 던진다. 오늘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가족의 모습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 세상의 모든 가족이 그러하듯, 이 책 속 가족들도 각자 그 가족만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삶의 장면에는 희로애락애오욕 등 다채로운 감정이 녹아 있고, 우리는 그 장면을 엿보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층위의 삶과 인간의 본성을 새삼 깨닫게 된다. 『끌어안는 소설』이 그리는 가족의 삶에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 또한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전통적 가족 형태를 대신하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가능성과 확장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소박한 담론의 장이 펼쳐진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를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 우정을 주제로 한 『함께 걷는 소설』의 후속이다.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족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맺는 인간관계의 그물이다. 다른 공동체가 개인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가족은 혈연으로 맺어지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만남에 기반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가족을 너무도 당연하게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 인식할 뿐, 애써 그 의미나 가치 등을 찾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라고 묻는다면 쉽게 답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족’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정의 내리기 어려운 단어가 또 있을까? 가족이란 단어를 곱씹을수록, 이 단 두 글자에서 세상을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떠오를지도 모른다. 『끌어안는 소설』은 당신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끈다. 『끌어안는 소설』은 우리 시대가 사랑하는 작가 정지아, 손보미, 황정은, 김유담, 윤성희, 김강, 김애란이 각자의 시선에서 가족을 그려 낸 작품을 모은 소설 선집이다. ‘이 책을 통해 작가들은 오늘날 가족이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독자들에게 ‘당신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하고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가족이라는 보편적 공동체의 삶을 살피는데, 여기에는 가족의 형태와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가족 하면 떠올리는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을 대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의 성립 가능성과 그 확장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소박한 담론의 장이 펼쳐져 있다. 이 책을 통해 만나는 일곱 가족의 삶의 장면을 엿보며 우리는 다시금 가족의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란 이름의 끌어안음 국어사전에 따르면 가족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 속의 가족은 이 정의만으로 정의하기에는 부족하다. 『끌어안는 소설』 속 7편의 소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을, 나아가 인간과 세계를 끌어안는 모습을 보인다. 정지아의 「말의 온도」은 자신의 삶은 뒤로 한 채 남편에게, 또는 자식에게 모든 것을 맞춰 가며 살아야 했던 늙은 어머니의 삶을 이제는 나이가 들어 자신도 어머니가 된 딸의 시선에서 그려 낸다. 이 작품 속 어머니는 삼시 세끼 남편과 자식들의 입맛에 맞춰 밥을 차리던, 좋은 것은 자식들에게 모두 양보하며 살아온 그 시절 어머니의 삶 그것이다. 여든이 넘은 나이가 되어서야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이 무엇인지 알게 된, “늙음에 있어서는” “선배”가 된 어머니의 삶을, 그 시절 우리 엄마들의 삶을 오롯이 끌어안는다. 손보미의 「담요」는 아들이 좋아하는 록 밴드의 콘서트에 갔다가 사고가 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버지는 이 사고로 아들을 잃고 상실감에 빠져 살아가고,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는 그 삶을 훔쳐 소설을 써내 유명 작가가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히 상실감만을 그리지 않는다. 아버지는 아들이 죽던 날 아들에게 건넸던 담요를, 추위에 떨고 있는 젊은 부부에게 건네며, 타인에 대한 애정으로 그 상실감을 끌어안는다. 황정은의 「모자」는 자꾸만 모자로 변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아버지의 삶을 끌어안는다.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쑥 모자로 변해 버리는 아버지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자가 된다. 널브러진 모자는 이리 치이고 저리 밟힐 수밖에 없는데, 이 모자는 한없이 힘없는, 처량해져 버린 아버지의 처지를 드러낸다. 갑자기 모자로 변해 버린 아버지를 자식들은 무심코 밟아 버리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왜 모자로 변하는지 애정 어린 시선에서 고민하고, 투덜거리지만 이사를 가고, 못을 뽑는 등 그 삶을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 김유담의 「멀고도 가벼운」은 어릴 적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보배 이모’의 삶을 그린다. 남편은 뉴질랜드에 있고, 사촌동생 보배와 고향으로 돌아온 이모는 억척스럽게 살아간다. 그런 이모를 엄마는 못마땅해하지만 ‘나’는 그 삶에서 가능성을 엿본다. 이제는 인스타그램 속 사진으로만 이모의 삶을 엿보지만, 그러면서 ‘나’는 “먼 곳에 있는” 이모에게 “다정한 마음과 응원을 보내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일상에도 약간의 온기”를 느끼며 이모가 보내온 양모 이불처럼 포근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이모의 삶을 끌어안는다. 윤성희의 「유턴 지점에 보물 지도를 묻다」는 새로운 가족 형태의 가능성을 끌어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이니셜로 지칭되는,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보여 주는 인물들은 모두 전통적 개념의 가족에서 벗어난 존재들이다. 이 4인조 인물들의 우연한 만남과 이들이 기차, 찜질방, 트럭 등 여러 공간을 떠돌며 살아가는 삶, 무작정 보물을 찾아 떠났다가 보물 지도를 버리고 현실의 삶을 꾸려 나가는 모습은 처연하지 않고 상쾌하기만 하다. 그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가족 공동체의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김강의 「우리 아빠」는 “생산 인구의 감소, 노인 인구의 증가, 출생률 저하라는 현실에 부딪”힌 미래 사회의 가족을 그린다. 2030년, 국가는 정책적으로 ‘우리 아빠’의 정자와 ‘우리 엄마’의 난자를 수정하여 ‘우리 아이’를 생산해 사회에 편입시킨다. 이 작품은 ‘우리 아빠’를 직업으로 살아가는 ‘나’를 통해 국가 권력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계급 재생산에 관여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현실이 된 가족 공동체의 존속 문제를 끌어안는다. 김애란의 「플라이데이터리코더」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엄마의 안녕을 끌어안는다. 이 작품은 플라이데이터리코더 37번지, 파란색 슬레이트 지붕 집에 사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엄마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하게 하는, 아들을 잃고 며느리까지 떠나보낸 할아버지와 백과사전을 읽어 모르는 것이 없는 삼촌과 함께 사는 아이는 한 번도 엄마를 본 적이 없다. 그러나 우연히 발견한 추락한 비행기의 블랙박스가 엄마라는 삼촌의 말에 따라 블랙박스를 엄마로 여기며, “어디서든 잘 있어 주세요. 그러면……. 나도 무척 기쁠 거예요.”라고 말하고는 엄마에게 입 맞춰 주며 이별한다. 이 책 속의 가족들은 각자 그 가족만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그 삶의 장면에는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모든 감정이 녹아 있다. 우리는 그 장면을 엿보며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기도, 가족과 함께했던 시간을 그리워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층위의 삶과 인간의 본성을 새삼 깨달을 것이다. “아이, 여든다섯에 모르겠던 것을 여든여섯 게 알겄어야. 늙음에 있어서는 어머니가 선배다. 여든여섯에도 새롭게 알아지는 것이 인생이라면…….”- 「말의 온도」에서 “비유적인 표현으로 누군가는 혼자야, 혹은 인간은 혼자야, 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다. 정말로 혼자가 되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그런 말을 잘도 내뱉는다.”- 「담요」에서
[큰글자도서] 낙원의 아이
여섯번째봄 / 남상순 (지은이) / 2023.05.02
24,000
여섯번째봄
청소년 문학
남상순 (지은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는 아빠와 아들이 있다. 인간을 순댓국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하고, 삼시 세끼 순대국밥만 먹어도 좋은 아빠와, 순대국밥이라면 질색이고 그나마 부속 고기만 골라 탈탈 털어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먹는 것만 가능한 아들. 이 부자는 음식 취향뿐 아니라 뭐 하나 잘 맞는 게 없지만, 막상 의지할 사람이라곤 서로가 전부인 가족이다. 아빠와 이혼 후 엄마는 미국으로 떠났고, 무뚝뚝한 꼰대 아빠와 아들 수영이가 단둘이 사는 조용한 이 집이 시끄러울 때도 가끔 있다. 현관문 번호 키까지 공유하는 수영이의 같은 반 친구 공명지가 마음대로 쳐들어와 순대국밥을 들이켜고 휘젓고 다닐 때다. 단 한 번도 여자로 느낀 적 없는 여자 사람 친구 명지, 어쨌든 수영이는 명지와 소통하며 지내지만, 수영이가 아는 한 아빠는 가끔 찾아오는 고모 빼고는 어떤 여자 사람과도 만날 일이 없다. 할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고모, 그러니까 겨우 가족이 다라는 이야기. 이혼 후 쭉 지켜본 아빠의 꼰대력과 순대국밥에 대한 집착만 봐도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아빠는 재미도 공감 능력도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설마 하는 일은 꼭 현실이 되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나는 낙원에 산다 아빠 어디야? 아빠가 이상해 너희 집이 순대국밥집이냐? 아빠, 여친 생겼어? 지금부터 나는 잇몸이야 팥쥐 엄마 프레임 수상한 방문객 매운 떡볶이와 만두 낙원 추방 너, 참 고소하다 첫 번째 수업 순대국밥이 뭐라고 많이 놀랐지?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아빠와 아들, 그 무미건조한 관계에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삼시 세끼 순대국밥밖에 모르는 싱글 대디와 순대국밥이 지긋지긋한 아들의 불편한 동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는 아빠와 아들이 있다. 인간을 순댓국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하고, 삼시 세끼 순대국밥만 먹어도 좋은 아빠와, 순대국밥이라면 질색이고 그나마 부속 고기만 골라 탈탈 털어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먹는 것만 가능한 아들. 이 부자는 음식 취향뿐 아니라 뭐 하나 잘 맞는 게 없지만, 막상 의지할 사람이라곤 서로가 전부인 가족이다. 아빠와 이혼 후 엄마는 미국으로 떠났고, 무뚝뚝한 꼰대 아빠와 아들 수영이가 단둘이 사는 조용한 이 집이 시끄러울 때도 가끔 있다. 현관문 번호 키까지 공유하는 수영이의 같은 반 친구 공명지가 마음대로 쳐들어와 순대국밥을 들이켜고 휘젓고 다닐 때다. 단 한 번도 여자로 느낀 적 없는 여자 사람 친구 명지, 어쨌든 수영이는 명지와 소통하며 지내지만, 수영이가 아는 한 아빠는 가끔 찾아오는 고모 빼고는 어떤 여자 사람과도 만날 일이 없다. 할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고모, 그러니까 겨우 가족이 다라는 이야기. 이혼 후 쭉 지켜본 아빠의 꼰대력과 순대국밥에 대한 집착만 봐도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아빠는 재미도 공감 능력도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설마 하는 일은 꼭 현실이 되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아빠와 둘이 사는 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혼자는 싫어 지금부터 나는 잇몸이야! 아빠의 재혼 방해 작전 늘 자기 생각이 옳다 여기고 복종만을 바라는 꼰대 같은 아빠가 수영은 진절머리나면서도, 엄마가 떠난 후 단둘이 살아온 탓에 어느새 감정까지 아빠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자꾸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빠가 몹시 신경 쓰인다. 술에 취해 집에 가는 방향도 찾지 못하고 비틀거나,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며 멍 때리지 않나, 심심한 목소리와 따로 노는 수상한 표정까지……. 수영이는 아빠의 낯선 모습 때문에 불안하고 착잡한 마음이 드는데, 공명지는 옆에서 제 하고 싶은 말을 떠들고 있다. 아빠가 여자랑 데이트하는 걸 봤다면서 넌 이제 개똥 같은 존재가 되는 거라는 둥, 팥쥐 엄마 프레임은 진짜라는 둥. 게다가 기름을 붓는 고모의 말, “네 아빠 이제 재혼해야지 이대로는 살 수 없는 거 아니니?” 도대체 우리 둘이 사는 게 뭐 어떠냐 싶지만, 고모의 폭격에 수영이의 불안은 더 커진다. 그리고 수영이는 결심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지!” 밖에서는 일, 집에서는 밥하고 빨래만 하는 아빠가 불쌍하다는 고모의 말에 자극받은 수영이는 안 하던 빨래에 청소까지 하겠다고 나서면서 아빠 눈치를 살피고, 이렇게 하면 아빠가 새 여자와 재혼해서 아들을 찬밥 취급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영이의 노력도 잠시, 올 것이 오고야 만다. 다짜고짜 집에 찾아온 하이힐을 신은 의문의 여자. 게다가 하이힐 아줌마가 하는 말은 더 황당하다. 아빠가 보낸 과외 선생님이라니. 이게 무슨 상황인 거지?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 추방은 셀프! 가족이라서 못하는 말, 사실 가족이기에 해야 하는 말 ‘낙원’은 수영이의 아빠가 소속된 모임 이름으로, 오래전 낙원상가 근처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던 할머니를 비롯한 가게 주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낙원과의 인연은 집안의 전통이 되었고, 수영이는 아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낙원의 강제 회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꼰대력은 여기서부터 드러난다. 각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 모두를 낙원의 회원으로 포함시키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낙원에 속하지 않을 자유를 박탈한다. 수영이의 아빠는 순대국밥을 못 먹는 아들을 못마땅해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인정하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인지 수영이 순대국밥을 마주할 때마다 엄마를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엄마는 순대국밥을 끔찍이 싫어했기에, 수영이는 엄마와 함께 살 때는 순대국밥을 입에 대지 않을 수 있었다. 수영이는 엄마가 떠난 후 아빠와 단둘이 살면서, 그리고 자라면서 어렴풋이 깨달았을 것이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래서 더더욱 수영이는 아빠에게 ‘여친’이 생겼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아빠가 엄마와 이혼한 이유를 수영은 알 것 같으니까……. 백번 양보해서 갑자기 나타난 이 과외 선생님이 아빠의 여자 친구라고 쳐도, 선생님이 순대국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제 이 관계는 끝이라고 확신한다. 아니 안심한다. 하지만 모든 일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조용했던 부자의 집이 과외 선생님 ‘미애’라는 인물을 통해 일렁이기 시작한다. 수영이는 그동안 가족이라서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은 사실 가족이기에 해야 했던 말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수영이는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모른 척했을 뿐. 하지만 수영이는 이제 안다. 내가 행복해야 아빠도 행복하고,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나는 뒤에서 우리 집 방향으로 아빠를 떠밀었다. 하지만 몇 걸음 걷기 무섭게 아빠는 다시 방향을 반대로 틀었다. 그러고는 일정한 구간을 또다시 반복해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딱 열 걸음가량이었다. 나는 멍해져서 그런 아빠를 넋 놓고 쳐다보았다. 자식이 고맙다고 하지는 않고 말이야. 먹는 것도 시원찮고 뭐 하나 시원하게 좀 못하겠냐? 하여간 너 다음 시험에서 성적 못 올리면 내 아들 아니야. 그런 줄이나 알아.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진즉 말해 줬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그래, 네 엄마 재혼했어. 아마 잘 살고 있겠지. 그러니까 너도 아빠랑 보란 듯이 잘 사는 걸 보여 줘야 하지 않겠니?
파란 담요
푸른책들 / 김정미 (지은이)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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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청소년 문학
김정미 (지은이)
푸른도서관 81권. 다이어트 같은 다소 가벼운 고민부터 부모의 외도로 인한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성 정체성에 대한 무거운 고민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며, 청소년들의 아프고 쓰린 속마음을 쓰다듬는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는 아픔과 방황의 시기를 견디고 있는 독자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 준다. <파란 담요>에는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인 「스키니진 길들이기」를 포함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이기는커녕 잘난 면모라고는 무엇 하나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남겨진 「코딱지를 닮았다」의 한지, 남자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작은 사이즈의 스키니진을 입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스키니진 길들이기」의 송희, ‘적’들을 혼내 주러 갔다가 사이좋게 라면을 먹게 된 「라면 먹기 좋은 날」의 아리, 피에로 가면을 벗어 던지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 「피에로는 날 보며 웃지」의 태양, SNS에서 벗어나 현실 친구를 만난 「크리스마스에 N을」의 여름, 그토록 아끼던 담요를 내던져 형을 감싸 준 표제작 「파란 담요」의 나까지. 이 아이들은 저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픔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 작가 김정미는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난관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나 자신을 잃지 말라는 응원을 건네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코딱지가 닮았다 스키니진 길들이기 라면 먹기 좋은 날 피에로는 날 보며 웃지 크리스마스에 N을 파란 담요아픔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여섯 편의 이야기!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스키니진 길들이기」 수록!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 작가인 김정미의 첫 청소년소설집이다. 2013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정미는 2014년 청소년소설 「스키니진 길들이기」로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청소년소설에 뛰어들었다. 수상작 「스키니진 길들이기」는 “일반적인 청소년들의 모습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재미있게 묘사했다”, “이야기를 흥미롭게 끌고 가는 힘이 돋보인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이후 MBC창작동화대상, 교보문고 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의 ‘푸른도서관’ 시리즈에서는 『유진과 유진』, 『주머니 속의 고래』,『데이트하자!』 등 청소년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려는 진정성 있는 작품들을 출간해 왔다. ‘푸른도서관’의 81번째 이야기로 출간된 『파란 담요』는 다이어트 같은 다소 가벼운 고민부터 부모의 외도로 인한 불우한 가정환경이나 성 정체성에 대한 무거운 고민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며, 청소년들의 아프고 쓰린 속마음을 쓰다듬는 진정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 실린 여섯 편의 이야기가 아픔과 방황의 시기를 견디고 있는 독자들에게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전해 주기를 바란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크고 작은 난관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 『파란 담요』에는 제12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인 「스키니진 길들이기」를 포함한 여섯 편의 단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이기는커녕 잘난 면모라고는 무엇 하나 찾아보기 힘든 아이들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남겨진 「코딱지를 닮았다」의 한지, 남자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작은 사이즈의 스키니진을 입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스키니진 길들이기」의 송희, ‘적’들을 혼내 주러 갔다가 사이좋게 라면을 먹게 된 「라면 먹기 좋은 날」의 아리, 피에로 가면을 벗어 던지고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게 된 「피에로는 날 보며 웃지」의 태양, SNS에서 벗어나 현실 친구를 만난 「크리스마스에 N을」의 여름, 그토록 아끼던 담요를 내던져 형을 감싸 준 표제작 「파란 담요」의 나까지. 이 아이들은 저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픔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 “지금 몹시도 힘든 ‘한 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알려 주고 싶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신을 잃지 말고 견디다 보면 인생은 반드시 해답을 안겨 준다는 것을 말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파란 담요』 작가 김정미는 인생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난관들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나 자신을 잃지 말라는 응원을 건네며,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다리가 아프다. 마음 같아서는 주저앉고 싶다.
오페라의 유령 - 하
미니책방 /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 2019.01.28
14,800
미니책방
청소년 문학
가스통 르루 (지은이), L.E.K (옮긴이)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2권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다.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23장, 24장, 25장, 26장,에필로그,“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과 지하세계” 오페라 하우스에 유령이 산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유령을 ‘오페라의 유령’이라고 불렀다. 프리마돈나 크리스틴을 주연으로 지목하였으며, 오페라 하우스의 5번 박스석 자리는 항상 남겨두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오페라의 유령은 크리스틴에게 사랑에 빠져 납치까지 감행하였지만 이미 그녀에겐 라울이 있었다. 오페라 유령의 애절한 사랑은 가슴 아픈 짝사랑으로 끝났다. 시간이 흐른뒤, 크리스틴은 오페라의 유령이 만들어 놓은 지하동굴 속에 오페라의 유령을 묻어두고 그의 징표인 사랑의 반지를 두었다. 그리고 그녀가 진실로 사랑하는 라울과 도망가버렸다. 20세기 세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엄선한 「1318 청소년문고」 는 문학의 고전을 살아 있는 동시대의 문학으로 청소년들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시리즈이다.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대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고전부터 근ㆍ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유명 대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1318 청소년문고 의 12번째 작품입니다.“유령은 엄청 말라보였는데, 해골 뼈 위에 코트를 걸쳐놓은 거 같더군. 눈은 너무나 깊어서 눈동자는 보이지도 않고, 해골처럼 크고 검은 구멍 두 개만 있을 뿐이야. 뼈대에 달라붙어 있는 피부는 흰색도 아닌 욕이 나올 정도로 더러운 누런색이었어. 코는 납작해서 옆에서 보면 있는지도 모를 정도더군. 코가 없으니 겉보기에 정말 끔찍했지. 머리카락이라곤 이마랑 귀 뒤에 길게 달라붙은 흩날리는 서너 가닥이 전부였어.”오페라의 유령은 실존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오페라의 유령에 대해 예술가들의 상상력이나 오페라 하우스 경영자들의 미신속의 존재라고 믿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매 순간 나는 언뜻 초인간적인 존재들이 벌일법한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서 진실을 알아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오페라 여가수의 납치, 너무나도 이례적인 상황에서 일어난 샤니 백작의 죽음, 그의 동생인 샤니 자작의 실종, 약물에 의해 잠든 채 발견된 오페라 조명 담당 책임자와 그의 두 조수까지 얼마나 많은 비극과 수난과 범죄들이, 라울과 아름답고 매력적인 크리스틴의 낭만적인 이야기를 둘러싸고 일어났던가!
지명이 품은 한국사 세 번째 이야기 : 서울.강원도 편
타오름 / 이은식 지음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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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름
청소년 역사,인물
이은식 지음
역사적으로 지명은 한 고장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특성에 의해 명명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또한 지리학적 특성은 물론 유물이나 유적, 제도와 인물 등 지명에 얽힌 전설과 함께 한 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으며 사라진 풍속이나 생활 습관도 살필 수가 있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 시리즈는 저자인 이은식 박사가 이제까지 전승되어 온 고유한 지명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지명에 얽힌 선조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비롯하여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의 역사를 분리시켜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한 책이다. 3권은 서울, 강원도 편이다. 1권과 2권에서 이은식 박사는 지명이란 무엇이며 지명이 발생한 기원과 변천 방식, 소재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이전 <지명이 품은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여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명의 유래를 비롯해,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지명이 품은 이야기를 풍성히 그리고자 노력하였다.작가의 말 제1부 서울 지역의 지명 유래 중구 장충동 - 나라 위해 목숨 바친 용사들이 잠든 곳 고종의 국권 수호 의지가 깃든 장충단 공원 | 주권 피탈에 자결로 항의한 이한응 | 고종의 자주적 주권 수호 의지의 좌절과 갑오개혁 | 청일전쟁 이후 을미사변과 국제 사회의 전개 |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명성 황후의 생애 | 명성 황후 순국 추모 비문 | 우장춘, 을미사변에 가담한 우범선의 아들 중구 소공동 - 경정 공주의 궁이 있던 곳 경정 공주의 묘墓와 조대림의 묘廟가 있는 안골 마을 중구 무교동 - 무기를 제조하던 관아가 있던 곳 중구 쌍림동 - 간신 이이첨이 살던 곳으로 모두가 기피한 땅 중구 다동 - 차를 많이 팔던 마을 중구 방산동 - 언덕에 심은 무궁화 꽃향기가 나는 곳 중구 입정동 - 갓방 우물골에서 연유된 지명 중구 초동 - 약초를 거래하던 시장이 있던 마을 중구 주교동 - 효자 정조가 아버지 사도 세자를 뵈러 가던 다리 중구 흥인동 - 우리나라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이 있는 마을 중구 중림동 - 다른 동명에서 한 글자씩 얻어 온 지명 중구 삼각동 - 동쪽이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의 마을 중구 수하동 - 물길 아래쪽에 있던 마을 중구 장교동 - 기다란 나무다리가 있던 마을 중구 수표동 - 물 높이를 재는 수표가 있던 곳 중구 을지로동 -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을 딴 마을과 도로 역관 홍순언이 3백 냥을 쾌척한 이유 중구 남대문로 - 국보 제1호 남대문이 있는 길 중구 예관동 - 교서관이 있던 마을 동시대를 산 명장 임경업과 반역자 심기원ㆍ김자점 중구 서소문동 - 도성 서쪽에 작은 문이 있던 마을 이황을 비롯한 서소문동의 주민들 중구 태평로 - 중국 사신이 유숙하던 태평관이 있던 곳 중구 충무로 - 이순신 장군의 시호가 지명이 된 도로 갑자사화에 처형당한 뛰어난 시인 박은 | 심희수의 호를 일송一松이라 한 연유 | 충무로 2가의 굴정窟井을 개발한 이수광의 아들 | 청의 장수 용골대를 참수하려던 윤선거의 마을 충무로 4가 | 남인 유성룡과 북인 이발이 거주한 충무로 5가 중구 남학동 - 남부학당이 있던 자리 중구 오장동 - 다섯 장사가 살았던 마을 중구 인현동 - 선조의 7왕자 인성군이 살았던 마을 수포로 돌아간 유효립의 음모와 희생당한 인성군 중구 남산동 - 남산의 품에 안긴 마을 * 법정동과 행정동 동대문구 전농동 - 임금이 친히 밭을 갈던 곳 동대문구 용두동 - 용의 머리가 감싸고 있는 마을 동대문구 왕산로 - 항일 운동에 평생을 바친 왕산 허위 동대문구 제기동 - 국왕이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한 제기 보관소 동대문구 신설동 - 조선 시대에 새로 만들어진 마을 ? 유관이 살던 우산각골의 유래 동대문구 청량리동 - 맑은 샘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마을 동대문구 회기동 - 연산군의 생모 윤씨의 묘소가 있던 자리 동대문구 휘경동 - 수빈 박씨가 잠들었던 곳 동대문구 답십리동 - 무학 대사가 도읍을 정하려고 밟은 곳 동대문구 장안동 - 국가가 운영하던 목마장이 있던 곳 동대문구 이문동 - 조선 시대 동네 어귀에 여문閭門이 있던 마을 검은 돌이 많은 마포구 현석동에 살았던 인물 붕당을 염려하며 탕평책을 제시한 박세채 | 자유분방하여 시주를 즐겼던 권필 | 다섯 왕을 모신 조선의 문신 박필성 제2부 강원도 지역의 지명 유래 철원군 승일교 - 20세기 한민족 슬픈 역사의 흔적 박승일을 기리는 승일교 비문 | 신경림이 쓴 승일교 찬시 철원군 명성산 - 궁예가 패망하며 눈물을 흘린 산 철원군 군탄리 - 패주하던 궁예가 군졸들과 탄식한 곳 한탄강漢灘江을 한탄강恨嘆江으로 부른 이유 | 부패한 세상에서 백성을 돌본 이호민을 기리는 익영대 철원군 월정리 - 효심에 감동한 달이 소원을 들어주다 철원군 장흥리 고석정 - 임꺽정이 피신하던 석벽에 세운 정자 고석정에 관한 기록과 시문 | 비리로 물든 조정에 대항한 의적 임꺽정 철원군 달래산 - 동생에게 욕정을 느끼고 자살한 오빠 철원군 자등리 - 남녘 하늘이 붉게 물든 마을 철원군 빈장산 - 김응하의 의관을 묻고 장례를 치른 산 심하 부차령에 있는 장군 버들 | 도적을 무찌르고 신부를 맞이한 김응하의 청년 시절 | 김응하의 아내가 된 김제남의 손녀 철원군 백마 고지 - 한국전쟁의 치열했던 격전지 백마 고지 전투 이전의 상황 | 백마 고지 전투 과정 | 백마 고지 전투 이후 | 동료를 위해 육탄 돌격한 제9사단 세 용사 철원군 삽송봉 - 잡목이 무성한 숲에 있는 아이스크림 고지 김화군 오성산 - 장교 계급장 세 트럭과도 바꾸지 않을 중요한 산 철원군 대전리 - 벼슬 복 많았던 큰 솜씨 최항 광주시 퇴촌면에 모셔진 장원백의 주인 평창군 상원사 - 왕위를 찬탈한 세조가 마음의 병을 치유한 곳 세조가 과거를 보인 만과봉 | 은어가 다시 목어가 된 까닭 평창군 팔석정 - 천재 시인 양사언이 놀다 간 정자 평창군 봉산 서재 - 석학 율곡의 혼령을 모신 자리 강릉 북평촌 오죽헌에서 태어나다 | 사임당이라 부르는 이유 영월군 장릉 - 장릉獐陵이 장릉莊陵이 된 연유 단종의 옥체를 구한 충의의 표상 엄흥도 횡성군 운암정 - 김한갑과 이원식이 성공을 기려 세운 정자 횡성군 태종대 - 태종이 스승 원천석을 기다린 바위 횡성군 송호대학 - 조정립의 호로 만든 학교 이름 횡성읍 학출 묘 - 비정한 계모로 인해 죽은 아들이 학이 된 자리 횡성군 화몽정 - 기생의 혼과 인연을 맺은 정자 군인의 목숨을 살린 도곡리 주민과 보은의 정 태백시 검령소 - 태백 준령이 토해 내는 한강의 발원지 태백시 태백산 - 민족 시조의 삶터인 영험스러운 산 태백시 황지동 - 나이를 알길 없는 신령스러운 황지가 있는 곳 태백시 구문소 - 비가 내려 부정을 씻어주는 낙동강의 근원 구문소 밑 용궁에 관한 전설 태백시 창죽 - 창성했던 천씨 문중과 운명을 함께한 대나무 태백시 어평 - 한 많은 단종의 혼령이 쉬어간 곳 천산天山 아래에 있는 천평 태백시 소도동 - 신성불가침의 지역, 소도 태백시 장성동 - 황지가 있는 장생 마을 태백시 문곡동 - 황지천이 크게 굽이쳐 흐르는 마을 태백시 금천동 - 검은 물을 토해내는 흑천이 있는 마을 태백시 원동 - 고려인들의 숙박지 태백시 조탄동 - 심술궂은 폭우가 삼켜 버린 밭 태백시 상사미동과 하사미동 - 인삼을 공물로 상납하던 마을 태백시 적각동 - 가파른 언덕과 붉은 흙이 있는 마을 태백시 백산동 - 길흉의 법수에 따라 변경된 땅 태백시 화전동 - 화전火田 농사가 많았던 마을 태백시 철암동 - 바위와 철이 뒤섞인 바위 태백시 동점동 - 신에게서 값진 구리를 선물 받은 마을 동해시 묵호동 - 검은 바다에 새까맣게 물새가 몰려온 고장 묵호에서 귀양살이를 한 남구만 선생2010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올해의 청소년 도서에 선정된 『지명이 품은 한국사』그 세 번째 이야기 『지명이 품은 한국사』 서울.강원도 편 지명에 간직된 천년 한반도 역사의 기록 사람의 이름에는 명분이 있고 지명의 뒤에는 그만한 연유가 있기 마련으로, 우리들이 부르는 지명 역시 뜻을 갖고 있다. 깊은 뜻, 재미있고 해학적인 뜻, 슬픈 뜻 등 역사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부모님이 우리들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좋은 뜻을 지어주듯,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마을의 이름에는 지난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압축적인 뜻이 들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이 갖고 있는 뜻을 알면 내가 발붙이고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지게 된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시리즈를 읽으면서 지명의 유래를 알게 되고 우리 지명이 품은 역사에 대한 이해 또한 넓고 깊어지게 되기를 바란다. 현재 한반도에 사는 7천 만 국민들은 과연 자신이 사는 지명의 어원을 어떻게 풀이할지 매우 궁금하다. 이번 『지명이 품은 한국사』서울.강원도 편을 다룬 세 번째 이야기는 현재의 지명이 생성된 유래를 기본적으로 다룬 뒤, 지명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과 사건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 책의 깊이와 생동감을 더하고자 하였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시리즈를 통해 이제까지 전승되어 온 고유한 지명의 전통성을 유지하고 지명에 얽힌 선조들의 생활상과 애환을 비롯하여, 내가 살고 있는 터전의 역사를 분리시켜 받아들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명에 담긴 역사와 풍성한 이야기들 『지명이 품은 한국사』1, 2권에 이어 이번에 서울, 강원도 편을 담은 세 번째 이야기를 발간하게 되었다. 이전 1권과 2권을 통해서는 지명이란 무엇이며 지명이 발생한 기원과 변천 방식, 소재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지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전『지명이 품은 한국사』를 바탕으로 하여 이번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명의 유래를 비롯해, 그 지역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상세히 다룸으로써, 지명이 품은 이야기를 풍성히 그리고자 노력하였다. 우리나라의 현재 지명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 있고, 그 단어의 어원이 한문에서 시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한자를 풀어나가다 보면 한자 지명 안에 우리 고유의 말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마디 지명 안에는 그대로의 사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반영한 인간의 삶이 설화라는 문학 형식을 빌려 전해지기도 한다. 특히 지명은 향토적 배경과 강한 보수성으로 인해 한번 생성되면 보통 새로운 지명으로 바뀌지 않는다. 때문에 지명은 우리의 삶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역사의 실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내제된 고어古語와 고장마다의 독특한 방언이 투영되어 있는 등 실로 고유 지명이 지닌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역사적으로 지명은 한 고장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특징이나 지리적, 역사적, 민속학적 특성에 의해 명명되어 왔기 때문에 오랜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지명에는 지질과 산업, 풍수지리에 이르기까지 지리학적 특성은 물론 유물이나 유적, 제도와 인물 등 지명에 얽힌 한 시대의 역사가 숨 쉬고 있으며 사라진 풍속이나 생활 습관까지도 살필 수가 있다. 『지명이 품은 한국사』 시리즈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조금 더 이해하고 내 고장 사랑의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쉽고 편안하게 읽히도록 집필되었음을 밝힌다.시해단은 명성 황후의 시신을 홑이불에 싸서 근처의 녹원 숲속으로 옮긴 뒤 석유를 붓고 그 위에 장작더미를 올려쌓은 다음 불살랐다. 시해단은 또한 흔적을 없애기 위해 타고 남은 재를 우물에 빠뜨리고, 일부는 묻어버렸다. 폭도들에 의해 살해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 병력은 궁궐의 각 문을 막아서고는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지켰다.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궁궐은 일본군 수비대와 사건에 이용된 훈련대에 의해 장악되었으며 목적을 달성한 폭도들은 궁궐을 빠져나갔다. 중구 장충동 - 청일전쟁 이후 을미사변과 국제 사회의 전개 中 한편 씨 없는 수박을 개발한 사람은 교토 대학교의 기하라 히토시(목원균木原均) 박사이다. 우장춘이 육종학과 농업 신기술의 중요성을 국내에 알리기 위해 씨 없는 수박 종자를 직접 재배해 보여 주었기에 그가 씨 없는 수박을 최초로 만든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우범선의 사망으로 가정형편이 극도로 어려워지자 우장춘의 어머니는 그가 여섯 살이던 때 고아원에 맡기게 되었고, 우장춘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멸시를 당해야 했다. 또한 우범선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인물이라는 수긍과 매국노라는 비난 사이에 있었다. 그 무게는 아들 우장춘에게로 넘겨져 평생을 우장춘의 짐으로 따라 다녔다.중구 장충동 - 우장춘, 을미사변에 가담한 우범선의 아들 中 숭례문의 글씨를 세로쓰기인 종서縱書로 쓴 것은 풍수설에 의한 것이다. 오행에 따라 례禮는 화火에 속하고 화는 남쪽을 표시한 것이므로 숭례문이라 명명하고 현판을 세로로 세워서 경복궁에 직면되는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억누르게 하기 위함이었다.남대문은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으나, 2008년 숭례문 방화 사건이 일어나 목재로 이루어진 부분은 거의 소실되었다. 숭례문의 목재 부분은 거의 유실되었으나 기반 석축이 90퍼센트 이상 남아 있으므로 숭례문의 국보 1호 자격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중구 남대문로 - 국보 제1호 남대문이 있는 길 中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
쉬는시간 / 김균탁 (지은이)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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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균탁 (지은이)
김균탁 시인의 청소년 시집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가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12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풍선 아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의 위태로움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시집은 삶의 치열한 현장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시인은 풍선을 만드는 과정이 마치 우리의 학창 시절과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바람을 가득 넣으면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하고, 힘 조절만 잘못해도 망가져 버리는 풍선처럼 청소년기는 조이고 비틀리며 엉키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하지만 시인은 그러한 시절이 있었기에 예쁜 모양의 풍선 인형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고 말하며 지금 겪는 아픔과 괴로움은 결국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한다.1부 풍선 아트 풍선 전쟁 풍선 같은 마음 사랑은 풍선처럼 대해 주세요 풍선에 든 것은 풍선은 고정 관념을 이겨요 풍선 아트 상처받은 풍선 풍선 인형 생물 시간 2부 글자 삼키기 문어 백상아리 코알라 악어 날다람쥐 미어캣 고래 사슴 고양이 돼지 까마귀 참새 치타 후투티 3부 더 멋지게 날아오르는 날 오리 닭 카멜레온 청둥오리 독수리 강아지 오리너구리 토끼 판다 올빼미 사자 하이에나 족제비 4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아 흑염소 제비 호랑이 코뿔소 고릴라 여우 백조 늑대 오랑우탄 곰 고슴도치 두더지 시인의 산문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12 김균탁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 출간 “귀여운 모양을 만들 시간 아름다운 내일을 준비할 시간 풍선 아트처럼 다시 시작할 시간은 항상 우리 편이니까요” 부풀고 터지며 자라는 마음 풍선 아트로 펼쳐 보인 성장의 순간들 김균탁 시인의 청소년 시집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가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12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풍선 아트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청소년기의 위태로움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개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이번 시집은 삶의 치열한 현장에 서 있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 시인은 풍선을 만드는 과정이 마치 우리의 학창 시절과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바람을 가득 넣으면 언제 터질지 몰라 불안하고, 힘 조절만 잘못해도 망가져 버리는 풍선처럼 청소년기는 조이고 비틀리며 엉키는 질풍노도의 시기다. 하지만 시인은 그러한 시절이 있었기에 예쁜 모양의 풍선 인형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리라고 말하며 지금 겪는 아픔과 괴로움은 결국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임을 강조한다. 이 시집은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의 무게를 풍선의 속성에 빗대어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성적을 탐색하며 서로의 숨통을 조이는 교실 풍경을 “곧 터질 듯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표현하거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터질 듯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풍선 같은 마음」)을 공기 빠진 쭈글쭈글한 풍선에 비유한다. 또한 입시라는 독을 소화해야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코알라’, 대학이라는 황금알을 낳기 위해 닭장 같은 교실에서 모이를 먹는 ‘닭’의 모습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해 낸다. 시인은 이러한 고통의 시간이 풍선 인형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독자들을 다독인다. 동시에 시인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인물들을 동물에 투영하여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아르바이트로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해 선생님의 텃세를 견디는 복학생 ‘참새’, 다문화 가정 아이라는 편견의 벽을 넘어서는 ‘오리너구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집 곳곳을 채우고 있다. 이들은 때로 상처받고 방황하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각자의 모양을 만들어간다. 특히 “우리 마음은 영원히 풍선”(「풍선처럼 대해 주세요」)이니 함부로 대하지 말아 달라는 호소는 청소년들이 가진 내면의 연약함과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워 준다. 마지막에 실린 산문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것」에서 시인은 자신의 방황과 경험을 토대로 ‘개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꿈이 없어 무기력했던 학창 시절을 지나 뒤늦게 시인이라는 자신의 개성을 찾았노라고 고백하며,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이 강요하는 공부나 직업에 매몰되지 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을 권유한다. 시인은 개성을 찾는 여정이 결코 쉽지 않지만 개성을 찾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신감이 생기면 어른들에게 당당하게 꿈을 말할 수 있게 된다며 용기를 북돋는다. 『마음은 풍선처럼 예민하니까』는 단순히 사춘기의 아픔을 노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처받은 풍선은/절대 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우리 마음은/다시 부풀어 오를 수 있”(「상처받은 풍선」)다는 믿음을 전한다. 이 시집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응원가다. 풍선에 바람을 불 때 턱끝까지 숨이 차는 과정을 견디고 나면, 마침내 각자의 모양대로 빛나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는 시인의 약속은 위안이 될 것이다. 쭈글쭈글해진 마음을 다시 팽팽하게 부풀릴 용기, 그리고 나만의 개성을 찾아 떠날 여정의 시작이 이 작은 시집 속에 담겨 있다.지난여름 할머니가 말하길꽃나무는 괴롭히면 괴롭힐수록더 예쁜 꽃을 피운다고 했는데저 풍선도 선생님이 괴롭힐수록더 예쁜 모양이 되겠지꽃다발이 되고, 예쁜 선물이 되겠지우리도매일 이렇게 괴로우니까풍선을 만들 때처럼숨이 막히고, 가슴이 조이니까조금만 기다리면 멋진 어른이 되겠지―「풍선 같은 마음」 부분 한 번만 삐끗, 어긋나도처음부터 다시우리 마음은 영원히 풍선그러니 함부로 대하지 말아 주세요말로도, 손으로도 때리지 말아 주세요곪아 버린 사과처럼 살짝만 눌러도과육 같은 공기가 주르륵파란 눈물, 빨간 눈물, 노란 눈물덜 익은 열매 같은 물방울이 주르륵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볼을 타고 주르륵공기를 넣었다 뺀 풍선 같은 심장에는쭈글쭈글해진 자국이 영원히 남을 테니까요―「풍선처럼 대해 주세요」 부분 급하게 편의점에 들러덜 익은 라면을 볼 안 가득 넣고그래도 배가 고프면 삼각김밥을볼이 터지도록 밀어 넣고부러진 나뭇가지에 착륙해떨어지는 날이 무서워도날다람쥐같이 빠르게 움직여야만 해떨어지는 나뭇잎 같은 성적이 싫다면누구보다 빠르게 날개를 펼쳐야 해―「날다람쥐」 부분
사회 교과서를 삼킨 인문학
라임 / 이남석 (지은이), 정훈이 (그림)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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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청소년 인문,사회
이남석 (지은이), 정훈이 (그림)
라임 틴틴 스쿨 시리즈 2권. 들어는 본 것 같은데 정확한 의미는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들을 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예를 통해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대중문화를, 꽃무늬 옷을 좋아하는 남자의 당혹스러움으로 문화 다양성을, 영화 속 이야기로 신자유주의를, 가야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으로 세계화를 설명하는 식이다. 따라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회와 문화, 정치와 경제가 모두 맞물려 돌아가는 개념이라는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또한 책의 끝 부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능성, 책에서 찾다'라는 별면을 두어, 책을 읽으면서 생긴 호기심이나 질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논리적으로 이어지는 글을 읽다 보면, 아무래도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으니 이를 명확하게 짚어주려는 작가의 배려인 셈이다. 하지만 별면 또한 각 주제에 맞는 참고 도서를 소개하며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어, 단순한 지식을 얻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생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우리와 안녕하려면
양철북 /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츠보야 레이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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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청소년 문학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츠보야 레이코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겐지로는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한 작가이다. 오랜 교사 생활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통해 ‘인간에 대한 믿음’과 ‘배움과 성장’을 보여 주는 작품들을 썼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단편 소설 모음집 《손과 눈과 소리와》의 개정판이다. 여기 실린 다섯 단편은 하이타니 겐지로가 살다 간 세상, 그의 삶과 철학, 그리고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다섯 개의 시선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제의 조선침략, 2차 세계대전과 오키나와 학살(반전과 평화), 기성 교육 제도에 대한 비판과 저항, 가난과 약함 등이 그것이다.물 이야기 손 눈 소리 친구하이타니 겐지로의 단편 소설 모음집 《손과 눈과 소리와》의 개정판이다. 일본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재일동포의 설움을 담은 〈물 이야기〉, 오키나와(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진 곳으로, 민간인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일본군 또는 미군에 의해 사살되었던 슬픈 역사의 현장)의 고통을 잊고 사는 일본인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손〉,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며 침략 전쟁을 일삼았던 일본 제국주의의 흔적을 더듬으며 쓴 〈눈〉, 언어 장애를 지닌 특수반을 맡은 교사의 눈을 통해 아이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리〉,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사에 닿지 않는 학교 현장을 고발한 〈친구〉등 다섯 작품은 작가가 말하는 생명의 본성인 ‘상냥함’이 짙게 배어 있다. 개정판을 펴내며 하이타니 겐지로는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태양의 아이》《모래밭 아이들》 같은 작품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친숙하다. 이들 세 작품은 일본에서 하이타니 겐지로의 교육 3부작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많은 독자가 그의 작품을 읽고 시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해 겨울, 암 투병 끝에 하이타니 겐지로가 타계하고 다시 겨울이 찾아왔다. 작가는 세상에 없지만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두터운 애독자 층을 형성했다. 그 가운데 2003년에 펴낸 단편집 《손과 눈과 소리와》는 그의 작품 중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이 책으로 하이타니 겐지로를 처음 만나는 독자라면 그의 삶과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데 더없이 좋은 디딤돌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다섯 단편은 모두 작가가 오랜 교직 생활과 여행의 체험을 짙게 반영되어 있다. 또한 그의 다른 작품에서 만났던 주인공, 혹은 어느 장면과 오버랩 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책을 읽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책을 다시 펴내면서 제목과 책 표지를 새롭게 바꾸었다. 제목 ‘우리와 안녕하려면’에서 ‘우리’와 ‘안녕’은 각각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역사와 인종, 장애 등의 문제로 함께 살면서도 ‘우리’ 안에 온전히 보듬지 못한 ‘타자’들을 바라보고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것, 전쟁 등 아픈 역사의 주체 혹은 어떠한 이유로든 ‘타자’들과 구획을 나누고 차별의 시선을 던져왔던 ‘우리’로부터 벗어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쪽으로든 이 책을 덮고 나면 독자가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여운을 주고 싶었다. 표지도 古 하이타니 겐지로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선물을 바치는 마음으로 새롭게 바꾸었다. 단순히 책의 외형만 바꾼 것이 아니라 본문 내용과 삽화도 손을 보았다. 번역을 맡은 햇살과나무꾼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원작의 문체와 내용을 성실하게 살리도록 했다. 또한 삽화도 츠보야 레이코의 원작이 주는 느낌과 감동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춘풍전 : 춘풍이는 봄바람이 들어 평양에 가고
휴머니스트 / 이정원 지음, 김언희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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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스트
청소년 문학
이정원 지음, 김언희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18권. 「이춘풍전」은 19세기 후반에 한글로 지어진 고전 소설이다. 백 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춘풍전」은 그 전에 있었던 여러 풍자 소설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그 내용이 획기적으로 바뀐 작품이기도 하다. 거리낌 없이 살았던 춘풍이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한 남자의 방탕한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거리를 두고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양반전」, 「허생전」, 「호질」 등 양반을 비판한 조선 시대의 풍자 소설 이야기, 여러 예술 작품 속에 나타나는 한량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평양 감사의 인기 비결과 조선 시대의 감사와 외관직들 이야기, 남장한 춘풍 아내의 옷차림을 통해 조선 시대 사대부 남성이 집 안에 있을 때나 바깥 행차를 할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함께 소개한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이춘풍전》을 읽기 전에 술 잘 먹는 춘풍이 가장이 된 춘풍 아내 춘풍이는 평양에 장사를 가고 춘풍이가 추월이를 만났으니 춘풍 아내도 평양에 갔는데 다시 만난 부부 이야기 속 이야기 풍자 소설 _ 능력 없는 양반, 탐욕스러운 양반, 모두 놀려 먹기! 한량 이야기 _ 예술 작품 속 한량들을 만나다 감사와 외관직들 _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남성의 복식 _ 조선 시대 사대부 남성은 어떤 옷을 입었을까? 깊이 읽기 _ 춘풍이를 비웃으면서 배우는 것 함께 읽기 _ 어쩌다 춘풍이는 그렇게 되었을까? 참고 문헌조선 대표 한량 허랑방탕 춘풍이 주색잡기로 전 재산을 두 번 털어먹다 부잣집 외아들 이춘풍은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허구한 날 술 먹고 기생질을 하며 방탕하게 지내다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을 다 써 버립니다. 아내의 피나는 노력으로 다시 집안 살림이 일어서자 춘풍이는 나랏돈까지 빌려 평양으로 장사를 떠나고, 평양 기생 추월이를 만나 가져간 돈을 몽땅 털리고 기생집에서 심부름꾼 노릇을 하며 지내게 됩니다. 남장을 하고 평양 감사의 회계 비장이 된 춘풍 아내는 춘풍이와 추월이를 찾아내 혼쭐을 내 주지요. 난봉꾼 춘풍이가 현명한 아내의 활약으로 새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을 만나 볼까요? 1. 봄바람 부는 춘풍과 가을 달 비치는 추월이 만났으니 《이춘풍전》은 19세기 후반에 한글로 지어진 고전 소설입니다. 백 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춘풍전》은 그 전에 있었던 여러 풍자 소설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그 내용이 획기적으로 바뀐 작품이기도 합니다. 춘풍이는 이른바 ‘주색잡기’에 빠져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고전 소설 중에는 이렇게 바르지 못한 인간을 제시한 뒤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소설이 여럿 있었는데, 《이춘풍전》은 바로 그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름대로 춘풍이는 봄바람이 살랑대는 것처럼 처신이 매우 가벼운 사람입니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온갖 놀이와 기생질을 하느라 다 털어먹고, 나랏돈까지 빌려 장사를 가서는 제 버릇 개 못 주고 또다시 기생에게 홀려 전 재산을 날리고 머슴이 됩니다. 현명한 춘풍 아내는 꾀를 내어 춘풍이와 돈을 되찾아 오지요. 춘풍이와 춘풍 아내의 대조를 통해 우리는 비합리적이고 무책임하면서 가장의 권위만 내세우는 춘풍이를 조롱함으로써 근면하고 합리적이며 책임감 있는 삶을 존중하고 동경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풍자가 가진 힘이지요. 물론 전통도 좋고 풍자에서 나오는 교훈도 좋지만, 소설은 당연히 재미있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춘풍전》은 매우 성공적인 작품입니다. 춘풍이의 세속적인 면모와 화려한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입니다. 더구나 이 책은 매우 쉬운 문체로 작품을 가다듬었습니다. 거리낌 없이 살았던 춘풍이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한 남자의 방탕한 생활을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거리를 두고 살펴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춘풍전》을 읽는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춘풍이를 비웃으면서 우리가 배우는 것 《이춘풍전》이 지어진 19세기는 조선 사회에 급격한 변화의 바람이 불던 때였습니다. 사회, 경제, 문화, 국제 정세 전반에 걸쳐 과거와는 다른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이춘풍처럼 돈은 많지만 신분은 그리 높지 않아서 품격 있는 삶에 대한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나타났고, 이들은 재산, 가족 관계,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무지하고 무책임했습니다. 《이춘풍전》은 춘풍이와 아내의 대조를 통해, 그리고 춘풍이가 망하고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욕망에만 충실한 저급한 삶을 비웃고, 바람직한 삶을 존중합니다. 이것이 《이춘풍전》의 풍자이고 그 가치이겠지요. 지금이 갓 쓰고 도포 자락을 휘날리던 조선 시대는 아니지만, 세상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춘풍이가 겪은 것과 같은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시대에나 사람들이 겪어야 되는 인생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가 지켜 내고 추구해야 할 것은, 본능적인 욕망에만 충실한 맹목적인 삶 또는 과거의 관행에 매달려서 거짓된 권위만 내세우는 삶이 아니란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새롭게 배우고 받아들이며 존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용기 있게 탐색해야 합니다. 이러한 깨달음이야말로 춘풍이를 비웃고 조롱하면서 우리가 배우는 것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는 《양반전》, 《허생전》, 《호질》 등 양반을 비판한 조선 시대의 풍자 소설 이야기, 여러 예술 작품 속에 나타나는 한량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평양 감사의 인기 비결과 조선 시대의 감사와 외관직들 이야기, 남장한 춘풍 아내의 옷차림을 통해 조선 시대 사대부 남성이 집 안에 있을 때나 바깥 행차를 할 때 어떤 옷을 입었는지를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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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 김지숙 (지은이) /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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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지숙 (지은이)
소설의 배경이자 주제 그 자체이기도 한 마을, ‘온새미로’의 별명은 ‘파란 나라’이다. 주인공 파랑이는 여덟 살 때 이 마을로 이사를 온다. 파란 나라는 ‘아이를 키우는 데 최적의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세워진 ‘유토피아’다. 이 마을을 설계한 것 역시 파랑이의 아빠로, 왜 우리 마을이 파란 나라인지 묻는 파랑이의 질문에 아빠는 “파랑이, 네가 있기 때문이지”라고 농담하듯 대꾸한다. 파란 나라의 부모들은 모두 아이에게 충실하고, 다른 곳의 부모들처럼 술을 마시거나 아이에게 폭력적으로 굴지 않는다. 마을에는 아이들에게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들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생김새가 다른 76개의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행복하기만 했던 파랑이에게 어느 날 인생 최대의 의문이 찾아온다. 가장 친한 친구 우령이가 갑자기 마을을 떠나 버린 것이다.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의 전작 《소녀A, 중도 하차하다》가 스타 오디션, 학교 폭력, 타로점 등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작품이었다면,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더 깊고 짙은 파랑의 바닷속으로 잠수한 듯한 신비로움에 미스터리가 더해졌다. 어른들에게 익숙한 동심의 노래 〈파란 나라〉는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다. 저자도 이 노래를 듣고 소설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아이들의 나라’를 표현한 이 노래의 어느 구절엔가 이 소설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숨어 있다. 소설을 읽을 때 〈파란 나라〉를 찾아서 들어 보며 결말을 마음껏 상상해 보거나, 몽환적 분위기에 푹 빠져 본다면 더욱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파란 나라의 파랑 최악의 생일 탐정 마을 위원회 비밀의 방 파란 나라의 비밀 특별 위원회 탈출 진실을 알려 줘 일기장 첫 장례식 암호 해독 진실의 날 최초의 기억 1년 뒤 작가의 말아프거나 다치는 아이들이 없는 마을, ‘파란 나라’를 둘러싼 짙은 푸른빛 안개를 헤쳐 나가는 파랑이의 존재를 건 모험 소설의 배경이자 주제 그 자체이기도 한 마을, ‘온새미로’의 별명은 ‘파란 나라’이다. 주인공 파랑이는 여덟 살 때 이 마을로 이사를 온다. 파란 나라는 ‘아이를 키우는 데 최적의 마을’이라고 불릴 만큼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세워진 ‘유토피아’다. 이 마을을 설계한 것 역시 파랑이의 아빠로, 왜 우리 마을이 파란 나라인지 묻는 파랑이의 질문에 아빠는 “파랑이, 네가 있기 때문이지”라고 농담하듯 대꾸한다. 파란 나라의 부모들은 모두 아이에게 충실하고, 다른 곳의 부모들처럼 술을 마시거나 아이에게 폭력적으로 굴지 않는다. 마을에는 아이들에게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들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생김새가 다른 76개의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행복하기만 했던 파랑이에게 어느 날 인생 최대의 의문이 찾아온다. 가장 친한 친구 우령이가 갑자기 마을을 떠나 버린 것이다. 어른들만 하나씩 갖고 있는 비밀의 방, 거대한 뱀숲 너머 아무도 본 적 없는 바깥세상… “이 마을엔 뭔가 있고, 난 그걸 밝혀낼 거야.” 파랑이와 우령이는 이 마을에 처음 생긴 중학교의 1학년이다. 우령이가 엄마 아빠가 싸운다며 우울해하다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듯 전학을 가 버리자, 파랑이는 그간 묻어 두었던 마을에 대한 의심들을 하나씩 다시 꺼내기 시작한다. 이사를 온 후 한 번도 거대한 뱀숲 너머 파란 나라 밖으로 나가 본 아이가 없는 것, 한번 이사를 간 아이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 뱀숲 근처 아지트에는 알 수 없는 암호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는 것, 이 마을의 모든 어른은 각자 자기만의 ‘비밀 방’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은 절대 들어가 볼 수 없다는 것 등이다. 파란 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인 ‘탐정’을 꿈꾸던 파랑이는, 아무것도 알려 주지 않는 어른들을 뒤로한 채 우령이를 찾아 나설 결심을 한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어려워하던 와중에, 미스터리를 함께 밝힐 동료 둘을 만난다. 아빠에게 학대를 당해 늘 몸에 ‘무늬’가 있는 우주와, 우주를 데리고 방과 후 수학 수업을 하곤 하는 ‘미로 쌤’이다. 파랑이와 우주는 미로 쌤의 어머니이자 이 마을의 창립자이기도 한 교장선생님이 주재하는 마을위원회 회의를 엿듣게 된다. 도무지 알 수 없는 마을 부모들의 말들 사이에서 들려온 놀라운 이야기. 바로 우령이가 ‘삭제’를 당했다는 것이었다. ‘삭제’를 당했다는 건 대체 무슨 뜻일까? 이 마을은 정말로 우리를 위한 유토피아일까?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노래 〈파란 나라〉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파란 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 파란 나라를 보았니 천사들이 사는 나라 파란 나라를 보았니 맑은 강물이 흐르는 파란 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저자의 전작 《소녀A, 중도 하차하다》가 스타 오디션, 학교 폭력, 타로점 등 청소년들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작품이었다면, 신작 《이 아이를 삭제할까요?》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더 깊고 짙은 파랑의 바닷속으로 잠수한 듯한 신비로움에 미스터리가 더해졌다. 어른들에게 익숙한 동심의 노래 〈파란 나라〉는 이 소설의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다. 저자도 이 노래를 듣고 소설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아이들의 나라’를 표현한 이 노래의 어느 구절엔가 이 소설의 가장 큰 주제 의식이 숨어 있다. 소설을 읽을 때 〈파란 나라〉를 찾아서 들어 보며 결말을 마음껏 상상해 보거나, 몽환적 분위기에 푹 빠져 본다면 더욱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뭔데요?”내 질문에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사람이지. 너희란다.” 아지트는 뱀숲으로 넘어가는 경계와 가까웠다. 숲을 따라 한참 걸어가다 보면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다는 표지판이 나타났다. 표지판 건너편에 있는 숲을 우리는 ‘뱀숲’이라고 불렀다. 누군가 표지판 너머로 걸어갔다가 뱀을 봤다고 소문이 난 뒤부터 그곳의 이름은 뱀숲이 되었다.
훌라 훌라
창비 /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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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후루우치 가즈에 (지은이), 서은혜 (옮긴이)
창비청소년문학 90권. 후쿠시마 대지진이 일어난 지 5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 『훌라 훌라』는, 유쾌한 문체와 내용 속에 재난 이후 폐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절망과 안간힘, 섣부른 위로가 남기는 상처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 공업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유카타가 벌이는 명랑한 훌라 댄스 도전기이면서, 동시에 지진 해일이 일어난 뒤의 후쿠시마현의 삶의 모습과 위로할 길 없는 참담함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남자로서 어색해하며 훌라 댄스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드러나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프롤로그 1. 위험한 스토커 2. 싱가포르에서 온 남자 3. 아누에누에 오하나 4. 오테아 5. 바람 6. 훌라남 데뷔 7. 뉴스 8. 가설 주택 방문 9. 새 멤버 10. 균열 11. 과거 12. 저마다의 생각 13. 훌라걸스 고시엔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제6회 J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일본지부) 수상작 제63회 일본 ‘청소년독서감상문전국콩쿠르’ 고등부 과제도서 손을 허리에, 우쿨렐레에 맞추어, 다 함께 훌라 훌라! 창비청소년문학 90권으로 후루우치 가즈에의 장편소설 『훌라 훌라』가 출간되었다. 공업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유카타가 벌이는 명랑한 훌라 댄스 도전기이면서, 동시에 지진 해일이 일어난 뒤의 후쿠시마현의 삶의 모습과 위로할 길 없는 참담함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남자로서 어색해하며 훌라 댄스에 적응해 가는 모습이 유쾌하게 드러나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청소년과 성인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서도, 책장을 덮은 뒤 진지한 고민을 남기는 소설이 될 것이다. 남자가 무슨 훌라 댄스를? 유카타는 후쿠시마현의 아다 공업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수영부였던 유타카는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싫어서 동아리를 그만둔 지 얼마 안 되었다. 그런데 유타카에게 갑작스레 제안을 하는 여학생이 있었으니, 내용인즉슨 다짜고짜 훌라 댄스 동아리에 들어오라는 것이었다. “진짜로 뭐가 목적이야?” “그야, 당연히 몸이 목적이지!” 그 자리에서 딱 잘라 말하는 통에 유타카는 입을 떡 벌렸다. “나, 수영부 시절부터 츠지모토를 점찍고 있었거든.” ― 본문 23면 남자가 무슨 훌라 댄스를? 유카타는 농담 말라며 시오리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한번 구경이나 와 보라는 끈질긴 설득에 넘어가 어느새 훌라 동아리 ‘아누에누에 오하나’에 가입하고 만다. 하와이 말로 ‘아누에누에’란 무지개를, ‘오하나’란 가족을 뜻하는데 특히 ‘오하나’라는 말은 혈연과는 상관없는 의미다. 훌라 댄스 동아리 멤버들은 전에 없이 남자 멤버를 받아들여 맹연습을 하면서 마치 새로운 가족처럼 점점 따뜻한 공동체가 되어 간다. 대지진의 아픈 기억이 남은 후쿠시마현 우리의 춤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을까? 후쿠시마 대지진이 일어난 지 5년 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 『훌라 훌라』는, 유쾌한 문체와 내용 속에 재난 이후 폐허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절망과 안간힘, 섣부른 위로가 남기는 상처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다. 아다 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서로 어디에 사는지조차 묻기 어려워한다. 몇몇 지역은 피해가 심했으므로, 집이 어느 동네인지를 통해 그가 가족을 잃었거나 거처를 잃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게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소설은 후쿠시마 지진 해일이라는 특정한 재해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상실과 치유라는 문학의 보편적인 주제를 그리며 독자의 마음을 울린다. 한편 동아리 회장 시오리는 훌라 댄스 위문 공연을 통해 임시 거처인 가설 주택의 주민들을 위로하고 싶어 하지만, ‘부흥’ ‘신생 후쿠시마’ 같은 추상적인 재건의 표어에 노출된 주민들은 절망한 채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한다. “학생들.” 노인이 점잖은 음성으로 말하며 시오리를 향해 돌아섰다. “집회장은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아. 그런데 미안하지만 우리는 댄스 같은 걸 보고 싶지 않다네. 부흥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여긴 얼마든지 있고. 오 년이 지났지만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여기 남겨진 우리의 현실이니까.” 노인은 서글픈 눈길로 시오리를 보았다. “그러니 학생도 이런 놈들 소리를 꼭두각시처럼 따라 하는 건 그만두시게.” ― 본문 147~48면 그럼에도 동아리 멤버들은 위문 공연을 통해 진심 어린 희망을 전하고자 하고, 나아가 훌라 댄스 전국 대회인 훌라걸스 고시엔에도 출전하기로 결정한다. 과연 유카타와 친구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타인을 위로하며 그들만의 훌라를 완성할 수 있을까? 재난 이후 경제적, 심리적 상처에서 미처 회복하지 못한 이웃들과 진심으로 마주하고 함께 아파하며 성장하는 청소년 주인공들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 낸 점이 소설 『훌라 훌라』의 빼어난 매력이다. ▶ 주요 등장인물 츠지모토 유타카: 아다 공업고등학교 건축과 2학년 남학생. 수영부를 그만두고 나서 집단행동을 강요하는 동아리 따위 들지 않으려 했는데, 시오리의 막무가내 권유에 이끌려 훌라 댄스 동아리 ‘아누에누에 오하나’ 멤버가 되고 말았다. 사와다 시오리: 유타카에게 훌라 동아리에 들어오라고 권유한 전자과 여학생으로, ‘아누에누에 오하나’ 동아리 회장. 원하는 바를 화끈하게 밀어붙이는 성격이지만,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리더이기도 하다. 유즈키 오키히코: 싱가포르에서 온 전학생. 잘생긴 외모와 여유로운 태도가 매력적이며, 남자인데도 훌라 댄스를 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 국제 학교에 다니다가 재생 에너지 전문가인 아버지를 따라 후쿠시마로 돌아왔다. 하야시 마야: 아다 공업고등학교 건축과의 유일한 여학생. 후쿠시마 지진 해일 때 키우던 강아지를 구하지 못했다는 슬픔을 안고 있다. ‘아누에누에 오하나’ 멤버이다.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는 마치 후쿠시마의 비극이 없었다는 듯 국민과 세계인을 속이려 듭니다. 아베 총리는 텔레비전에서 후쿠시마산 생선을 먹어 보이고, 정부 관계자들은 입만 열면 ‘언더 컨트롤’이라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과 ‘부흥’이니 ‘안전’이니 하는 진부하고 텅 빈 낱말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는 따스함과 곳곳에서 반짝이는 유머들로 단단한 인간의 유대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이 실은, 거대한 폭력 앞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인간들의 절망과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안간힘과 몸부림을 보여 주는 몹시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더운 날이다.겨우 벚꽃이 피었구나 싶었는데 4월의 교정에는 초여름 같은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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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 이상권 (지은이)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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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청소년 문학
이상권 (지은이)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
우리학교 / 정희진 외 지음 / 20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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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정희진 외 지음
몸과 성, 외모, 엄마가 되는/되지 않는다는 것,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성 정체성 그리고 여성을 둘러싼 온라인과 여성 혐오, 대중문화, 환경, 과학, 노동 등 모두 열두 가지 주제로 소녀들에게 다채로운 페미니즘 이야기를 건넨다. 기존의 페미니즘 책에서 전통적으로 다루어 온 주제에 더하여 새롭고도 현재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우리 주변의 일상에 대한 생각과 사회의 문화와 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까지 담고 있어 엄마가 먼저 읽고 딸에게, 언니가 먼저 읽고 동생에게 권해도 손색없을 페미니즘 입문서이다. 소녀들의 동료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소년들 역시 성찰할 만한 지점들이 가득하다.0 프롤로그 : 왜 페미니즘일까?_정희진 1 공동체 생활 :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이 아니면 언제!_김고연주 2 모성 : 엄마가 되기/되지 않기 위하여_박선영 3 외모 지상주의 : 예쁜 게 능력이라고?_김애라 4 대중문화 : ‘소녀다움’에 대해 묻다_윤이나 5 온라인과 여성 혐오 : 개념녀는 필요 없어_김홍미리 6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 주먹 꼭 쥐고, 배에 힘 빡 주고_문미정 7 성 정체성 : 여자인지 어떻게 아세요?_이유나 8 몸과 성 : 여성 = 몸?_김주희 9 노동 : 귀한 일, 천한 일, 이상한 일_최은영 10 과학 : Why So Science?_하정옥 11 환경 :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_장이정수소녀들을 위한 페미니즘 입문서 온라인에서는 여성 혐오가 넘쳐나고, 거리에서는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오늘, 우리는 소녀들에게 “페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소녀들에게 더 많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고 제안합니다.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다고 교육받지만, 오늘을 사는 소녀들이 나아갈 사회는 평등하지 않습니다. 지금껏 다른 세대의 여성들이 그래왔듯이 소녀들도 이 사회에서 저마다 삶의 방식을 터득하며 살아가겠지요. 때로는 협상하여 살아남고 때로는 부딪치고 깨지며, 또 언젠가는 벽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소녀들에게도, 세상을 바라볼 창이자 살아남기 위한 수단으로서 페미니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성‘도’ 사람이다.”라는, 당연하거나 해묵은 것처럼 보이는 명제가 정말로 당연한 것인지를 되묻게 하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자신도 여성 혐오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세상에서 자존감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다른 존재들과 어떻게 관계 맺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성찰할 수 있도록 여기 열두 명 페미니스트가 소녀들을 위한 페미니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라’를 다르게 생각하라! 페미니즘이란 무엇일까요? 여성학자 정희진은 페미니즘을 처음 접하는 소녀들에게 “페미니즘은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성학자 김고연주는 “페미니즘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과의 공감과 연대를 통해 세상을 바꾸려는 도전”이라고 설명하지요. 페미니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는 페미니즘이 남성과 여성의 권력관계만 다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더 넓게 세상을 봐라.”, “거기(여성)에만 머물지 마라.”와 같이 비판하곤 합니다. 한마디로 페미니즘은 편협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페미니즘을 알아야 인간과 사회를, 혹은 나를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풍부해지고, 넓어지고, 깊어지고, 어떤 면에서는 완전에 가까워지는 거죠.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알게 되니까요. 페미니즘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인식론입니다. 지금까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인류 모두에게 ‘지혜를 주는’ 기존과는 다른 목소리, 상상력과 용기를 주는 생각과 가치관이지요. 스티브 잡스의 유명한 말, “다르게 생각하라” 대신 저자 정희진은 이렇게 말합니다. “다르게 생각하라를 다르게 생각하라!” 상상력은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사람의 자리, 위치를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서구, 백인, 남성의 입장에서 세상을 편협하게 보아 왔다면, 조금 다른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 보자는 것, 이것이 바로 페미니즘입니다.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엄마가 된다는 것, 성 정체성, 온라인과 여성 혐오…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는 몸과 성, 외모, 엄마가 되는/되지 않는다는 것,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성 정체성 그리고 여성을 둘러싼 온라인과 여성 혐오, 대중문화, 환경, 과학, 노동 등 모두 열두 가지 주제로 소녀들에게 다채로운 페미니즘 이야기를 건넵니다. 기존의 페미니즘 책에서 전통적으로 다루어 온 주제에 더하여 새롭고도 현재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른 이슈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한국일보 기자 박선영은 소녀들에게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숙고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여성에게만 더 큰 희생을 강요하는 육아의 고통, 그리고 사회인으로서의 경력 단절 사이에서 갈등하는 것이 엄마가 된 여성들의 현실입니다. 저자는 엄마 혼자서 짊어지고 있는 이 ‘신화적 사랑’의 일부를 아빠에게 넘기고, 남성과 사회에 적극적으로 육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성의 선택은 일과 가정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될 것이냐, 되지 않을 것이냐 사이에 있다는 것이지요.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강사 문미정은 성적인 공격 행위에 직면할 때에 두려움에 압도되어 방어를 포기하지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몸의 훈련에 익숙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신체적 방어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풀린 몸의 태도, 눈빛, 거부하는 손짓, 단호하고 근엄한 명령, 고함치기, 전력 질주로 도망치기. 이 모든 것이 신체적 방어입니다. 이 싸움은 혼자서 하는 싸움이 아닙니다. 성적인 공격에 맞서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싸움입니다. 저자는 주변의 누군가 공격받을 때 그 옆에 함께 서 있는 것이 방어의 시작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밖에 퀴어잡지 의 편집장 이유나는 이성애만이 정상이라는 생각, 보호라는 명목으로 고민하는 것조차 금지해 온 성 정체성에 대해 청소년들이 혼란을 겪고 질문하는 것이 ‘너무나 정상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양한 성 정체성을 인정하면 늘어나는 것은 ‘자기 자신을 긍정할 기회’일 뿐이라는 것이지요.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김홍미리는 온라인에서 수없이 마주하는 ‘야한 여자’들과 나를 분리시킬 필요도, ‘개념녀’가 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고 말합니다. 남성들의 기준과 통제에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이런 세계에 덤덤히 걸어 들어가 잘못 맞추어진 블록에 조목조목 딴지를 걸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엄마가 먼저 읽고 딸에게, 언니가 먼저 읽고 동생에게 지금의 소녀들과 다르면서 같은 시절을 지나온 열두 명의 페미니스트들은 담담하게 읊조리듯, 뜨겁게 구호를 외치듯, 때론 빛나는 재치와 유머로 때론 묵직한 울림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소녀들을 향한 애정을 꾹꾹 눌러 담아 이 책을 준비했습니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주제와 관련해 추천할 만한 영화, 소설, 미술 작품, 만화 등의 ‘페미니스트 추천템’이 함께 실려 더욱 풍성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독자들과 호흡해 온 일러스트레이터 이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소녀,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는 우리 주변의 일상에 대한 생각과 사회의 문화와 제도에 대한 묵직한 질문까지 담고 있어 엄마가 먼저 읽고 딸에게, 언니가 먼저 읽고 동생에게 권해도 손색없을 페미니즘 입문서입니다. 소녀들의 동료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소년들 역시 성찰할 만한 지점들이 가득하지요. 지금부터 페미니즘의 눈으로 우리 자신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까요? 이 책을 통해 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는 소녀들을 우리 주위에서, 이 사회에서 더 자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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