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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씽 확률과 통계 문제 기본서 (2027년)
동아출판 / 구명석 (지은이)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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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출판
청소년 학습
구명석 (지은이)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다.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다.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고,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다. 또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로,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으며,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다.Ⅰ. 경우의 수 01 여러 가지 순열 0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Ⅱ. 확률 03 확률의 뜻과 활용 04 조건부확률 Ⅲ. 통계 05 확률분포(1) 06 확률분포(2) 07 통계적 추정 한 권으로 실력과 성적을 마스터 할 수 있습니다. - 최다 유형, 최다 문항으로 빈틈이 없습니다. - 형태가 조금만 바뀌어도 틀리는 학생들을 위해 문항을 선별하여 구성하고 배열하였습니다. - 꼭 필요한 핵심적인 개념만 뽑아서 훑어볼 수 있습니다.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맞춤형 유형서입니다. - 교육청·평가원 최신 기출 유형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 빈출 서술형 문항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하였습니다. - 실전처럼 준비할 수 있는 단원 마무리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 상위권을 위한 고난도 문제를 Plus 문제로 한번 더 풀어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 중심의 친절한 해설로 구성하였습니다. - 대표문제를 분석하여 유형 문제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 서술형 대비를 위하여 실제 답안 예시, 오답 분석 등을 제공합니다.
궁금했어, 인공지능
나무생각 / 유윤한 (지은이), 홍차 (그림)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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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생각
청소년 과학,수학
유윤한 (지은이), 홍차 (그림)
사이언스 틴스 2권. 아주 오래전 인간이 상상했던 자동인형부터 오늘날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과정, 다양한 인공지능의 형태, 쓰임새 그리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가능성과 경계해야 할 점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오래전 사람들이 상상했던 수메르 신화 속 후와와나 그리스 신화 속 탈로스 같은 자동인형 이야기, 자동 기계를 설계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봇이란 이름이 탄생한 유래, 인공지능의 한계점,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의 원리, 인공지능의 책임과 권리,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의 시기,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에 닥칠 다양한 문제점 등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다.1장 인간은 어떻게 ‘지능’을 만들어 냈을까? 인공지능의 탄생 사람보다 똑똑한 기계 / 궁금 pick / 계산기에서 척척박사로 2장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상상 속의 로봇 ‘로봇’이란 이름의 탄생 / 궁금 pick / 자동인형에서 일꾼으로 3장 얼마나 다양한 인공지능이 있을까? 생각하기 시작한 로봇 보고, 듣고, 느끼고 인공지능 로봇을 속이는 법 천사일까, 악마일까 4장 인공지능은 정말 인간의 적일까? 시작된 싸움 아직은 넘을 수 없는 인간의 벽 빼앗기는 일자리 대화형 로봇이 이끄는 인공지능 산업 스스로 공부하며 성장하는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일 5장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해 나갈까? 인공지능의 권리와 책임 어두운 미래와 밝은 미래 감정을 가진 인공지능 인공지능과 하나가 된 사람 인간을 보호하는 외골격 로봇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려면 부록 1 부록 2 작가의 말인공지능은 무엇일까? 앞으로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까? 인간을 꼭 닮은 신화 속 자동인형부터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인공지능의 다양한 모습까지 궁금했던 인공지능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이제는 우리 삶의 일부가 된 인공지능 1970년대 수학자 마빈 민스키는 복잡한 수학 계산을 척척 해 내는 초기의 컴퓨터를 보고 머지않아 수학 문제뿐 아니라 우리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기계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두뇌처럼 활동할 이 기계를 ‘인간이 만들어 낸 지능’이란 의미로 ‘인공지능’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불과 40여 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인공지능과 만납니다. 사용자가 즐겨 찾는 콘텐츠를 기억하고 비슷한 다른 콘텐츠를 추천해 주거나 음악을 틀어 주는 것은 물론, 다정한 말벗도 되어 줍니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을 뛰어넘는 실력으로 퀴즈쇼에서 우승하고,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병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이미 생활 곳곳에 깊이 들어와 우리의 생활 방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가 보다 편리하고, 빠르고,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은 딥 러닝 기술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좋은 점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인공지능의 위험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계속된 발전이 결국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고 오히려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거나 급기야는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 경고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눈앞에 맞이한 인공지능의 시대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과는 매우 다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공지능은 미래를 살아갈 10대들이 꼭 알아야 할 지식 정보입니다. 이제 시작된 인공지능의 시대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더 연구하고 공부하고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과정, 미래 전망까지 알기 쉽게 정리 <궁금했어, 인공지능>은 아주 오래전 인간이 상상했던 자동인형부터 오늘날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의 개념과 발전 과정, 다양한 인공지능의 형태, 쓰임새 그리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가능성과 경계해야 할 점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오래전 사람들이 상상했던 수메르 신화 속 후와와나 그리스 신화 속 탈로스 같은 자동인형 이야기, 자동 기계를 설계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로봇이란 이름이 탄생한 유래, 인공지능의 한계점,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의 원리, 인공지능의 책임과 권리, 과학자들이 걱정하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의 시기,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에 닥칠 다양한 문제점 등을 10대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고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이 책을 통해 10대 독자들은 좀 더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인공지능과 기술 발전 시대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970년대 미국의 수학자인 마빈 민스키는 사람의 뇌에 관심이 아주 많았어. 경험이나 학습을 통해 뇌에 정보를 저장해 두지 않으면, 늑대 아이들처럼 옷을 입지도 말을 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흥미롭게 생각했지. 민스키는 결국 사람의 지능은 뇌에 얼마나 많은 정보가 저장되어 있고, 그것을 잘 꺼내 쓸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그리고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정보를 저장했다가 꺼내 쓸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상상했지. 사람의 두뇌에는 1,000억 개 이상의 신경 세포가 있는데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컴퓨터에도 신경 세포와 비슷한 것이 있지. 바로 트랜지스터야. 그런데 컴퓨터 1대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가 2020년쯤 되면 인간의 뇌세포 수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해. 그때쯤이면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서 사람보다 뛰어난 계산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며 눈부시게 활약하게 될 거야.
바다의 미래가 사막이라면
다른 / 김종성 (지은이)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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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김종성 (지은이)
지금으로부터 약 38억 년 전, ‘원시 바다’가 생겨났다. 약 30억 년 전에는 바다에 최초의 광합성 생물이 나타나며 지구 대기에 산소가 빠르게 늘어났고, 7억~8억 년 전에는 산소로 호흡하는 빗해파리와 해면동물이 등장했다. 긴 시간 동안 바다는 지구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왔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행성에 물이 있느냐를 기준으로 외계 생명체를 찾는다. 물이 생명체의 탄생과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71%를 뒤덮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의 물 가운데 97%를 차지한다. 《바다의 미래가 사막이라면》은 그동안 당연하게만 여겨 왔던 바다의 역할과 가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바다의 탄생 과정,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 해류의 순환 등 기본 개념부터 흑해 같은 세계의 바다는 물론, 우리나라 바다의 특색을 지역별로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우리나라 바다가 높은 생물 다양성을 띠게 된 과학적 배경과 연구 현황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아냈다.1장. K-바다가 궁금해? #판구조론 #생물 다양성 #생태계 서비스 #환경 수용력 지구와 바다의 탄생 지구 생명체의 출현 바다는 얼마나 클까? 바다와 땅이 움직인다고? 황해, 흑해, 홍해, 백해 우리 바다는 무지개 빛깔! 아낌없이 주는 바다의 가치 K-바다를 알려라 [틈새 토론 - 해저 광물, 채굴해도 괜찮을까?] 2장. 바닷속 만남의 광장, 동해로! #조석 #해류 #조경 수역 #바다 사막화 #생물 주권 동해는 어떤 바다일까? 동해가 황금 어장이 된 까닭 바다가 사막처럼 변하고 있다고? 동태, 북어, 코다리는 다 같은 말? 노래 가사에 담긴 독도의 변화 독도와 울릉도 바다의 터줏대감들 그 유명한 독도새우의 정체 지금의 ‘독도’가 되기까지 [틈새 토론 - 수족관, 폐지해야 할까?] 3장. 신비로운 갯벌 천국, 서해로! #조간대 #만조 #간조 #사리 #조금 #온실효과 #탄소중립 #블루카본 서해일까? 황해일까?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힘 작지만 큰 저서미세조류의 대활약 갯벌의 가치는 얼마일까? 기후위기 시대의 바다 그린카본? 블루카본! 개발로 얼룩진 갯벌 흑역사 갯벌 천국을 지키는 법 [틈새 토론 - 탄소세, 도입해야 할까?] 4장. 오밀조밀 섬들의 고향, 남해로! #리아스식 해안 #곶 #만 #해식애 #파식대 #해양성 기후 #적조 #플랑크톤 복잡해서 매력적인 남해 다도해를 대표하는 제주도 섬은 어떻게 관리할까? 바닷길 따라 맛 따라 남해에도 갯벌이 있다고? 남획과 오염으로 몸살 앓는 남해 적조 현상은 왜 일어날까?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 [틈새 토론 -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해야 할까?] 참고 자료생명의 근원이자 보금자리, ‘바다’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조석 #해류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 “바다는 다 파란색 아니었어?” “바다마다 특성도 색깔도 다르다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38억 년 전, ‘원시 바다’가 생겨났습니다. 약 30억 년 전에는 바다에 최초의 광합성 생물이 나타나며 지구 대기에 산소가 빠르게 늘어났고, 7억~8억 년 전에는 산소로 호흡하는 빗해파리와 해면동물이 등장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바다는 지구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왔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행성에 물이 있느냐를 기준으로 외계 생명체를 찾습니다. 물이 생명체의 탄생과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지구 표면의 71%를 뒤덮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의 물 가운데 97%를 차지합니다. 《바다의 미래가 사막이라면》은 그동안 당연하게만 여겨 왔던 바다의 역할과 가치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합니다. 바다의 탄생 과정, 밀물과 썰물이 일어나는 이유, 해류의 순환 등 기본 개념부터 흑해 같은 세계의 바다는 물론, 우리나라 바다의 특색을 지역별로 쉽고 재밌게 풀어냈습니다. 우리나라 바다가 높은 생물 다양성을 띠게 된 과학적 배경과 연구 현황까지 앉은 자리에서 완독할 수 있는 분량으로 빠짐없이 담아냈습니다. 갯벌의 탄소 흡수부터 바다 사막화까지! 지구 생태계를 떠받치는 우리 바다의 세계 #온실효과 #탄소중립 #생물주권 #환경윤리 “갯벌이 왜 중요한 거야?” “대기 중 탄소를 대량으로 흡수하거든!”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매년 약 407억 톤입니다. 그중 135억 톤은 육상에서, 103억 톤은 바다에서 흡수하고 있지요. 최근 우리나라 갯벌이 막대한 탄소 저장고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산화탄소의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이 전 세계의 목표가 된 지금, 갯벌과 같은 해양 환경을 이해하고 보전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책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남획과 오염뿐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논쟁을 깊이 있게 들여다봅니다. 자원 개발을 위해 해저 광물을 채굴해도 괜찮을까? 동물원과 함께 수족관을 폐지해야 할까? 우리나라에도 탄소세를 도입해야 할까? 바다에 떠밀려 오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할까? 바다와 관련한 토론 주제를 찬반 근거와 함께 살펴보면서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도와줍니다. 아울러 동해 명칭을 둘러싼 국가 분쟁, 독도의 생물 자원에 대한 권리가 중요한 이유, 남해에 적조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원인, 외래종 유입의 관리 등 우리 바다가 맞닥뜨린 문제들을 폭넓게 알아봅니다.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며 우리나라 바다 암반의 약 34%는 바다가 사막처럼 황폐해지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한때 ‘국민 생선’이라 불렸던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우리 바다에서 모습을 감춘 지 오래입니다. 바다의 미래가 사막일지 아닐지는 이제 온전히 우리의 몫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해양생물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우리 인간과 바다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앉은 자리에서 과학을 뚝딱! 10대를 위한 〈오도독〉 시리즈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 만화와 따끈따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찬반 토론 코너로 누구에게나 완독을 불러일으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 실제 바닷물의 부피까지 고려하면 바다는 육지보다 10배나 크다고 해. 육지의 평균 고도는 840m밖에 안 되지만 바다의 평균 수심은 3,700m거든. 엄청 깊지? 육지를 바닷속에 몽땅 밀어 넣어도 지구는 수심 2,860m나 되는 물로 뒤덮여 있는 셈이야. 지구를 괜히 푸른 별이라고 하는 게 아니지! 조석은 아침과 저녁에 물이 들어왔다가 나가는 현상을 말해. 조석이 생기는 이유는 달과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기 때문이야.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위치는 매일 바뀌어. 달과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이 세지면 바다가 끌려가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반대면 낮아지지. 육지에 사는 우리가 볼 때 해수면이 높아지면 물이 들어오는 ‘밀물’, 해수면이 낮아지면 물이 빠져나가는 ‘썰물’이 되는 거야.
나를 발견하는 인류학 수업
사계절 / 함세정 (지은이)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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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청소년 인문,사회
함세정 (지은이)
“자기소개 한번 해 볼까요?” 청소년들을 곤란하게 하는 질문 중 하나다. 나이, 학교, 성적, 취미, 좋아하는 아이돌…… 어느 것 하나도 ‘나’를 완전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청소년들은 시시때때로 달라지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는 내가 혹시 ‘비정상’은 아닐까 불안하기만 하다. 가장 익숙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알기 어려운 존재인 ‘나’,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알 수 있을까? 교육인류학자 함세정은 내가 서 있는 이곳, 즉 나를 둘러싼 사회와 문화를 탐구할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더 잘 드러난다고 말한다. 오늘의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 내가 속한 크고 작은 사회, 그 사회에서 당연하다고 여기는 문화의 영향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하자센터 ‘10대 연구소’에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청소년의 삶과 문화를 연구해 온 저자는 ‘청소년은 이렇다, 이래야 한다’는 뻔한 결론에 숨어 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탐색한다. 현장에서 접한 청소년의 생생한 목소리와 경험을 바탕으로 어른들이, 사회가 ‘정상’ 혹은 ‘상식’이라고 말하는 틀이 얼마나 좁은지 드러내며, 당연한 것들을 낯설게 보게 하는 인류학의 개념들을 소개한다. 문화상대주의, 권력, 의미, 타자화, 질적 연구 등 인류학의 주요 키워드를 발판 삼아 청소년 독자들은 자기 자신을 사회문화적 존재로 풍부하게 해석하면서 남들과 다르게 살아갈 용기, 타인과 건강하게 만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며: 나를 새롭게 보는 작업 1부 정체성,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존재 1. 청소년은 만들어진 개념 _ 구성주의 2. 입시 이야기 안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_ 문화 3. 나는 비정상인가 _ 문화상대주의 4. 나답게 살기 _ 본질주의 5. 나를 편집하기 _ 자아 정체성 6. 요즘 애들은 자기밖에 몰라 _ 타자화 7. 돈이 제일 좋아 _ 의미 8. 나를 발견하는 덕질 - 대중문화 9. K-유전자 대신에 _ 민족주의 10. 사람은 깊어요 _ 질적 연구 2부 사회와 문화, 나는 어디에 서 있을까? 1. 내가 보는 세상 _ 위치성 2. 9등급 인간 _ 능력주의 3. 교실 내 서열 _ 권력 4. 너 혹시 페미야? _ 젠더 5. 비즈니스 친구 _ 사회적 관계 6. 혼자 있으면 편해 _ 외로움 7. 가족 밖에서도 _ 가족주의 8. 가난과 함께 _ 계급 9. 간식 챙기는 시민 _ 돌봄 10. 대학 밖의 좋은 삶 _ 비가시화 나오며: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희망 참고문헌성적? 나이? 외모? MBTI? ‘나’를 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해 인류학이 펼쳐 보이는 낯선 세계와 새로운 나 청소년들은 자주 모순되는 말을 듣는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 ‘나답게’ 살라는 말과 너는 왜 남들처럼 못 하느냐는 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나다운’ 모습을 보이라는 요구와 ‘나’를 바꾸라는 요구를 동시에 받는다. 성적, 외모 같은 어느 한 가지 요소로 나를 재단하는 말들에 상처받기도 하고, 재능이나 적성, 자아 정체성을 찾으라는 말에 막막함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계속 ‘나’로 살고 있는데도 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왜 늘 어려울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몰랐던 내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청소년 곁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교육인류학자 함세정은 ‘나’를 알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보다 나를 둘러싼 사회와 문화를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의 내 모습과 집에서의 내 모습이 다르고, 한국의 교실에서 ‘좋은 학생’이라고 여겨지는 특성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수동적이라 여겨질 수도 있는 것처럼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내가 어디에 서 있느냐, 누가 어떤 관점에서 나를 해석하느냐에 달라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사회와 문화를 탐구하기에 좋은 길잡이가 되는 학문이 문화인류학이다. 문화인류학은 ‘문화’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의 삶의 방식과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학문인데요. 여러 사회를 비교하여 연구하기 때문에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삶의 모습도 다른 사회에서는 상식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합니다. 문화인류학의 관점을 배우면 우리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모든 사회에 보편적이기보다는 특정한 환경과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지요. 말하자면 나에 대한 평가와 이해 역시 사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 여러분은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동네,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장소에서 관계 맺으며 다채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나의 의미는 더욱 풍부해지고 깊어집니다. 문화인류학은 다면적이고 복잡한 존재로서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입니다. - 6~7쪽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의 연구에 따르면, 사모아의 청소년들은 흔히 말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경험하지 않고 비교적 수월하게 성장하며 격렬한 감정 변화나 높은 불안으로 대표되는 청소년기 특유의 성향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은 ‘중2병’, ‘사춘기’ 등으로 불리며 불안정하고 미숙한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과거에는 독립 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주체로 당당하게 활약하기도 했다. 즉 ‘청소년’이라는 개념조차도 사회와 문화, 시대에 따라 다르게 정의되는 것이다. 이 책은 청소년은 물론 학생, 자녀, 한국인, 누군가의 팬, 비즈니스 친구, 몇 등급 인간 등 10대를 정의하는 여러 가지 말들을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낯설게 보게 한다. ‘누가 한국인인가?’, ‘아이돌을 좋아하면서 경험한 것들, 만난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바꿔 놓았을까?’, ‘내신 등급은 나를 얼마나 설명할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마주하며 청소년들은 자신이 어디에 누구로 서 있는지, 만약 다른 곳에 서 있다면 어떻게 달라질지, 다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상상해 볼 수 있다. 각 사회와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는 인류학의 관점은 오늘의 한국 청소년에게 요구되는 기준이나 지표가 결코 절대적 진리가 아님을, 우리는 얼마든지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음을 알려 준다. 대학 입시에 관심 없는 나, 혼자 있는 게 좋은 나, 가족이 너무 싫은 나, 꿈이 없는 나는 혹시 비정상이 아닐까 두려워하던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런 두려움을 키우게 한 사회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며 ‘나’에 관한 깊고 풍부한 이야기를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문화상대주의, 위치성, 타자화, 의미, 질적 연구, 젠더, 비가시화… 20가지 인류학 개념으로 살펴본 깊고 다채로운 청소년의 삶 이 책은 청소년에게 문화인류학의 관점과 개념을 소개하는 입문서이자, 동시에 오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시각과 경험을 담은 현장 기록이다. 저자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하자센터, 대학 강의실 등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청소년의 구체적 삶을 이 책에 담았다. 인류학 연구가 사회의 지배적인 서사에 가로막혀 들리지 않던 이야기, 보이지 않던 삶의 방식을 드러내는 것처럼, 이 책은 사회적으로 충분한 권리와 목소리를 갖지 못해 잘 드러나지 않았던 청소년들의 솔직한 생각과 거침없는 말, 남몰래 품고 있던 아픔과 불안을 여실히 보여 준다. 총 20편의 글로 이루어진 이 책은 대학 입시, 온라인 세상, 교실 내 서열, 친구 관계, 아이돌 팬덤 문화 등 오늘의 청소년이 경험하는 일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는 문화인류학 개념 20가지를 소개한다. 예컨대 “우리 대화 좀 하자”라는 어른들의 말에 “쫄린다”, “혼나나?”라는 생각이 드는 청소년의 입장을 ‘위치성’이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대화는 갈등을 해결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민주적인 의사소통 방식인데, 청소년들은 왜 이렇게 반응하는 것일까? 이는 어른과 청소년이 서로 다른 경험, 자원, 정보를 가지고 대화에 입장하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청소년에게 대화는 일종의 심문이나 시험처럼 여겨질 수 있고, 어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을 해명하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내가 어디에 누구로 서 있느냐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 바로 인류학에서 말하는 ‘위치성’이다. 우리는 국적, 나이, 교육 수준, 성 정체성, 계급, 삶의 경험 등에 따라 저마다 다양한 위치에서 세계를 경험하고 관계를 형성한다. 따라서 ‘위치성’을 이해한다면 나의 시각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고, 다른 위치에서 비롯한 다른 의견을 좀 더 열린 태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세상에 대한 관점과 경험, 지식은 나의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국 역사를 예로 들자면, 신나는 음악 속에서 질주하는 카우보이가 떠오르는 서부 개척 시대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입장에서는 침략과 학살, 그리고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고통의 역사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진로 교육 역시 학생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미등록 이주 청소년에게는 보편적인 진로 이론이 그다지 유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비자 문제로 불확실한 일상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분명한 진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라는 조언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이야기일 테니까요. - 145~146쪽 한편,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돈을 최우선으로 꼽는 청소년들의 말을 인류학에서 주목하는 사회문화적 ‘의미’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보면, ‘돈’은 단지 경제적 여유만을 뜻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불안정한 고용이 일상화된 시대에 얻고 싶은 최소한의 안정, 소수의 직종만을 ‘꿈’으로 인정하는 어른들의 질문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 일만 하며 살고 싶지는 않다는 바람 등 다양한 욕구와 갈망, 사회문화적 맥락이 숨어 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행위에 스마트폰의 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소속감, 취향과 자아 정체성 등 풍부한 의미가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인간은 물리적 세계 위에 언어, 상징, 이야기, 의례 등을 통해 공유하는 ‘의미’를 덧씌우며 살아간다. 따라서 ‘의미’라는 개념을 통해 청소년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청소년을 예상 가능한 뻔한 이들이 아니라 다층적이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로 바라볼 수 있다. ‘돈’은 교환 수단이기 때문에 늘 그다음을 의미합니다.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시간, 친구에게 받은 호의를 돌려줄 수 있는 여유, 경험을 쌓을 기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 등 삶의 다양한 가치가 ‘돈’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돈’에 대한 질문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을 돈만 따지는 납작한 인간으로 만들기보다는 돈에 숨겨져 있는 풍부한 의미를 밝혀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사회문화적 의미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바탕이 됩니다. 나아가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과도 연결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청소년들이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수입’을 우선시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를 넘어 우리 사회와 문화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97~101쪽 그 밖에도 이 책은 각 사회의 고유한 문화적 맥락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달라진다고 보는 ‘문화상대주의’, 면담이나 현장 연구를 통해 한 사람의 감정, 경험, 가치관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질적 연구’, 특정 집단을 나와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진 다른 존재로 규정하는 ‘타자화’ 등 문화인류학의 주요 개념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의 통념, 상식에 맞서 ‘나다움’을 찾고, 타인을 또 하나의 고유한 세계를 가진 존재로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뿐만 아니라, 비청소년 독자에게는 ‘제멋대로다’, ‘중2병’ 같은 청소년에 대한 묘사가 실은 청소년이 경험하고 있는 세계, 청소년이 서 있는 위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함께 읽는 청소년 독자와 비청소년 독자는 서로가 꽤 가까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 달라도 이해하고 연대할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희망 인류학의 관점이 청소년에게 주는 힘과 용기 타고난 정체성이나 사회적 위치에 따라, 역사적 경험이나 가지고 있는 자원에 따라 세상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그 해석 또한 계속해서 변화한다고 보는 인류학의 관점은 청소년들에게 해방적인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 꿈, 입시, 진로, 정체성 등 청소년을 압박하는 많은 것들을 절대적 현실이 아니라, 다르게 바라볼 수 있고 새롭게 바꿔 나갈 수 있는 유동적이고 문화적인 산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환경도, 재능도, 친구도, 미래도 이미 다 정해져 있어 다른 가능성 따위 없다고 믿었던 청소년들에게 인류학은 ‘세상은 이미 결론이 다 난 곳이 아니다. 사회도 문화도 정상도 비정상도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희망’이라고 표현했다. 형편없는 성적, 돈도 없고 친구도 없는 처지, 숨길 수밖에 없는 성 정체성, 기후 위기나 전쟁으로 망할 것처럼 보이는 세상 등 청소년에게 비관은 참 선명하지만, 인류학자들은 세상이 늘 예측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증명해 왔다. 이상하게만 보였던 문화도 그 안에 들어가서 보면 이해할 수 있고, 정반대 입장을 가졌다고 믿었던 사람도 면담을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누가 어디에 서서 보느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고, 상황이 바뀌면 관계 또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인류학의 관점을 배우면 나도 타인도, 그리고 세상도 결론이 정해져 있지 않은, 얼마든지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동적인 과정임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정해진 틀을 넘어 새로운 나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용기를 낼 수 있다.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은 비관적 결정론을 뒤집을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기적이 있다면, 그것은 예언을 바꾸는 일입니다. 다행히 문화인류학 연구에서는 이 ‘기적’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고심해서 내놓은 정책은 뒤집힌 결과를 가져오고, 학생들은 교사의 의도와는 다르게 움직이며, 연구는 연구자가 생각지도 못한 장면들로 채워집니다. 구체적인 맥락 위의 움직임은 규칙과 공식으로 대체될 수 없는 특수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족한, 못난, 비정상적인’이라 규정된 나를 넘어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나를 발견하는 것은 어쩌면 나에 대한 결론을 뒤집는 기적일지도 모릅니다. 정해진 답을 넘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254~255쪽 문화인류학으로 정상/비정상에 대해 질문하기2014년에 인도 법원은 남성이나 여성으로 분류되지 않는 간성間性인 히즈라를 포함해 제3의 성별을 인정하고, 공식 서류에 이를 표기하여 취업, 교육 등에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했습니다. (…) 이와 같은 법원의 판단은 인도의 문화적, 역사적, 그리고 사회적 맥락을 반영합니다. 즉 성별이 여성과 남성 둘로 나뉘어 있다는 것 역시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문화적 기준일 수 있다는 거죠. 문화인류학자들은 한 문화권에서는 비정상으로 간주되던 사람이 다른 문화권에서는 정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청소년은 비정상이 되기 쉽습니다. 우울함을 느끼면, 부모 중 한 명이랑만 살면, 입시에 그다지 관심이 없으면, 친구가 없으면, 자신이 성소수자라고 말하면, 꿈이 없으면, 페미니스트이면, 동급생보다 한 살이 많으면 비정상이 됩니다. 친구가 되고 동료가 되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데 말입니다. 흥미롭게도 우리는 서로가 조금씩 비정상이라는 걸 알고 나서 더 쉽게, 더 깊게 친구가 되었습니다. 정상/비정상에 대한 질문은 여러분의 세계를 조금 더 넓혀 줄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사람을, 더 많은 세상을 만나게 하면서 말입니다. 나만의 본질, 완벽하게 순수한 ‘나’가 존재할까? 나다움을 만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몫이 아닙니다. 고유한 내가 되어 가는 과정에는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경험한 사건, 내가 머물던 장소, 내가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 등이 서로 얽혀 있습니다. (…) 본질주의 관점에서 ‘나’를 이해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자아, 즉 나다움의 핵심이 본래부터 존재하며, 우리의 삶은 그 본질을 알아차리거나 실현하는 과정이라 여기게 됩니다. ‘나’라는 순수한 본질이 있다고 가정하면 타자와의 마주침은 나를 침범하는 것, 순수한 나를 ‘오염’시키는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 문화인류학에서는 본질을 자연적 사실이거나 고정된 실체라기보다는 문화적 믿음의 산물에 가깝다고 봅니다. 흑인이 운동을 잘한다는 것은 생물학적 진리가 아니라 사회적 이해입니다. (…) 여성의 모성 역시 본능적으로 발현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회적 기대와 성 역할 등이 학습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아는 특정한 본질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관계와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석되는 존재입니다. 즉 ‘나다움’은 처음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 마주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변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타자는 나를 위협하거나 오염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만들어 내는 관계적 조건이자 재창조할 가능성으로 새롭게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초월한 기분
낮은산 / 최상희, 연여름, 문이소, 이필원, 하유지 (지은이)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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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최상희, 연여름, 문이소, 이필원, 하유지 (지은이)
낮은산 청소년문학 키큰나무 시리즈 26권. 신선한 상상력으로 청소년 SF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온 최상희, 연여름, 문이소, 이필원, 하유지, 다섯 작가가 지금 여기 ‘너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단하다고 믿어 왔던 것들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무엇을 붙잡아야 할까? 안 그래도 성장은 불안과 떨어질 수 없는데, 현실마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SF는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서 문제를 보게 하는 데 특화된 장르다.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 현재의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벌어지는 곳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현실의 문제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 우리를 저 먼 곳으로 데려가는 이야기,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삶의 형태는 얼마든지 다채로울 수 있다는 걸 자각하게 하는 이야기 다섯 편을 모았다.내성적인 뱀파이어 - 최상희 나만의 리미트 - 연여름 기간테스가 나타났다 - 문이소 레드 카펫을 깔아 줘요 - 이필원 나를 초월한 기분 - 하유지인간은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면서도 두 눈으로는 저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는 존재 요즘 아이들이 체감하는 세계는 어떤 곳일까?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고,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해져 재난이 끊이지 않으며, 사회 분위기는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안전하지 않은, 위태롭고 위험한 사회에서 성장기를 보내다 보면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일은 물론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제대로 알아가기 전에 경계부터 하고 선을 그을 준비부터 해야 한다면, 그 삶은 무엇으로 풍요롭게 채워 나갈 수 있을까?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면서도 때때로 두 눈으로 저 지평선 너머를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최상희, 연여름, 문이소, 이필원, 하유지, 다섯 작가들은 이런 고민을 담아 용감한 주인공들이 선을 넘고 닫힌 문을 열고, 결국은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쟁 너머, 갈등 너머, 한계 너머의 이야기다. 전부를 알지는 못한다 시간과 진심을 들여 서서히 이해하려 노력할 뿐 최상희 작가의 「내성적인 뱀파이어」에서는 뱀파이어 가족이 이웃집으로 이사 온다. ‘소수자 차별 반대법’이 제정된 뒤, 격리 지구에서 살던 뱀파이어족이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된 것이다. 사람들은 뱀파이어가 어떤 존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막연한 불안감으로 뱀파이어를 혐오하고 차별한다. 뱀파이어 래미를 학교에서 만난 ‘나’는 래미와 짝이 되고, 자기도 모르게 용기를 내야 할 순간을 마주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우리는 다른 존재에 대해 전부를 알지 못한다. 모르는 채 혐오할 것인가, 모르니까 시간과 진심을 들여 서서히 이해하려 노력할 것인가, 어느 쪽이 더 나은 삶으로 우리를 데려갈까. 연여름 작가의 「나만의 리미트」는 할머니를 잃은 웨이와 엄마를 잃은 소마가 ‘리미트’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리미트’는 고인의 의식을 보존해, 그걸 바탕으로 언제든 고인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웨이와 소마는 첨단 기술로도 구현할 수 없는 ‘기억’에 대한 마음을 나누고, 자신만의 리미트를 만들어 간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먼저 마주해야 한다는 걸 이야기한다. 할 수 있는 일이야 많겠지 우리가 스스로 한계만 두지 않는다면 문이소 작가의 「기간테스가 나타났다」는 도로에서 아스팔트를 뚫고 나타나 온갖 것들을 진액으로 녹여 흡수하는 괴생명체 기간테스와 그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텃밭을 가꾸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세 친구 은제, 보영, 희준은 기간테스의 비밀을 알아내고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타인을 의심하기 전에, 겁난다고 물러서기 전에, 아이들은 용기 내서 담을 넘는다. 이필원 작가의 「레드 카펫을 깔아 줘요」에는 신체 일부에 기계 장치를 넣은 격투기 선수가 등장한다. 격투기가 좋아서 계속해 왔으나, 신체 개조 시술이 어른들의 비열한 욕망을 위한 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다른 선택의 길을 찾아 나선다. 스스로 한계를 정해 놓거나, 어른이 정해 놓은 무례한 선을 지키기보다 용기를 내야 할 시기에 용기를 낼 줄 아는 열여섯 살들의 이야기다. 하유지 작가의 「나를 초월한 기분」은 뇌에 칩을 이식해 인공지능 시스템 마므에 바로 접속하는 미래가 배경이다. 뭐든 열심히 하는 모범생 오유월의 뇌에 알 수 없는 오류가 생기고, 더 이상 마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도 없고, 미래를 꿈꿀 수도 없는 현실에서 어느 날, 오유월에게 타인의 비공개영역이 열리기 시작한다. 물 흐르듯 흐르다가 담을 만나면 넘어가라는 유월의 이름처럼 유월은 자신 앞에 놓인 담을 넘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간다. 한계를 넘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한계가 무엇인지조차 인식하기 어렵다. 그러나 어느 순간 알게 될 것이다. 눈앞의 담을 넘고 싶고, 선을 뛰어넘고 싶고, 울타리나 철조망을 부러뜨리고 싶어서 눈물이 나오는 때가 있다는 걸. 그럴 때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선택을 떠올려 보면 좋겠다. 우리가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면, 다른 문은 언제나 열리는 법이니까. “채널 제목부터 바꾸자. 뱀파이어의 먹방? 이건 너무 평범하고. 아무튼 제목에 뱀파이어는 꼭 넣어야 돼. 먹지만 말고 말도 좀 하고. 말이야 연습하면 또 차차 늘지 않겠냐? 천만 유튜버 가 보자!” ‘리미트(Re-meet)’는 사망한 사람의 의식을 보존하는 마인드 업로딩 시스템의 이름으로 23세기형 납골당이라고도 부른다.
명문대 합격을 위한 논술의 끝
한언출판사 / 김남수 지음 / 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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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학습
김남수 지음
논술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지적하고 올바른 논술공부법을 수록한 논술학습서이다. 공자, 노자, 장자, 플라톤, 아인슈타인, 마르크스 등 동서고금의 사상가와 과학자들이 저술한 고전을 모두 읽지 않고도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사상 등 전반적인 '논술의 끝'을 통해 통합교과형 논술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논술의 끝'만 알고 있다면 2008년부터 통합교과형 논술문제가 출제되더라도 그 범위 내에서 다양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논술문제와 지시문이 나오더라도 적용이 가능한 새로운 해법, '논술 ABC'를 제시했다.1부. 논술에 대한 7가지 오해 1장. 논술은 대학입시용이다? 논술 권하는 사회를 꿈꾸며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학교 성적은 반비례? 논술은 결코 수능, 내신과 무관치 않다 2장. 논술은 정답이 없다? 정답이 없어도 점수는 매긴다 대학의 채점 기준에 답이 있다 서울대는 우화를 좋아한다? 3장. 논술은 전문 학원에서 별도로 배워야 한다? ‘생각의 씨앗’과‘멀티 레이어한 생각’ 태권도 배우기와 생각의 힘 학원 다니지 않고 논술시험 준비하는 방법 4장. 신문 읽기가 논술 준비에 좋다? 사설이나 칼럼은 반면교사일 뿐이다 신문 읽기가 논술 준비에 좋은 경우는 한 가지뿐 논술 준비, 인터넷 검색이 대안이다 5장. 독창적인 창의력은 논리 연습을 통해 가능하다? 논술과 논리를 혼동하지 말자 독창적인 창의력은 숨어 있는 전제에 있다 독창적인 창의력은 인류문명 속에 있다 6장. 고전(古典)을 많이 읽어야 한다? 대학이 추천한 고전 논술시험에 나오는 고전은 따로 있다 양보다 질이 중요한 고전 읽기 7장. 교과서를 통해 논술 준비가 가능하다? 교과서는 재료, 논술은 요리 우선 있는 재료를 잘 활용하자 교과서에서 논술의 실마리를 찾자 2부. 논술의 끝, 논술 ABC 1장. 논술이란 무엇인가? 공자 왈, 논술은 작문이 아니다 철학논술이란 무엇인가? 논리논술이란 무엇인가? 철학논술에서 논리논술로 변심한 서울대 2장. 논술에도 끝이 있다 논술의 끝은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사상 -왜 논술의 끝을 알아야 할까? -학문의 끝은 없는가? -사상의 흐름을 이해하자 -동양사상, 서양사상, 과학사상을 먼저 알아야 한다 -인류의 앎의 범위가 바로 논술의 끝 자본주의를 거슬러 올라가면 논술의 끝! -서양사상과 자본주의 -서울대 논술문제에 나온 자본주의 논술의 끝을 알려면 우주의 끝도 알아야 한다 -우주의 끝은 있는가? -2006년 확증된 우주의 끝 -20세기 인류의 세계관을 바꾼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을 통해 밝혀진‘시간과 공간’ -시간의 흐름과 엔트로피 논술의 끝은 동양의 지혜와 통한다 -현대과학사상과 신과학운동 -동양사상이 바라보는 우주 -논술문제로 살펴본 동양사상의 지혜 -동양과 서양의 지혜가 만나면 진정한 논술의 끝! 3장. 논술 ABC를 알면 끝이 보인다 논술 ABC란 무엇인가? -논술 ABC는 논술의 시작 -논술 ABC는‘A(a->b)B …C’ ‘AB’는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특징 (a->b)’는 최신 ‘뇌 과학’의 성과 -인간 뇌의 작동 메커니즘 -뇌의 성장과 언어능력 -언어 능력은 진화의 결과물 -외부에서 조종 가능한 뇌 논술 ABC로 기출문제의 맥을 짚다! -‘기호화’를 통해 보면 논술 문제는 결국 하나다 -논술 문제를 푸는 가장 쉬운 방법
냉동참치
리아앤제시 / 김태은 (지은이)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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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앤제시
청소년 문학
김태은 (지은이)
2024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 외모로 놀림 받는 서진, 진로 문제로 갈등을 겪는 라희, 할머니와 둘이 사는 외로운 아이 희수, 학교폭력 피해자를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지호, 가상 세계에서만 행복할 수 있는 아이 해담,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태희까지. 우리 곁 청소년들의 이야기 여섯 편이 담겨있다.냉동참치 EXIT 사랑하니까 파라다이스 정글 첫사랑텀블벅 펀딩 220% 달성! ◆ 2024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 ◆ 기획 의도 <냉동참치>에는 외모로 놀림 받는 서진, 진로 문제로 갈등을 겪는 라희, 할머니와 둘이 사는 외로운 아이 희수, 학교폭력 피해자를 돕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지호, 가상 세계에서만 행복할 수 있는 아이 해담, 첫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태희까지. 우리 곁 청소년들의 이야기 여섯 편이 담겨있다. 청소년들의 아픔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성장해가는 여섯 편의 이야기는 청소년 친구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청소년을 이해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어 줄 것이다. - 얼어붙은 냉동 참치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 곁 청소년들의 이야기 여섯 편 - 아파하는 아이들을 토닥여 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단 한 사람이라도 이해하고 믿어준다면 무너질 것 같은 삶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 책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온기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 느끼게 하는 마중물이 된다면 더없이 좋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넓고 푸른 바다에 나아갈, 청소년들의 싱싱한 이야기- 진로, 학업, 학교폭력, 그루밍 범죄 등 다양한 문제 속에 놓여 있는 아이들의 현실은 고통스럽고 외롭기만 하다. 마치 꿈도 목적도 없이 얼어붙은 삶을 사는 냉동 참치 같다. 이 책에 나온 여섯 편의 아이들 역시 고군분투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 좌절하고 실패하면서도 그들은 여전히 성장중이다. 오늘도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이 <냉동 참치> 속 아이들처럼 얼음 같은 세상을 깨고 넓고 푸른 바다로 마음껏 헤엄쳐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 텀블벅 펀딩 성공한 링크 : https://tumblbug.com/frozentuna ◆ 출판사 소개 리아앤제시는 지역 작가들의 잠재력을 존중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출판사입니다. 우리는 알록달록한 지역 작가들이 가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발굴하여, 그들의 목소리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아빠에게 가능성 없는 내 수학 점수보다는 의사가 되어야 하는 오빠 시험이 훨씬 중요했으니까. 오빠는 단 한 번도 아빠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고 이번에도 틀림없이 그래야 했기 때문에… 처음 '달마시안'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난 아이들을 따라 웃었다. 한 번도 생각지 못한 이름이었는데, 어이없게도 나와 너무 비슷한 모습에 나조차도 웃음이 나왔다.
해변이 정말로 사라지고 있을까?
민음인 / 롤랑 파스코프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전효택 (감수)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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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인
청소년 과학,수학
롤랑 파스코프 (지은이), 김성희 (옮긴이), 전효택 (감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질문: 해변이 정말로 사라지고 있을까? 1. 해변이란 무엇인가? 해변은 무엇으로 이루어질까? 무엇이 퇴적물의 이동 방향을 바꾸는 것일까? 계절은 해변의 모양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2. 해변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해변은 언제부터 사라지기 시작했을까? 사람은 어떻게 해변을 공격할까? 3. 사라지는 해변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해변은 어떻게 보호되고 있을까? 방사제와 방파제로 해변을 지킬 수 있을까? 파도를 막는 새로운 해결책은 무엇일까? 모자란 퇴적물을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 모래 충전 작업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선진국들은 해변을 어떻게 지키고 있을까? 4. 어떻게 해변과 조화를 이루며 살 것인가? 어떻게 해변을 살찌울까? 해변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해변은 왜 자유로운 공간을 필요로 할까? 왜 더 이상 해변을 개발하면 안 되는 걸까? 더 읽어 볼 책들『민음 바칼로레아』 과학 편 시리즈 60권 재출간! 100년 전통, 세계 최고의 논술 시험인 바칼로레아 수험생을 위해 프랑스 과학계의 석학들이 쓴 청소년 과학 시리즈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은 프랑스 일류 과학자들이 쓴 『지식의 작은 사과』 시리즈를 옮긴 것으로, 《르몽드》, 《피가로》, 《리베라시옹》 등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서 “30분 만에 읽는 과학의 정수”라고 찬사를 받은 시리즈이다. 과학편은 자연계 논술의 길잡이로서 단순한 논리적 사고력뿐만 아니라 주어진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과학적 사고 방식에 따라 그 지식을 적절하게 전개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한다. 과학의 원리와 근간이 되는 개념에서 최신 과학의 성과까지, 하나의 질문을 실마리 삼아서 차근차근 짚어 나가며 가설 설정에서 관찰, 실험, 분석, 검증하는 과정들을 따라가며 위대한 과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한 쉽고 명쾌한 서술은 과학 논술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53권 《해변이 정말로 사라지고 있을까》에서는 해변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고찰부터해변이 사라지는 이유와 보호방법, 해변을 지키는 진정한 해결책 등의 내용을 담아 설명한다.
나는 염알이꾼입니다
청어람주니어 / 안선모 (지은이)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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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주니어
청소년 문학
안선모 (지은이)
부모를 잃고 은산 관아에서 절구 할아범과 살던 막새. 여진족 소녀 모린 누나와 명수 형을 의지하며 지내던 막새는 조선에 대대적인 징집령이 내리자, 열다섯 어린 나이에 전쟁터로 향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도원수 강홍립 장군의 시중을 들게 된 막새는 뜻밖의 장소에서 모린 누나와 명수 형을 다시 만난다. 하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지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전쟁이 끝나면 노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함께 통역사의 꿈을 꾸었던 막새. 막새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사거리의 거북이 시리즈 열일곱 번째 이야기 《나는 염알이꾼입니다》는 2025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 일반지원사업 문학 분야 선정작이다. 광해군 시절을 배경으로, 열다섯 살 소년 막새가 험난한 전쟁터에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조선 시대 노비의 삶뿐만 아니라 조선과 주변 나라들과의 정세에 대해 알 수 있는 청소년 역사 소설이다.모린이 왔다 징표 향화인 부락 처음 가진 꿈 꿍꿍이 분풀이 징집 만 가지 사연 압록강을 건너다 장군의 고뇌 전투 사라진 토끼 포로 다시 만난 모린 염알이꾼 조선으로 가는 길 작가의 말2025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일반지원사업 선정작 막새, 소년병이 되다 《나는 염알이꾼입니다》는 2025년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일반지원사업 문학 분야 선정작이다. 부모를 모두 잃고 절구 할아범 손에 이끌려 관아에서 살게 된 막새는 같은 처지의 명수 형과 다정한 여진족 소녀 모린 누나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모린 누나는 압록강 너머로 떠나고, 조선에 대대적인 징집령이 내려 명수 형과 막새도 전쟁터로 향하지만 곧 헤어지고 만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전쟁에 참가한 막새는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 압록강을 건넌다. 몸이 아픈 친구까지 업고 죽을힘을 다해 압록강을 건넌 막새는 기진맥진해 정신을 잃고 만다. 남의 말을 엿듣는 사람이 되라고? 나중에 정신을 차린 막새는 조선 군대의 최고 지휘자인 도원수, 강홍립의 눈에 들어 시중을 들게 된다. 도원수 가장 가까이에서 시중을 들며 막새는 명나라와 후금의 전쟁에 낀 조선의 처지에 대해 깨닫는다. 막새는 나랏일은 자신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철부지 소년이었고, 면천첩을 받아 노비 신분을 벗어나려고 했기 때문에 더더욱 전쟁의 명분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약소국의 설움을 알게 되고 더불어 이러한 상황에서 군사를 이끌어야 하는 장군의 무거운 고뇌에도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전투 끝에 포로로 잡힌 병사들을 구하기 위해 후금군에게 갔다가 그리웠던 모린 누나와 명수 형과 재회한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모린 누나와 명수 형은 낯선 사람이 되어 있고, 모린 누나는 막새에게 염알이꾼(몰래 남의 사정을 살피고 조사하는 사람)이 되어 보라는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 막새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 꿈꾸던 통역사가 될 수 있을까? 염알이꾼 막새, 희망을 전달하다 《굿바이, 미쓰비시》 《오빠는 하우스보이》 등 역사의식이 분명한 청소년 소설을 발표했던 안선모 작가가 이번에는 광해군 시절 소년병 이야기, 《나는 염알이꾼입니다》로 돌아왔다. 이 작품에는 광해군 시절, 조선의 실상이 드러나 있다. 전쟁에 동참하라고 압박하는 명나라와 원한이 없다면 화해하자는 후금 사이에서 이미 예전에 명나라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는 광해군은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임금의 난감한 처지는 장군에게로, 다시 백성에게로 옮겨 가며 고단함이 가중된다. 징집령에 늙은 부모 대신 어린 아들이 나서고, 험한 일은 한 적 없는 손이 고운 선비까지 차출된다. 역사 강의를 듣다가 미시사에 빠지게 됐다는 작가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무심히 지나쳐 간 백성들의 수많은 사연을 보듬는다.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를 만드는 것은 결국 작은 물줄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인간 개인이나 소집단의 삶을 탐색하는 작업은 참으로 매력적인 역사 탐구 방법이지요. -작가의 말 중에서 백성들의 구구한 사연이 더해지다 보면 결국 거대한 물줄기가 되어 독자의 마음속에는 조선의 힘겨운 상황이 절로 그려진다. 또한 이 작품은 조선 시대 신분제 사회의 맹점을 비판한다. 주인공 막새는 부모를 모두 잃고 양인에서 노비로 전락한다. 명수는 아버지가 양반이었지만 어머니는 노비였기 때문에 노비가 되었다. 신분의 굴레에 갇힌 이들은 꿈을 펼칠 수도 없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항변하지 못한다. 그래서 노비 신분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막새는 열다섯 어린 나이에 전쟁터로 향한다. 면천이 되면 통역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간직한 채. 막새는 처마 끝에 놓는 기와를 뜻한다. 그렇기에 막새가 없으면 지붕이 완성되지 않는다. 안선모 작가는 고아 소년이자 노비인 주인공에게 막새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막새처럼 꼭 필요한 존재로 세상에 거듭나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품의 마지막, 막새는 자신의 꿈보다 대의를 위한 선택을 한다. 어린아이 막새에서 청소년 막새로 훌쩍 발돋움하는 순간이다. 전쟁 통에도 우정은 깊어지고 희망은 피어난다. 우정과 희망을 딛고 순박하고 호기심 많던 막새는 성장의 길로 들어선다. 상황은 녹록지 않지만 밝고 긍정적인 막새가 그 성정 그대로 어른이 되기를 바라며 응원하게 된다. 역사는 기억하지 않는 민초들의 삶을 뜨겁게 추적한 작가의 집념은 그래서 이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제 몫을 다하며 살아간 작은 물줄기들의 목소리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긴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그 처마 끝에 놓는 기와, 막새 말하는 거죠?”“그래, 그 처마 끝 기왓장 맞다.”“그런데 왜 막새라고 지었어요?”“지붕 위에 아무리 많은 기와가 있다고 해도 막새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그런 사람이 되라는 의미지.”“쳇, 정말 그런 뜻으로 지은 것 맞아요? 노비 이름은 그냥 눈에 띄는 대로 아무렇게나 짓잖아요. 지붕 위 막새가 눈에 띄어서 그렇게 지었으면서.” 모린이 주머니를 뒤지더니 뭔가를 꺼내 막새의 손에 쥐여 주었다. 막새의 가슴이 널뛰기하듯 또다시 쿵덕거렸다.“교역소에는 신기한 물건들이 꽤 많지만 이게 너에게 어울리는 것 같아서 사 왔어.”모린이 막새의 손에 쥐여 준 건 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말 두 마리였다.“교역소에서 만난 네 또래 여진족 아이가 깎아 만든 말이야. 그 애는 이걸 팔아서 먹고사나 보더라. 작고 가냘프지만 강인해 보였어. 그 아이를 보는데 네가 생각나더라.”
착한 아이 백천수 씨
자음과모음 / 손서은 (지은이)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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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손서은 (지은이)
“청소년소설의 배경을 확장시킨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소설 <테오도루 24번지>로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서은 작가. 그가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떠났다. <착한 아이 백천수 씨>는 케냐로 자원봉사를 떠난 ‘착한 아이’ 천수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자신의 자아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내는 인물들, 유쾌한 문체, 막힘없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에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스펙을 쌓으라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케냐로 간 천수, 얼렁뚱땅 봉사에 참여하게 된 승아, 매사에 조급하고 불안한 마거릿.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이들이 자원봉사 캠프에서 만났다. 빌리지 체험팀으로 묶인 그들은 마사이 빌리지에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 주던 중에 일이 벌어진다. 한 아이가 마거릿의 가방에 있는 약을 사탕으로 잘못 알고 빼 먹는다. 승아가 그 장면을 보고 약을 뱉어 내게 하지만 아이는 달아나고 만다. 다음 날 약을 먹은 아이가 죽게 되고, 현지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생각해 조사에 나선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천수와 승아가 지목되는데…. 이들은 과연 누명을 벗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1 코레안들에게는 패턴이 있다 마이 넘버원 백천수 고승아는 영어를 못하는 게 아니다 안 하는 거다 자잘한 균열은 빵꾸가 된다 앞선 자가 뒤서고 뒤선 자가 앞선다 2 용의자 녹취록 좋은 사람 마거릿 패리 사피엔스는 한때 아프리카에 모여 살았다 기브 미 캔디 기브 미 러브 빅 비즈니스 우먼 앙벵야 캔디맨은 도시 전설의 계보를 잇는다 3 귀가 열리자 망령이 살아났다 알리스 vs 타사피 패밀리 마이 넘버원 피터 특성상 진실은 밖으로 나오기를 꺼린다 시체가 있다 죄는 없다 나쁜 놈들이 다녀도 도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잘못된 판타지는 화를 부른다 섣부른 결론은 건강에 해롭다 유동적인 인간은 모습과 성질을 바꾸기도 한다 조상님은 화산섬에 산다 작가의 말“이번만큼은 피하지 않겠다!” 백천수의 유쾌하고도 아슬아슬한 일탈 1만 킬로 떨어진 아프리카에서 보낸 뜨거운 여름 보통의 키에 보통의 성적을 유지하는 누가 봐도 평범한 고2 천수. 여느 고등학생처럼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고, 학원이 끝나면 집으로 온다. 특별할 게 없는 천수에게 유일하게 평범치 않은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엄마다. 잘나가는 여행사 대표이자 아들을 끔찍이 아끼는 ‘헬리콥터 맘’ 미숙은 천수에 관한 일이라면 사사건건 간섭한다. 엄마의 참견과 지시에 지친 천수는 집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미숙의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로 자원봉사를 떠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승아는 늘 돈 때문에 걱정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갈빗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낼 생각이었는데, 갈빗집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승아의 계획은 틀어지고 만다. 망연자실한 승아는 길을 가다가 여행사 직원의 판촉에 이끌려 해외 자원봉사 캠프에 지원하게 된다. 직원의 도움으로 승아는 캠프 참가자로 선발되고, 잠깐이라도 할머니 곁을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아프리카로 떠난다. 미국 중서부 도시에 살고 있는 마가렛은 동네에서 좋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역 사회를 위한 일이라면 항상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는데, 특히 동네 아이들을 아꼈다. 마가렛은 아이들을 위해 항상 먹거리를 양껏 제공하며, 불량한 행동을 일삼는 아이들에게도 아낌없이 베푼다. 그러던 중 가출한 아이를 집에 들여 먹이고 재우다가 큰 오해를 산다. 가까스로 누명을 벗은 마가렛은 기분 전환을 위해 해외 자원봉사 캠프를 신청한다. 『착한 아이 백천수 씨』는 주인공 천수를 비롯해 승아와 마가렛까지, 인물들이 스스로를 옥죄는 틀에서 벗어나 나 자신으로 우뚝 서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자원봉사 중에 우연히 일어난 어린 아이의 죽음을 수습하며 세 사람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천수는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며, 승아는 돈 걱정을 한편에 묻어 두고 나다움에 대해 눈을 뜬다. 좋은 사람이 되는 일에만 몰두하던 마거릿은 모든 행동에는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세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과정의 중심에 천수가 있다.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자원봉사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케냐로 가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공항에 가지 않았더라면 이야기는 펼쳐지지 않았을 것이다. 엄마 곁을 떠나며 천수는 이제껏 겪지 못한 경험을 하고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말을 나눈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는 결국 천수의 발걸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렇듯 이 소설은 지금 있는 곳을 벗어나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을 권한다. 천수와 함께 나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깨고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본다면 독자들에게도 생각지 못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다.“고2가 무슨 해외 자원봉사냐.”담임은 면박부터 주었다. 국제 무슨 단체에서 뽑혀 간다고 했더니, 너 같은 애가 방학 동안 틀어박힌다고 성적이 팍팍 오를 것도 아닌데 그래, 차라리 놀아라 놀아 하면서 겨우 긍정해 주었지만 녀석 제법인데 하는 묘한 표정도 지어 주었다.천수는 누가 봐도 너무 평범했다. 보통의 키에 보통의 생김새, 보통의 성적을 유지하는 중간치의 아이였다. 천수의 일상 또한 특별할 게 없었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갔고, 학원이 끝나면 엄마 차를 기다렸다.10시경의 학원가는 활기로 넘쳤다. 삼삼오오 모인 아이들은 편의점에서 사 온 과자를 먹으며 활발하게 욕을 했고 농담을 했고 장난을 쳤다. 그 안에 어정쩡하게 낀 천수는 간식을 먹는 대신 손가락을 뜯어 먹었다. 엄마는 늘 손톱 뜯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사실 천수가 뜯는 것은 손톱 주위의 살 껍질이었으니 상관없지 않은가. 얼뜬 표정으로 손가락을 뜯는 천수에게 눈길을 주는 그룹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천수에게는 친구가 없었다. 공짜 콘돔이 열 개. 엄마가 던져 놓고 갔다. 상황이 조금 요상하다. 천수는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갑자기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심장이 격하게 박동했다. 천수를 구성하는 몸의 기관들이 여기저기서 들썩이고 달달 떨었다. 이 난리를 치는데 오로지 해당 물건의 목적지만이 얌전했다. 적어도 당장 저걸 끼고 싶어서 이 난리를 치는 것은 아니구나, 천수는 가까스로 이해했다. 그럼 이 더러운 기분이 대체 무엇인지 따져 볼까. 천수의 머리가 제대로 작동하기도 전에 다리가 먼저 쿵쿵대며 미숙 씨의 방으로 걸어가고 있었다.“이게…… 이게 뭐예요?”미숙 씨 앞에서 천수는 상자에서 콘돔을 주르륵 꺼내 앞으로 내던졌다. 양치질을 하던 미숙 씨의 얼굴이 새빨개졌다.“왜, 왜…… 나한테 이딴 걸 줘요?”천수가 소리쳤다.“얘가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여행 중에 필요할 수도 있잖아, 안 그래?” 리디아가 다시 한번 물었다. 아이는 연거푸 혀를 내밀고 캑캑거렸다. 리디아는 아이의 입술에 묻은 하얀 알갱이를 찍어 맛을 보았다. 아무 맛도 없었다. 이게 뭐지?“패리 여사, 애한테 혹시 뭐 주셨어요?”“아뇨.”바쁘게 한 소녀의 머리를 빗기던 마거릿은 건성으로 대답했다. 옆에 있던 승아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리디아 선생이 작은 아이를 한 팔에 안고 있었는데 아이는 혓바닥을 내밀고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이런, 뭔가 쓴 걸 먹었나 보네. 약을 잘못 먹으면 저런 표정이 나온다. 어릴 때 할머니 약을 잘못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 승아는 얼른 일어나 아이에게 갔다.“얘, 그거 토해야 돼.”리디아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승아를 바라봤다.“토하지 않으면 큰일 나.”승아의 한국말을 이해할 리 없는 리디아가 어깨를 으쓱했다.“오바이트! 오바이트요. 우웩!”승아가 토하는 시늉을 했다. 리디아가 얼굴을 찡그렸다.“어휴, 사람 말 되게 못 알아듣네.”
eighteen 공통수학 1
자유로운생각 / 박살쌤 (지은이) / 2024.12.05
18,000
자유로운생각
청소년 학습
박살쌤 (지은이)
eighteen 수학문제집은 인생과 수학 모두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eighteen 수학책의 모든 답은 18이다. 답은 이미 결정되었으니, 답이 나오는 그 과정이 어떤 지에 집중해서 공부했으면 한다. 핵심 내용과 공식, 몸풀기 문제, 꼭 풀어야 하는 문제,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 실력을 풀로 채워주는 문제로 구성되었다.1장 다항식의 연산 2장 항등식과 나머지정리 3장 인수분해 4장 복소수 5장 이차방정식 6장 이차방정식과 이차함수 7장 여러 가지 방정식 8장 일차부등식 9장 이차부등식 10장 순열과 조합 11장 행렬답을 구하는 과정보다 답이 무엇인지에 집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eighteen 수학문제집은 인생과 수학 모두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eighteen 수학책의 모든 답은 18입니다. 답은 이미 결정되었으니, 답이 나오는 그 과정이 어떤 지에 집중해서 공부했으면 합니다. 각 단원별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핵심 내용과 공식 ① 각 단원의 핵심 내용과 공식을 압축해서 정리한 부분입니다. ② 이 내용과 공식만이라도 달달달 익히고 외운다면 많은 문제를 풀 수 있을 겁니다. (2) 몸풀기 문제 ① 본 문제를 풀기 전에 가볍게 익히는 문제입니다. ② 기본 문제라 하더라도 처음 접하면 풀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주었다는 게 다른 책과 다른 특징 중 하나입니다. (3) 꼭 풀어야 하는 문제 ① 시험에 자주 나오는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② ‘박살쌤의 tip’은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챙겨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③ ‘18로 가는 길’은 풀이를 말하는데, 이 풀이를 통하여 답이 18이 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④ ‘쉽게 푸는 박살쌤의 비법’은 쉽게 풀 수 있는 또 다른 풀이입니다. (4) 스스로 풀어야 하는 문제 ① 꼭 풀어야 하는 문제와 비슷한 문제입니다. ② 꼭 풀어야 하는 문제를 잘 익히면 충분히 스스로 풀 수 있을 겁니다. (5) 실력을 풀로 채워주는 문제 ① 단원을 정리하는 연습문제입니다. ② 꼭 풀어야 하는 문제에 비해 다소 어려우나, 몇 번 풀면 충분히 풀 수 있을 겁니다.
이공대생의 입시 일기
지식과감성# / 김동현 (지은이) / 2019.09.23
8,000
지식과감성#
청소년 학습
김동현 (지은이)
시험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그에 의해 만들어진 불가피한 사안이며, 그 일에 대한 의심은 마음속 한구석에서 항시 떠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의문조차 인생이라는 토양에 비료로 뿌려질 것이라 믿는 저자의 대답과 공부의 끝에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깊게 다다를 수 있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이공대생의 입시 일기》를 통해 만나 보기 바란다.머리글 1. 입시 전략 1.1. 공부 전략 1.2. 전형 선택 1.3. 자기소개서 2. 진로 고민 2.1. 문과, 이과 2.2. 수학 포기 이유 3. 이과에서의 답 3.1. 참값? 근사값? 3.2. 자유도 3.2.1. 라그랑주 승수 3.2.2. 머신 러닝 3.2.3. 진화 3.2.4. 유전자 알고리즘 학습법 3.2.5. 버닝햄 파이 4. 고민에 사용하는 수리 4.1. 인터페이스 4.1.1. 결과 예측 4.1.2. 의미 없는 지피지기 4.2. 수리 논술을 대하는 자세 4.3. 한 문제, 여러 풀이 4.4. 알고리즘 4.5. 합리화 4.6. 알고리즘으로 감정 잡아내기 4.7. 불필요해진 본능 4.8. 게임 속 알고리즘 4.8.1. 업 다운(Up down) 게임 4.8.2. 베스킨 라빈스 31 4.9. 일상생활 논술 습관 4.9.1. 어구 4.9.2. 고민 5. 수리 논술 서술 요령 5.1. 목차 나누기 5.2. 논술 기호 5.3. 치환 5.4. 연립 방정식 5.5. 공식 풀이 명명 5.6. 동시 풀이 5.7. 요소 추가 5.8. 단위 환산 5.9. 증명 5.9.1. 연역법 5.9.2. 귀납법 5.9.3. 귀류법 5.10. 그 외 5.11. 그 외 6. 공부, 시험 공부 6.1. 풀이 과정 정하기 6.2. 암기 공식 6.3. 문제 예측 6.4. 부분 점수 예측 6.5. 실수 줄이기 6.6. 기출 유형 6.7. 시험 전략 6.8. 선택과 집중 책을 마치며모든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말은 어떤 공부든지 자신만의 학습 방법을 찾아내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로 표현될 수 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쉽게 공부의 끝에 도달할 수는 없을 것이며 저자 김동현 또한 그러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에 처음 공부를 시작한 저자는 당시에는 공부 계획을 세우는 시간조차 아깝다고 느껴 온전한 공부 시간을 채우기 위해 힘을 쏟았다. 노력 끝에 입학한 대학에서는 그러한 자신의 공부 습관이 잘못되었음을 뒤늦게 절감한다. 공부에는 두뇌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지만 계획성과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고등학교의 공부와 대학교의 학점은 별개이다. 정련된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력과 응용력을 어울러 무언가의 새로운 질문으로 보다 깊은 학문을 꽃피우는 것이 대학에서의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공부는 그 토대를 다지기 위한 작업이다. 저자는 그러한 고등학교의 공부에 거부감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공부 방법을 서슴없이 알려 주고 있다. 입시 전략부터 진로 고민, 학교 시험에서 유용한 문제 해결 방법, 보다 깊고 유연한 사고를 위한 일상에서의 수리 및 논술 사고 과정과 습관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는 《이공대생의 입시 일기》는 우리들에게 실질적인 공부 방법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시험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도 우리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 그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그에 의해 만들어진 불가피한 사안이다. 우리가 왜 이러한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고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준비를 하는 것도 인생에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될 것이기에 너무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시험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고통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본문 중에서
지피지기 백전백승 영어내신 A+ 고등영어 상+하 통합본 동아 이병민 (2024년)
조안미디어 / 조안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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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미디어
학습참고서
조안미디어 편집부 (지은이)
거짓말쟁이의 뇌를 해부한다면
다른 / 이남석 (지은이)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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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이남석 (지은이)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6권. 뉴스를 보면 우리는 늘 거짓말로 가득 찬 세상에 사는 것 같다. 최근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 들이 기업의 협찬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고 제품을 홍보하는 ‘뒷광고’를 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한 환자의 거짓 진술, 정치인의 특혜 의혹, 사이비 종교 등 진실과 다른 거짓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걸까?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아기 때부터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날도 없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거짓말한다. 거짓말이 병적인 수준에 이르면 자기 자신도 속이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거짓말은 인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거울과도 같다. <거짓말쟁이의 뇌를 해부한다면>은 거짓말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세세하게 살펴보는 책이다. 얼굴 표정만으로 거짓말쟁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허위 진술을 하는 범죄자의 심리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 거짓말의 종류와 그 역사부터 거짓말을 하는 이유, 거짓말 관련 범죄와 정신질환, 그리고 거짓말쟁이를 구별하는 방법까지 거짓말을 둘러싼 다양한 지식을 탐험할 수 있다.공부할 분야 들어가며┃거짓말을 통해 알아보는 재미있는 심리 1장 착한 거짓말과 나쁜 거짓말 거짓말은 본능이다? 원숭이와 새도 거짓말을 한다 ┃ 인간은 언제부터 거짓말을 할까? ┃ 진화심리학과 발달심리학이 찾은 결론 인간은 왜 거짓말을 할까? 진실을 위한 거짓말 ┃ 기억이 왜곡되어 하는 거짓말 ┃ 자백이라고 다 같은 게 아냐 거짓말을 할수록 건강해진다고? 건강에 이로운 착각, 플라세보 ┃ 건강에 해로운 착각, 노세보 ┃ 기억을 없애는 약 ┃ 알약의 색깔과 크기가 중요한 이유 자존감을 높이는 거짓말, 피그말리온 성적이 쑥쑥 오르는 피그말리온 효과 ┃부정적인 마음이 만드는 골렘 효과 ┃ 낙인을 찍으면 생기는 일들 ┃ 나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 자기효능감 ┃ 긍정적인 마음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진로 찾기 심리상담사 진로 찾기 미술치료사 2장 다 같은 거짓말이 아니다 나와 상대방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 배려의 거짓말이 가진 힘 ┃ 혼나기 싫을 때 하는 방어의 거짓말 ┃ ‘손에 장을 지진다’라는 엄포를 놓는 심리 이득을 챙기기 위한 거짓말 자기 자신을 과장하는 나르시시스트 ┃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말에 담긴 심리 ┃ 남을 조종하고 통제하는 거짓말 ┃ 자기소개의 진실과 거짓 과장 광고는 왜 만들어지는 걸까? 거짓말도 친숙해지면 진실이 되는 효과 ┃ 욕먹어도 거짓 광고를 반복하는 이유 가짜 뉴스를 구분하는 방법 가짜 뉴스의 역사 ┃ 가짜 뉴스를 만드는 심리와 거짓 정보에 빠지는 이유 ┃ 가짜 뉴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진로 찾기 마케팅 기획자 진로 찾기 사회조사분석사 3장 꾼들의 거짓말은 어떻게 다를까? 사기꾼의 거짓말 거짓말은 약점을 파고든다 ┃ 치밀할수록 진실하게 보이는 거짓말 사칭꾼의 거짓말 세상을 속인 실용주의자, 데마라 ┃ 반사회적 거짓말쟁이, 사이코패스 ┃ 진실을 더 강조하는 뻔뻔함 마음의 병인 거짓말 자기 자신을 속이는 리플리 증후군 ┃ 없는 병도 만드는 뮌하우젠 증후군 ┃ 친숙한 감정을 잃어버린 카그라스 증후군 ┃ 이야기를 꾸며 내는 작화증 가짜 심리학 바넘 효과의 원리 ┃ 인간이 뇌를 10퍼센트만 사용한다는 오해 ┃ 사기꾼이 죄책감을 잘 느끼지 않는 이유 진로 찾기 뇌과학자 진로 찾기 이상심리학자 4장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기술 거짓말쟁이의 특징 거짓말을 더 잘할 수 있는 조건 ┃ 거짓말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 거짓말탐지 기술들 뇌를 거짓말탐지기로 사용한다면 ┃ 정보의 타당성을 따지는 인지면담기법 똑똑한 사람이 더 잘 속는다 통찰력이 많다고 느껴질수록 위험하다 ┃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할수록 위험하다 진로 찾기 프로파일러 진로 찾기 범죄심리학자 롤 모델 찾기 대니얼 카너먼 시나 아이엔가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참고자료 교과 연계 찾아보기가짜 뉴스, 뒷광고, 사이비 종교, 사이코패스··· 세상의 모든 거짓말을 꿰뚫는 심리학 이야기 거짓말쟁이를 5초 만에 알아내는 방법이 있다고? 가짜 뉴스, 허위 광고는 어떻게 사람들을 속일까? 리플리 증후군 환자는 왜 거짓을 진짜라고 믿을까? 왜 똑똑한 사람이 거짓말에 속기 쉬울까? 뉴스를 보면 우리는 늘 거짓말로 가득 찬 세상에 사는 것 같다. 최근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 들이 기업의 협찬을 받았으면서도 이를 밝히지 않고 제품을 홍보하는 ‘뒷광고’를 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한 환자의 거짓 진술, 정치인의 특혜 의혹, 사이비 종교 등 진실과 다른 거짓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는 걸까?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아기 때부터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 날도 없다.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서, 관심을 끌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거짓말한다. 거짓말이 병적인 수준에 이르면 자기 자신도 속이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거짓말은 인간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동시에 보여 주는 거울과도 같다. 《거짓말쟁이의 뇌를 해부한다면》은 거짓말을 통해 인간의 심리를 세세하게 살펴보는 책이다. 얼굴 표정만으로 거짓말쟁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허위 진술을 하는 범죄자의 심리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 거짓말의 종류와 그 역사부터 거짓말을 하는 이유, 거짓말 관련 범죄와 정신질환, 그리고 거짓말쟁이를 구별하는 방법까지 거짓말을 둘러싼 다양한 지식을 탐험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 심리상담사 청소년을 위한 직업 가이드 수록 사람의 마음은 무게를 재듯 계량화하거나 수치화할 수 없다. 누군가의 거짓말을 두고 단 하나의 원인과 결과를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책은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연구하는 여러 직업과 그 직업에 필요한 능력을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돌보는 심리상담사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대표적인 직업으로 꼽힌다. 경제난과 불안정한 사회 분위기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심리상담은 미래 유망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이 책은 마음의 원리를 탐구하는 뇌과학자, 비정상적 행위와 범죄를 추적하는 범죄심리학자와 프로파일러, 심리를 분석해 사회의 흐름을 살피는 사회조사분석사 등 다양한 직업을 망라한다. 책 후반부의 ‘롤 모델 찾기’에서는 심리학과 사회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무엇을 공부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며,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는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 소개 새로운 지식을 쌓다 더 나은 미래를 열다 진정한 ‘앎’은 ‘삶’이 된다. <지식 더하기 진로> 시리즈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기초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독자가 진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나의 교과목에 한정되지 않은 독특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과학, 인문,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이 어떤 지식에 흥미를 느끼는지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또 각 장의 끝에 해당 지식과 관련된 직업들을 소개해 구체적으로 진로를 구상하도록 안내한다. 정확한 지식, 정보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생로병사’ ‘동물원’ ‘날개’ ‘전자화폐’ ‘스포츠 규칙’ 등 구체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관련 지식을 담아냄으로써 기존에 출간된 진로 분야의 타 출판사 책들과 차별화한다. 01 내가 유전자를 고를 수 있다면 인간 복제부터 연명 의료까지 생로병사로 읽는 인체의 과학 예병일 지음 | 200쪽 | 값 14,000원 02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동물 복지부터 생물 다양성까지 공존을 꿈꾸는 동물원 노정래 지음 | 200쪽 | 값 14,000원 03 펭귄이 날개로 날 수 있다면 생존의 기술부터 놀라운 진화까지 날개로 읽는 생물학 최형선 지음 | 200쪽 | 값 14,000원 04 세상의 모든 돈이 사라진다면 게임머니부터 블록체인까지 전자화폐가 바꿀 미래 복대원, 윤정구 지음 | 184쪽 | 값 14,000원 05 인공지능이 스포츠 심판이라면 프로야구부터 올림픽까지 규칙으로 읽는 스포츠 스포츠문화연구소 지음 | 224쪽 | 값 14,000원 06 거짓말쟁이의 뇌를 해부한다면 허언증부터 가짜 뉴스까지 거짓말로 읽는 심리학 이남석 지음 | 216쪽 | 값 14,000원 ※ 계속 출간됩니다.9개월 된 아기도 다른 사람이 어떤 농담을 듣고 웃으면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아는 척 따라 웃는다. 부모의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울기도 한다. 돌이 되면 부모가 안 볼 때 장난감을 아래로 던지고 모르는 척하며 장난을 치기도 한다. 24개월쯤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는 거짓말도 는다. 물론 잘하지는 못한다. 주로 말썽을 부리고 나서 “난 아니야” “몰라” 하는 정도로 단순하다. 제약회사에서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색깔에도 신경 쓴다. 커다란 빨간 캡슐에 넣은 항생제와 뿌연 회색 캡슐에 넣은 항생제 중 어떤 것이 더 약효가 있을까? 의학적으로는 캡슐에 똑같은 가루가 들어가니 차이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심리적으로는 다르다. 빨간색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긴급 상황에 처한 내 몸에 더 잘 들을 것 같다. 그래서 항생제는 빨간색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우울증 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주로 노란색으로 제조된다. 수면제는 주로 하얀색이나 푸른색을 띤다. “시험공부 못했어”라는 거짓말은 딱히 다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하기 힘들다. 이런 말을 들으면 경쟁심이 한풀 꺾이고 혹시나 성적이 나쁘게 나와도 자기만 그러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거짓말은 타인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한 거짓말이다. 혹시나 시험 성적이 나빠질 때를 대비해서 미리 핑계를 대는 것, 즉 실패했을 때 쏟아질 비난에 대해 자신을 방어할 무기로 하는 거짓말이다.
김대건 : 한국 최초의 순교 사제
서연비람 / 유홍종 (지은이) / 2023.04.14
9,800
서연비람
청소년 역사,인물
유홍종 (지은이)
김대건 신부는 1857년 9월 23일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가경자의 칭호를 받았고, 1925년 7월 5일에 성인 위에 오르셨다. 로마교황청에서는 매년 7월 5일을 성 김대건 신부의 축일로 정하고, 그날이 되면 교우들은 김대건 신부님을 위한 기도와 묵상을 한다. 지금 그의 유해는 가톨릭대학 신학부 성당에 모셔져서 신학생들의 교부가 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가 순교자들의 피로 우뚝 선 것처럼, 조선교구 또한 신앙 선조들이 흘린 순교의 피로 대성당이 우뚝 섰다. 조선의 대원군 시대를 끝으로 이 땅에는 천주교 박해가 끝났고, 김대건 신부님이 조선 땅에서 새벽에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를 듣고 싶어 하시던 그 열망은 끝내 이루었다.마카오에 있는 그림이 그려진 봉투 석 장, 여덟 쪽 병풍 그림이며 구리로 만든 요강 세 개, 조선에서 순교한 서양 신부님들의 유품이 든 누런 주머니, 이머 스승 리바 신부에게 보내는 조선의 한지 스무 장, 조선 그리빗 세 개, 붓 네 개가 든 꾸러미도 들어있었다. 김대건 신부가 항해 도중 세필로 그린 조선지도는 훗날 1855년 파리 왕립도서관에 입수되어, 프랑스의 「지리학회지」에 발표되었다. 프랑스 생 마르탱 생 마르탱: 프랑스의 성인 수도자.의 「세계지리사전」에는 원본이 수록되어 있고, 그 지도는 현재는 파리국립도서관 지도부에 소장된 품목이다. 김 신부는 중국 선장들과 얘기가 잘 되어 만주에서 조선 입국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매스트르 신부와 최양업 부제를 모셔 올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을 기대했다. 그들은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서 등산포로 다시 귀항했다. 그 해 1836년 봄, 모방 신부는 교우들이 숨어 사는 산골 골배마실 골배마실: 지금의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서 소년 김재복을 처음 만났다. 김대건 신부의 어린 시절 이름은 김재복이었지만 훗날 조부가 그에게 큰 뜻을 세우라는 뜻으로 이름을 김대건으로 바꾸어주었다. 당시 은이 마을의 공소에서 미사 첨례를 하던 김대건 신부의 아버지 김제준 이그나시오는 모방 신부로부터 해외에 유학시킬 신학생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때 마침 아들을 신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그는 아들을 모방 신부에게 데려갔다.“바로 이 애가 제 아들 김재복입니다.”모방 신부는 소년 김재복이 착하고 성실한 데다가 순교자의 핏줄을 이어받은 자손이라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 15살이었던 김재복은 이미 아버지로부터 신학교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어서 남몰래 마음속으로 그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모방 신부를 만나자 가슴이 뛰었다. 골배마실에서 조부로부터 한문을 배우고 있던 산골 소년 김재복에게 모방 신부는 하늘이 보내준 전령이나 다름없었다. 조선에서 천주교 박해에 나선 좌우정 이지연은 김효임, 김효주를 비롯하여 허계임, 홍금주 등 양반 가문의 딸 십여 명을 전격적으로 참수시켰다. 앵베르 주교와 두 서양 선교사를 자수시키기 위한 압박하기 위해 교우들을 계속 희생시키겠다는 뜻이었다. 앵베르 주교는 교우들의 희생을 숨어서 지켜볼 수가 없었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어떻게든 손을 써야 했다. 마침내 앵베르 주교는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를 청나라로 보내고 혼자 자수할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두 신부는 앵베르 주교에게 결코 조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배교자 김순성의 밀고로 포졸 5명이 일꾼으로 위장하고 앵베르 주교를 찾아왔다. 자수를 결심하고 있던 앵베르 주교는 포졸들의 붉은 밧줄을 순순히 받았다. 좌포도청 손계창은 그를 정치범을 체포할 때만 쓰는 붉은 밧줄로 포박해서 연행했다.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가 각기 새 은신처를 찾아 떠난 후에야 이미 체포되어 감옥에 있던 앵베르 주교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는 라틴어 전문으로 씌어있었다. 「무릇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칩니다. 신부님들께서 아직 배를 타지 않으셨다면 좌포장 손계창에게 자수하기를 바랍니다. 교우는 한 사람도 따라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앵베르 주교는 교우들이 사제로 인해서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알 수 있다. 포청에서는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를 체포하기 위해 앵베르 주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교우들을 대신 계속 처형시키고 있었다. 머리말 제1장 등산포 일기 추억의 그림자 골배마실에서 만나다 하느님은 누군가 금지된 하늘 성 이그나시오의 순교 샤스땅의 편지 마카오의 신학교 커다란 종이호랑이 국경에서 만난 밀사 어서, 일어나 걸어라 만주 횡단 제2장 뱃길을 열어라 나침반과 항해지도 요나의 돛배 땅에서 맺힌 것은 땅에서 풀어라 내가 너를 선택했다 라파엘 호의 표류 숨어있는 마을 서로의 천사가 되다 주여 당신이름 나무 조각에 붙은 영혼 붉은 포승줄 세계지도를 바치다 김대건 구명 탄원서 사랑하는 형제여 김대건 해설 김대건 신부 연보 김대건을 전후한 한국사 연표 참고문헌마카오에 있는 그림이 그려진 봉투 석 장, 여덟 쪽 병풍 그림이며 구리로 만든 요강 세 개, 조선에서 순교한 서양 신부님들의 유품이 든 누런 주머니, 이머 스승 리바 신부에게 보내는 조선의 한지 스무 장, 조선 그리빗 세 개, 붓 네 개가 든 꾸러미도 들어있었다. 김대건 신부가 항해 도중 세필로 그린 조선지도는 훗날 1855년 파리 왕립도서관에 입수되어, 프랑스의 「지리학회지」에 발표되었다. 프랑스 생 마르탱 생 마르탱: 프랑스의 성인 수도자.의 「세계지리사전」에는 원본이 수록되어 있고, 그 지도는 현재는 파리국립도서관 지도부에 소장된 품목이다. 김 신부는 중국 선장들과 얘기가 잘 되어 만주에서 조선 입국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매스트르 신부와 최양업 부제를 모셔 올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을 기대했다. 그들은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서 등산포로 다시 귀항했다. 그 해 1836년 봄, 모방 신부는 교우들이 숨어 사는 산골 골배마실 골배마실: 지금의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서 소년 김재복을 처음 만났다. 김대건 신부의 어린 시절 이름은 김재복이었지만 훗날 조부가 그에게 큰 뜻을 세우라는 뜻으로 이름을 김대건으로 바꾸어주었다. 당시 은이 마을의 공소에서 미사 첨례를 하던 김대건 신부의 아버지 김제준 이그나시오는 모방 신부로부터 해외에 유학시킬 신학생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때 마침 아들을 신학교에 보내고 싶었던 그는 아들을 모방 신부에게 데려갔다.“바로 이 애가 제 아들 김재복입니다.”모방 신부는 소년 김재복이 착하고 성실한 데다가 순교자의 핏줄을 이어받은 자손이라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 15살이었던 김재복은 이미 아버지로부터 신학교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어서 남몰래 마음속으로 그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모방 신부를 만나자 가슴이 뛰었다. 골배마실에서 조부로부터 한문을 배우고 있던 산골 소년 김재복에게 모방 신부는 하늘이 보내준 전령이나 다름없었다. 조선에서 천주교 박해에 나선 좌우정 이지연은 김효임, 김효주를 비롯하여 허계임, 홍금주 등 양반 가문의 딸 십여 명을 전격적으로 참수시켰다. 앵베르 주교와 두 서양 선교사를 자수시키기 위한 압박하기 위해 교우들을 계속 희생시키겠다는 뜻이었다. 앵베르 주교는 교우들의 희생을 숨어서 지켜볼 수가 없었다.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어떻게든 손을 써야 했다. 마침내 앵베르 주교는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를 청나라로 보내고 혼자 자수할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두 신부는 앵베르 주교에게 결코 조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먼저 배교자 김순성의 밀고로 포졸 5명이 일꾼으로 위장하고 앵베르 주교를 찾아왔다. 자수를 결심하고 있던 앵베르 주교는 포졸들의 붉은 밧줄을 순순히 받았다. 좌포도청 손계창은 그를 정치범을 체포할 때만 쓰는 붉은 밧줄로 포박해서 연행했다.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가 각기 새 은신처를 찾아 떠난 후에야 이미 체포되어 감옥에 있던 앵베르 주교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는 라틴어 전문으로 씌어있었다. 「무릇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칩니다. 신부님들께서 아직 배를 타지 않으셨다면 좌포장 손계창에게 자수하기를 바랍니다. 교우는 한 사람도 따라오게 해서는 안 됩니다.」앵베르 주교는 교우들이 사제로 인해서 계속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알 수 있다. 포청에서는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를 체포하기 위해 앵베르 주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교우들을 대신 계속 처형시키고 있었다.
애비의 두 번째 인생
또하나의문화 / 프랜시스 오록 도웰 지음, 강나은 옮김 /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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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프랜시스 오록 도웰 지음, 강나은 옮김
엄마의 표현에 따르면 ‘몸무게에 좀 문제가 있는’ 열두 살 애비. 애비의 인생이 또래 ‘보통 여자애’들보다 고달픈 이유는 몸무게만이 아니다. 학교에는 적절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거나 말도 안되는 청바지를 입고 다닌다며 괴롭히는 여자애들이 있고, 집에는 애비가 얼마나 먹는지를 가지고 법석을 떠는 엄마와 아빠가 있다. 이런 애비가 오롯이 자신만의 공간으로 삼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 곳은 집 건너편에 생겨난 야생의 들판. 어느 날 애비는 이 들판에서 신비로운 여우를 만난다. 생명을 앗아버리는 순간마다 진저리를 치다 들풀만 먹으며 살아가게 된 여우는 매일 밤 똑같은 악몽에 시달리는데…… 괴롭히는 여자애들에게 쫓기다 만난 알쏭달쏭한 개 월러스와 열 살 난 남자아이 앤더스, 이라크 참전 군인이었던 앤더스의 아버지. 그리고 학교에서 새롭게 사귄 독특하면서도 다정한 친구들. 애비는 여우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미처 발견되지 않은 세상, 말과 여우와 가지뿔영양이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바로 그 친구들, 탐험을 함께할 친구들이 있는 세상을. 목차가 없는 책입니다.누구에게나 인생에 한 번 이상 전환기가 온다고들 합니다. 바로 그 순간에 확신하건 나중에 돌이켜 보고 깨닫건 ‘그날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느끼는 순간들을 말합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몸무게를 재는 날이면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주인공 소녀 ‘오동통 애비’에겐 어느 신비로운 여우를 만난 날이 바로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애비는 서서히 변해 갑니다. 친구들이 자기 엉덩이를 거대하다고 느끼건 말건 용감하게 울타리를 뛰어넘으려 시도하고, 편견 없이 다가오는 친구들의 호의와 도움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줄 알게 되며, 가까이 다가가는 것조차 두려워했던 말 위에 올라 날아가는 듯한 행복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정말 불쌍한 존재는 몸무게 때문에 놀림 받는 자신이 아니라, ‘남다른’ 자신을 끈질기게 괴롭힐 방법만 궁리하는 ‘보통 여자애’들이라는 사실도 깨닫습니다. 애비가 이렇게 새로운 세상을 만나 성장하는 동안, 애비 곁을 지키던 여우는 앤더스의 아버지 맷을 만나면서 이라크 전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함께 치유합니다. 오래된 경험을 함께한 사람들, 그리고 이제부터 세상을 함께 탐험할 친구들과의 우정 속에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할 용기가 싹을 틔운 것입니다. 애비와 여우처럼 고통을 겪는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면, 들판에서 마주치는 어떤 작은 생명이라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마음이 든다면, 이미 그는 자신 안에서 그 용기를 발견한 사람일 겁니다. 어쩌면 애비와 여우처럼 시공간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죠. 애비와 여우는 이 책의 독자들을 그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사려 깊은 안내자들입니다. 출발점이 다른 아이들이 자라는 이야기, 다락방 N 많은 성장 소설이 소년을 주인공으로 두고 쓰입니다. 소년이 자라는 이야기는 소녀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장애가 없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 닮은 듯 다릅니다. 한 사회의 보편적인 생활 방식에 익숙한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겐 보편적이기만 한 생활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아이가 자라는 이야기와는 종종 다릅니다. 다르다는 건 틀리거나 모자란 게 아니라는 걸,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보편적인 기준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n개의 모습과 속내를 가진 아이들이 저마다의 방식과 속도로 꿈꾸고 자라나는 <다락방 N> 시리즈는 그런 바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애비의 두 번째 인생>의 저자 프랜시스 오록 도웰은 <Falling in - 거기, 마녀가>와 <슈팅 더 문>, <그토록 간절했던 평범함 굿바이>에서 일관된 주제 의식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다락방 N> 시리즈의 책들은 앞으로도 다름이 편견이나 폭력의 근거가 아닌 풍요로움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에, 아이들이 저마다의 행복을 찾아 가는 데에 믿음직한 디딤돌이 되면 좋겠습니다.“너 누구야?”애비는 여우에게 물었다. 쪼그리고 앉아 손을 내밀었다. 애비는 여우가 그 손을 핥길 바란 것일까? 빙고처럼 귀 뒤를 살살 긁어 주길 기대하며 손에 머리라도 문지르기를?여우가 더 가까이 다가왔다. 여전히 애비를 바라보며.“너 여기 살아?”애비는 물었다.한 걸음 더 가까이. 애비는 이제 무섭지 않았다. 여우가 이렇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여우의 주둥이에서 3센티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까지 손을 내밀었다. 여우가 입을 열었다. 애비는 여우가 하품을 하려나 보다, 내 발치에 몸을 말고 잠을 청하려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 여우의 이빨이 애비의 손에 닿았다. 가볍게. 마치 아주 조금만 상처를 내려는 것처럼. 그 악몽. 매일 밤 꾸는 똑같은 악몽이었다. 군인들이 건물 밖에 서 있다. 여우의 눈에는 소년처럼 보이는 군인 여섯이 낄낄대며 장난을 치고, 그중 둘은 전날 밤에 본 어떤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여우는 모래 위 태양의 향기와 사막의 선인장 꽃과 앳된 청년들의 웃음소리에 이끌려 막 그 이야기 속으로 발을 디딘 참이다. 여우가 어느 지프차의 앞자리에 앉아서 그 군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 트럭 한 대가 입구를 부수며 돌진하더니 더욱 속도를 올리며 모래자루 더미를 돌파한다. 어느새 여우는 공중에 뜬 채 상황을 지켜보고(몸이 화염 속을 날고!), 어느 군인도 여우와 나란히 떠올라 둘의 몸이 그렇게 함께 공중을 날다가, 어느 순간 그 군인은 보이지 않고, 여우만 아래로 끝없이 추락하고 또 추락하다 가속이 붙어, 마침내는 몸이 땅에 부딪혀 터져 버리기 직전……여우는 언제나 땅에 부딪히기 직전에 잠에서 깨었다. 하지만 눈을 떠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은 이 들판이라는 것을 깨달아도, 눈앞에 꽃과 들풀들이 보여도, 여우에겐 여전히 그 쾅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애비는 혹시 그 여우가 길 건너에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창밖을 흘낏 보았다. 지금 여우는 애비를 올려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갑자기 애비는 그 여우가 분명히 길 건너편에 있고, 분명 애비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하고 있음을 느꼈다. 여우는 외치고 있다. 그 애들 말 듣지 마, 애비. 듣지 말라고!안 들을 거야! 애비는 마음속으로 대답했다.애비는 크리스틴에게 말했다.“나 다이어트 중이야.”애비는 자신의 떨리는 손이 크리스틴에게 보이지 않도록 퍼드를 꼭 끌어안으며 거짓말을 했다.“벌써 1킬로그램이나 빠졌어.”
청소년을 위한 학교 국어 문법
알앤비 / 류대곤 (지은이)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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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비
학습참고서
류대곤 (지은이)
국어 문법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장 국어 교사인 류대곤 선생님이 직접 집필하여 《청소년을 위한 학교국어문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 전공자를 위한 개론서나 시험 대비용 문제집이 주를 이루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꼭 맞춘 국어 문법 이론서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제1강 언어와 국어 1. 언어와 인간 ⑴ 언어와 사고 ⑵ 언어와 사회 ⑶ 언어와 문화 2. 언어의 일반성 ⑴ 자의성 ⑵ 사회성 ⑶ 역사성 ⑷ 창조성 ⑸ 기호성 ⑹ 분절성 ⑺ 체계성 ⑻ 추상성 3. 국어의 특성 ⑴ 국어 음운의 특성 ⑵ 국어 어휘의 특성 ⑶ 국어 문장의 특성 ⑷ 국어 담화의 특성 제2강 음운론(음운) 1. 음성과 음운 2. 음운 체계 ⑴ 분절 음운 ⑵ 비분절 음운 3. 음절 ⑴ 음절의 의미 및 특징 ⑵ 음절의 구조 4. 음운의 변동 ⑴ 교체 ⑵ 탈락 ⑶ 첨가 ⑷ 축약 제3강 형태론(단어) 1. 단어의 짜임 ⑴ 형태소 ⑵ 단어 ⑶ 단어의 형성 ⑷ 새말의 형성 2. 품사 ⑴ 품사의 개념과 분류 ⑵ 품사의 종류와 특성 ⑶ 품사의 통용 제4강 문장론(문장) 1. 문장론의 문법 단위 ⑴ 어절, 구, 절, 문장 ⑵ 문장의 종류 2. 문장 성분의 종류와 특성 ⑴ 주성분 ⑵ 부속 성분 ⑶ 독립 성분 3. 문법 요소의 기능과 의미 ⑴ 종결 표현 ⑵ 높임 표현 ⑶ 시간 표현 ⑷ 피동 표현 ⑸ 사동 표현 ⑹ 부정 표현 ⑺ 인용 표현 ⑻ 기본 문형과 어순 제5강 의미론(의미) 1. 어휘 의미론 ⑴ 언어와 의미 ⑵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⑶ 단어의 의미 관계 2. 문장 의미론 ⑴ 문장 의미의 성격 ⑵ 문장 간의 의미 관계 3. 의미 변화의 원인과 유형 ⑴ 의미 변화의 원인 ⑵ 의미 변화의 유형 제6강 화용론(담화) 1. 담화의 개념과 구성 요소 ⑴ 담화의 개념 ⑵ 담화의 구성 요소 2. 담화의 맥락 ⑴ 언어적 맥락 ⑵ 비언어적 맥락 3. 담화의 응집성과 응결성 ⑴ 응집성 ⑵ 응결성 4. 담화의 유형과 기능 제7강 국어 어문 규정 1. 한글 맞춤법 ⑴ 개념 ⑵ 한글 맞춤법의 내용 2. 표준어 규정 ⑴ 개념 ⑵ 표준어 규정의 내용 3. 외래어 표기법 ⑴ 개념 ⑵ 외래어 표기법의 필요성 ⑶ 외래어 표기법의 내용 4.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⑴ 개념 ⑵ 로마자 표기법의 필요성 ⑶ 로마자 표기법의 내용 제8강 바른 국어 생활 1. 발음 ⑴ 음운의 발음 ⑵ 소리의 길이 ⑶ 외래어의 발음 2. 단어 ⑴ 맞춤법에 맞는 단어 ⑵ 단어의 바른 사용 3. 문장 ⑴ 문법에 맞는 문장 ⑵ 명확한 문장 제9강 국어의 형성과 훈민정음 1. 국어의 형성과 역사 ⑴ 국어의 계통과 형성 ⑵ 국어사의 시대 구분 2.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⑴ 제자 원리 ⑵ 자음 체계 ⑶ 모음 체계 제10강 국어의 변천 1. 고대 국어 ⑴ 표기 ⑵ 음운 ⑶ 문법 ⑷ 어휘 2. 중세 국어 ⑴ 표기 ⑵ 음운 ⑶ 문법 ⑷ 어휘 3. 근대 국어 ⑴ 표기 ⑵ 음운 ⑶ 문법 ⑷ 어휘 [부록1] 한글 맞춤법 [부록2] 표준어 규정현장 교사 류대곤, 청소년의 체계적인 문법 학습을 위한 길을 열다 국어 문법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현장 국어 교사인 류대곤 선생님이 직접 집필하여 《청소년을 위한 학교국어문법》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대학 전공자를 위한 개론서나 시험 대비용 문제집이 주를 이루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꼭 맞춘 국어 문법 이론서라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인천하늘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인 류대곤 선생님은 30년간의 국어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저자는 기존 문법 교육이 단편적이고 깊이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법을 탐구하고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을 기를 수 있는 문법 학습 환경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집필 의도와 구성의 특징 1. 스스로 탐구하고 이해하는 학습 전국 모든 문법 교과서의 내용을 폭넓게 반영 서로 다른 견해까지 제시하여 학습자의 사고 확장 교사에게도 최신 문법 이론을 제공하는 참고서 역할 2. 고전과 현대를 잇는 국어학의 연속성 훈민정음 창제에서 현대국어로 이어지는 변화 과정을 한눈에 한글의 과학성과 체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 3. 품격 있는 언어 사용자 양성 문법 학습을 통해 우리말의 가치를 제대로 알게 하고 비속어나 과도한 변형을 경계하며 올바른 언어 문화를 지향 4. 맞춤형 학습 구성 핵심체크: 꼭 알고 넘어가야 할 핵심 문법 정리 심화학습: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는 보충 내용 제공 이 책은 핵심 개념 정리는 물론, 더 넓게 사고하도록 이끄는 구성으로 중·고등학생 누구에게나 유익한 문법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기사 아이단과 마지막 폭풍
꽃삽 / 웨인 토머스 뱃슨 글, 정경옥 옮김 / 20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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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삽
청소년 문학
웨인 토머스 뱃슨 글, 정경옥 옮김
독창적 판타지와 리얼리즘이 살아있는 기사 아이단 시리즈 완결판 마지막 폭풍과 함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아이단의 모험을 극적으로 그려낸 판타지 소설 《기사 아이단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자 이야기의 끝을 맺는 완결판이다. 1권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해 12명의 마지막 기사가 된 주인공 아이단은 바로 친구 로비의 글림스를 파라고어에게서 구해내는 임무를 맡는다. 2권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온 아이단은 빨간 머리의 소녀 앤트워넷를 만난다. 그는 아이단의 부탁으로 웜 로드의 전설이 되살아난 렐름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3권에서는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비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단의 친구 로비 또한 렐름에서 일어나는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기사 아이단과 마지막 폭풍』은 선과 악의 오랜 전투에서 믿음과 희생정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상의 땅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면서, 아이단과 그의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에 종지부를 찍는다. 마지막 폭풍과 함께 맞이하는 세 영웅의 새로운 모험. 이 책은 그 흥미진진한 모험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 간다. 배경 등장인물 지도 1∮폭풍 속으로 2∮적의 사슬 3∮예언의 돌 4∮전쟁 준비 5∮구사일생 6∮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7∮힘의 원칙 8∮사라진 에일릭 9∮적의 움직임 10∮세 영웅의 전설 11∮스레드를 통해 온 방문자 12∮권력의 수호자 13∮빛과 어둠의 충돌 14∮칼리엄의 임무 15∮블루마운틴 전투 16∮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17∮브라우어 왕의 왕궁 18∮절망의 문 저편 19∮갈림길 20∮기념품 21∮아버지를 부인하는 자의 아버지 22∮안으로 들어가는 문 23∮우정 24∮훈련 통과 25∮페나스 아도어 26∮신성한 맹세 27∮블랙 브레스 28∮한 수 위의 적병 29∮킹스 포레스트 30∮비밀 마을 31∮예언의 두루마리 32∮더 큰 임무 33∮드랑의 게임 34∮모든 것들을 위한 시간 35∮다시 만난 옛 친구 36∮다가오는 어둠 37∮성 안의 적 38∮팔론의 분노 39∮마지막 폭풍 40∮세 명의 영웅 41∮분수대 전투 42∮어둠의 몰락 43∮파라고어의 제안 44∮왕의 군대 45∮또 다시 시작되는 모험반지의 제왕,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 계보를 잇는 독창적인 판타지 소설 3부작 3부작 시리즈의 완결! 예상하지 못한 스릴을 선사하다! 확실히 전에 본 폭풍과는 다르다 마지막 폭풍이 불어오는 순간, 세 영웅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 아이단은 천둥이 치는 구름 속에서 그웬의 얼굴을 찾았다. ‘안 돼, 폭풍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단 말이야.’ 아이단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말했다. “그웬을 봤어요. 번개가 칠 때 창밖으로 그웬이 보였어요. 겁을 먹은 표정이었어요. 그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요.” 『열두 번째 기사 아이단』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뤄진 웨인 토머스 뱃슨의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이다. 이 책은 저자 뱃슨이 쓴 첫 소설로 세상에 대한 진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은 풍부한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1권에서 주인공 아이단은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해 12명의 마지막 기사가 되어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쳤다. 한 번도 칼을 잡은 적이 없던 아이단은 환상적인 모험을 통해 점점 멋진 기사로 거듭난다. 하지만 아이단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로비의 글림스를 렐름의 세계에서 보고 돌아온 아이단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바로 친구 로비의 글림스를 파라고어에게서 구해 내는 일. 2권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온 아이단은 어느 날《앨리블 이야기》를 믿는 빨간 머리의 소녀 앤트워넷을 만나게 된다. 앤트워넷은 렐름에서 만난 로비의 글림스를 만나달라는 아이단의 부탁을 받게 된다. 아이단의 부탁으로 웜 로드의 전설이 되살아난 렐름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러나 2권의 결말에서도 앤트워넷의 모험은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3권에서 아이단의 친구 로비는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비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로비 또한 렐름에서 일어나는 모험에 동참하게 된다. 〈기사 아이단〉 시리즈의 마지막 3권은 1권과 2권에 나와 있는 두루마리의 비밀과 은밀한 진실이 드러나며 3부작의 마지막 폭풍이 어디서 일어날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통과한 세 명의 주인공 아이단과 로비, 앤트워넷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 올 겨울, 풍부한 판타지의 세계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줄 길고 긴 모험은 마지막 폭풍으로 막을 내리며, 독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스릴과 판타지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뱃슨은 선과 악의 오랜 전투에서 믿음과 희생정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환상의 땅으로 어린 독자들을 유혹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십대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들은 이 책으로 고향에 온 기분을 느낄 것이다.” - 〈에스파이어링 리테일〉의 리즈 덕워스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에서 매우 독특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호기심을 유발시킨다.”-Sir Jeff(아마존 독자) 겁 많은 십대 소년이 진정한 \'나\'를 찾아 보여주는 용기와 신념을 독창적 판타지와 리얼리즘으로 살려낸 놀라운 소설 《기사 아이단》시리즈는 총 3권으로 이뤄진 웨인 토머스 뱃슨의 판타지 아동문학 시리즈이다. 이 책은 저자 뱃슨이 쓴 첫 소설로 세상에 대한 진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은 풍부한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는 성경을 통해 영감을 얻었으며, 16년 동안 영어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단의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한다. 아이단은 겁이 많고 소심한 학생이지만, 믿음이 있다면 그 누구보다도 용기 있는 행동으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캐릭터로 보다 친근감 있게 독자들 곁으로 다가선다. 겁이 많은 아이단은 우연히 발견한 두루마리의 내용이 사실임을 믿게 되면서 환상의 모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통하게 된다. 그 문은 아이단이 겁 많고 여린 내면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주는 비밀의 문이기도 하다. 이 세계로 들어서면서 아이단은 엘리엄 왕의 부르심을 받게 되고 용기 있는 결단으로 한층 더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아이단이 통과한 비밀의 문에는 현실 세계와는 또 다른 위기와 갈등이 존재한다. 아이단은 이 세계와 충돌하는 내면의 감정들과 싸우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통을 겪게 된다. 이번 토마스 뱃슨의 〈기사 아이단 시리즈〉의 매력은 환상과 마법의 세계를 그린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사실감 강한 현실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 아이단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친근감 있는 캐릭터로 독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빈틈없는 소설적 구성과 살아 있는 캐릭터, 섬세하고 사실적인 묘사,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심화되는 갈등의 양상, 겁 많은 소년이 점차 용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하는 양상 역시 커다란 매력이다. 이 때문에 이 시리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폭넓게 읽혀질 수 있다. 웨인 토마스 뱃슨은 이 데뷔 소설을 통해 “피터팬,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처럼 시각적인 상상과 서사시를 제공하는” “긴 여운이 남는 주제와 신념, 가슴 뛰는 흥분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판타지의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는 절찬을 받았다. 작가는 현실적으로 결점이 많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방식으로, 그리고 저마다 나름대로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캐릭터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지 판타지와 리얼리즘을 오가며 그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다. 장르를 오가는 이 소설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이야기는 요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살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아의 성숙과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해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상상과 현실의 교차 제1권 『기사 아이단과 비밀의 문』은 현실 세계의 아이단과 렐름에서의 또다른 아이단인 글림스의 세계를 보여 주며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교차하고 있다. 아이단은 렐름이라는 모험의 세계에서 만나는 할아버지와 아빠의 글림스를 보면서 가족 간의 잃어버렸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된다. 겁 많은 아이에서 용기 있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제2권 『기사 아이단과 웜 로드의 전설』에서는 아이단이 렐름에서 자신의 친구 로비의 글림스를 보고 난 후, ‘앨리블 이야기’를 믿는 앤트워넷이라는 소녀에게 친구를 부탁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앤트워넷은 아이단에 이어 또다른 열두 번째 기사가 되어 로비의 글림스를 찾아 나선다. 제3권 『기사 아이단과 마지막 폭풍』에서는 앨리블의 두루마리에 적혀 있는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이제껏 보지 못한 마지막 폭풍의 스릴 넘치는 순간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파라고어와 얽힌 웜 로드의 전설과 슬리퍼스의 전설이 되살아나면서 기사 아이단을 비롯한 세 영웅이 펼치는 새로운 모험은 마지막 완결편의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진정한 자아로의 독립과 용기 있는 신념의 소명을 찾아 헤매는 다양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조우를 통해 또 다른 나의 용기 있는 마주침 속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성장과 가족 간의 화해를 다루었다.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비밀의 문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판타지 소설 《기사 아이단 시리즈》.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유년기의 연약한 내면과 화해하고 진정한 자아가 독립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불안한 내면을 극복하기 위해 치러내야 하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가족 간의 신뢰 회복을 환기시키는 이 소설에는 자신과의 믿음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믿음도 함께 그려내고 있어서 아이와 어른 누가 읽어도 좋다.
수능 잡는 수학 중학 도형과 그래프 (2025년)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메가스터디 수능 연구회 (지은이) / 202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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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청소년 학습
메가스터디 수능 연구회 (지은이)
- 수능 대비에 꼭 필요한 중학 도형과 그래프의 필수 개념을 담은 교재 - 지난 15년간의 수능, 평가원, 교육청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수능 대비에 꼭 필요한 중학 도형과 그래프 개념 37개 선정 - 하루 1시간 4일 완성의 수능 연계 중학 도형과 그래프 단기 특강 - 수능 앞둔 모든 수험생을 위한 등급 상승 학습서(4등급 이하 수험생은 수능의 기초가 되는 중학수학의 빈틈을 채워 3등급으로, 2~3등급의 수험생은 킬러문항과 연계율이 높은 중학 도형과 그래프를 빠르게 리마인드하며 1등급으로)PARTⅠ. 도형편 Chapter1. 도형의 기초 (필수개념01~10) Chapter2. 삼각형 (필수개념11~23) Chapter3. 원 (필수개념24~31) PART Ⅱ. 그래프편 Chapter4. 함수와 그래프 (필수개념32~37)- <수능잡는 수학(도형과 그래프)>는 수능 대비에 꼭 필요한 중학수학 개념을 빠르게 리마인드하는 학습서입니다. - 배웠으니까, 쉬우니까 지나쳐버렸던 중학수학이 수능 문제 해결에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학수학 전과정을 복습하기에는 수험생에게 주어진 시간은 부족합니다. 따라서 수능 대비에 꼭 필요한 중학 도형과 그래프의 개념만을 선별하여 빠르고 쉽게 리마인드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들었습니다. - <수능잡는 수학(도형과 그래프)>를 이용하여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앞서 한 챕터당 한 시간, 딱 4일만 투자하여 수능 기초 다지기를 끝낼 수 있습니다. - <수능잡는 수학(도형과 그래프)>는 수능 대비에 꼭 필요한 중학 도형과 그래프의 내용을 4개 챕터로 구성했고, 각 챕터당 "개념정리 -> 확인문제 -> 연습문제 -> 수능 기출 확인하기"를 구성하여 잊었던 내용들을 효과적으로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
돌베개 / 다쿠키 요시미쓰 지음, 윤수정 옮김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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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청소년 인문,사회
다쿠키 요시미쓰 지음, 윤수정 옮김
생각하는 돌 시리즈 5권. 행동하는 작가이자 원전 사고 피해 주민이기도 한 저자가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실상과 원자력을 둘러싼 온갖 모순을 가감 없이 알리기 위해 쓴 이 책은, 간결한 문장과 생생한 묘사, 꼼꼼한 설명으로 중학생 이상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석유 문명이 정점에 달한 시대에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추구해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제시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고민과 사유로 이끈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단지 과학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 모순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문제임을 정확히 지적한다. 전후(戰後) 고속성장, 원자력에 대한 그릇된 환상, 저성장 고령화 시대 돌입, 핵연료 재처리와 고속증식로 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원자력 정책 등,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우리나라 젊은 세대에게 더욱 많은 것을 일깨워 줄 책이다.들어가며 5 1장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15 2장 일본은 방사능 오염 국가가 되었다 49 3장 무너진 커뮤니티 71 4장 원자력의 정체 99 5장 방사능보다 무서운 것 125 6장 에너지 문제의 거짓과 진실 149 7장 3·11 후의 일본을 산다 183 남은 이야기 207행동하는 작가이자 원전 사고 피해 주민이기도 한 저자가 청소년과 청년 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3·11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날 이후’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나? 원전 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대규모 방사능 유출 사고를 일으킨 지 3년이 지났다. 사고 가능성이 로또 복권 1등에 연속 두 번 당첨될 확률만큼 낮다던 기술 관료들의 호언장담에도 불구하고, 체르노빌 이후 또다시 재앙이 일어났고 후쿠시마의 비극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냄새도 형체도 없이 후쿠시마를 점령한 방사능은 일대를 유령의 세계로 만들었다. 사고 초기에 비해 양이 줄긴 했지만 지금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고 있고, 녹아내린 핵연료를 수습하는 데만 몇십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까지 후쿠시마 원전이 버텨 준다면 말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행동하는 작가이자 원전 사고 피해 주민이기도 한 저자가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과 청년 들에게 ‘당부와 응원’의 메시지를 띄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실상과 원자력을 둘러싼 온갖 모순을 가감 없이 알리기 위해 쓴 이 책은, 간결한 문장과 생생한 묘사, 꼼꼼한 설명으로 중학생 이상 독자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아울러 원전에 대한 문제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석유 문명이 정점에 달한 시대에 우리가 어떤 삶의 방식을 추구해야 할지 생각할 거리를 제시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고민과 사유로 이끈다. 저자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단지 과학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 모순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문제임을 정확히 지적한다. 전후(戰後) 고속성장, 원자력에 대한 그릇된 환상, 저성장 고령화 시대 돌입, 핵연료 재처리와 고속증식로 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원자력 정책 등, 일본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우리나라 젊은 세대에게 더욱 많은 것을 일깨워 줄 책이다. 책의 특징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어야 할 책 3·11 이후 많은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지만 청소년을 위한 책은 찾기 힘들었다. 원전 사고가 워낙 복합적인 문제이고, 원자력 발전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이 간단치 않으며, 원전을 이야기하다 보면 부정부패나 이권 다툼 같은 사회의 어두운 면을 피해 갈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다음 세대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의무다. 저자는 앞으로 많은 날들을 살아갈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자기 생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원전 반대자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원전의 원리와 한계를 꼼꼼하게 설명한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면서도 정확히 알기는 힘들었던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어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무능하고 부도덕한 정부와 비겁한 언론이 키운 상처 이 책에는 진실 은폐와 허위 발표를 일삼은 일본 정부와, 언론의 본분을 망각한 채 불안만 부추긴 미디어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담겨 있다. 저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거나 알고도 모른 체하면서 오락가락했던 정부의 실책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예컨대 구조를 기다리는 지진 생존자들을 방치해 속절없이 죽어가게 만들거나, 방사능 수치가 낮은 지역 주민들을 오히려 극심하게 오염된 지역으로 피난시킨 사례 들은 철두철미한 방재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알려진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 정말 맞는지 눈을 의심케 한다. 또한 저자는 정부의 무능한 대처가 일본을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만들어 버렸다고 말한다. 체르노빌 사고에서 이미 경험했듯, 방사능 물질은 일본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온 세계로 퍼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터무니없는 피해 보상 정책을 따끔하게 지적한 대목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불공평한 보상금 분배로 지역민들 사이에 대립과 분열이 일어나 지역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았고, 눈먼 돈이나 다름없는 보상금을 챙기기 위해 귀가를 거부하는 사람, 구호품을 몰래 빼돌리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피난지에는 보상금으로 두둑해진 주머니를 노린 술집과 파친코 업소가 불야성을 이루었고, 사람들은 피폭 그 자체보다 피폭 지역민이라는 스트레스에 더 시달리게 되었다. 이러한 비극이 언론의 비겁한 침묵 속에서 벌어졌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원자력 발전이란? 거대한 물 끓이는 기계, 화장실 없는 아파트! 이 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고발하는 르포이자, 원자력 발전의 기본 원리부터 한계까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 역할도 한다. 저자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이란 ‘거대한 물 끓이는 기계’다. 원자로에서 핵분열을 시켜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이고, 그 물의 증기 압력으로 발전 터빈을 돌린다. 원자력 발전 역시 증기기관의 일종이며, 기본적인 구조는 증기기관차와 같다. 증기기관차가 석탄을 태운 열로 물을 끓이는 데 반해, 원전에서는 우라늄 연료의 핵분열에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인다는 점 정도가 다를 뿐이다. 그런데 증기기관의 연료인 석탄은 태우면 재가 되고, 재를 버려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라늄을 핵분열시키고 남은 쓰레기에는 방사능이 많아서 아무 데나 버릴 수 없다. 어딘가에 엄중하게 격리 보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라고도 한다. 원자력은 이처럼 근본적인 한계를 지닌 위험천만한 에너지인 것이다. 또 원전을 유지하려면 정기검사와 보수공사를 해야만 하는데, 그때 노동자는 예외 없이 피폭당하게 된다. 이 위험한 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다수는 하청의 하청 형태로 일하는 사회 최약자 계층이다. 보험 인정도 못 받는 열악한 처지의 사람들을 모아 원전에 ‘인부’로 보내는 과정에는 폭력조직이 개입하기 일쑤다. 쉽게 중개료를 갈취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원전 머니’라는 마약에 취한 원자력촌 사람들 후쿠시마에서 18년간 지사로 재임한 사토 에이사쿠는 3·11 이후 『후쿠시마 원전의 진실』이라는 책을 출간해 ‘국책’이라는 미명 아래 추진 중인 원전의 실체를 고발했다. 원전을 받아들인 지역에는 곧바로 거액의 ‘원전 머니’가 뿌려지는데, 거기에 맛을 들이면 마약처럼 중독되어 자꾸만 더 달라고 정부에 매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원전 경기’의 단맛을 경험한 지역민들은 원자력 발전소와 단순한 공생관계를 넘어 ‘운명 공동체’가 되어 버린다. 보통 지역사회나 공동체라는 말은 ‘지켜야만 할 소중한 것’이란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공동체가 잘못된 이념 아래 똘똘 뭉치면, 부당한 일이 통용되는 사회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운명공동체를 구성하는 주민들이 평범하고 ‘좋은 사람’들, 소박한 시골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바로 여기에 ‘후쿠시마 문제’의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한다. ‘후쿠시마 힘내라!’라고 응원하는 것 자체는 고마운 일이지만, ‘마약 환자’ 같은 공동체를 부활시켜 봐야 같은 일이 되풀이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 뒤에는 원자력 추진 이권으로 풍요를 누리는 ‘원자력촌’ 사람들이 있다. 원자력촌이란, 전력회사, 감독관청, 원자력 기술에 긍정적인 연구자, 언론, 폭력조직 등, 원자력을 둘러싼 이익집단을 빗대어 부르는 명칭이다. 원전 추진으로 돈을 번 이들은 하다못해 원전 사고 이후 ‘오염 제거’ 사업조차 독점해 돈을 벌고 있다. 3·11 이후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의 재해지역에는 오염 제거 명목으로 막대한 돈이 투입되고 있다. 철저한 관리하에 공정하게 쓰여야 할 이 돈이 여전히 원자력촌 사람들의 주머니를 불리는 데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 엄청난 비극을 겪고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저자는 개탄한다. 문제는 삶의 태도, 마이너스 성장 시대의 행복 찾기 저자는 원자력 에너지뿐만 아니라 자연에너지에 대한 맹신도 거침없이 무너뜨린다.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처럼 언젠가는 고갈될 지하자원 대신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에 무작정 희망을 거는 것도 금물이라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풍력 발전이나 태양광 발전 역시 결국은 ‘발전’ 방식의 하나이며 생산해 내는 것은 똑같은 전기일 뿐이다. 그 자체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가스, 석유, 장작과 달리 에너지를 전달하는 수단인 전기를 똑같이 ‘에너지’라고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석유가 고갈된 세계에서는 애초에 발전 장치와 송전망 같은 기반 시설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지금 같은 문명은 유지될 수 없다고 저자는 단언한다. 결국은 삶의 태도, 삶의 방식이 문제다. “3·11 이후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는 현재의 문명이 ‘기간이 정해진 떠들썩한 축제 문명’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혜’라고 말한다. 다가오는 시대에는 행복의 기준을 ‘마이너스 성장’에 적합하게 맞추어 가야 한다. 마이너스 성장 시대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지구 환경 속에서 그 일부로 무리 없이 살아가는 근본적인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최대 과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어린 벗들에게 전하려는 핵심적인 메시지가 바로 이것이다.우리는 남은 평생을 원전에서 퍼져 나온 방사성 물질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먹을 것에는 아주 적은 양일지라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고, 어디를 가든 오염되지 않은 땅은 없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더욱이 잊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고속증식로 ‘몬주’를 포함해 열여덟 곳에 55기나 되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고, 각각의 발전소에는 까마득하게 긴 시간 동안 우리 생활환경에서 격리·보관해야 할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존재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지금 우리 생활에 침입한 방사성 물질은 없던 것이 새로 생겨난 게 아닙니다. 원래 있던 것이 사고로 인해 ‘벽 밖으로 나왔을 뿐’이지요. 앞으로 후쿠시마에 일어난 것 같은 엄청난 사고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더라도, 인류는 이미 지구상에 발생시킨 방사성 물질을 수만 년, 수억 년이라는 시간 동안 생활공간에서 격리한 채 보관하고 관리해야만 합니다. 그 일을 게을리하면 방사성 물질은 온 생활환경에 확산되어 오염을 일으키고 말 테니까요.원자력 발전으로 이미 만들어 낸 방사성 물질을 관리하는 일은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손자, 증손자, 그 손자의 손자로 영원히 세대를 거듭하여 이어 가야 합니다. 갑자기 웬 위협이냐고 하겠지만, 과장이 아닙니다. 엄연한 현실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 들어가며 짐을 챙기고, 길고양이들을 위해 베란다에 사료를 수북이 쌓아 두고, 이웃집 존의 집 안에도 사료를 봉지째 넣어 둔 뒤 집을 떠났습니다. 마을을 나오기 직전에 보니 이웃집 Y 씨도 집에 남아 있었습니다. Y 씨는 후타바 광역 소방대에 근무하는 현역 소방관이었는데 피난을 갈 수는 없는 신분인지라 집에 남아 있었던 거죠. Y 씨는 사냥개 두 마리를 길렀는데, 목줄 풀린 이웃집 존도 함께 있었습니다. 날마다 함께 산책하던 존이, 주인 일가가 집을 떠난 후에도 이렇게 무사히 지내는 걸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Y 씨에게 존을 잘 돌봐 달라고 부탁한 뒤 해가 저물어 땅거미가 지는 중심 도로로 들어서는데, 존이 죽을힘을 다해 뒤쫓아 왔습니다. ‘존, 잘 지내.’ 마음속으로 외치며 액셀을 꾹 밟아 존에게서 멀어졌습니다.왜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 이대로 다시는 마을에 못 돌아가는 걸까? 분하고 억울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을 안은 채 우리는 조반도를 타고 도쿄 방향으로 돌아왔습니다. - 1장.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원자력 발전은 원자로에서 천천히 핵분열을 시켜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이고, 그 물의 증기 압력으로 발전 터빈을 돌립니다. 즉, 원자력 발전이란 ‘증기기관’의 일종이며, 기본적인 구조는 증기기관차와 같습니다. 다른 점을 찾자면, 증기기관차가 석탄을 태운 열로 물을 끓이는 데 반해, 원전에서는 우라늄 연료의 핵분열에서 나온 열로 물을 끓인다는 정도지요.증기기관차의 연료인 석탄은 태우면 재가 되고, 재를 버려도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라늄을 핵분열시키고 남은 쓰레기에는 방사능이 많아서 아무 데나 버릴 수 없습니다. 엄중하게 격리해서 어딘가에 계속 보관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 때문에 원전을 ‘화장실 없는 아파트’라고 말합니다. 똥오줌을 버릴 수 없는 아파트를 생각해 보세요. 배설물을 뚜껑 달린 용기에 넣어서 몽땅 아파트 안에 쌓아 두어야만 합니다. 실제로 원전이 계속 토해 내고 있는 핵폐기물을 지금도 원전 시설 내부 등에 쌓아 둔 상태이고, 이미 터지기 직전이랍니다.가동하면 반드시 쓰레기가 나오지만 그 쓰레기를 버릴 수는 없는 사업을 계속해선 안 된다는 건 명백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즉 다음 세대로 가면 갈수록 뒤처리하느라 고생할 게 뻔하니까요. 물론 이것은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때 얘기고, 후쿠시마나 체르노빌 같은 사고가 일어날 경우에는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겠지요.- 4장. 원자력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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